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 공동창작 장애인 공연 제작 워크숍 ‘헬로 프로젝트’헬로 프로젝트 전시회, 대학로 이음갤러리에서 개최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춘천에서 서울까지 장벽 없는 전시 이어간다
▷ 사단법인 텐스푼은 장애인 공연예술 창작 워크숍 ‘헬로 프로젝트’ 전시를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갤러리에서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지난 달 26일부터 31일까지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3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헬로 프로젝트'의 서울 버전으로 진행된다.
▷ 헬로 프로젝트는 장애인이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고 이것을 공연으로 만드는 한-호 공동 창작 공연 제작 워크숍이다. 2019년 춘천에서 두 차례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2020년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6개월 간 비대면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들의 작품을 모은 홈페이지 ‘디지털 아트북’(www.helloproject.online)을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 이번 전시는 지난해 ‘디지털 아트북’을 통해 공개했던 참여 예술가들의 자화상과 창작 프로젝트 30여 점을 실제 전시회장으로 옮겨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 전시장 내에서 장애인 관람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문 ‘장벽 없는 전시(또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로 진행된다.
▷ 다양한 비주얼 및 미디어 전시물들이 음성해설과 촉각 전시, 수어 해설 및 자막 제공 등 다양한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여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 또한, 전시를 개최하는 이음센터는 장애인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기관으로, 건물 내 모든 구역에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것은 물론 휠체어 관람객을 고려하여 전시물을 기존의 전시보다 10cm 가량 낮게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 작품 내용을 살펴보면, 전문 사진작가와 비주얼 아티스트의 도움으로 완성한 10편의 자화상에서는 참여예술가들이 그리는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 시각 장애를 가진 유미애 씨는 별처럼 반짝이는 점자가 가득한 바다 위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를 타고 흰 지팡이로 노를 저으며 세상을 항해한다.
- 이처럼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자화상은 초현실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참여예술가들의 자화상은 3D 입체 형태의 사진으로도 제작해 시각장애인 관람객들도 촉각으로 작품을 관람하고 소통할 수 있다.
▷ 개인별 창작 프로젝트에서는 참여예술가들의 보다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작업을 만나 볼 수 있다.
- 김용인 씨의 작품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사람들을 위해 함께 스트레칭과 몸풀기를 할 수 있는 ‘댄스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다.
- 중국 해외 동포로 한국에서 장애인 활동 지원사로 일하고 있는 윤희정 씨는 멀리 있는 가족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엽서를 제작했다. 관람 후 전시회장 출구 쪽에 마련한 우체통에 마음을 담은 엽서를 넣으면 실제로 배송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이번 전시의 숨은 조력자는 이 프로젝트의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워크숍을 원활하게 이끌어주는 조력자 역할)로 참여한 호주의 공연 단체 ‘컴퍼니 배드(Company Bad)’이다.
▷ 컴퍼니 배드는 한국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호주 출신의 연출가이자 공연학자인 제레미 나이덱(Jeremy Neideck), 배우이자 작곡가인 네이슨 스톤햄(Nathan Stoneham), 무대미술가 믹 멕키그(M’ck Mckeague)와 한국인으로 배우이자 연출가인 박영희가 함께 하는 콜렉티브 아티스트 그룹이다. 국적과 언어, 인종, 성별, 장애 등의 차별이 없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창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려는 단체이다. 3년의 시간 동안 사단법인 텐스푼과 컴퍼니 배드는 춘천의 장애·비장애인 참여예술가들과 관계를 맺고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비전문가인 이들을 ‘예술가’로 이끌었다.
▷ 지난해부터 본 프로젝트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후원하고 있다. 이재수 춘천 시장은 “장애인들의 일상 이야기가 장애인에게는 공감의 목소리가 되고, 비장애인에게는 의미 있는 울림이 되길 바란다. ‘틀림’이 아닌 ‘다름’이 인정받고 함께 걸어가는 ‘동행’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시회 개최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했다.
▷ 헬로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 공감하며 ‘안녕’하고 먼저 인사를 건넬 수 있는 경계가 없는 세상을 기대한다.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얼어붙었던 사회가 다시 활기를 되찾는 시점에서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본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람 전 전시 관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사단법인 텐스푼에서 전화로 요청을 받아 관람 안내를 돕고 있다.
(홈페이지 : www.helloproject.online / 문의: 033-251-0545 ten_spoons@naver.com)
사단법인 텐스푼
(사)텐스푼은 2002년부터 매년 8월 춘천에서 개최하는 순수 공연예술축제 ‘춘천아트페스티벌’(2020년 춘천공연예술제로 명칭 변경)을 개최해온 단체이다.
축제를 중심으로 모인 기획자, 공연자, 스태프들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시민 참여 워크숍과 공연 제작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며,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춘천의 연극 배우들을 대상으로 '화술연기워크숍'(2013년, 한-호 국제교류 사업 중 하나인 '앰퍼샌드 프로젝트)(2012년, 연출 데이빗 플레저(David Pledger)을 진행하였다.
2014년에는 어린이 움직임 워크숍(안무 노경애)를 진행한 바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춘천의 중년 여성들이 직접 참여하는 '당신은 지금 봄내에 살고 있군요'를 제작하였고, 이 작품은 장은정, 김혜숙 안무의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역할을 하였고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50회 이상 공연을 하였다.
(사)텐스푼은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문화예술 향수를 증진하기 위한 점진적인 예술 활동을 지속하고자 한다.
컴퍼니 배드(Company Bad)
컴퍼니 배드는 서울에 소재한 라트 어린이 극장의 예술감독 (故)로저 린드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한국과 호주의 예술가들이 10년 이상 공연을 함께 창작해오면서 만든 공연 집단이다.
호주의 제레미 나이덱, 네이슨 스톤햄, 믹 멕키그와 한국의 박영희가 워크숍 초기에는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다가 워크숍이 공연 제작의 과정을 밝으면서 공동 창작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들은 한국어와 영어로 공연하며, 정치적 혹은 사회적 정의를 추구하는 이슈를 중심으로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제작해오고 있다.
컴퍼니 배드는 한국 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과 문화적 맥락을 잘 이해하고 있는 예술가들이다.
특히, 커뮤니티 아트(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드는 공연예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소수자,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약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예술창작, 워크숍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에 특화된 단체이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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