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금지된 욕망을 향한 갈망’!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 10월 4일 개막!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매력적인 미술품 사기범 그레이스와 그녀를 처벌하려는 검사, 그리고 자신의 사회 운동을 위해 그녀를 석방시키려는 변호사가 벌이는 치열한 공방전을 다룬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작 신성우, 연출 원종철)가 10월 4일,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개막된다.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제작사인 극단 ’행복한 사람들‘은 “2018년에 초연되었던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시대를 거듭하며 변화, 발전되면서 올해 3인극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알려왔다.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극작계의 신성‘이라 불리며, 2023년 제1회 청주창작희곡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2022년 제14회 대전창작희곡공모 대상 등을 수상한 신성우 작가의 작품으로 그만의 대사 속 치밀한 언어의 배치가 장점인 작품이다.
본 공연의 제작사 ’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대표인 원종철이 직접 연출로 참여하며, 다수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서지유가 그레이스 역을,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동현과 신현종이 각각 검사와 변호사 역을 맡았다.
원종철 연출가는 “관객들 각자의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욕망을 일깨워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며 “각자의 욕망이 어디로 향할지는 모르지만, 욕망함으로써 살아있는 존재였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10월 4일 개막하여 10월 13일까지 총 9회 공연하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소개
1. 작품 줄거리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매력적인 미술품 사기범 그레이스와 그녀를 처벌하려는 검사, 그리고 자신의 사회 운동을 위해 그녀를 석방 시키려는 변호사가 벌이는 치열한 공방전을 다룬 연극이다.
재벌가 사모님들에게 고가의 위작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그레이스라는 아트 딜러를 취조하게 된 검사. 그는 기본적인 신원확인을 거부할 뿐 아니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은 위작일 수 없다는 둥, 가짜는 스스로가 가짜임을 증명할 수 없다는 둥 궤변을 늘어놓는 그레이스 때문에 궁지에 몰린다.
그레이스를 돕겠다며 나선 변호사는 저열한 물질 만능 자본주의 사회에 일격을 가했다며 그녀를 성녀로 만들려고 한다.
그 역시 사회 운동에는 관심도 없을 뿐 아니라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려 하지 않으며, 자신의 합의 제안도 거부하는 그레이스의 태도에 질리고 만다.
자신을 벌하려는 사람과 도우려는 사람, 양쪽 모두를 거부하는 그레이스. 그녀는 세상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욕망만을 따릅니다.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온 그녀는 이번에는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선택의 기로에 선 예술가가 겪어야 했던 고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그래서 완벽하지 않은 진품의 삶을 살고 있냐고, 아니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그려진, 하지만 솜씨 좋은 위작인, 그런 삶을 살고 있냐고.
2. 극작 의도
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삶에 대해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부와 명예를, 누군가는 권력을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소박한 행복을 원한다.
보통은 어느 정도의 노력과 도움 그리고 어느 정도의 행운만 있으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는 그 바람을 이룰 수 있다.
그런데 원하는 삶의 모습이 너무 커서 혹은 욕망의 크기가 너무 거대해서 지금 이대로는, 자신이 가진 초라한 자원을 갖고는 도저히 이룰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어떤 사람은 자신의 분수를 알아야 한다며 포기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실패의 위험을 무릅쓰고 정정당당하게 도전할 것이다.
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루고야 말겠다며,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방법이라도 개의치 않고 욕망을 이루려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설혹 그것이 본래의 정체성을 지우고 가짜의, 위조된 삶을 사는 것이라 해도 말이다.
저는 이 작품 ‘어메이징 그레이스’에서 위작을 그리고 그 위작을 파는 사기꾼의 모습을 그리면서, 어쩌면 이 모습이 가장 순수한 형태의 욕망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치 먹이를 앞에 둔 굶주린 동물이 가진 것과 같은 순수한 욕망. 그 실현에만 골몰하느라, 당연히 그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에 피해를 입히게 되고 결과적으로 배척당하고 단죄되는 그런 욕망. 잠시나마 그런 욕망을 훔쳐보는 것이 온갖 규칙을 받아들이고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삶을 신선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작은 자극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3. 기획 의도
공연을 만드는 대다수 기획자, 예술가들의 목표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만들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극단 ‘행복한 사람들’은 2014년 12월 창단 공연 이후 2024년 6월 기준 22편의 작품과 29번의 공연, 그리고 여주인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연극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렇게 10년... 우리의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이 공연, ‘어메이징 그레이스’이다.
한 번 공연되고 사그라지지 않도록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관객분들에 ‘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행보와 존재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세상의 흐름과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변모해가며 살아나갈 이 작품,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공연명 : 어메이징 그레이스
공연일시 : 2024.10.04.(금) ~ 10.13.(일)
공연장소 : 씨어터쿰
티켓가격 : 정가 40,000원
러닝타임 : 80분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작가 : 신성우
연출 : 원종철
***예술감독 : 박장렬
***드라마트루기 : 김건표
조연출 : 신혜민, 이다겸
조명디자이너 : 김민재
무대 : 황성은
캐릭터 포스터 및 공연 사진 : 김명집
포스터 촬영 아트 디렉터 : 황혜민
포스터 사진 : 정다원
포스터 메이크업 : 차유은
홍보 영상 : 박성원
공연 영상 : 홍상진 박성원
스케치 영상 : 홍상진 박성원 권성용
그래픽디자이너 : 윤규현
진행 : 문태수 하서미 안영아
기획 : 극단 ‘행복한 사람들’, 강효미
출연 : 서지유, 김동현, 신현종
주최/제작 : 극단 행복한 사람들
후원 : STUDIO ENAMEL 제일에프엔에스 위크앤드
예매 : 인터파크, 네이버, 대학로티켓닷컴
공연문의 : 극단 ‘행복한 사람들’ 010-2183-1992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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