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개월간 9,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고민 나눠
- Age를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로 구성… 지난 7월 15일까지 마무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두산아트센터 통합 기획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가 지난 4월 3일부터 시작해 7월 15일을 끝으로 4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023년, 올해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를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로 관객과 만났다.
공연은 10대들의 춤의 세계를 30~60대 배우들의 몸으로 표현한 연극 <댄스 네이션>, 60대가 된 4명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20세기 블루스>, 대화재 속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의 의미를 묻는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등 총 3편이 관객과 만났다.
전시 <눈을 멀고>는 필연적으로 맞이해야만 하는 보편적인 시간의 흐름을 사진, 영상, 조각 작품으로 담았다. 강연 8회는 엄정식(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나이와 자아 정체성’을 시작으로 류형돈(뉴욕대 의대 교수)의 ‘노화와 과학: 유한하기에 가능한 행복’, 이철희(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인구변화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불균형’,
신진욱(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의 ‘세대갈등과 세대 간 소통’, 정희원(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의 ‘갓생살기를 위한 삶 디자인 전략’, 신희선(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원)의 ‘노인과 로봇’, 백영경 (제주대 사회확과 교수)의 ‘돌봄의 끝, 삶의 시작’, 김경일(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적정한 삶: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 등을 진행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두산인문극장은 공연 3편의 전 회차 매진, QnA 시간이 늘 부족했던 8회차 강연 등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연, 전시, 강연을 함께 한 관객들은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풍요롭고 여유롭게 다가올 노년을 맞이할 수 잇는 마음 자세를 생각하게 되었다.”,
“돌봄에 대한 다른 방향과 시선의 필요를 알게 되었다.”, “잘 나이 들고 싶다는 것. 함께 시간을 보낸 이들에 대한 고마움. 지난날에 대한 먹먹한 위로를 받았다.”, “인간이라는 세계가 얼마나 작은 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공연과 전시 음성소개 및 강연 녹음본은 두산아트센터 팟캐스트(), 공연 하이라이트와 강연 실황 영상은 두산아트센터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시작한 통합 기획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푸드, 공정, Age 등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해왔다. 2024년 새로운 주제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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