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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대 1 경쟁 뚫고 제3회 서울희곡상에 선정...상금 3천만 원 김유경 작가 '1인극인데 두 명이 나오는 이유에 대하여'

연극

by 이화미디어 2025. 12. 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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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김유경(1969)
주요 이력 2024 경상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채식상어로 등단했다. 하울링<2024 봄 작가, 겨울 무대>에서 낭독공연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2025년에는 뮤지컬 칸타타 형식의 <두 번째로 간 훈련소>의 극작·가사를 맡아 논산아트센터에서 논산시립합창단과 함께 공연했다.


파일럿 프로젝트, 동해, 경해, 시절가조, 익스오디너리 수진등을 집필해 왔으며, 이번 1인극인데 두 명이 나오는 이유에 대하여<서울희곡상>을 수상했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3회 서울희곡상에 '1인극인데 두 명이 나오는 이유에 대하여'선정

▶당선작에는 지난해 대비 1천만 원 증액된 상금 3천만 원이 수여... 22일(월) 시상식 연다

▶창작의 본질 다룬 메타극으로 ‘현실과 허구, 자아와 타자의 구분을 허문 실험적 작품’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서울희곡상에 김유경 작가의 '1인극인데 두 명이 나오는 이유에 대하여'를 선정했다.

 

서울희곡상은 연극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 창작희곡 발굴을 위해 2023년 제정됐다. 첫해에는 ;베를리너(이실론 작)', 2회는 'End Wall-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하수민 작)'를 선정했으며, 오늘(8) 세 번째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등단 여부, 소재, 분량 제한 없이 응모가 가능했으며, 미발표 창작 희곡 265편이 접수되며 전년(158) 대비 68% 상승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상작에는 올해부터 전년 대비 1천만 원 증액된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인극인데 두 명이 나오는 이유에 대하여'는 작가와 피조물이 대치하는 독특한 구조의 메타극이다. 고립된 작가 앞에 그의 희곡 속 인물이 나타나 대사를 요구하며 정체성을 뒤흔든다.

시놉시스 작가와 피조물이 대치하는 독특한 구조.”
런던 웨스트엔드. 데뷔에 실패한 작가는 뜻밖의 초대장을 받고, 오래전 자신을 무너뜨렸던 비평의 기억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 초대장은 소호의 좁은 방에서 이어오던 그의 고립된 창작 일상에 작은 균열을 만들고, 작가는 좀처럼 써지지 않는 원고 앞에서 머뭇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노트북 화면에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타나 대사를 요구하며, 자신이 이미 작가가 만든 세계 속에 존재해 왔다고 주장한다. 혼란을 피해 찰스 바에서 친구 알렉스를 만나지만, 인물은 점점 더 선명해지며 감정과 언어를 스스로 확장해 나간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흐려지는 가운데, 작가는 자신이 쓰고 있는 1인극에서 이야기의 방향을 누가 이끌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생략)
작품의도 본 작품은 카프카적 상황이 던지는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누가 이야기의 주인인가?”라는 질문은 작가인물이 서로를 호출하는 극중극 구조 속에서 재배열되고, 발화의 자리는 텍스트 내부에서 끊임없이 이동합니다.
작가의 방과 블랙박스 극장은 서사의 흐름에 따라 순환하며, 그 전환의 흐름이 하나의 응답 형식으로 놓입니다.
그리하여 이 이야기는 예술가의 주체성과 창작의 소유, 그리고 오래된 존재의 무늬를 다시 호출합니다.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무대에서 창작의 고통과 예술가의 존재 의미를 치열하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심의위원회는 “2015년 런던을 배경으로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채 불안정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작가의 모습을 배경뿐만 아니라 무대 운용 자체로도 제시한다라며 현실과 허구, 자아와 타자의 구분을 허문 실험적 무대 언어와 현대예술의 한 특징인 메타적 구조에 도전한 근래 보기 드문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유경 작가(1969년생)는 지난해 경상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채식상어'로 등단 후,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의 '2024 봄 작가, 겨울 무대'에서 '하울링'을 낭독공연으로 올렸다.

 

작가는 “'1인극인데 두 명이 나오는 이유에 대하여'는 고립된 창작의 시간 속에서 인물과 마주하며 수없이 되묻던 과정의 산물이다라며 극 중 작가가 품고 있던 무대에 대한 갈망을 따스하게 읽어주신 심사위원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이 일었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희곡상 공모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창작희곡에 대한 연극계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계기라며, “특히, 예술가의 창작에 대한 고뇌를 주제로 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라고 전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새로운 창작희곡 발굴에 앞장설 예정이며, ‘3회 서울희곡상시상식은 오는 22() 오후 3시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열린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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