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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경X소향 'FANTASIA', 성악과 가요의 판타지한 만남!!

콘서트

by 이화미디어 2022. 4. 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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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톤 정경이 '내 나라 내 겨레'를 부르며 희망찬 기운을 선사하고 있다.  ⓒ 박순영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지난 8일 저녁 7시 30분 정경X소향의 'FANTASIA'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렸다. 클래식 성악과 신앙깊은 대중가요의 만남으로 코로나 스트레스를 훌쩍 날려버릴 수 있었다. 

오페라와 드라마를 융합한 '오페라마'의 창시자이자 국가 주요행사 및 UN국제기후변화회의 공식 초청 독창자로 알려진 바리톤 정경은 공연 전반부 순서에서 클래식의 이해, '예술경영'의 정의, '2020년 공연장르별 매출액 통계' 자료 등을 준비하여 관객들과 공유하며 '클래식의 다양화'를 강조했다.

그는 흡사 TED X 강연같은 고품격 무대에 베토벤, 슈베르트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관객의 흥미와 고급 클래식정보를 모두 잡았다. EBS 라디오 <정경의 클래식클래식> 진행자이기도 한 바리톤 정경이 슈베르트 <마왕>을 그의 앨범 영상과 함께 부를때는 클래식 공연이 이렇게 대중가수 공연처럼 스펙터클할 수 있구나 멋졌다.

영화 <카핑 베토벤>에서 9번 교향곡 장면을 보여줘 청각장애 중에도 위대한 유산을 남겼음을 강조해줬고, 또 베토벤의 아버지가 새벽잠도 깨워가며 아들 베토벤을 요새말로 하면 '아동학대'처럼 음악을 가르쳤다는 일화 등도 들려줬다. 가곡 슈베르트 '마왕'에서는 아들이 (아버지를 버리고) 마왕을 따라간건지, 마왕이 아픈 아들을 데려간건지 관객에게 질문거리도 던져주었다.  

그는 카네기홀 공연으로 '제주해녀'를 알렸고 그의 노력 덕분인지 제주해녀가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안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은 어릴 때 원래 육상선수였는데 고등학생 때 성악을 시작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하며, 클래식의 높은 문턱에 대한 일반관객에게 희망을 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스스로를 '검은 돼지'라고 관객을 웃겨가며 몇 년 전 새해 첫날, 정동진에서 해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자신은 영하 10도이하의 날시에 눈물 얼어가며 <내 나라 내 겨레>를 희망차게 노래불러, 직후 지인들로부터 "너 이렇게 애국심이 깊은 사람이었어?"라는 전화까지 받은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nbsp;가수 소향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이벤트로 감동을 선사했다.&nbsp;ⓒ 박순영

후반부는 신앙심 깊은 CCM가수로도 유명한 소향의 무대였다. 그녀는 애창곡인 'You raise me up'과 자신이 불렀던 드라마 <삼광빌라> 삽입곡, 또한 그녀가 존경한다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 등으로 4옥타브를 넘나드는 폭발적 가창력과 고음에서도 영롱한 자체 리버브의 목소리에 아직까지도 소녀같은 외모를 선보였다.  

이벤트 공연도 흥미로웠다. 게스트로 나온 가수들과 관객들이 지난 4월 5일 생일이었던 소향에게 함께 생일축가를 불러주었고, 이에 소향은 멋진 극고음의 애국가를 들려주어 또 한번 청중을 놀라게했다. 관객 중 가장 결혼생활을 38년간 함께 해온 노부부에게도 노래를 불러주었고, 노부부의 지인이 촬영을 해주게끔 진두지휘하며 베테랑 가수다운 무대매너와 감동의 장면을 연출해주었다.

또한 소향은 폐렴을 극복하고 복면가왕 출연으로 자신감을 얻고 활동을 재개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이렇게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게 될 줄 몰랐다"라면서 진정성 있는 무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마지막 곡 감미로운 '미스티(Misty)'와 앵콜곡으로 감동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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