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부터 영국 댄스 콘서시엄 초정 영국 전역 8개 대극장 공연
- 오는 7월 미국 제이콥스 필로우 페스티벌 참여 확정
- ‘춤의 경계를 허물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올해 '드래곤즈'로 세계를 매혹시킬 것”
- 예술의 혁신, 안은미의 글로벌 비상
- 팬데믹을 넘어 기술과 예술의 융합, 안은미의 '드래곤즈'”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안은미 컴퍼니의 혁신적 작품 '드래곤즈'가 올해 영국과 미국의 세계적 대형 무대에 연이어 초청을 받으며 글로벌 관객들과 만난다.
영국 댄스 콘서시엄(UK Dance Consortium)의 초청으로 영국 전역 8개 대극장에서 16회 공연을 펼친 후, 미국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Jacob’s Pillow Dance Festival) 초청으로 미국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초청 투어는 안은미 컴퍼니가 팬데믹 이후 예술과 기술의 새로운 시도를 결합하며, 공연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드래곤즈', 팬데믹의 한계를 넘어 세계로
2021년 초연된 '드래곤즈'는 팬데믹 이전 아시아 5개국(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터키) 리서치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2000년생 용띠 아시아 무용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작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리허설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첨단 영상 기술과 비대면 제작 방식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3D 홀로그램과 비디오 기술을 통해 무용수들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무대 형식을 제시했다.
브로드웨이 월드는 '드래곤즈'에 대해 “재능과 기술, 그리고 약간의 광기가 어떻게 짜릿한 예술로 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눈부신 예시”라고 평가했으며, 가디언지 무용 전문기자 산조이 로이(Sanjoy Roy)는 “팬데믹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비전과 현실 세계의 에너지를 결합한 작품”이라며 극찬했다.
영국 투어: 8개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무대
'드래곤즈'는 2025년 2월 24일부터 3월 26일까지 영국 캔터베리 말로위 극장, 뉴캐슬 왕립극장을 포함한 8개 주요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투어는 영국 19개 대극장 연합체인 댄스 콘서시엄의 초청으로 성사되었다.
댄스 콘서시엄은 2000년부터 세계적 무용가와 작품을 영국에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안은미 컴퍼니는 한국적 정서와 팬데믹 시대의 창의적 극복 사례를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이는 새로운 한류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미국 프리미어: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 초청
이어지는 7월 공연은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에서 미국 프리미어로 진행된다. 제이콥스 필로우는 미국 현대무용의 발상지로 알려진 역사적 무용 센터로, 마사 그레이엄, 도리스 험프리, 테드 숀 등 무용계 선구자들이 거쳐 간 곳이다.
(*테드 숀- 제이콥스 필로우의 창립자)
안은미는 이곳에서 2000년 '하얀 무덤'으로 처음 초청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드래곤즈'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팬데믹 시기에 전소되었던 도리스 듀크 극장의 재개관과 맞물려 더욱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예술감독 파멜라 타지(Pamela Tatge)는 “안은미의 '드래곤즈'는 첨단 기술과 공연예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도리스 듀크 극장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데 완벽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안은미 컴퍼니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6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미국 관객들에게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한국 무용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은미, 무용의 경계를 확장하며 세계로 나아가
안은미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2011), '사심 없는 땐쓰'(2012),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2013) 등으로 한국적 정서와 동시대적 이야기를 무대 위에 담아내며 국내외 무용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왔다.
'드래곤즈'는 그녀의 독창적인 시각과 팬데믹 시대를 넘어선 도전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 무대에서 펼쳐질 안은미는 지금까지 28개국에서 공연하며,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의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이번 투어는 안은미가 세계적 예술의 중심에서 아시아의 이야기를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 예술감독 안은미
안은미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홍콩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무용가다.
2016년 파리 여름축제 ‘한국주간’을 총지휘했으며, 2016년 제16회 한불문화상, 2009년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2002년 미국 뉴욕예술재단(NYFA)이 선정하는 아티스트 펠로십스(Artist Fellowships) 등을 수상했다.
1988년 서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무용단 '안은미 컴퍼니' 창단 공연을 열었고 현재까지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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