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 상설전 개최
- 소장품의 수집 과정과 주요 수집 주제에 관해 소개
- 나혜석 작가의 <염노장>(1930년대) 원본 처음 공개, 이중섭 스승으로 알려진 백남순의 희귀작 <한 알의 밀알>(1983) 등 공개
- 다양한 미공개 소장품 공개와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 공간 마련
- 수원시립미술관에서 4월 18일(화)부터 2024년 2월 18일(일)까지 개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2023 소장품 상설전《물은 별을 담는다》를 수원시립미술관 4, 5전시실에서 2023년 4월 18일(목)부터 2024년 2월 18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물의 도시, 수원(水原)에 수집된 총 260점의 <수원시립미술관 컬렉션(SUMA Collection> 중 주요 수집 주제 및 소장품 통계와 관련된 총 4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어두운 전시장에서 별처럼 각각의 의미를 빛내는 소장품들과 함께, ‘물에 별을 담으며’형성해 온 소장품 수집의 맥락을 돌아볼 수 있다.
전시는 총 3개의 구성으로, [별을 헤아리고]에서는 주요 소장품이 전시되며 나혜석의 <염노장>(1930년대 추정) 원본이 처음 공개된다. 수집사史, 그래프 등으로 소장품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관람객의 투표로 선정된 소장품을 매달 새롭게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별 부르기> 이벤트도 5월, 7월, 10월 운영된다.
이어지는 [물언덕을 비추며]에서는 수원의 활동 작가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진행되었던 소집단 미술 운동 시기의 작품, 독자적인 화풍으로 재현된 수원 풍경 작품이 전시된다. 오용길(b.1946)이 수묵담채화로 표현한 <행궁과 팔달산(서장대) 풍경>(년도) 는 담담하게 수원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지역 미술관으로서 수원 미술사와 지역 작가 연구를 위해 수집된 소장품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성,별을 넘어서]에서는 ‘여성주의 컬렉션’이 전시되었다. 나혜석으로부터 시작된 수원시립미술관의 여성주의 소장품들을 돌아보며, 여성주의에 대한 분류 기준을 확장하고자 하는 공간이다.
여성주의의 마지막에는 [나혜석과 백남순의 방]이 마련되어 있다. 나혜석의 <자화상>(1928년 추정)과 백남순의 <한 알의 밀알>(1983년)의 작품이 마주 보는 공간으로, 공간의 중간에는 그들의 추억이 깊게 서린 1920년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이 구성되어 있다. 가장 최근 수집한 백남순의 작품과 가장 처음 수집한 나혜석의 작품으로 이어지는 연결에서,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의 특별한 맥락 형성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물의 도시 수원에 별과 같은 소장품이 담겼듯이 관람객들의 마음에도 소장품을 하나씩 담아갔으면 한다”라며 “개관 8주년을 맞아 대부분 미공개 소장품을 공개했으며, 주요 수집 주제인 ‘여성주의’와 ‘수원미술’대한 공감과 이해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물은 별을 담는다⟫ SUMA Collection : Discovering the Star
전시명 물은 별을 담는다 |
전시기간 2023. 4. 18.(화) ~ 2024. 2. 18.(일) |
전시장소 수원시립미술관 4, 5 전시실 |
전시부분 회화, 사진, 설치 등 46점 |
전시작가 강형구, 고산금, 김도희, 김성배, 김순기, 김원숙, 김인겸, 김인순, 김학두, 나혜석, 문혜자, 민정기,박래현, 백남순, 백영수, 안재홍, 어윈 올라프, 오용길, 오인환, 윤석남, 윤영자, 윤정미, 이부강,이억배, 이윤기, 이순종, 이은새, 임민욱, 조덕현, 조영주, 전원길, 정강자, 정정엽, 줄리안 오피,최수환, 한애규, 한운성, 홍기원, 홍이현숙 |
■ 전시개요 • 전 시 명: (국문) 《물은 별을 담는다》 (영문) SUMA Collection : Discovering the Star • 전시기간: 2023. 4. 18.(수) ~ 2023. 8. 20.(일) • 전시장소: 수원시립미술관 1, 2, 3 전시실 • 관람요금 :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수원시민 25%할인) • 관람시간 :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주 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추후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uma.suwon.go.kr) 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1 < 별을 헤아리고>
이번 전시의 ‘별’인 소장품 관련 통계와 수집사(史)는 색다른 미술 감상으로의 전환을 돕는다. 소장품은 무엇인가? 어떻게 수집되는가? 수집 과정에서는 어떤 것들이 고려되는가? 분류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 섹션은 작품의 외적인 부분, 특히 소장품 수집-관리에 의한 감상으로 안내한다. 소장품으로서의 감상은 소장품에 대해 헤아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구성 1 <별을 헤아리고> 전시실 전경 |
나혜석 <염노장> 1930년대 캔버스에 유채, 73×60.5 |
1_1. <별 부르기>
<별을 헤아리고>에는 보고 싶은 소장품에 투표하고 직접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별 부르기>가 운영된다.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투표 공간을 통해 작품을 선정하고, 전시장에서 관람객이 직접 선정한 작품들의 원본을 감상할 수 있다. 투표는 전시 기간 중 4월, 7월, 10월에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구성 1_1. <별 부르기> 전경 |
2_<물언덕(水原)을 비추며>
수원시립미술관은 지역 거점 미술관으로서 수원의 미술활동을 조명하고, 수원의 실경을 기록한 작품들을 수집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진행되었던 소집단 미술 운동 시기 작품 및 수원 미술사를 구성하는 주요 작가, 독자적인 화풍으로 재현된 수원 풍경화 등 지역과 관련한 수집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구성 2 <물언덕(水原)을 비추며> 전경 |
오용길 <행궁과 팔달산(서장대) 풍경> 2014 화선지에 수묵담채, 240×200㎝ |
3_<성,별을 넘어서>
나혜석으로부터 여성주의로 이어지는 수집은 미술관 개관 이래 지속되어 온 것으로, 시립미술관으로서는 드물게 여성주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소장품을 수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성,별을 넘어서>는 소장품 수집 과정에서 마주한 ‘여성주의 분류법’에 대한 고민을 근간으로 구성되었다. 근현대 여성주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주제와 분류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증명하며, 경계를 확장하려는 시도를 담았다.
구성 3 <성,별을 넘어서> 전시 전경 |
3_1. <나혜석과 백남순의 방>
나혜석과 백남순의 방은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프랑스 유학(여행)’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서양화가로서 한국 여성 미술의 시작점에 서 있던 두 작가의 작품이 서로를 응시하는 이 공간은 두 작가의 대비되면서도 비슷했던, 서로의 삶에 대한 소회가 부유하는 공간이다. 작품의 제작 시기를 미루어 보면, 30대의 나혜석과 80대의 백남순이 대면하는 셈이다. 1981년 『계간 미술』 여름호에 실린 백남순의 생전 인터뷰 기록이 함께 비치되어 그들이 나눌 수 있었을 많은 이야기를 상상해 볼 수 있다.
구성 3_1. <나혜석과 백남순의 방> 전시 전경 |
백남순 <한알의 밀알> 1983 캔버스에 유채, 91×91㎝ |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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