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전통춤 원류의 세 가지 색, 제15회 전통춤 류파전이 9월 22일(금)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이사장 차명희)가 주최하고 구슬주머니 주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한영숙류 이철진춤’으로 첫 번째 막을 올린다.
승무, 살품이춤, 태평무 전판을 구사하는 유일한 춤꾼 이철진
‘한영숙류 이철진춤’은 이철진 춤꾼이 고(故) 한영숙 선생의 승무, 살풀이춤 전판을 공연한다. 한영숙은 전통무용 거장 한성준의 손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기예능보유자이자, 1971년 제40호 학춤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이철진은 한성준·한영숙·이애주·이철진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전승 계보를 가지고 있는 춤꾼으로, 그의 춤은 비애미(파토스)가 있으면서도 호방한 남성춤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또 그는 한영숙류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전판을 구사하는 유일한 춤꾼이다. 생음악 반주에 맞추어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완연한 가을의 초입 전통춤과 국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살풀이춤 보유자 이매방류 정명숙춤
11월에 이어져,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전통춤 류파전 공연은 11월에 이어진다. 11월 9일(목) 이매방류 정명숙춤, 11월 10일(금) 김숙자류 양길순춤 공연이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생전에 하늘이 내린 춤꾼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이매방 선생의 춤은 호남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60년대 창안한 3고무, 5고무, 7고무 등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얻으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정명숙은 살풀이춤의 현 보유자로서 이번 공연을 통해 입춤, 장고춤, 한량무, 교방무 등 전통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정명숙의 살풀이춤은 절제된 호흡 속에서 자유롭게 펼쳐지는 춤사위로 정중동 동중정(靜中動 動中靜) 미학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11월 10일, 김숙자류 양길순춤
11월 10일(금)에는 양길순이 고(故) 김숙자 선생의 맥을 잇는 춤판을 벌인다. 김숙자는 세습무 계열로 어려서부터 판소리, 춤, 무속, 줄타기 등의 기예를 학습했다. 그녀는 1976년 정병호와 심우성의 주선으로 올린 공간사랑 공연에서 올림채, 터벌림, 진쇠, 제석춤, 부정놀이, 군웅춤을 추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숙자 선생은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경기도 도당굿 도살풀이)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양길순은 도살풀이 현 보유자로서 김숙자 선생의 작품 가운데 입춤, 부정놀이, 도살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춤 류파전은 2003년 ‘젊은 춤꾼들의 류파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도 ‘RYU, 류’라는 이름으로 2013년부터 진행된 바 있으며, 세계 각국의 전통춤의 류파를 선보이는 국제공연으로서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2023 전통춤 류파전 개요
일시: 2023년 9월 22일(금), 11월 9일(목), 11월 10일(금)
장소: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티켓 비용: 무료. 전석초대
주최: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
주관 : 구슬주머니
후원 : 서울특별시
△‘한영숙류 이철진 춤’
일시: 2023년 9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이매방류 정명숙 춤’
일시: 2023년 11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김숙자류 양길순 춤’
일시: 2023년 11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전석 초대이며 예약은 필수.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