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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지역발전 세계도약 본격화

뮤지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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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합작한 개막작 '썬피쉬(Sun Fish)'. 심청내용을 기반으로 추후 브로드웨이 진출 예정이다.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5월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7th 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집행위원장 이유리, 이하 DIMF)은 2006년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로 대구지역에는 문화 활성화를, 뮤지컬계에는 공연의 질적 양적 성장과 배우 발굴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다.

올해 DIMF는 집행부를 교체하여 새로 취임한 장익현 이사장과 이유리 집행위원장을 필두로 2013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더욱 내실 있고 수준 높은 뮤지컬공연과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한류스타이자 뮤지컬스타 안재욱을 홍보대사로 하여 대내외적 입지가 높은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6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시내 주요공연장 및 대구 전역에서 열리는 DIMF는 공식초청작 10편, 창작지원작 5편이 공연되고, 6개 학교가 참가하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전야제인 K-music Concert(6/15)와 개막식(6/17) 그리고 폐막식에 뮤지컬 어워즈(7/8)가 진행된다. 또한 딤프린지, 스타데이트, 뮤지컬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5월 6일 기자회견에는 장익현 DIMF 이사장, 이유리 DIMF 집행위원장, 한국뮤지컬협회 설도윤 이사장이 참석해 7th DIMF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 왼쪽부터 이유리 집행위원장, 장익현 이사장, 한국뮤지컬협회 설도윤 이사장


장익현 DIMF 이사장은 "DIMF가 대한민국 뮤지컬 발전에 일조하며 인재를 양성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 취임하면서 쇄신을 도모하고자 국내외를 네트워킹 할 전문가로 이유리 집행위원장을 모셨는데, 과연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신다. 올해 DIMF 위상을 올려놓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유리 DIMF 집행위원장은 "DIMF가 그동안 '모비딕', '스페셜 레터' 등의 창작 뮤지컬을 길러왔고, DIMF 창작뮤지컬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샘(제6회 DIMF 창작뮤지컬 수상작)'과 '아리랑(DIMF 제작작품)등의 작품도 제작해왔다. 이제부터는 한국뮤지컬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자 한다. 실제로 미국과 합작한 올해개막작 '썬피쉬(Sun Fish)'는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있고, 브로드웨이 진출계획도 있다"고 DIMF의 위상과 해외시장 개척에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그동안 DIMF의 자체제작작품 '투란도트'로 중국과 교류가 활발했는데, 올해부터는 일본과의 교류도 본격화된다. 이로써 우리가 아시아시장을 선점할 입지는 충분하다. 또한 서울의 전문가들, 뮤지컬 시장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도 올해부터 구상할 것이다. 한편 DIMF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대구지역 관광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며 아시아시장 확보와 지역문화 활성화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올해 DIMF는 외국과 합작해 만든 '썬피쉬'(미국)와 '뮤직박스'(일본), '카사노바'(체코)의 세 작품과 '삼총사'(영국)까지 해외초청작 4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이자 미국과 합작한 '썬피쉬(Sun Fish)'는 한국의 전래동화 '심청'을 기반으로 했다. 일본의 대형엔터테인먼트 회사 아뮤즈와 합작한 '뮤직박스'는 아이돌 스타와 왕따를 소재로, 극작가 겸 연출가 성재준이 극작·연출을 맡았다. 카사노바의 사랑과 여성편력, 일생을 다룬 '카사노바'는 체코와 합작 작품으로 작곡가 데넥 바르탁이 음악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DIMF에 두 번째 참가하는 영국 아카펠라 그룹 '바버쇼페라'의 '삼총사'까지 총 4편이 DIMF를 통해 세계초연 된다.

▲ 지난해 제6회 DIMF 창작뮤지컬 수상작인 '샘'(극작·연출 이채경).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국내초청작은 6편을 선보인다. 지난해 제6회 DIMF 창작뮤지컬 수상작인 '샘'(극작·연출 이채경), '투란도트'에 이은 DIMF의 두 번째 자체제작 작품인 '아리랑-경성 26년'(극작 이지혜·연출 이지나), 김수현 주연 동명드라마를 뮤지컬화 한 '해를 품은 달'(연출 정태영), 10만 관객이 작품성을 검증한 창작뮤지컬 '인당수 사랑가'(연출 최성신), 제4회 DIMF 공식초청작이었던 '1224'의 두 번째 이야기로 서른살 여자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오! 미스 리(연출 최주환), 가족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극작·연출 김종련)가 공연된다.

'창작지원작'으로는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혼 과정의 에피소드를 오페라에 접목시킨 '소프오페라'(제작 스펠엔터테인먼트), 안데르센 동화의 인물들을 로맨틱 코미디와 접목시킨 'Look at Me'(로렌조컴퍼니), 한국전쟁 속에서 꽃핀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에 담아낸 '사랑꽃'(맥 시어터), 심장이식을 소재로 사랑과 성장과정을 이야기할 'You & Me'(동명2in), 중종과 조광조를 중심의 시대사가 동‧서양 악기와 어우러질 '왕을 바라다'(극단 더늠)가 무대에 오른다.

'대학생페스티벌'에서는 6개 학교가 참가한다. 대진대 연극영화학부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스쿨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목원대 성악뮤지컬학부는 '캐치 미 이프 유 캔',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극과는 '피핀',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는 '맘마미아', 대경대 뮤지컬과는 '렌트'로 국내외 유명 기성작을 선보이며 창의적이고 열띤 경연을 펼친다.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널 대표와 뮤지컬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등이 심사위원이다.

뮤지컬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작년보다 더욱 알차고 풍성해졌다. 박해미, 이태원 등 스타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려 '대학생페스티벌'에 몰려든 전국의 뮤지컬전공 대학생들을 하나로 모은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극작가 '마이클 존 라키우사'의 극작 워크숍등 다양한 워크숍과 포럼, 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대구를 찾는 관객들을 위해서 '뮤지컬 전시회'와 '스타데이트', DIMF 참가작의 갈라콘서트와 거리축제인 '딤프린지(DIMFringe)', 무대 뒷모습을 보여주는 '백스테이지 투어', 거리 곳곳에서 분장체험과 소품 만들기 체험 등의  '뮤지컬 체험 이벤트' 등 기발한 행사들로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 10만 관객이 작품성을 검증한 창작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히,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1인 창업이나 사회적 기업 등 미래 산업에 대해서 아이디어 프리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대학생뮤지컬 공연장 주변에서 인디밴드들이 공연을 벌이고, 축제기간 동안 DIMF 아우라지존이 마련된다. 내년부터는 DIMF기간 동안 젊은이들이 대구로 캠핑을 올 수 있도록 한강 수변공원처럼 캠프촌으로 꾸며져 더욱 축제와 교류의 장소가 될 계획이다. 

설도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대구는 인구대비 학교와 극장이 많은 곳이라 뮤지컬이 산업화하여 입지하기 좋은 점을 가졌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규모의 큰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해 29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국내 뮤지컬시장은 곧 포화될 것이다. 이제 라이선스 뮤지컬로 국내를 겨냥하는 대신에 반대로 우리 콘텐츠로 외국에 나가 로열티를 얻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DIMF가 창작뮤지컬의 성장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해낼 것이다. 한국뮤지컬협회도 DIMF가 훌륭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DIMF와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는 6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시내 주요공연장 및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mazla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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