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 주제체험관'. ⓒ 문성식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10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
"음악은 삶, 삶은 스토리"를 주제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5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펼쳐진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세월호 참사로 개막식 및 야외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전시 프로그램과 순수 공연 위주로 축제를 진행했다.
이훈 총 감독은 "올해 축제는 치유와 정화를 위한 예술로 시민 여러분 곁에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혔는데, 그 취지대로 차분한 가운데 축제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기간으로 착실하게 진행되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다짐하는 <음악극 주제체험관> 전시를 열었다. 지난 13년간 음악극축제의 포스터, 팜플렛, 사진, 보도자료 등을 연대별로 정리해 지금까지 자세히 몰랐던 의정부음악극축제의 경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로고 "미스터엠(Mr.M)"을 대형목조 조형물로 제작하여 로고와 그림자놀이를 하며 로고송을 들을 수 있도록 해 더욱 행사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공연장 야외에서는 시민들이 타일에 정성껏 그림을 그리고 도자기로 구워 1004개의 타일을 예술의 전당 벽면에 전시하는 '뮤직월1004프로젝트'가 상설로 진행돼 날마다의 체험전시로 꾸준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의 경우, 작년인 2013년에는 고대 로마정치를 특이한 음악극형식으로 그린 <칼리굴라 리믹스>, 닫힌 공간에서 한남자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며 벌이는 멋진 해프닝을 그린 <레오>, 우주적 신비로움을 보여주는 무용, 미디어, 서커스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아트 <인코디드>, 언어 없이 몸짓과 음악으로 동심에 다가가는 <바이올린 할머니> 등 유럽의 실험적 음악 퍼포먼스가 주를 이뤘다.
올해는 <매직 더스트>, <맥베스>, <넷렛> 등 유럽작품과 <왜 왜 질문맨>과 같은 일본 작품도 있었지만, <해를 품은 달>, <우리가 사는 동화 속 세상>, <수궁가>, <선녀와 나무꾼>, <세상을 웃기는 꿈-옹알스> 등 대중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국내 팀의 공연에도 큰 비중을 두어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이번 공연 중 단연 눈에 띄는 한국팀이 하나 있었으니 17일과 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 '옹알스' 팀의 <세상을 웃기는 꿈-옹알스>였다. KBS와 SBS 개그맨 출신의 조수원, 조준우, 채경선, 최기섭 네명 멤버로 2008년 일본, 2009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진출해 1010년과 11년에는 관객상까지 수상하고 최근에는 호주 멜버른 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한달간 공연하고 한국단체 최초로 수상을 하여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 '세상을 웃기는 꿈-옹알스' 공연장면.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로고인 '미스터엠(Mr.M)'을
그림자형태로 조작하며 체험할 수 있다. ⓒ 문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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