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7개국 현지인들을 열광케 한 “디오니소스 로봇”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개최,기존 작품에 무용·영상·일러스트가 업그레이드된‘포스트모던 굿판’ 선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디오니소스 로봇”을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3일간 LG아트센터 U+ 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 위촉 초연, 2022 바르샤바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폐막공연, 2022-2023 유럽 7개국 10회 공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타악과 전자음향, 인성(人聲)에 의한 심포니아
“디오니소스 로봇”은 시나위적인 삶을 산 예술가 백남준에 대한 작곡가의 오마주가 담긴 곡이다. 한국의 전통악기와 다양한 타악기, 컴퓨터로 만든 전자음향과 사람의 소리 조합을 통해 다양하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음향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 펼쳐진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추구하는 환원불가능한 ‘시나위의 창작정신’이 담긴 곡이기도 하다.
무용, 영상, 일러스트로 업그레이드된 ‘포스트모던 굿판’
이번 “디오니소스 로봇”은 기존 음악에 무용, 영상, 일러스트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더욱 새롭고 풍성해진 미디어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덕분에 작품 속 추상적인 내용이 훨씬 쉽고 몰입도 있게 다가가며, 관객들에게 영적 세계를 체험토록 하는 시나위(무악巫樂)의 혁신적인 ‘포스트모던 굿판’을 선사하고자 한다.
분야별 최고 창·제작진들이 만나 펼치는 환타지 무대
모지민은 발레를 전공한 아티스트로 연극, 뮤지컬, TV광고, 패션쇼, 뮤직비디오 등 다방면에서 전무후무한 독창성을 드러내며 장르 불문 예술세계를 확장하고 있는 드랙 아티스트(사회가 규정하는 성별·지위에 기대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을 꾸미는 퍼포먼스를 행하는 예술가)다. 즉흥에 강하고 미세한 감각으로 관객을 끌어당기는 천부적 능력을 갖춘 무용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디오니소스가 육화(肉化)한 존재를 표현한다. 이와 함께 한국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 KoN, 프렐류드·고희안 트리오·트리오 클로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기타 한웅원, 월간 재즈피플 라이징스타 기타 김수유가 참여한다.
또 영상작가 올리버 그림(Oliver Griem)이 함께한다. 올리버 그림은 영상을 주매체로 소리·공간·빛·움직임 등 다양한 매체로의 확장 작업에 탁월한 독일 영상작가다. 러시아 일러스트레이터 다한(Dahan)과 함께 ‘디오니소스 로봇’이 가진 에너지를 영상으로 관객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자로 나설 예정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은 “매번 두렵고 긴장되고 설레는 작품이다. 연주자 입장에서는 힘들지만, 이를 통해 제가 얼마나 성장할까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유럽 현지인들이 열광했던 작품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 때마다 내 안의 다른 나를 발견하는 작품인 만큼 관객분들도 여러 번 관람하시기를 권하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연은 LG아트센터 서울(1661-0017), 인터파크 티켓(1544-1555), 예스24 티켓(1544-6399), 티켓링크(1588-7890), 클립서비스 1577-3363 멜론티켓 1899-0042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공연개요
- 공 연 명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시즌 2023 “디오니소스 로봇”
- 공연일시 : 2023년 10월 20일(금)∼10월 22일(일) 금요일 19:30, 토·일요일 16:00
- 공연장소 :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 출 연 진 : 지휘/원일, 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무용/毛魚(모어) 모지민, 바이올린/KoN, 베이스기타/한웅원, 기타/김수유
- 제 작 진 : 연출·작곡/원일, 협력연출/이인보, 무대디자인/손지희, 영상작가/Oliver Griem(올리버 그림), Dahan(다한), 조명디자인/박현정, 음향디자인/김형준, 의상디자인/최인숙
- 관 람 료 : 전석 4만원
- 관람연령 : 초등학생 관람 이상가(2016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 소요시간 : 60분
- 공연문의 : 031-289-6471∼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기획실)
■ 공연내용
디오니소스 로봇(Dionysus Robot) (작곡/원일)
- 타악과 전자음향, 인성에 의한 심포니아
디오니소스의 이름은 ‘Dio-두번’, ‘Nysos-태어난 자’ 라는 뜻으로 부활의 의미를 지녔다. 작곡가 원일은 물질적 실재가 아닌 연주자들의 음악적 에너지로 디오니소스의 혼을 무대에서 부활시켜 보고픈 의지로부터 이 작품이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철학자 니체는 삶에 대한 근원적인 의지와 힘이 디오니소스 정신으로부터 솟아날 수 있다고 믿었다. 아폴론적인 밝음과 평정, 절도에 대비되며 끊임없이 유동하는 생명의 심연에 가 닿는 디오니소스적 힘을 통해 그는 시대에 만연한 관습적 도덕의 위선을 깨트릴 희망을 발견하였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라는 두 가지 예술 충동을 과감한 음향과 음악으로 표현하며 인간 내면에 잠재된 수 많은 타자들을 무대위로 불러내는 제의적 형식의 공연이다. “디오니소스 로봇”은 환원불가능한 음악 형식인 ‘시나위의 미래’를 생각하며 구상되었으며 ‘시나위적인 삶을 산 예술가 백남준’ 선생에 대한 작곡가의 오마주가 담겨 있다.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세계 초연된 이후 유럽(폴란드-헝가리-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체코-독일-세르비아)에서 10회 이상 공연되며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무용 毛魚 모지민, 독일 영상작가 올리버 그림, 러시아 일러스트레이터 다한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작품에서 60분으로 확장한 미디어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현명해라, 아리아드네!….
너는 작은 귀를 가졌으며, 너는 내 귀를 갖고 있느니
그 안에 현명한 말 하나를 꽂아 넣으라!….
자기에게서 사랑해야 하는 것을 먼저 미워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나는 너의 미로이다….
'니체 - 아리아드네의 탄식 중에서'
■ 프로그램
Ⅰ. 새벽, 속삭임 | Ⅱ. Wake up mirror | Ⅲ. 사냥의 시간 |
Ⅳ. D. 패 | Ⅴ. 추리 추리 | Ⅵ. 검은 태양 |
Ⅶ. 심연의 강 | Ⅷ. 시나위 봇(Bot) | Ⅸ. 빛의 말 |
■ 프로필
예술감독 원일
- 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역임
-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역임
- 대종상 영화음악상 4회 수상
- 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
- 2019 100주년 전국체전 개‧폐막식 총감독
영상작가 올리버 그림(Oliver Griem)
- 현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부교수
- Hochschule für bildende Künste Hamburg, 순수미술 전공
- Academy of Media Arts Cologne, 미디어 디자인 전공
- 지구생존가이드:포스트휴먼 2022,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한국비디오아트7090:시간이미지장치 202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무용/毛魚(모어) 모지민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발레 전공
- 드랙 아티스트, 안무가, 배우, 무용수, 작가
- 다큐멘터리 영화 ‘모어’ 출연, 도서 ‘털 난 물고기 모어’ 출간
- 뉴욕 스톤월 항쟁 50주년 기념 ‘13 FRUIT-CAKES’ 출연
- 2019 ‘헤드윅: The Origin of Love’ 투어 출연
바이올린/KoN
- 한국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 활동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동계패럴림픽대회 문화올림픽 공연
- 일본 동경·오사카·나고야·요코하마, 중국 광저우 등에서 다수 공연
- 뮤지컬 파가니니/모비딕/페임/지붕위의 바이올린 출연
- 앨범 - 「Nuevo Gypsy I, II」, 「130905 180123」 등
- 방송활동 - KBS예썰의 전당, 일본 아사히TV제목없는음악회 등
- 드라마/영화음악활동 - KBS 내일도칸타빌레,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베이스기타/한웅원
- 프렐류드, 고희안 트리오, 트리오 클로저
- 2017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음악감독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ㆍ 폐회식 음악 조감독 및 편곡
- 2018 서울드럼페스티벌 개막식 음악감독 및 주제곡 작,편곡
- 100회 전국체육대회/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음악감독
- 2001년 서울드럼페스티벌 대상
- 2013, 2015 재즈피플/네이버 뮤직 선정 올해의 재즈드러머 부문 수상
기타/김수유
- 기타리스트,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 2011 제 5회 경향실용음악 콩쿨 악기부문 전체 대상
- 2021 월간 재즈피플 라이징스타 선정
- 주요 공연 – 자라섬국제재즈/펜타포트락/DMZ 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 등
- 앨범 - 김수유 정규 1집 'What a Little Dragon!'
- 방송 활동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열린음악회, 국악한마당 등
주요 공연
- 진정한 한국 음향의 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
'2020 21세기 작곡가 시리즈', '2021 역(易)의 음향'
-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위로와 치유의 명상음악회 ‘반향’
'2019 반향', '2020 반향:elevation', '2021 반향:voice', '2022 반향:묵(黙)'
- 시나위오케스트라의 방향성과 정체성의 모색
'新, 시나위', '시나위일렉트로니카1·2', 관현악적 시나위 '2023 역(易)의 음향'
- 2022 통영국제음악제 세계 초연 작품, 다양한 타악기들과 한국의 전통악기, 전자음향과 소리의 조합 ‘디오니소스 로봇’
- 장르의 확장 뮤지컬 ‘금악’, 사진과 소리의 시각적인 조합 ‘사계의 노래’
- 공연, 미디어, 게임을 통한 24시간 온·오프라인에서 양방향 소통을 시도한 메타버스 테크놀로지와의 융합, '메타퍼포먼스 : 미래극장'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가장 한국적인 오케스트라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를 선언하며, 2020년 경기도립국악단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담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우리의 전통음악이자 고유한 창작음악을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장르와 융합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 주요 연혁
- 1996년 08월 20일 경기도립국악단 창단
- 2019년 11월 01일 원일 예술감독 취임
- 2020년 03월 16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단체명 변경
- 2020년 04월 17일∼18일 레퍼토리 <新, 시나위>
- 2020년 11월 06일∼07일 레퍼토리 <메타퍼포먼스 : 미래극장>
- 2021년 02월 17일∼18일 초청공연 <한국국제교류재단 – 아세안문화원>
- 2021년 04월 09일∼10일 레퍼토리 <시나위 일렉트로니카>
- 2021년 08월 18일∼29일 레퍼토리 <뮤지컬 – 금악(禁樂)>
- 2021년 09월 25일/10월 09일 레퍼토리 <역(易)의 음향>
- 2021년 12월 03일/12월 05일 레퍼토리 <반향 : VOICE>
- 2021년 12월 29일 초청공연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 폐막공연>
- 2022년 03월 30일∼31일 초청공연 <통영국제음악제>
- 2022년 05월 20일∼21일 레퍼토리 <장단의 민족>
- 2022년 06월 11일∼12일 레퍼토리 <사계의 노래>
- 2022년 08월 02일 초청공연 <한-중 수교30주년 기념음악회>
- 2022년 09월 11월∼21일 해외초청공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2022 유럽투어>
- 2022년 10월 22일 레퍼토리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
- 2022년 12월 02일∼03일 레퍼토리 <반향 : 묵(黙)>
- 2023년 04월 22일 레퍼토리 <시나위 악보가게Ⅰ-민요연습실>
- 2023년 05월 13일 레퍼토리 <역(易)의 음향>
- 2023년 06월 03월 레퍼토리 <시나위 악보가게Ⅱ-태평하게>
- 2023년 06월 23월∼07월 01일 해외초청공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2023 유럽투어>
- 2023년 09월 09일 레퍼토리 <시나위 악보가게Ⅲ-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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