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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 한마당, 국립무용단 명절기획 ‘새날’

무용

by 이화미디어 2021. 1.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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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_새날_포스터

2021년 신축년(辛丑年) 설 연휴 펼쳐지는 풍성한 우리 춤 잔치

- 명절 연휴, 남산에서 즐기는 색다른 문화나들이

국립무용단의 ‘새로운 전통 쓰기’, 총 7편 소품 엮은 새해 춤 선물

- 전통 춤사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명절기획공연

‘소띠 할인’ ‘가족 할인’ 등 명절맞이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

 

공연명

국립무용단 명절기획시리즈 ‘새날’

일시

2020년 2월 11일(목)~2월 13일(토)

목·금·토 15:00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주요

제작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안무 손인영

협력안무 박재순 김미애 정관영

정길만 황용천 송지영

협력연출·음악감독 정종임

관람료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

소요시간

70분(중간휴식 없음)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기획시리즈 ‘새날’을 2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우리 춤 잔치로 펼쳐진다. 명절 연휴, 색다른 문화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국립무용단 ‘새날’은 총 7개의 소품을 엮어 선보이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국립무용단의 소품 레퍼토리와 손인영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새롭게 창작한 춤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밝은 기운을 기원하는 의식무 ‘액막이’(공동안무 손인영·김미애)로 시작된다.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왕무당의 독무부터 화려한 군무까지 신비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이어지는 3편의 춤은 전통 악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해 우리 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타악 군무 ‘태’(안무 박재순)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북의 울림으로 인간과 자연의 생명을 깨우는 모습을 표현한다. ‘당당’(안무 송지영)은 맑고 영롱한 방울 소리에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여성 춤의 섬세함과 강인한 에너지를 선보인다. ‘아박무’(안무 손인영)에서는 정세를 논하는 대신들의 힘겨루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박력 넘치는 춤사위를 펼친다.

공연의 후반부는 한국인의 흥 넘치는 놀이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구성된다. 소고의 명쾌한 겹가락에 힘찬 안무가 더해진 ‘평채소고춤’(안무 정관영), 풍류를 아는 선비들이 고고한 자태와 품위를 마음껏 뽐내는 ‘한량’(안무 황용천)이 이어진다. ‘새날’의 대미는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손인영과 훈련장 정길만이 공동 안무한 ‘윷치기놀이’가 장식한다. 대형 윷판으로 꾸며진 무대 위에서 흥 넘치는 명절을 그려낸다.

‘새날’의 협력연출을 맡은 정종임은 원형인 하늘극장의 특성을 한껏 살려 무대와 관객이 긴밀하게 호흡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예인집단 ‘아라한’이 사물 연주를 맡아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은 ‘새날’을 명절 연휴를 맞아 선보이는 만큼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띠 할인’(소띠 관객)과 ‘가족 할인’(3인 이상 가족)을 통해 30퍼센트 할인가에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한편, 국립무용단은 6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국립무용단의 ‘루틴’인 ‘국립기본’을 영상으로 재해석한 ‘무용영상 : 희망의 기본’을 설 연휴 기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국립기본’은 고(故) 송범 국립무용단 초대 단장(1926~2007)이 무용수들의 기초 훈련과 몸풀기 목적으로 만든 전통 춤사위 모음이다. 국립무용단은 극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이번 영상을 기획했으며, 2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상영한다.

 

공연 자세히 보기

당당

평채소고춤

한량

작품명

작품소개

‘액막이’*

(공동안무

손인영·김미애)

정월 초하루에 지내는 의례의 형식을 차용해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세시풍속을 춤으로 표현한다. 묵은해의 액운을 멀리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여 한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액막이굿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는 의식무이기도 하다.

‘태’

(안무 박재순)

땅에 뿌리를 둔 인간의 내재된 기운을 요동치는 북의 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승전고⸱소북⸱향발⸱다듬이 등 다양한 타악기가 등장하며 무용수들의 절제된 동작으로 북의 배열을 달리하여 타악의 웅장함을 군무로 보여준다.

‘당당’

(안무 송지영)

손끝에서 울리는 방울소리에 섬세한 우아함이 짙게 묻어나는 새로운 형식의 민속춤. 방울로 소리를 내어 모든 바람들이 이루어진다는 농경사회의 믿음과 봄을 맞이하는 여인들의 봄놀이를 모티프로 공동체적인 결속을 현시대의 감각으로 표현한다.

‘아박무’*

(안무 손인영)

남성무용수로만 구성된 춤으로, 왕을 받들고 나라 일을 맡아 정세를 바로 잡는 궁의 대신들의 모습을 그린다. 대신들의 당파나 서로의 대두된 주장을 내세우고 세력을 다투는 모습을 박력 넘치는 춤과 아박 소품 등을 사용해 현대적으로 재구성한다.

‘평채소고춤’

(안무 정관영)

평채 호흡을 응용한 춤사위를 힘 있는 동작과 명쾌한 소고의 겹가락으로 선보인다. 관객에게 축원덕담을 시작으로 등장, 흥겨운 사물놀이와 태평소의 가락으로 신명나게 춤이 진행되며, 흥겨운 추임새와 같이 관객이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한량’

(안무 황용천)

‘한량’은 대표적인 남성 춤으로 선비의 의연한 기품과 내면의 자유로움을 담고 있다. 절제된 춤사위로 정중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선비의 고고한 자태와 품위를 바탕으로 인생무상을 풀어내는 ‘한량’은 무대 위에서 푸른 소나무의 변하지 않는 강직함을 형상화한다. 거문고의 깊은 선율에 대금·아쟁 등의 악기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윷치기놀이’*

(공동안무

손인영·정길만)

윷놀이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내려오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로, 대개 정월 초하루에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놀이다. 윷놀이 광경을 희화화해 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소리놀이를 접목해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는 스릴을 웃음으로 풍자했다. 가족 간의 화합과 친목이 드러나는 윷놀이를 움직임으로 풀어낸 놀이춤이다.

* 표시된 작품은 신작입니다.

주요 제작진 소개

 

예술감독·안무 l 손인영

풍부한 현장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무용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손인영은 국내 시·도립단체를 이끌며 전통의 재창작을 표방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온 안무가다. 국립무용단 단원을 거쳐 서울예술단 무용감독·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제주도립무용단 상임안무자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1월부터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새날’의 시작을 알리는 ‘액막이’, 박력 넘치는 남성군무 ‘아박무’, 웃음을 선사하는 ‘윷치기놀이’의 안무 및 공연 전체 구성을 맡았다.

     
 

‘태’ 안무 l 박재순

국립무용단 훈련장. 타악을 활용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는 무용수로, 다수의 작품에서 안무·지도로 활약하고 있다. 주요 안무작으로는 ‘코리아 환타지 Ⅲ- 밀레니엄 로드’ 중 2막의 ‘맥脈’을 비롯해 ‘춤과 소리’ ‘진동’ ‘홍백이’ ‘천고’와 국립무용단 명절 공연의 대표 소품으로 자리 잡은 ‘고무악’ 등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태’는 웅장한 북 소리로 새해를 힘차게 깨우는 춤과 소리의 향연을 담아낸다.

     
 

‘액막이’ 공동안무 l 김미애

국립무용단 단원. ‘도미 부인’ ‘단’ ‘묵향’ ‘회오리’ ‘시간의 나이’ 등 국립무용단 대표 작품의 주역 무용수로 활약해왔다. 전통에서 모던까지 폭넓은 영역의 춤을 소화하고 있어 많은 안무가들에게 캐스팅 1순위로 꼽힌다. 최근에는 ‘회오리’ ‘시간의 나이’ 등에서 조안무, 안무 지도로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날’에서는 ‘액막이’의 공동안무를 맡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의식무의 매력을 보여준다.

     
 

‘평채소고춤’ 안무 l 정관영

국립무용단 부수석. 한국적인 맛이 살아있는 춤의 선을 갖고 있으며, 무용뿐 아니라 타악·소리 등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무용수다. ‘소고춤’ ‘장구춤’ ‘쇠놀음’ ‘향’ ‘률’ 등 전통춤을 재해석해 창작한 레퍼토리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으며, 국립무용단 ‘젠틀맨’, 국악뮤지컬 ‘Eternal Love’ ‘Salvation’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창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힘찬 움직임과 명쾌한 소고 겹가락이 어우러진 ‘평채소고춤’으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윷치기놀이’ 공동안무 l 정길만

국립무용단 훈련장. 국립무용단 다수 작품에서 조안무를 맡았으며, 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정기공연의 안무를 맡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가적 면모를 보여줬다. ‘디아스포라-건너지 못한 강’ ‘新청 랩소디’ 등 최근 안무작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창작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 ‘윷치기놀이’의 공동안무를 맡아 윷판의 모습을 섬세한 표정, 몸짓, 유쾌한 춤사위로 보여준다.

 

‘한량’ 안무 l 황용천

국립무용단 단원. 국립무용단 ‘그대, 논개여’ ‘단’ ‘묵향’ ‘토너먼트’ ‘시간의 나이’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Soul, 해바라기’와 ‘회오리’에서 주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으로 관객의 눈도장을 받았다. 제39회 전국신인무용콩쿠르 전통무용 부문 ‘한량무’ 차석을 수상했다. 이후 ‘한량무’의 선비정신에 담긴 특유의 미적 흐름을 탐구해온 황용천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한량’을 선보인다.

     
 

‘당당’ 안무 l 송지영

국립무용단 단원. ‘선이 아름다운 무용수’라는 평가를 받는 송지영은 단아한 외모와는 다르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실력을 지닌 무용수다. 2011년 국립무용단 입단 후 ‘그대 논개여’의 논개 역을 비롯해 ‘회오리’의 블랙 역, ‘춘상’의 ‘춘’ 역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 작품 개발에 힘써온 송지영은 이번 공연에서 방울을 소재로 독보적인 에너지를 보유한 독창적인 작품 ‘당당’을 선보인다.

     
 

협력연출·음악감독 l 정종임

타루 대표이자 예술감독. ‘몹시 쓸만한 춤판’ ‘고성오광대외전’ 창원문화재단 10주년 기념공연 ‘무용열전’ 등 다수 무용공연을 연출했다. 국립무용단 명절기획시리즈를 연출했으며 ‘더 룸’ 음악감독을 맡는 등 국립무용단과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 10주년 온라인 페스티벌 개막작 댄스 필름 ‘볼레로 만들기’ 공동음악감독 및 세종문화회관 컨템포러리S ‘자파리’ 외 ‘공상물리적춤’ ‘댄스를 부탁해’ ‘조화’ ‘구조&구조’ 등 다양한 무용 작품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새날_당당

국립무용단 소개

1962년 창단된 국립무용단은 국립극장의 전속단체로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을 모토로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 단장인 송범을 시작으로, 조흥동⸱최현⸱국수호⸱김현자⸱배정혜⸱윤성주⸱김상덕에 이어 손인영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당대 최고의 춤 예술가들의 지도하에 전통과 민속춤을 계승하는 한편, 그것을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이 감동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작품개발을 위한 창작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주요 레퍼토리인 전통춤 모둠 ‘코리아 환타지’, 대표적 극무용 ‘춤, 춘향’, 세련된 한국춤 ‘묵향’ ‘향연’, 해외 안무가와의 협업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 춤의 가능성을 확장한 ‘회오리’ ‘시간의 나이’ 등 전통을 기반으로 한 각기 다른 미학의 춤 예술로 한국창작무용을 선두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무용수들이 역동적이고 세련된 춤사위로 관객에게 행복한 미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현재의 감동이자 미래의 전통이 될 풍성한 레퍼토리와 신작개발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하고 있다.

새날_한량
새날_평채소고
새날_태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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