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리어왕, 멕베드, 오셀로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가장 유명한 햄릿, 모든 남자 연극 배우에게는 꿈의 배역이기도 한 햄릿이 이번에는 정보석 주연으로 12월 4일부터 명동예술극장(극장장 구자흥)에서 공연된다.

극단 이안 대표 오경택 연출의 이번 햄릿은 과연 기존 수많은 다른 햄릿 공연들과는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18일 오전 명동예술극장 햄릿 기자간담회에서 오경택 연출은 "원작에 충실하되, 최대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자. 최대한 인간을 살리자"에 중점을 두었다며, 오로지 햄릿에만 촛점이 맞춰진 기존 공연에 비해 자신은 주변 인물들의 숨겨진 모습들과 관계들 드러내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오필리어와 거트루드의 죽음에 대한 재해석을 예로 들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오필리어가 단지 실의에 빠져 미쳐서 물에 빠져 자살해 죽은 것으로만 볼 수는 없으며 그 이상의 필연적 죽음의 이유가 있음을 암시했다. 거트루드 역시 마찬가지. 단지 우연히 스스로 독배를 들게 되었다는 해석은 너무 무책임하지 않느냐고도 했다.

따라서 이번 햄릿은 햄릿을 둘러싼 두 여인, 즉 어머니 거트루드와 연인 오필리어의 심리 상태에 대해 좀더 섬세하고도 오경택 연출 나름의 색다른 해석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이 주요 차별화 포인트라고 보여진다.

이번 명동예술극장 햄릿이 특별히 기대되는 부분은 주연 정보석 햄릿 뿐만 아니라 폴로니어스 역 김학철, 클로디어스 역 남명렬, 거트루드 역 서주희, 레어티즈 역 박완규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특히 김학철 배우는 14년만의 연극 무대 복귀라 그 의미가 깊다. 김학철 배우는 이미 99년 부산에서 햄릿을 공연하고 일본에서도 순회공연을 했었는데 당시 그는 클로디어스 역을 맡아 일본어로 공연을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14년만에 같은 햄릿에서 모국어로 폴로니어스를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오필리어 역을 맡은 전경수 배우는 이번이 두번째 오필리어 역이지만 과연 내가 
예전에 오필리어를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번 오경택 연출의 오필리어 해석이 새롭고, 특히 정보석 배우의 상대역을 맡아 영광이라고 했다. 관록 있는 쟁쟁한 선배 배우들 틈바구니 속에서 신선한 마스크의 전경수 배우가 새로운 해석으로 내놓는 오필리어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오경택 연출 정보석 주연 연극 햄릿은 오는 12월 4일(수)부터 29일(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특히 12월 7일(토)  공연 종료 후 객석 1층에서는 오경택 연출과 정보석 배우 등이 관객들과 함께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 시간이 예정되어 있으며 12월 9일(월) 7시에는 명동예술극장 책임PD 정명주가 진행하는 "책임PD가 들려주는 '햄릿 이야기"' 시간이, 12월 10일(화) 7시 30분에는 원주대학교 영문과 교수 이혜경이 진행하는 '영화로 엿보는 연극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 강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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