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39개 예술단체, 2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7,000여 명의 관객들이 현장을 찾아
- 국립극장과의 공동 주최, 국립현대무용단과의 공동 기획, 서울아트마켓 PAMS와 협력을 통해 질적 향상과 안정적 운영 도모
- 해외 최고 안무가들과 함께하는 MODAFE WORKSHOP은 오픈 1분 만에 마감
- 신인 안무가들의 등용문 Spark Place, 올해 Spark Award 수상자는 안무가 이화선의 'THE TABLE', 최호정의 'Balance'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이사장/ MODAFE 조직위원장 : 이해준, 한양대학교 ERICA 교수)가 주최하는 서울대표예술축제 ‘MODAFE 2023 제42회 국제현대무용제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2023, 이하 MODAFE 2023)’가 9월 20일(수)부터 10월 15일(일)까지 26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올해 42회를 맞은 MODAFE 2023은 (국제현대무용제)는 국내외 다양한 컨템포러리 작품들이 공존하고 하나로 연결되는 “MODAFE UNIVERSE”란 주제로 세계 정상급 해외 초청작을 선보이는 한편 관객들과의 대화,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의 규모 회복과 더불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39개의 예술단체, 200여 명의 아티스트, 해외초청작 6편, 국내 우수작 36편, 관객과의 대화 3회, 해외 무용단과의 공동 워크숍 3회, 관객 7,000여 명으로 국내 최대의 국제현대무용축제란 위상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었다.
해외 초청작에 3,200여 명의 관객,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의 3.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 외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의 공연 전체가 전석 매진된 것은 MODAFE의 존재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더불어 국립극장과의 공동 주최, 국립현대무용단과의 공동 기획, 서울아트마켓 PAMS와 협력을 통해 질적 향상과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은 또한 이번 MODAFE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성과이다.
홍보대사로 나선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여러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 이외에도 공연 관람 후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 직접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 현대무용계를 이끌어갈 신인 안무가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MODAFE 2023 Spark Place는 총 50팀 공모, 그 중 12팀이 작품을 선보였다. 내년에 펼쳐질 MODAFE 2024 소극장 공연의 기회가 주어지는 MODAFE 2023 Spark Award 수상자는 <THE TABLE>의 이화선 안무가와 <Balance>의 최호정 안무가 선정되었다.
Inbal Pinto의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 한 중년 여성의 관객은 “작품을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사소한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는 모습에 팬이 되기로 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Hofesh Shechter Company의 예술감독 Bruno는 진지한 태도와 더불어 위트 있는 유머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NDT 2(Nederlands Dans Theater)의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에서는 즉석에서 움직임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Inbal Pinto의 무용수와 함께하는 워크숍에서는 수업 외에 무용수로서의 고민을 함께 나누어 보기도 했으며 Hofesh Shechter Company의 무용수와 함께하는 워크숍에 참가한 무용 전공 대학생은 “포인트 레슨을 통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이번 해외 초청작들은 최고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 궁금증과 호기심을 직접 해결해 큰 호응을 얻었을 뿐 아니라 모든 팀들이 국내 젊은 무용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MODAFE WORKSHOP을 진행하여 신청자 접수 1분 만에 마감하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MODAFE 2023 이해준 조직위원장은 “최고의 공연을 선사한 예술가들에게는 경의를, 현장에 오신 수 많은 관객들에게는 가슴에서 우러러 나오는 감사를 전한다”며 “국내 최대를 넘어 아시아 아니 세계적인 현대무용예술제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여러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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