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6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국립발레단 발레 돈키호테가 25일 오후 프레스콜 무대를 열었다.
문병남 안무 발레 돈키호테는 지난 2013년 전막 해설이 있는 발레 3탄으로 국립발레단 전 부예술감독이었던 문병남이 재안무하여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바 있다.
발레 '돈키호테'는 바르셀로나의 쾌활한 소녀 키트리가 이발사 바질과 벌이는 사랑 놀음에 돈키호테가 끼어들어 행복한 결말을 맺는데 기여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원작의 실제 주인공인 돈키호테와 산초는 극을 이끄는 배경 정도로만 쓰여진다.
발레 '돈키호테'는 전통 클래식 발레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광장에서 펼쳐지는 투우사의 춤이나 메르세데스 춤, 세기디리아(부채, 탬버린 춤) 등 다양한 인물들이 펼쳐내는 캐릭터 발레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비슷해 보이는 음악이라도 캐릭터 별 춤으로 색깔이 달라지는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문병남이 재안무한 이번 국립발레단 발레 돈키호테는 기존 작품들과 달리 '돈키호테'의 비중을 조금 더 끌어올렸다. 돈키호테의 생각과 느낌을 실제 춤으로 보여주며 돈키호테가 직접 춤을 추는 장면도 나온다. 정통 클래식 발레가 정확성을 중시하는데 반해 문병남은 흘러가는 동작들을 추가해 극이 좀 더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게 했고, 동선과 대형에도 변화를 주었다.
이번 공연에는 날짜 별로 총 세 커플이 캐스팅되었다. 키트리 역과 바질 역에 김지영과 김현웅, 김리회와 김기완, 이은원과 이재우가 각각 출연한다.
지난 2011년까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왕성하게 활약했던 김현웅은 2년 여간 워싱턴 발레단 수석무용수 생활을 마치고 국립발레단 객원 수석무용수로 돌아와 복귀무대를 펼치며, 이재우는 지난 '라 바야데르' 공연에서 강수진 단장에 의해 수석으로 특별 승급된 이후 갖는 첫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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