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10.9~10.13) 중 ‘고궁음악회’, ‘고궁뮤지컬’, ‘인문학 콘서트’ 등 열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고궁에서 발레와 클래식, 뮤지컬 등의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에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였다.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의 4대 궁궐(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서 열리며,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한다.
□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만나는 ‘고궁음악회’
▲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서는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10.10~10.13)’ 공연이 열린다.
올해로 3년째 열리는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은 우리 궁중음악인 수제천과 서양 궁중무용인 발레를 접목한 융합 공연으로 첫 공연부터 이색적이고 웅장한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발레정재', '발레판타지', '발레비나리' 등 세 마당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종묘제례악 보태평 중 ‘영신희문(迎神熙文)’ 악장을 새롭게 추가하여 풍성함을 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 58명과 국립국악원 정악단 윤형욱, 앙상블 시나위 신현식, 연희컴퍼니 유희 등 국악 연주자 30명이 출연한다.
관람객들은 경복궁 전각을 배경으로 동서양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웅장함이 선사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유료 공연이다. 1인당 관람료는 2만원으로,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10.9~10.12)’공연이 개최된다.
‘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는 국악과 전통무용에 클래식 악기 선율을 더한 크로스오버(융합) 공연이다. 창작국악그룹 앙상블 ‘더 류’와 소리꾼 김민정,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과 첼리스트 박건우, 콘트라베이시스트 윤철원 등이 출연한다.
특히 KBS 국악대상 작곡상 수상자인 박경훈 작곡가가 ‘입춤*’의 아쟁산조 반주곡을 첼로 연주로 편곡하여, 전통무용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입춤: 비정형화된 춤으로 호흡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출하여 서서 추는 즉흥춤
공연은 오는 9일(수)부터 12일(토)까지 하루 두 번(13시, 16시) 무료로 열리며, 창경궁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 고궁뮤지컬과 인문학 콘서트까지
▲ 창경궁 명정전에서는 ‘고궁뮤지컬-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10.11~10.13)’가 열린다.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뮤지컬은 역대 고궁에서 열린 공연 중 큰 호평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로, 궁중문화축전의 1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관객을 맞이한다.
공연은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를 둘러싼 이야기를 재해석한 내용으로 작품 속 실제 배경인 창경궁에서 펼쳐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도세자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내어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공연은 오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리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관람료는 1인당 2만원으로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 경복궁 흥복전에서는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10.10~10.11)’이 열린다.
오는 10일과 11일 오후 4시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복생활’을 통해 우리 전통 복식인 한복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본다. 인문학 콘서트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10일에는 넷플릭스 '킹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의 의상 감독을 맡았던 권유진 의상감독과 함께 사극과 시대극 속 미장센(mise-en-scène)으로서의 한복의 쓰임새와 의미를 이야기한다.
11일에는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당시 궁중기록화 속에 포함되어 있는 직업(職業)을 보여주는 한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전체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온라인 예매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kh.or.kr), 궁중문화축전(kh.or.kr/fest) 누리집,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을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 1588-7890)로 문의하면 된다.
*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 외국인 회차: 크리에이트립(creatrip.com) 통해 예매(9.5.~)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공연 프로그램 개요 |
□ [경복궁]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
○ 공연일시: 10. 10.(목)~10. 13.(일) 19:00~20:10(70분)
○ 공연장소: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
○ 예매금액: 2만원(1인 4매 예매 가능, 미취학 아동 관람 불가)
○ 관람인원: 550명 *초대석 별도
○ 공연내용: 발레와 전통국악의 크로스오버(융합) 공연
- 출연진: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 수제천 프로젝트, 연희컴퍼니 유희 등
- 연출: 조주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교수)
○ 공연구성
구분 | 주요내용 |
첫째 마당: 발레 정재 (클래식 발레) |
‘정재’는 궁중무용을 일컫는 말로써, 우리 국악 중 천상의 선율이라고 불리는 수제천과 클래식 발레가 만나 21세기 궁중무용 장르의 새로운 발현인 발레정재를 제안한다. |
둘째 마당: 발레 판타지 (로맨틱 발레) |
판타지 세계를 그려내는 로맨틱 발레의 특징을 전통 음악들과의 융합으로 재현한다. 태평가 선율이 국악 중주로 노닐면 북악산 요정들의 춤이 화답하고, 이어서 판소리 소리꾼의 한바탕이 펼쳐진다. 환상적으로 펼쳐진 판타지 마당에서 정겨운 도깨비 춤이 침향무 연주와 한껏 어우러진다. |
셋째 마당: 발레비나리 (컨템퍼러리 발레) |
수룡음 연주가 판타지 세계에서 피날레 무대로의 전환을 맺어준다. 사물놀이 장단의 역동성과 젊은 무용수들의 컨템퍼러리 발레의 에너지가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감사와 축원의 비나리를 선물한다. |
□ [창경궁]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 공연일시: 10. 11.(금)~10. 13.(일) 19:00~20:00(60분)
○ 공연장소: 창경궁 명정전
○ 예매금액: 2만원(1인 4매 예매 가능, 미취학 아동 관람 불가)
○ 관람인원: 700명 * 초대석 별도
○ 공연내용: 다시 보는 궁중문화축전 우수작품으로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
* 작품 주요연혁 ·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19년): 이동형 창작극(야간 프로그램) · 시간여행 그날, 정조-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20년): 뮤직 드라마(4부작) · 창경궁 뮤지컬-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21년): 뮤지컬(야간 프로그램) |
□ [창경궁]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
○ 공연일시: 10. 9.(수)~10. 12.(토) 13:00~13:50, 16:00~16:50(50분)/ 1일 2회
○ 공연장소: 창경궁 통명전
○ 관람방식: 현장참여
○ 공연내용
- 창작국악과 클래식악기,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융합) 공연
- 출연진: 창작국악그룹 앙상블 더 류, 소리꾼 김민정,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첼리스트 박건우, 첼리스트 이길재, 첼리스트 이제헌, 콘트라베이시스트 윤철원 등
□ [경복궁]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
○ 행사일시: 10. 10.(목)~10. 11.(금) 16:00~17:30(90분)
○ 행사장소: 경복궁 흥복전
○ 관람인원: 300명(사전예약 200명, 현장관람 100명)
○ 관 람 가: 무료(1인 4매 예매 가능)
○ 행사내용: 스크린과 기록화 속 한복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낸 인문학 콘서트
- 사회: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1회차(10. 10.(목))
· 주제: 한복, 거장의 미장센
· 내용: 영화 속 미장센 요소로서 한복의 쓰임새
· 강연: 권유진 영화 의상감독/ 공연: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
- 2회차(10. 11.(금))
· 주제: 한복, 일상의 몽타주
· 내용: 기록화(의궤 등) 속 직업을 상징하는 요소로서 한복의 쓰임새
· 강연: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 한국연구소 연구원 / 공연: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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