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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와일드 웨스트 로맨틱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 2021년 당신의 마음을 훔쳤던 서부의 무법자, 다시 돌아오다! 사랑을 건 포커게임이 시작된다

오페라

by 이화미디어 2024. 11. 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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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의 아가씨 포스터

 

광활한 서부의 대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무대극과 음악간의 긴밀한 유기성…푸치니의 숨은 보석같은 오페라2024.12.5. 목 ~ 12.8. 일 평일 19:30 주말 15:00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은 2021년 관객들에게 푸치니의 숨은 보석으로 사랑받았던 '서부의 아가씨'를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선보인다.

 

2021년 국내 초연으로 선보였던 '서부의 아가씨'는 “탄탄한 서사, 구조... 美 영화 보는 듯(연합뉴스)” “척박한 서부에서 피어난 낭만(한국경제)” 등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더불어 '라 보엠' '나비부인'과 같이 푸치니의 유명한 작품이 아닌 국내에선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12월5일(목)부터 12월8일(일)까지 나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겨울의 로맨틱 오페라를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에선 보기 드문 당찬 여성 서사

포커 한판으로 쟁취하는 영리한 로맨스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가 작곡한 이 작품은 미국 '골드러시' 시대의 캘리포니아 탄광촌을 배경으로 조그마한 술집을 당차게 운영하는 영리한 여성 미니가 어느날 마을에 숨어든 무법자와 사랑에 빠지는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주인공 미니는 광부들이 캐온 금을 보관해 주면서 그들의 '정신적 지주'로 역할을 하며, 특히나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마을 보안관과 포커 승부를 던지는 당찬 모습, 영리하게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매력적인 캐릭터다. 

 

낭만성‧현대성‧미국성 완벽한 트라이앵글!

'전통과 현대''민요와 클래식' 세련된 만남

 

'서부의 아가씨'는 당시에도 매우 현대적이며 새로운 시도를 한 실험적인 오페라였다. 1907년 뉴욕을 방문했던 푸치니가 미국 작가 데이비드 벨라스코의 신작 연극 '황금시대 서부의 아가씨'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당대 최고 작곡가가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자주 공연되고 있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서부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특히 미국 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을 이끄는 지휘자 홍석원(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작품 고유의 유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최대한 부각할 예정이다. 

 

'서부의 아가씨'에는 푸치니의 대표작인 '라 보엠' '나비부인' 등에서 강조해 왔던 감성적인 선율보다는 불협화음이 과감하게 사용된다.

 

아름다운 아리아의 선율을 강조하기보다는 극의 전개에 따라 음악적 표현을 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다. 또 당시 유행했던 멕시칸, 아메리칸 인디언 노래 등을 모티브로 차용하여 개성을 불어넣었다.

 

현재 부산에서 클래식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홍석원 지휘자가 새롭게 풀어낼 오페라 음악 바람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강렬함 속 부드러움! 소프라노 임세경‧김은희

오케스트라 뚫는 '강한 발성'의 성악가 총출동

 

'서부의 아가씨'는 섬세한 기교와 풍부한 호소력이 필요한 작품이다. 특히나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을 뚫고 드라마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현대음악에 가까운 박자에 변주가 많은 작품으로 성악가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한 작품이다.

 

그렇기에 이번 '서부의 아가씨'출연진은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로 꾸려졌다.

 

미니 역에는 '탱크형' 디바로 불리는 소프라노 임세경이 맡았다.

 

임세경은 2022년 국립오페라단 '아틸라'에서 진취적인 주인공인 오다벨라 역을 맡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바 있다.

 

'라 보엠' '투란도트' 등에서 때로는 따스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배역을 소화했던 소프라노 김은희도 미니 역을 맡아 기대가 모아진다.

 

서부의 무법자 딕 존슨이자 라메레즈 역에는 높은 집중력과 절제된 연기력으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빛나는 고음의 테너' 박성규와 세기의 테너 프랑코 코렐리의 제자로 강한 발성을 자랑하는 테너 한윤석이 맡아 미니와 호흡을 맞춘다.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보안관, 잭 랜스에는 '마술피리'부터 '맥베스'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바리톤 양준모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현재 독일 하겐 극장의 주역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바리톤 황인수가 맡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독일 도이치오페라 극장의 소속 아티스트인 러드 월라인이 애시비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출연은 아티스트들이 각국의 오페라 제작 환경을 경함할 수 있도록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국립오페라단은 현장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선보인다.

 

이번 '서부의 아가씨'는 12월7일(토) 15시 국내 최초 오페라 전용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https://www.knomyopera.org/ott/liveView?showId=9269&parentSeq=)를 통해서 랜선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명 국립오페라단 '서부의 아가씨'
일시 2024.12. 5.(목) ~ 12.8. (일) 평일 19:30 주말 15:00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지휘 홍석원
연출 니콜라 베를로파
출연 구분 12.5.(목)
12.7.(토)
12.6.(금)
12.8.(일)
미니(Sop.) 임세경 김은희
딕 존슨 / 라메레즈(Ten.) 박성규 한윤석
잭 랜스(Bar.) 양준모 황인수
(Ten.)  강도호
애시비(B.Bar.)  제러드 월라인
소노라(Bar.) 정제학
해피(Bar.)  김  원
트린(Ten.) 김재일
벨로(Bar. ) 오바울
해리(Ten.)  유신희
조(Ten.) 이사야
씨드(Bar.) 김형준
짐 라켄스/빌리 잭래빗(Bass)   박의현
워클(M. Sop.)   김세린
제이크 월리스(Bass) 유지훈
호세 카스트로(Bass) 최공석
포니 익스프레스 라이더(Ten.) 양진영
연주 및 출연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국립합창단위너 오페라 합창단, 코드공일아트랩
티켓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C석 4만원, D석 2만원 
문의 국립오페라단 1588-2514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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