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극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단편소설 '사고' 원작
○ 하룻밤 놀이처럼 시작된 법정극_부조리한 블랙코미디
○ 서울시극단 강신구, 김신기, 이승우와 남명렬, 손성호, 김명기의 관록의 향연
2024.9.27.(금) ~ 10.20(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 일시 : 9. 27.(금) - 10. 20.(일), 화-금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총 21회) (월 공연없음)
- 장소 :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 작/각색/연출 : 원작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 각색 변유정 / 재각색·연출 하수민
- 출연진 : 김명기, 남명렬, 강신구, 김신기, 손성호, 이승우
- 입장료 : R석 5만원, S석 4만원
- 예매처 :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티켓 외
- 입장연령 : 13세 이상(2011년생 부터)
- 러닝타임 : 90분(예정, 인터미션 없음)
- 문의 : 세종문화티켓(02-399-1000), 서울시극단(02-399-1136)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극단(단장 고선웅)의 하반기 첫 작품으로 스위스 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단편소설 '사고'(Die Panne)를 원작으로 한 '트랩'을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문성식 편집장이 이 공연 프레스 콜을 보고 왔습니다! 감히 추천합니다! 지난번 토스카 보다는 훨씬 났습니다!
프리드리히 뒤렌마트(1921~1990)는 스위스 출신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독일어권 극문학을 주도하며 ‘노부인의 방문’, ‘물리학자들’, ‘로물로스 대제’ 등의 희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프리드리히 뒤렌마트는 특유의 기괴하고 과장된 전개로 부조리한 현실을 더욱 부각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극작론을 펼쳤다.
‘사고’는 그의 연극이론이 가장 잘 반영된 작품으로 꼽히고 있으며 그 자신도 자신의 가장 잘된 작품의 하나로 꼽고 있다. '사고'는 세 개의 다른 장르 버전이 있다.
동명의 방송극과 소설이 각각 1956년에 발표되고, 1979년 희곡으로 출간됐으며 같은 해에 자신의 연출로 하나우의 빌헬름스바트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트랩'은 우연히 벌어진 모의재판에서 인간의 숨은 죄를 추적하는 블랙코미디다.
주인공 트랍스(김명기)는 출장길에 자동차 사고로 우연히 조용한 시골마을의 한 집에 묵게 된다.
집주인(남명렬)은 재판놀이를 하며 삶의 활력을 찾는 퇴직한 판사다.
그는 과거 검사(강신구), 변호사(김신기), 사형집행관(손성호)이었던 친구들을 소개하며 트랍스에게 모의법정 놀이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트랍스는 피고로 참여하게 되고 신문 과정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그의 과거 행적이 드러난다.
이번 작품은 ‘육쌍둥이’, ‘슈미’를 연출하고 ‘새들의 무덤’으로 제45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하수민 연출이 맡았다. 또한 연극, 무용, 뮤지컬을 넘나들며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는 남경식 무대디자이너가 관객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느낌을 체감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의상은 연극 '천개의 파랑', 뮤지컬 '더 트라이브' 등에서 활약한 EK디자이너가 맡고, 창극 '패왕별희', 창극 '춘향' 등의 김종한 분장디자이너가 함께해 미학적 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트랍스 역을 ‘햄릿’, ‘스카팽’, ‘만선’ 등에서 열연한 김명기가 맡고 묵직한 존재감의 남명렬, 손성호가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 김신기, 이승우와 함께 안정적인 관록의 연기를 펼친다.
하수민 연출은 “ '트랩'은 작품의 제목이 뜻하는 ‘사고’처럼 작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우연한 ‘사고’들을 다루지만 그 속에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관찰과 관점, 삶에 대한 진지한 철학을 담고 있다”고 말하며 “액자 속 연극이 아니라 관객이 마치 배심원이 되어 모의재판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은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죄를 짓는다.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설득의 과정이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냉혹하다”라며 작품의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극 '트랩'은 세종문화회관 및 서울시극단 공식 SNS를 통해 공연에 대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sejongpac.or.kr.
시놉시스
하룻밤 놀이처럼 시작된 게임
출장길에 오른 섬유 회사 판매 총 책임자 트랍스
자동차 사고로 조용한 시골마을의 퇴직한 판사 집에서 하룻밤 묶는다.
집주인은 트랍스를 과거 검사, 변호사, 사형집행관과 함께하는 저녁식사와 놀이에 초대하고
트랍스는 그 초대에 응하며 그들의 놀이인 모의재판에 피고로 참석하는데...
트랍스 役_김명기 섬유회사 판매 총 책임자.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처럼 보이지만, 승진을 위해 살벌하게 살아왔고, 그 결과 초고속승진까지 해냈다. [연극] 햄릿, 하얀 역병, 스카팽, 만선,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이갈리아의 딸들, 푸르른 날에 외 [영화] 범죄도시4, 컴, 투게더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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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役_남명렬 전직 판사. 은퇴 후 시골로 내려와 노환을 앓던 와중, 이따금씩 오는 손님들과 벌이는 모의재판으로 인해 삶의 활력을 찾았다. 오늘의 즐거움을 선사해 준 친구들과 트랍스를 위해 비싼 와인도 서슴없이 대접하는 대범함을 가지고 있다. [연극] 햄릿, 라스트 세션, 오펀스, 두 교황,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오이디푸스, 알리바이 연대기 외 [방송] 비긴즈유스, 행복배틀, 닥터 차정숙, 퀸 메이커, 천원짜리 변호사 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2퍼센트, 교섭, 비상선언, 우리집 외 [수상] 2022년 제32회 이해랑연극상, 2014 제50회 동아연극상 남자 연기상, 2013 제6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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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른 役_강신구 전직 검사. 은퇴 후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아 시골에서 휴식하던 중,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을 만나 모의재판을 제안함으로써 일상의 기쁨을 되찾고 있다. [연극] 연안지대, 컬렉션, 카르멘, 겟팅아웃, 벚꽃동산, 사막 속의 흰 개미, 헨리 4세, 햄릿,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외 [수상] 2019년 제 55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2003년 제 1회 PAF 연극연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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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머 役_김신기 전직 변호사. 경험이 많은 변호사이다. 말 많은 피고를 만나 피곤해하지만 끝까지 이 놀이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 이기려고 노력한다. 그 역시 고혈압에 시달렸지만 모의재판을 통해 젊음을 되찾고 있다. [연극] 욘, 컬렉션, 카르멘, 겟팅아웃, 갈매기, 금강, 건축사와 앗씨리황제, 사천의 착한 사람, 움직이면 변합니다, 우연의 왈츠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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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렛 役_손성호 전직 사형집행관. 사형이 선고되어도 집행되지 않아 삶의 활력을 잃어 먹는 재미로 살고 있다. 술집 주인으로 보이나, 20년 전 굉장히 유명한 사형집행관이였다. 그래서 본인이 가장 빛났던 순간을 늘 갈망한다. [연극] 새들의 무덤, 미궁의 설계자, 떠돔 3부작 외 [수상] 2024 제2회 연복 연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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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役_이승우 가사도우미. 집주인을 돕고 있는 도우미로, 요리와 피아노 실력이 뛰어나다.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으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연극] 연안지대, 욘, 굿닥터, 겟팅아웃, 키스, 밝은 밤, 발이 되기 |
제작진
원작 |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Friedrich Durrenmatt)(1921~1990)
주요작품
[영화] <써스펙트>, <하이에나>, <판사와 교수형 집행자>
[소설] <판사와 형리>, <법>, <약속>, <추락> 외
[희곡] <노부인의 방문>, <물리학자들>, <로물로스 대제> 외
연출 | 하수민(1976)
주요작품
<육쌍둥이>, <슈미>, <새들의 무덤> 외
수상
2024 제45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무대예술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관객리뷰단 인기상 등 6관왕
2023 제25회 김상열연극상
예술감독 고선웅 원작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각색 변유정 재각색·연출 하수민
프로듀서 박지환 무대디자인 남경식 조명디자인 김영빈 의상디자인 EK 분장디자인 김종한
소품디자인 곽내영 음악감독 이호근 음향디자인 박창순 무대감독 전새미 조연출 정혜리
제작피디 유승정 홍보마케팅 박상영 사진 정희승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위윌락유
서울시극단 Seoul Metropolitan Theatre
서울시극단은 시민의 문화수요 충족과 수준 높은 연극의 향유를 위해 1997년 창단되었습니다. 공공성과 미학, 보편적 주제를 통한 대중적 가치를 지향한다.
이미 검증된 고전극에서부터 장르를 넘나드는 각색극, 다른 시선으로 동시대를 바라보는 창작극,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극 등을 올렸다.
또한 연극의 저변확대를 위해 시민연극교실을 해마다 운영하고 신진예술가들을 발굴하여 창작 환경의 개선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같이 생각하고 같이 울고 웃으며 옛날의 향수와 현재의 체감,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을 함께 공유하겠다.
시민이 감동하는 우리 연극의 표준과 미학을 지켜가겠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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