[리뷰] 국립현대무용단 '공일차원', 물질문명 시대의 영웅찾기 게임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의 공일차원이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6월 5일부터 7일까지 공연됐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 기계화된 사회, 그 속에서 부품화된 인간의 문제를 항상 화두로 가지고 있다는 안애순감독은 이번 작품에 특히 영화 '만신'의 박찬경 감독, 영화음악과 무용음악 등으로 다채롭게 활동중인 장영규 음악감독을 영입해 더욱 탄탄하고 밀도 높은 작품을 만들었다. 무대에는 붉은색 커튼형태의 긴 천 두 개가 강렬하게 드리워져 있다. 알록달록 캐주얼한 의상의 무용수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면서도 통일성이 있다. 반복되는 음과 사이렌 소리 배경으로 무대 가운데 커튼 사이로 푸른 우주가 1/3쯤 보인다. 무용수들이 등을 약간 구부리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미래의 우주인과 현대의 ..
무용
2015. 6. 9.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