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간 이어온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스테디셀러
◈ 아나운서 이금희의 쉽고 친근한 해설로 만나는 우리 음악
◈ 낭만가객 최백호와 세 번째 만남, 더욱 깊어진 협연 무대
◈ 국악관현악, 명작 영화 OST, 대금 협연의 다채로운 구성
공연명 |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 ||
일시 | 2021년 10월 14일(목) 오전 11시 | ||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 | ||
주요 제작진 |
해설 이금희 (아나운서) 지휘 이승훤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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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정오의 시작 | 김창환 ‘아리아드네의 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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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협연 | 대금 협주곡 ‘투혼’ _김대곤 협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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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시네마 | ‘오즈의 마법사’ | ||
정오의 스타 | 가수 최백호 | ||
정오의 관현악 | 김대성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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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 ||
관람연령 | 8세 이상 | ||
소요시간 | 70분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10월 14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정오의 음악회’는 한 달에 한 번 공연되며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이번 시즌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일에 해당하는 탄생화의 꽃말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10월 공연의 탄생화는 ‘흰색 국화’로 ‘진실’이라는 꽃말을 지닌다. 최적의 자연음향 환경을 갖춘 해오름극장에서 이 꽃말처럼 국악기 본연의 진실한 음색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첫 순서인 ‘정오의 시작’은 지난해 국립극장 창작 공모사업 ‘함께 가는 길’을 통해 발굴한 신작으로 꾸민다. 그리스 신화 속 영웅 테세우스가 미궁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 ‘아리아드네의 실’을 주제로 작곡한 곡 ‘아리아드네의 실’(작곡 김창환)을 연주한다. ‘실’을 상징하는 가야금의 연주로 곡이 시작되며 실타래가 엉키고 풀리는 과정을 정박자의 흐름과 엇박자의 흐트러짐으로 표현한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올해 국립국악관현악단에 입단한 신입단원의 기량을 맛볼 수 있는 협연 무대다. 이달에는 대금 파트 김대곤 단원이 대금 협주곡 ‘투혼’(작곡 김진수)을 선보인다. ‘투혼’은 대금 연주자로도 활동 중인 김진수 작곡가가 본인의 20대 인생을 3개의 악장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정오의 시네마’는 명화의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보는 순서다. 10월의 작품으로는 프랭크 바움의 동화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만든 판타지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1939)’가 선정됐다. 주인공 ‘도로시’가 부른 주제가로 1940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여러 장르의 스타와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정오의 스타’에서는 인생을 노래하는 낭만가객 최백호가 함께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그는 1970년대 한국 가요계를 이끌었던 자신의 데뷔곡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부터 ‘낭만에 대하여’,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의 삽입곡으로 감동을 선사한 ‘바다 끝’ 등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은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관현악’으로 장식한다. 분단 이전 한반도의 어린이들이 함께 즐겨 불렀던 동요 ‘반달’을 소재로 한 김대성 작곡가의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을 선곡했다.
이 곡은 윤극영이 작사·작곡한 동요 ‘반달’에 북한 지역의 토속 민요 ‘밭 풍구소리’ ‘베틀 노래’ 등을 접목시켰으며, 곡 중반에는 김대성 작곡가가 직접 채보한 황해북도 곡산지방의 ‘자장가’를 삽입하기도 했다. 정치와 이념에서 벗어나 순수한 동심의 시각에서 한민족이 분단 이전부터 널리 공유해온 정서를 되새기며, 통일을 향한 간절한 염원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정오의 음악회’는 재관람 관객을 위한 ‘보고 또 보고’ 할인을 제공한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정오의 음악회’를 관람한 관객은 1인 2매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 할 수 있다.
2021년 공연된 ‘정오의 음악회’ 총 6회 공연의 관람티켓을 모두 모은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 깨기’ 이벤트도 계속 진행한다. 한편 공연 종료 후 모든 관객을 위해 사회적 기업 제과업체인 지구촌보호작업장에서 만든 간식과 서울우유에서 협찬한 우유도 별도 제공한다.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실행방안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프로그램
정오의 시작 | ‘아리아드네의 실’ | 작곡 김창환 |
정오의 협연 | 대금 협주곡 ‘투혼’ | 작곡 김진수 협연 김대곤 |
정오의 시네마 | ‘오즈의 마법사’ | 편곡 배새롬 |
정오의 스타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낭만에 대하여’ ‘바다 끝’ |
편곡 손다혜 배새롬 이고운 협연 최백호 |
정오의 관현악 |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 | 작곡 김대성 |
■ 주요 제작진 및 출연진 소개
예술감독 | 김성진 제7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오케스트라를 통한 한국음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김성진은 세계 각국의 국립단체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섬세한 지휘를 인정받았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을 역임하는 등 국악 연주 단체의 총괄 운영 및 지휘 경험이 풍부한 리더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 교수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써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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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 이승훤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피리를 전공하고, 동대학원 국악과에서 국악 지휘를 전공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국악 지휘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난계국악단 상임단원을 역임했으며 경찰국악대장으로 다양한 무대에 서왔다.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소리 속 국악기 본연의 음색을 담아내는 지휘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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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금희 1989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활동을 시작해 '6시 내고향'과 '아침마당' 등의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뿐만 아니라, ‘이금희의 가요산책’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현재)' '이금희와 함께 음악의 숲을(현재)' 등에서는 라디오 DJ로 '인간극장'과 '한국기행(현재)' 등에서는 내레이터로도 활약하고 있다. 1999년부터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겸임교수로 강의도 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를 개설해 유튜버로서도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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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협연 | 김대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26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대금부문 은상, 제30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제29회 KBS국악대경연 크라운해태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다수의 관현악단과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현재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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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스타 | 최백호 1970년대 한국 가요계를 이끌었던 대표 싱어송라이터. 1977년 데뷔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이후 1995년에 발표한 ‘낭만에 대하여’가 큰 히트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신세대 가수들과 협업을 통해 음악적인 실험을 지속해왔다. 작곡가이자 보컬리스트, 라디오 디제이로도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MBN ‘혼밥인생’, SBS ‘최백호의 낭만시대’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
■ 국립국악관현악단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다. 유구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되어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연주자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 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전 세계의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독자적인 레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하여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초대 단장 박범훈, 2대 단장 한상일, 3대 예술감독 최상화, 4대 예술감독 황병기, 5대 예술감독 원일, 6대 예술감독 임재원을 거쳤고, 현재 7대 예술감독 김성진과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
국립예술단체다운 품격이 있는 공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정체성이 담긴 공연을 목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 작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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