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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영 작곡 '대금과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공간음향을 위한 ‘탁구위상’ 2019 서울공간음향 예술 심포지엄에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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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화미디어 2019. 9. 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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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오는 9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Platform-L)에서 열리는 ‘2019 서울 공간 음향 예술 심포지엄(Symposium on Spatial Sound Arts, Seoul, 이하 SoSSAS)에 작곡가 박순영의 작품 <대금과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공간음향을 위한 탁구위상’>이 세계초연된다.

고병량 작곡가가 기획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후원 및 사운드솔루션, 에이엘그루프, 플랫폼엘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SoSSAS, 24채널 스피커시스템의 3차원 공간음향을 사용한 순수창작음악의 심도있는 연구결과를 선보이는 국내 첫 심포지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날인 96일 앙상블 페이즈에 의해 세계초연되는 박순영 작곡의 대금과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공간 음향을 위한 <탁구 위상>(2019) 작곡가가 심포지엄 주제인 공간 음향에서 탁구의 주고받는 느낌과 초청 연주 단체인 앙상블 페이즈의 이름에서 착상을 얻어 구상했다. 농현, 꺾는 음 등 한국 전통 음악의 특징을 살린 도형악보에서 연주자가 음형을 선택하여 연주를 주고받는 불확정성 음악 형식의 작품이다. 앙상블의 연주가 컴퓨터를 거쳐 전자음향으로 변조되고 24개 스피커의 입체 음향 시스템을 통해 소리의 공간 이동 효과를 만들어 낸다.

박순영(1980년 서울 출생)은 현대 음악 작곡가, 전자음향 음악 작곡가, 소리 예술가 미디어 예술가, 바이올린 즉흥 연주가, 공연 기획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11년도 작품인 관객 반응형 설치물 기억의 공간으로 한국 HCI 학회의 창의상Creative Awards을 받았으며, 2013년부터 영상 작가인 남편 문성식과 작업하고 있는 북아현코스모스2015년도 안산 거리극 축제, 2015년도 서울 국제 컴퓨터 음악제 등에서 발표되었다. 2015, 2017, 2018년에 서울 국제 컴퓨터 음악제에, 2018년에 국제 컴퓨터 음악 대회 2018에 참가했다. 2017 한강 몽땅 여름 축제에 39명 실험 음악 예술가의 불가사리@한강사운드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작품 연주했으며, 창작집합소 물오름에서 직접 기획하고 음향 제작에 참여한 서울의 소리경관을 담은 작품인 도시 소리 순환을 찾다2017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서울 시민청에 전시했다.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한양대 작곡과와 같은 대학원의 뉴미디어 음악 전공에서 공부하였으며, 이후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에서 미디어 예술을 전공하였다. 현재 신 음악회, 한국전자음악협회, 전자음악 작곡 그룹 창작집합소 물오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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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주단체인 앙상블 페이즈(ensemble PHASE)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해 온 연주가의 모임으로, 한국의 전통악기를 소재로 다양한 음악 어법을 수용하여 다채로운 작품을 창작 및 향유하고자 하는 단체이다. 2017년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통해 통찰 (洞察, INSIGHT)’을 주제로 각각 3회의 공연과 1회의 워크샵 개최, 그리고 2017년의 활동을 통해 얻은 악기의 구조·음향 등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를 진행하였고, 2018년 국립국악원과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통해 사이 (, SPACE)’를 주제로 각각 3회의 공연과 1회의 워크샵 개최, 그리고 스튜디오 파주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통해 음반·음원 녹음 및 발매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외 제36회 이스탄불 국제 도서전 초청 공연, 2018 국제 컴퓨터 음악 컨퍼런스 Performer in Residence, 미국 순회 공연 ‘SPREAD II’ 등을 진행하였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음악대학 레지던시 아티스트, 58회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 공연 등을 앞두고 있다.

이 행사는 네덜란드 아스트로 스페이셜 오디오(ASTRO Spatial Audio)사의 SARA II와 캐나다 아담슨(Adamson)사의 스피커, 네트워크 오디오 단테(Dante) 등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한 객체기반 음향,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사운드솔루션 기술이사 현진오씨는 수십, 수백 대의 확성기로 구성한 가상의 3차원 공간에서 소리의 위치와 움직임을 제어하는 광역적 가상공간화의 최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콘텐츠 제작자가 과연 어떤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또한 그들의 창작 작업이 기술 개발에 어떠한 영향을 주어 음향 기술, 산업, 예술에 기여하게 될 지에 대한 설레임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ASTRO Spatial Audio ‘SARA II’
는 최대 128개의 확성기를 사용하여 반구형태의 음향 공간(그림 1)를 설계하고 그 가상공간에 소리의 위치와 움직임을 구현하는 3차원 실감 오디오 장비의 핵심 엔진이다.

객체 기반 오디오 작업환경에서는 확성기의 설치 위치에 관계없이 음향 특성을 유지하며 작업할 수 있다. 사운드 디자이너, 엔지니어, 작곡가 등의 콘텐츠 제작자는 가상 음향 공간에 소리 위치와 크기 또는 움직이는 방향에만 집중해 작업하도록 제어함으로써 3차원 음향을 매우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한다.

특히 ‘SARA II’는 각각의 스피커 음량을 제어하여 공간감을 구성하는 기존의 기술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객체기반 오디오를 제공, 실제 공간에 배치된 확성기의 위치 정보를 정교하게 컴퓨터솔루션으로 원격컨트롤하여 생성되는 가상의 음향 공간에서 3차원 좌푯값으로 소리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음장합성, 심리음향의 원리를 다각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현존하는 시스템 가운데 가장 실감나는 3차원 공간 음향 제작 환경과 청취 경험을 선사할 9월 첫 주말 서울 공간 음향 예술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중견 작곡가의 새로운 창작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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