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술과 인간의 내면’ 주제로 한 첫 번째 강연, 400여명 관객의 공감 얻으며 종료
- 4월 30일까지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마르크 샤갈 등 거장들의 삶과 예술 세계 살펴봐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두산아트센터는 4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연강홀에서 무료 강연 '36차 두산아트스쿨: 미술'을 진행한다.
이번 36차 강연은 전시 해설가 정우철(도슨트, 작가)이 강사로 나서 ‘예술과 인간의 내면’을 주제로 총 4회차에 걸쳐 예술이 인간에게 주는 위로와 통찰을 살펴본다.
지난 4월 9일 진행된 1강 ‘예술의 존재 이유: 우리는 왜 그림 앞에 서는가’에서는 쥘 브르통(Jules Breton),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렘브란트 하르먼손 판레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그랜마 모지스(Grandma Moses)의 작품을 통해 예술이 어떻게 인간의 고통을 견디게 하고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힘을 주는지 조명했다.
정우철 도슨트는 화려한 기법이나 가격보다 한 점의 그림이 어떻게 인간의 고통을 견디게 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지에 집중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강연에 참여한 관객들은 “미술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연결해 들으니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익숙한 작품 뒤에 숨겨진 작가의 치열한 삶의 과정을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혼자 듣기 아까울 정도로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강연이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남은 3회차 강연에서도 거장들의 삶을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볼 예정이다.
2강에서는 빛을 쫓았던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삶을 통해 찰나의 아름다움을, 3강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절망 속에서 피워낸 찬란한 예술을 다뤄본다.
마지막 4강에서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이 전쟁과 학살의 시대에 남긴 사랑의 색채를 살펴볼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정우철은 작품 분석 위주의 기존 해설에서 벗어나 화가의 삶을 이야기로 들려주는 도슨트로, 저서로는 『화가가 사랑한 밤』, 『내가 사랑한 화가들』,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등이 있다.
두산아트스쿨은 두산아트센터가 2008년부터 진행해온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이 현대미술의 흐름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강연 시리즈다.
강연은 전 회차 무료로 진행하며, 일부 콘텐츠는 두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doosanartcenter)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에서부터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 강연명 | 1강. 4.9(목) 예술의 존재 이유: 우리는 왜 그림 앞에 서는가 2강. 4.16(목) 인상주의와 클로드 모네: 순간을 영원으로 남긴 화가들 3강. 4.23(목) 빈센트 반 고흐: 불안 속에서도 빛을 그린 사람 4강. 4.30(목) 마르크 샤갈: 혼란의 시대, 사랑을 색으로 남기다 |
| 강사 | 정우철(도슨트, 작가) |
| 기간 | 2026.4.9-4.30 매주 목요일 오전 10:30-오후 12:00 |
|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 가격 | 무료 |
| 예약 | 온라인 사전 예약(선착순 마감) doosanartcenter.com |
| 문의 | 02-708-5001 |

내용
예술의 존재 이유: 우리는 왜 그림 앞에 서는가
쥘 브르통(Jules Breton),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그리고 그랜마 모지스(Grandma Moses)
우리는 왜 미술관을 찾고, 멈춰 서서 그림을 바라볼까요? 첫 번째 시간에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인간의 삶'을 껴안았던 세 명의 화가를 만난다.
먼저, 쥘 브르통(Jules Breton)의 황금빛 들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는 가난한 농부들의 거친 손과 굽은 등에서 비참함이 아닌 '숭고함'을 발견했다.
‘일하는 당신은 귀족보다 존귀하다’는 그의 따뜻한 시선은 오늘날 우리 평범한 일상에도 성스러운 빛을 비춰준다. 그리고 우리는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의 '절규' 앞에 섭니다.
우리는 흔히 이 그림을 공포의 상징으로만 기억합니다. 하지만 뭉크에게 이 그림은 ‘고통스러워도 괜찮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처절한 생존의 신호였다. 그의 불안한 선들은 역설적으로 누군가에게 가장 강력한 위로가 되어준다.
마지막으로 78세에 붓을 든 그랜마 모지스(Grandma Moses)를 만납니다. 평생 농사만 짓던 그녀가 관절염 탓에 자수를 놓지 못하게 되자 선택한 것이 그림이었다.
전문적인 교육도 거창한 이론도 없었지만 ‘누구나,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그녀의 그림은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이들의 그림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당신의 땀방울, 당신의 고통, 그리고 당신의 늦은 시작조차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인상주의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순간을 영원으로 남긴 화가들
"색채가 곧 나의 하루다." 이렇게 말했던 화가, 빛을 사냥하듯 쫓았던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모네는 어두운 작업실을 박차고 나가 센 강의 모래바람과 쏟아지는 햇살 아래 섰다. 그는 알았다.
세상의 모든 풍경은 빛에 따라 매 순간 변하며, 같은 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그가 그린 수많은 '건초더미'
와 '수련'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었다. 그것은 흘러가는 시간을 캔버스에 붙잡아두려는 간절한 기도였다.
나이가 들어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던 말년, 그는 붓을 놓는 대신 더 강렬한 색채로 자신의 정원을 채웠다. 형태가 뭉개지면 어때요? 그에게 중요한 것은 눈앞에 쏟아지는 빛의 찬란함, 그 자체였다. 모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깨닫게 된다.
우리가 무심코 스쳐 보내는 이 순간이 얼마나 눈부시게 아름다운지, 그리고 그것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야말로 삶을 사랑하는 방식임을 말이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불안 속에서도 빛을 그린 사람
귀를 자른 광인, 불멸의 천재. 우리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를 수많은 수식어로 부른다. 하지만 그 화려한 수식어를 걷어내면, 그곳엔 지독한 외로움과 싸우며 간절히 소통을 원했던 한 남자가 서 있다.
반 고흐의 삶은 우울과 불안이라는 폭풍우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폭풍우에 휩쓸려 사라지는 대신 붓을 들어 폭풍우와 맞섰다. 정신병원에 갇혀 있던 70일 동안 그가 그려낸 75점의 그림들은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다.
그것은 무너져가는 정신을 붙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자, 스스로에게 건네는 구원의 손길이었다. 밤하늘에 소용돌이치는 별빛은 그의 혼란스러운 내면인 동시에 그 어둠 속에서도 끝내 잃지 않으려 했던 희망의 빛이었다.
그의 편지와 그림을 통해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 어떻게 가장 찬란한 예술이 피어날 수 있었는지, 그 가슴 저린 역설을 마주한다.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혼란의 시대, 사랑을 색으로 남기다
전쟁과 혁명, 혐오와 학살. 20세기의 가장 잔혹했던 역사 한가운데서 마르크 샤갈은 꿋꿋하게 '사랑'을 그렸다. 피카소조차 "마티스가 죽으면 색채를 이해하는 화가는 샤갈뿐"이라고 인정했던 색의 마술사.
그의 그림 속에서 연인들은 하늘을 날고, 염소는 바이올린을 켜며, 중력의 법칙은 무시된다. 왜일까? 샤갈에게 현실은 차가운 이성이 아니라, 뜨거운 감정과 기억으로 이루어진 세계였기 때문이다.
고향 비테프스크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아내 벨라를 향한 절대적인 사랑 앞에서 물리적 법칙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세상이 온통 잿빛으로 변해갈 때 샤갈은 꿈과 사랑의 색채로 자신의 캔버스를 채웠다.
"세상이 무너져도 당신은 무엇을 지킬 것인가?" 샤갈은 우리에게 묻는다.
| 년도 | 프로그램명 |
| 2026 | 예술과 인간의 내면 / 정우철 |
| 2025 | 예술, 역사를 만들다 / 전원경 역대 가장 성공적인 컬렉션 경매 사례 / 정윤아 |
| 2024 | 불, 흙, 물, 공기 그리고 건축 / 남성택 이탈리아 바로크 미술의 이해 – 시선의 대축제 / 양정무 |
| 2023 | 동아시아 3국의 거장들 / 정윤아 현대미술과 도시 기행: 시민 사회의 탄생 / 양정무 |
| 2022 | 새로운 건축, 다시 이해하기: 오늘의 건축을 규명하다 / 남성택 컬렉터가 사랑한 세기의 작품들 II / 정윤아 |
| 2019 | 컬렉터가 사랑한 세기의 작품들 / 정윤아 19세기 미술의 대모험: 시민과 미술 / 양정무 |
| 2018 | 건축, 토탈아트 혹은 레디메이드 / 남성택 귀족문화로 읽는 바로크와 로코코 미술 / 양정무 |
| 2017 |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 서양 근대 문명과 미술 / 양정무 |
| 2016 | 또 다른 건축을 향하여 / 남성택 현대미술 속으로 / 김정희 |
| 2015 | 건축과 미술의 밀월 / 남성택 한국근대미술: 전통과 문명의 갈림길에서 / 박영택 |
| 2014 | 현대미술의 세계 / 강희경, 김상규, 남성택, 신혜영, 정윤아 내일을 향한 답문: 한국의 현대미술가에게 묻고 듣는다 2 / 임근준 여기서 뛰어라! 지금 이곳의 젊은 미술 / 박영택 |
| 2013 | 내일을 향한 답문: 한국의 현대미술가에게 묻고 듣는다 / 임근준 서양 현대미술, 아시아를 만나다 / 정윤아 |
| 2012 | 서양 현대미술, 아시아를 만나다 / 정윤아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 그리고 내일 / 김성원, 김홍희, 김희진, 심상용, 임근준 새로운 사진사 / 박상우 |
| 2011 | 20세기 아방가르드 사진 / 박상우 에고트립: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 / 임근준 전통이란 코드로 읽어보는 한국현대미술 / 박영택 |
| 2010 | 이것이 현대적 미술 2/2 / 임근준 현대미술강좌 / 정윤아 |
| 2009 | 이것이 현대적 미술 1/2 / 임근준 테마로 읽는 한국현대미술 / 박영택 |
| 2008 | 이것이 오늘의 미술 2 / 임근준 이것이 오늘의 미술 1 / 임근준 현대미술의 감상과 이해 / 박영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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