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셰익스피어 연극 '장미전쟁 - 헨리6세 3부'가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된다.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전작 공연을 목표로 하는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Eurasia Shakespeare Theatre Company)이 2012년 가을 야심차게 준비한 '장미전쟁, 헨리 6세 - 제 3부(King Henry VI, Part 3)'는 셰익스피어의 장미전쟁 시리즈 중 하나로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의 14번째 작품이면서 국내 초연작이기도 하다.


'헨리 6세 - 제 3부'는 셰익스피어가 작품 전체를 '시'로 쓴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생존 당시부터 잔 다르크가 나오는 1,2부에서 이어지며 셰익스피어 연극 '헨리6세'의 마지막 편이다. 각 파트마다 모두 독립적으로 이루어진 서사극으로 많은 전쟁장면을 담아 역동적인 사건 구성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극중 생후 6개월에 왕위에 올랐던 헨리 6세는 잔다르크 등장으로 백년전쟁에서 승기를 잃고 영국령이었던 프랑스 영토를 모두 잃었던 왕이다. 그는 결국 고향 땅 영국에서도 왕위를 다투는 두 친척집안에 의해 살해당하고, 그의 아내도, 아들도 모두 전쟁 중에 죽었다. 전쟁 중 형제는 형제를 배신하고, 아내는 남편을 무시하고, 신하들도 거침없이 왕의 무능력에 대해 면전에서 한탄했다. 과부가 된 신하의 아내를 왕비 삼은 왕의 동생은 형을 배신하고 상대편 장수의 사위가 되었다가 다시 형에게 돌아온다. 어린아이를 죽이는 것은 물론이요, 형제나 친척, 집안, 정의는 깃발 잡은 자의 편의대로 정해진다.


막장드라마도 이런 막장드라마가 없는 듯하지만, 헨리6세는 1422년에서 1461년까지 영국을 통치했던 실제 왕이다. 그리고 위에서 열거된 사건들은 우리가 세계사 시간에 배우는 ‘장미전쟁’을 모티프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 내용이기도 하다. 과연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부터가 허구인가? 40명 가량의 인물이 등장하는 대서사극의 풍모를 보이지만 헨리 6세  - 제3부에는 드라마틱하고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부분도 적지 않다. 랭커스터 가(家)와 요크 가(家)  중 왕좌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인지, 인간이란 얼마나 쉬이 변하는 존재이며, 또한 얼마나 강하고 동시에 연약해질 수 있는지도 주요한 볼거리다. 


최소한의 번역 외에 셰익스피어의 시와 같은 희곡언어를 철저히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는 유라시아 셰익스피어극단은 이번 공연에서 숙달된 배우들과의 오랜 기간 연습을 통해 영국사극에 대한 이해를 최대화하고 셰익스피어가 극 속에서 표현하고자 하였던 인간군상 각각의 감정에 최고치를 표현할 예정이다. 


연출가 남육현은 셰익스피어가 언급한 '연극의 진정한 목적이 사물의 본성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전쟁 통에서 서슴없이 서로를 배신하고 죽이는 인간들 모습을 셰익스피어가 영어로 쓴 원작의 변화를 최소화하여 무대를 연출하였다고 한다.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은 2002년 2월 창단 이후 지금까지 13개의 셰익스피어 작품 국내 초연공연을 진행해왔다.

 

연극 '장미전쟁 - 헨리6세 3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김재남 번역, 남육현 연출로 양형호, 임명규, 강영하, 문원준, 오동규, 국 호, 박도현, 천우진, 박성헌, 김태원이 출연하며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10월 14일까지 공연한다. (문의: 잘한다프로젝트 070-7664-8648)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