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개와 그림자', 자아와 허상에 대한 진실한 탐구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기억’과 ‘허상’은 사실 예술에서 많이 다루는 주제이다. 모두 인간의 사고과정과 관련이 있으며, 표현방법도 여러 가지다. 국립현대무용단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개와 그림자’는 기억과 허상이라는 주제를 동명의 이솝우화 내용에서 착안하여 과감한 현대무용으로 펼쳐내었다. 뼈다귀를 물고 있던 개가 시냇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물 안의 뼈다귀까지 얻으려고 입을 벌리자 물고 있던 뼈다귀마저 떨어뜨린다는 내용의 이솝우화를 바탕으로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몸짓으로 표현했다. 국립현대무용단 3년의 임기동안 ‘수상한 파라다이스’(2011), ‘호시탐탐’(2012)의 신작들과 '말들의 눈에는 피가', '아Q', '벽오금학' 등의 자신의 이전작품들을 선보였..
무용
2013. 7. 3.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