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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주목하게 할, 진정한 K-댄스 대작의 탄생국립무용단 '미인'

무용

by 이화미디어 2025. 3. 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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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무용단×양정웅×정보경, 한국춤의 새로운 미학을 그리다    

- ‘국가대표 연출가’ 양정웅과 국립무용단의 첫 만남    

-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정보경 안무가가 재해석한 한국춤의 멋과 흥  

◈ 패션·음악·무대 K-컬처 어벤저스가 구현한 전통과 현대의 결합   

 - ‘보그 코리아’ 1세대 스타일리스트 서영희가 완성한 의상과 오브제    

- ‘범 내려온다’, 드라마 ‘정년이’ 음악감독 장영규가 해체·재구성한 전통 사운드    

- NCT127·아이브 뮤직비디오 아트디렉터 신호승이 선보이는 감각적 무대미학   

◈ 여성 무용수들로만 구성, 60분간 펼치는 압도적인 한국춤의 향연   

 - ‘칼춤’ ‘부채춤’ ‘탈춤’ 등 여성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극대화

공연명 국립무용단 '미인'
일시 202543()~46()
1930, 15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요
제작진
구성·연출 양정웅 안무 정보경
의상·오브제디자인 서영희 음악 장영규
무대디자인 신호승 조명디자인 원재성
음향디자인 이상현 분장디자인 박효정
의상·오브제제작감독 김지원 헤어피스제작감독 박규은
조안무 송지영·송윤주 조연출 윤영주
주요
출연진
국립무용단 및 2025 청년교육단원
관람료 VIP70,000R50,000
S30,000, A20,000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
소요시간 60(중간 휴식 없음)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신작 '미인'43()부터 6()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해 온 국립무용단이 2025년 공개하는 첫 번째 신작이. 국내 각 분야 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과 함께 한국춤에 내재된 아름다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연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부터 연극·영화·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연출가양정웅이 맡았다. 양 연출은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어벤져스창작진을 한자리에 모았다라며,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최고의 창작진이 뭉쳐 독창적인 방식으로 한국의 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무는 국내 무용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안무가 정보경이 담당한다.

 

최근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한국무용 코치이자 전국 투어 총안무감독으로 대중에게 한국무용의 매력을 널리 알린 정보경은 전통적 형식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춤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한국춤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의상·오브제 디자인은 30여 년간 보그 코리아에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K-패션의 아이콘이 된 서영희가 맡아 패션을 입은 한국춤을 선보인다. 삼베·모시·실크·벨벳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500여 점의 의상과 오브제로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미장센을 구현한다.


음악은 범 내려온다로 널리 알려진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리더이자, 드라마 정년이음악을 맡았던 장영규가 책임진다. 꽹과리·거문고·장구 등 한국 전통 악기의 사운드를 해체하고 재구성해 객까지 춤추게 할 강렬한 음악을 선보인다.


무대디자인은 NCT127, 에스파(aespa), 아이브(IVE) 등 최정상 케이팝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작업으로 주목받은 아트디렉터 신호승이 맡았다.

 

 

지름 6.5m의 대형 에어벌룬을 활용해 음과 양의 에너지를 형상화하고, 무대를 가로지르는 26m의 대형 천과 족자 형태의 LED 오브제 등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구현한다.

 

신작 '미인'의 가장 큰 특징은 국립무용단의 여성 무용수만으로 캐스팅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정웅 연출은 여성 무용수의 정교한 몸짓과 강렬한 에너지의 대비를 동시에 담아내며, 전통미와 동시대적 감각을 넘나들겠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2막으로 구성된 '미인'은 신윤복의 미인도를 연상시키는 여백의 미를 담은 무대로 시작한다.

실루엣으로 보이는 무용수의 독무를 시작으로 산조&살풀이, 부채춤, 강강술래, 북춤, 탈춤 등 여성 무용수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감상할 수 있는 11개의 민속춤이 60분 동안 빠른 전개로 펼쳐진다.

 

신윤복의 픙속화 쌍검대무에 등장하는 장검과 360도 회전하며 화려한 소리를 내는 단검이 짝을 이루어 대비되는 칼춤, 여성 군무의 순수한 미를 담은 놋다리밟기강강술래, 파워풀한 안무로 재해석한 부채춤, 한국적 카니발을 모티브로 한 탈춤등 동시대적 감각으로 해석된 한국의 아름다움이 조각보처럼 펼쳐진다.

 

2025년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 18명이 참여해 작품 속 보이지 않는 이면의 에너지 흑자로 분한다.

 

한편, 국립무용단은 공연에 앞서 오픈 리허설311() 오후 730분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연출과 안무가 등 주요 창작진으로부터 직접 작품 소개를 듣고, 하이라이트 장면도 만나볼 수 있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공연 자세히 보기

국립무용단×양정웅×정보경, 한국춤의 새로운 미학을 그리다



국립무용단 '미인' 콘셉트 사진 보그 코리아(VOGUE Korea)

 

전통과 현대의 미학을 융합한 국립무용단의 신작 '미인'.

 

연출을 맡은 양정웅과 안무가 정보경은 한국춤의 본질을 담아내면서도,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변주하여 한국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성 무용수들만으로 구성, 섬세한 움직임과 강렬한 에너지를 동시에 담아내며, 전통미와 동시대적 감각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신작은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적 미장센을 창의적으로 구현해온 양정웅 연출과 국립무용단의 첫 협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 연출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적인 미()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미인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외형적 아름다움이 아닌, 시간과 경험이 쌓인 축적의 미()의 형태로 확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양정웅 연출이 설정한 중심 모티브는 이다.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다시 그믐달로 변하는 모습과 각 춤의 흐름을 엮어 무대 위 시간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순환하도록 연출했다.

 

양 연출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최고의 창작진이 모여, 독창적인 방식으로 한국의 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하며 단순한 전통 계승이 아닌 새로운 감각과 미학으로 확장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무를 맡은 정보경은 현재 국내 무용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무가로, 한국 창작무용의 동시대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2023년 국립무용단의 '넥스트 스텝: 안무가 프로젝트'에서 메아리안무가로 협업했으며, 최근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한국무용 코치이자 전국투어 총안무감독으로 활약해 대중에게 한국무용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정보경은 한국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기 위해 각기 다른 춤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11개의 민속춤에 담긴 철학과 정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동시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이번 작품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여성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지는 춤의 깊이다.

 

정 안무가는 이번 안무는 단순한 외형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쌓여온 춤과 무용수들의 호흡 속에서 완성된 깊이를 담아내는 것이라며, 무용수들 각자의 춤에 담긴 세월과 경험이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음악·무대 각 분야 선두주자들이 구현한 전통과 현대의 결합





국립무용단 '미인' 의상·오브제 스케치

 

양정웅 연출은 동시대 관객을 사로잡을 전통의 미학을 구현하기 위해 패션, 음악, 미술 등 각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창작진을 구성했다.

 

의상은 패션지 보그 코리아’ 1세대 스타일리스트로 한국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서영희가 맡았다. 패션·전시·화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보적인 미학을 제시해온 서영희 디자이너는 삼베, 모시, 실크, 벨벳 등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컬러 조합을 활용해 압도적인 비주얼을 구현한다.

 

길이 1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머리 달비, 형형색색의 술을 엮어 만든 헤드피스, 다채로운 색감의 슈즈 등 500 점의 의상·오브제를 통해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영희 디자이너는 한국춤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한국적 의상을 만들고 싶었다. 유례없는 스타일로 독창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목표라고 작업 방향을 설명했다.

 

NCT127·아이브 등 케이팝 아티스트 뮤직비디오의 아트디렉터로 주목받은 신호승이 무대디자이너로 처음 도전한다. 이번 작품에서 한국적 미()를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인 을 무대 위에 표현하기 위해 해오름극장 상부에 지름 6.5m의 대형 에어벌룬을 설치했다.

 

내부에 조명을 장착해 붉게 타오르는 강렬한 태양과 보름달, (검은 달)의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한다. 또한, 음악적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추상적인 조형물과 LED 패널을 활용해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국립무용단 '미인' 무대디자인 스케치

 

음악은 범 내려온다로 널리 알려진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멤버이자, 드라마 정년이음악감독 장영규가 담당한다. 장영규는 미래의 전통이 될 한국춤의 모습을 상상하며 '미인'의 음악을 완성했다.

 

굿거리·휘몰이 등 다양한 장단을 변주하고, 꽹과리·거문고·장구 등 한국 전통 악기의 사운드를 해체 후 조립해 익숙하면서 생경한 감성을 전달한다. 여러 차례의 후반작업과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무대엔 생동감을, 객석엔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29명 여성 무용수의 몸짓으로 재해석한 11개의 민속춤

 

'미인'29명의 국립무용단 여성 무용수가 출연해 60분간 2막에 걸쳐 부채춤·탈춤·칼춤 등 총 11개의 민속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펼쳐낸다.

 

1막은 여백의 미를 강조한 순백의 화폭으로 시작된다.

 

신윤복의 미인도속 여인을 연상시키는 무용수가 반투명 프레임 속에서 전통적인 움직임을 실루엣으로 그려낸다. 프레임이 사라지면 여성 무용수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은 11개의 민속춤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산조&살풀이는 산조(散調)의 의미처럼 흩어짐과 모임의 조화를 바탕으로, 산조의 즉흥성과 살풀이의 자유로운 흐름을 더해 춤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담아낸다.

 

칼춤은 신윤복의 쌍검대무와 무예도보통지 속 쌍검술을 모티브로 한다. 360도 회전하며 화려한 소리를 내는 단검과 길고 화려한 장검을 혼합해 더욱 힘 있고 균형미가 강조된 춤으로 재탄생시켰다.

 

놋다리밟기는 고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여성들의 민속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공동체적 에너지를 표현한다. 승무&나비춤은 장삼의 유려한 곡선미와 나비춤의 고요한 울림을 조화롭게 결합해 새롭게 구성했다.

 

1막의 마지막 무대인 강강술래는 달이 기울고 차올라 만월이 되듯 점에서 선, 반원에서 원형으로 순환해 이어지는 신비로운 매력을 관객에게 전한다.



칼춤 나비춤 탈춤
국립무용단 '미인' 콘셉트 사진 보그 코리아(VOGUE Korea)

 

이어지는 2막은 더욱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북춤은 진도북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북소리의 진동과 울림을 대지의 어머니에 빗대어 강인한 생명력과 역동성을 표현한다.

 

부채춤은 쌍부채를 든 무용수들이 대칭과 비대칭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에너지를 선보인다. 베가르기는 무속춤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영과 육이 공존하는 세계의 환상적 아름다움을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독무로 묘사한다.

 

탈춤은 한국적 카니발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본래 남성 연희자가 추던 탈춤을 여성 군무로 재해석했다.

 

자연, 동물, 인간이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상생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작품의 대미를 장식한다. 다양한 탈과 화려한 의상을 갖춘 무용수들이 객석까지 흥겨운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주요 장면 소개

구분 장면 소개
1 미인도 여백의 미를 한껏 품은 화폭과도 같은 순백의 무대 위 등장한 신윤복 <미인도>의 여인이 기존 전통 틀 속 전형적인 미인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산조 &
살풀이
산조춤을 모티브로 한 창작춤. 산조(散調)의 흩어짐과 고름의 조화를 원형에 두고 자유로운 즉흥춤의 흐름을 연출한다. 이어지는 살풀이춤은 한국의 전통적인 의 정서와 맞닿은 대표적인 한국춤이다. 검은색 살풀이 천을 공중에 흩뿌리며 액을 풀어내고, 슬픔을 환희로 승화시킨다. 희로애락을 감정을 넘어선 삶의 신성함을 멋스러운 춤으로 찬미한다.
칼춤 칼춤을 추며 백제왕을 죽인 신라의 소년 황창랑을 애도하는 춤 황창무에서 유래된 검무를 재구성했다. 신윤복의 풍속화 <쌍검대무>와 무예도보통지에 나온 쌍검술을 토대로 춤으로 승화한 쌍검무, 그리고 360도 회전하며 화려한 소리를 내는 단검춤을 혼합했다. 용기 있게 칼을 든 채 옷자락을 휘날리며 힘차고 유연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늠름하고 기세 당당한 무용수의 멋을 한껏 살렸다.
놋다리밟기 <동국세시기>에 기록된 여성들의 민속놀이 놋다리밟기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춤이다. 고려말 공민왕 때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피난을 간 노국공주가 놋다리밟기로 개울을 건너게 했다는 설에서 유래했다. 대보름 달빛 아래 여성들의 공동체적 에너지가 짙게 깔린 분위기가 특징적인 춤이다.
승무 &
나비춤
인간 희로애락의 번민을 높은 차원에서 극복하고 승화하는 춤 승무와 장삼을 펼친 모습이 나비 같다라고 해 이름 붙여진 나비춤을 동시에 선보인다. 어깨나 고개의 흔들림 없이 장삼 소매를 흩뿌리는 무용수의 느리고 깊이 있는 움직임이 인상적인 장면이다.
강강
술래
민속놀이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만월처럼 둥근 원을 그리고 산을 돌며 끊이지 않고 원무를 반복한다. 강강술래 여성의 흥과 옷이 멋스럽게 어우러져 신비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창작춤이다.
2 북춤 진도북춤을 바탕으로 북소리의 진동과 울림을 대지의 어머니, 그 아름다운 에너지와 이미지로 승화시킨 장면이다. 북의 흥겨움과 신명, 그리고 아름다운 춤사위가 어우러져 여성스럽지만 유연하고 조화롭지만 강한 생명력의 멋을 한껏 펼친다.
부채춤 양손을 활용한 쌍부채로 무용수들이 기존 부채춤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움직임을 더한 새로운 안무를 선보인다. 대칭과 비대칭 직선과 곡선, 태극의 완곡선형을 넘나드는 정교한 움직임에, 백두대간의 우아한 능선을 표현한 동선의 패턴 등을 창작해 역동적인 군무를 펼친다.
베 가르기 진오귀 굿 중 무속의례 베가르기과정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영과 육이 함께 존재하는 환상적 공간을 묘사한다. 지전을 든 무용수는 깊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탈춤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고구려의 동맹 등 상상 속 한국적 카니발을 모티브로 구성한 장면이다. 탈춤의 춤가락 동작을 바탕으로 창작한 군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과거 남성 연희자만 출 수 있던 탈춤을 여성춤으로 재해석했다. 자연과 동물, 사람이 함께 평화롭고, 흥겹게 어우러지는 포용과 조화, 상생의 에너지를 춤으로 표현한다.
신미인도 작품의 첫 시작이었던 <미인도> 속 미인 주위로 각 장면을 대표하는 무용수들이 객석을 응시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와 모습을 지닌 미인들의 얼굴이 드러난다.

 

주요 제작진 소개


  구성·연출 양정웅
1997년 극단 여행자를 창단하며 본격적인 연출 활동을 시작한 양정웅은 한국 공연예술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손꼽힌다. 특히 셰익스피어 작품 등 세계적 고전을 한국적 흥과 신명, 동양의 색채와 음악을 가미한 작품으로 영국 바비칸 센터,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등에서 초청받아 현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연출,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2025년 공연계 최고 흥행작 연극 <맥베스> 연출 등 전통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각을 보여주며 국가대표 연출가로 평가받고 있다.
     

  안무 정보경
'정보경댄스프로덕션대표. Mnet ‘스테이지 파이터한국무용 코치와 전국 투어 공연의 총 안무감독으로 활약하며 전통의 매력을 현대의 관객에게 알린 바 있다. 2007<절벽 아래 집>으로 데뷔, 2010년 스페인 빌바오 액트 페스티벌에서 동양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받으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정구호 연출의 경기도립무용단 <경합>에서 협력 안무를, 이지나 연출의 서울예술단 <순신>에서 안무를 맡는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무용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우리 춤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의상·오브제디자인 서영희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1세대 전속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패·미술·전통문화·음식문화 등 폭넓은 예술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K-패션의 선구자다. 2015년 파리장식미술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전-코리아 나우> 전시 감독을 맡았으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아펠과 스와로브스키 등의 전시 기획 및 비주얼 작업을 이끌며 한국의 멋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음악 장영규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억회를 넘긴 범 내려온다로 전 세계에 알려진 얼터니티브 팝 밴드 이날치를 이끌며 음악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가다. 한국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어어부 프로젝트부터 비빙’ ‘씽씽까지 진정한 K-뮤직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있다. 영화 부산행’ ‘곡성’ ‘암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드라마 정년이등 영화와 드라마 음악 작업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대디자인 신호승
로 하우스(Roh Haus)’ 대표이자 뮤직비디오부터 광고까지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아트 디렉터. 구찌, 에스티로더 등 패션·뷰티 광고계에서도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최근 K-팝 그룹 에스파 위플래쉬’, 아이브 해야등의 뮤직비디오에서 강렬한 설치물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번 국립무용단 신작 <미인>에서 무대라는 새로운 공간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국립무용단

 

1962년에 창단된 국립무용단은 국립극장의 전속단체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 단장인 송범을 시작으로 조흥동·최현·국수호·김현자·배정혜·윤성주·김상덕·손인영에 이어 현재 김종덕이 예술감독 겸 단장을 맡고 있다.

 

당대 최고의 춤 예술가들의 지도하에 전통과 민속춤을 계승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이 감동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작품 개발을 위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레퍼토리로는 전통춤 모둠 '코리아 환타지', 무용극 ', 춘향', 세련된 한국 춤 '묵향' '향연', 해외 안무가와의 협업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 춤의 가능성을 확장한 '회오리' '시간의 나이' 등이 있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미학의 춤 예술로 한국창작무용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한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무용단원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춤사위로 관객에게 행복한 미적 체험을 선사한다. 국립무용단은 현재의 감동이자 미래의 전통이 될 풍성한 레퍼토리와 신작 개발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하고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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