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꼭두각시 |
공연일정 | 서울: 2025년 3월 8일(토) 3, 7시 / 9일(일) 3시 |
장소 |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출연 | 음악동인고물(고진호, 배승빈, 소명진, 정준규, 홍예진) 고블린파티(이연주, 임성은, 지경민) |
티켓 | 전석 30,000원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02-3668-0007) |
주최·주관 | 음악동인고물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제작·문의 | 아트컴퍼니 스럽 070-8018-9225 |
음악동인고물과 고블린파티가 서로의 고스트가 되어 엮어낸
색다른 예술적 경험 '꼭두각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전통 창작 분야에서 실험적 공연 양식을 개척해온 음악동인고물과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손을 잡았다. 두 단체가 함께 만든 공연 '꼭두각시'가 3월 8~9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춤과 연주, 고전과 실험, 장난과 탐구를 넘나들며, 노래, 율동, 장례, 여성, 마리오네트 등이 퇴적되어 있는 수동성의 전통적 화신 ‘꼭두각시’를 데리고, 서로의 꼭두각시, 서로의 조종자가 된 무용수와 연주자들이, 전통에서 가장 먼 실험적 장소, 탄생의 장소, 한 번도 가지 못 했던 거기로 나들이 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초연된 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초청, PAMS Choice 선정, 한국춤비평가협회 춤비평가상 베스트6에 오르는 등 평단과 관객들의 주목받았다.
‘누가 꼭두각시인가’
전통음악의 입으로, 현대예술의 몸으로 그려내는 알 수 없는 미래
'꼭두각시'는 ‘꼭두각시’의 중의성을 중심에 두고, 음악가의 움직임과 무용가의 연주가 뒤섞이는 작품이다. 음악가에겐 음악 자체가 ‘꼭두각시’지만, 무용가는 그 음악가를 또 다른 ‘꼭두각시’로 본다.
연주가는 무용가의 손길에 따라 연주하는 꼭두각시가 되고, 무용가는 그 음악에 이끌리는 또 다른 꼭두각시가 된다.
이렇게 얽힌 관계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져 인간의 삶을 은유하고,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것인지, 기계가 인간을 부리는 것인지 점점 모호해지는 미래로 우리를 데려간다.
평단과 관객이 극찬한 혁신적 협업
장르 간 결합을 넘어서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
'꼭두각시'는 단순한 전통과 현대의 결합, 음악과 무용의 결합을 넘어 새로운 협업의 지평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음악동인고물’은 전통에 대한 음악적 담론을 현대적 감각으로 무대화하고, 독창적인 자신들만의 음악 어법을 구축함으로써 한국음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온 단체이다.
‘고블린파티’는 단독 대표자 없이, 작품 안무자가 리더가 되어 공동 창작하는 방식으로,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 가까이에 머물러온 현대무용 단체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다져온 두 단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실험적인 협업을 시도하며 기획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초연 당시 '꼭두각시'는 음악과 춤, 상징과 서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질적인 두 예술 언어가 만나 어떻게 창조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지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역대 최고의 협업”, “이렇게 민주적인 공연을 본 적이 없었다”는 극찬과 함께 이어 국제적 공연예술축제와 아트마켓을 통해 세계 시장에 소개되었다.
연출자 이태원의 말이다. “그간 서로 다른 매체 간 협업에서 느껴온 기계적 조립 방식을 어떻게 벗어날지 궁리했다.
음악이 없다면 무용이 성립하지 않고, 무용이 없다면 음악도 성립하지 않을 그런 관계가 가능할까 생각했다. 어느 한 쪽이 어느 한 쪽의 배경이 되거나 종속되지 않는, 화학의 과정, 제3의 작품을 상상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2022년 SPAF 이후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전석 3만원,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02-3668-0007에서 가능하다.
■ '꼭두각시' 작품 소개
서로의 고스트, 서로의 꼭두각시가 된
무용수와 연주자들이
전통에서 가장 먼 실험적 장소,
전통이 탄생한 거기로 우리를 데려간다.
꼭두각시는 춤이기도 하고 노래이기도 하고 놀이이기도 하다. 또 꼭두각시는 장례의 상징이기도, 여성이기도, 인형이기도 하므로 마리오네트로 대표되는 수동성의 화신이기도 하다.
'꼭두각시'는 이와 같은 중의성을 한 몸에 지닌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는 무용수, 연주자 가릴 것이 없이 모두 춤도 추고 노래도 하며 논다.
놀면서, 주체와 객체, 지배와 억압의 자리를 바꿔가며, 객체의 다발일뿐인 주체가 객체를 타자화함으로써 주체 자신을 타자화하는 현장을 재구성한다.
-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선정작
- 2022 PAMS Choice 선정작
- 2022 한국춤비평가협회 춤비평가상선정 베스트 6
-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 선정작
■ 출연진
음악동인고물(고진호, 배승빈, 소명진, 정준규, 홍예진)
고블린파티(이연주, 임성은, 지경민)
■ 제작진
작, 연출, 작곡 : 이태원
안무 : 임진호
음향 : 오영훈
조명 : 이승호, 김경호
무대감독: 이도엽, 김지수
촬영: 폴스튜디오
홍보물 디자인: 노희원
주최·주관: 음악동인고물
제작: 아트컴퍼니 스럽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단체 소개
음악동인고물
음악동인고물은 전통음악 연주, 작곡, 이론 전공자들의 연구 모임으로 시작하여, 2005년 연주단체로 전환, 현재 4인의 멤버가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며, 여러 고물친구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통음악 관련 창작물의 문제점에서 시작해, 전통음악 자체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대면하면서 대안적 인식을 추구하고 그 내용을 공연화 한 결과, 2008년 이후 현재까지 공연형 다큐멘터리(staged documentary) <가곡에 접근하는 일곱 가지 방법- 한 노래의 삶과 죽음>, <국악에 관한 세 가지 논쟁>, <예쁜 백조새끼>, <음악기하학의 두 가지 풀이>, <국악주의자들> 등을 발표해 왔다.
고블린파티
비상한 힘과 재주로 사람들을 홀리는 한국의 도깨비들을 닮은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다.
춤을 추는 동안 이야기 속의 존재로서 오늘날 살아가는 사람들 가까이에 머무르고자 한다.
특별한 대표가 없이 전 멤버가 안무자로 구성된 고블린파티는 컨템포러리 댄스를 기반으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관객과의 소통에 가장 큰 중점을 두되 관객의 관점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한다. 대표작으로 <아이고>, <옛날옛적에>, <놀이터>, <SALE> 등이 있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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