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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무는 순간, 새로운 우주가 시작된다” '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6월 무료 강연, 5월 7일 예약 오픈

연극

by 이화미디어 2026. 5.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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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두산인문극장2026 신분류학

- 4월 강연, “고정관념에 균열을 내는 통찰의 시간” 관객들의 호응 속 마무리

- 6월에는 미디어, 놀이, 인공지능, 법을 주제로 한 4회 강연 이어져

- 이상길, 손화철, 전준, 김기창 등 각 분야 석학들이 제안하는 새로운 관계의 분류법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6월 강연이 6월 8일(월)부터 6월 29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다. 4회차 모두 무료로 5월 7일(목) 오후 4시부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올해 강연 프로그램은 4월과 6월로 나눠 총 8회로 진행한다.

 

오는 6월 강연은 미디어, 노동, 인공지능, 법학 등 우리 일상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경계들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상길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의 미디어와 언론: 연결에서 파열로, 손화철 한동대 교양학부 교수의 놀이의 죽음: 첨단기술 시대의 노동과 놀이, 전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의 인공지능과 미래 예측: 판단하는 인간, 예측하는 기계, 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유죄와 무죄: 그 연약한 구분이 이어진다. 

 

이상길, 손화철 교수는 각각 디지털 기술로 인해 변화한 언론의 지형과, 첨단기술 시대에 모호해진 노동과 놀이의 경계를 성찰하며 새로운 관계론을 제시해본다. 

 

또한 전준, 김기창 교수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인공지능의 미래 예측 기술, 유죄와 무죄 사이의 연약한 구분을 다루며 우리가 안주해 온 사회적 약속들을 다시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4월 강연에서는 김영민, 이준호, 이동신, 임종태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정체성, 생명과학, 포스트휴먼, 동서양 과학사를 주제로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익숙한 경계들을 다시 관찰하며 시작되었다. 

 

강연자들은 문명과 야만의 범주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살피 생물과 무생물 및 인간과 비인간의 흔들리는 경계를 분석하며, 서구 중심적인 동서양 과학의 이분법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공유했다. 

 

강연에 참여한 관객들은 “인간이 유일한 기준이라는 감각에서 벗어나 다른 존재의 세계를 상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경계를 허무는 순간 새로운 우주가 시작된다’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그어온 분류의 경계가 얼마나 위선적인지 성찰하게 되었다”는 후기와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외에도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관객과 만난다. 죽음을 정복하고 생명 연장이 가능해진 불멸의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연극 '모어 라이프', 학교라는 작은 사회 내 가치관의 충돌을 보여주는 연극 '원칙',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존재적 경계 모호성을 살피는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등 3편의 연극이 Space111에서 관객과 만난다. 

2강 생물과 무생물 이준호 두산인문극장2026(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는 인간을 규정하는 기존 분류 체계에 질문을 던지는 기획전 《3개국어》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 통합 기획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푸드, 공정, Age, 권리, 지역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관객과 함께 고민해왔다.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약 13만명 이상의 관객이 두산아트센터를 찾았다. 

 

2026년에는 ‘신분류학’을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개, 강연 8회를 4월 6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한다. 또한 관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접근성 사항을 진행한다. 강연은 실시간 한글자막을, 전시는 음성소개를 별도 운영한다. 

3강 포스트휴먼 경계학 이동신 두산인문극장2026(두산아트센터)

 

공연은 수어통역, 한글자막해설, 음성소개, 터치투어 등을 운영하며, 운영사항은 각 공연별로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연과 전시는 무료로 진행하며, 강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www.doosanartcenter.com)와 놀티켓(nol.interpark.com/ticket)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가 40,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32,000원, 예술인 24,000원, 24세 이하/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 20,000원. 문의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webmaster@doosanartcenter.com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는 두산 창립 111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연강홀, Space111, 두산갤러리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며 각자의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며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에서부터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매년 공연, 전시, 교육 등 총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2023년에는 백상예술대상 ‘백상 연극상’, 2019년 동아연극상 ‘특별상’, 2013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예술문화후원상’,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콘텐츠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1년 메세나 대상 ‘창의상’ 등을 수상하며 문화예술계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3강 포스트휴먼 경계학 이동신 두산인문극장2026(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 2026신분류학 New Taxonomy 

 

두산인문극장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매년 주제를 정하여 그와 관련한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신분류학 New Taxonomy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나누나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22년 7월이다. 이전에 우주를 관찰하던 허블 망원경에 비해서 100배의 능력을 갖춘 이 망원경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엄청난 숫자의 별들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 

 

우주 탄생 초창기부터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우주에 대한 이론에는 이 시기에 블랙홀은 없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블랙홀이 많이 발견되었다. 우리가 포함된 우주 이해하려면 이론을 뒤엎고 새롭게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우주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한다고 문제가 그냥 풀리진 않는다. 국경은 흔들리고 힘의 간섭은 국경을 넘는다. 약자에 대한 배려, 함께 누리는 번영, 분쟁 없는 평화 같은 가치들은 휴지통에 들어가기 직전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원칙들도 모두 도전 받고 있다. 

 

이 세상을 이해하려면,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근본부터 검토를 해야 한다. 새롭게 생각을 하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새롭게 분류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분류는 완전할 수도 없고, 기준도 임의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계는 깔끔한 법이 없고 에너지가 넘친다. 시간이 흐르면 쉽게 빛도 바랜다. 그래도 우리는 새롭게 분류하는 것을 멈출 수는 없다. 경계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경계를 다시 그어보려고 한다. 

 

우리는 우리가 안주해 온 문명, 그리고 그것을 받치고 있는 과학의 근본적인 지형의 변화에서 시작해서 그 속에 둥지를 튼 생명과 인, 그들이 이룬 사회적 약속의 변화까지 새로운 분류학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접근해 볼 예정이다. 

 

프로그램 예약 안내

예약: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www.doosanartcenter.com (무료회원가입, 수수료없음)

공연: 유료, 정가 40,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32,000

예술인 24,000원, 24세 이하/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 20,000

강연: 무료, 선착순 사전 마감

전시: 무료,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

 

강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강연 정 바로가기

일정 강연명 강연자
4.6(월)  문명과 야만 사이의 한국: 정체성에 대하여  김영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4.13(월)  생물과 무생물: 경계를 허무는 생명과학의 시대  이준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4.20(월)  포스트휴먼 경계학: 사라지는 인간, 드러나는 비인간  이동신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4.27(월)  서양과 동양의 과학: 그 이분법을 넘어서  임종태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6.8(월)  미디어와 언론: 연결에서 파열로  이상길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6.15(월)  놀이의 죽음: 첨단기술 시대의 노동과 놀이  손화철 (한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6.22(월)  인공지능과 미래 예측: 판단하는 인간, 예측하는 기계  전준 (한국과학기술원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
6.29(월)  유죄와 무죄: 그 연약한 구분  김기창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4.6(월) 문명과 야만 사이의 한국: 정체성에 대하여

김영민(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에서 리어왕은 탄식한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실로, 자신이 누군지 아는 것은 어렵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자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 타자가 필요하다. 때로는 적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과거 한국이 자신이 누군지 알기 위해 문명과 야만의 범주를 활용해 온 방식을 살펴본다. 그러한 문화적 경험은 현대 한국인에게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그리고 그 유산을 어떻게 전유할 것인지를 묻고 답해본다.

 

4.13(월) 생물과 무생물: 경계를 허무는 생명과학의 시대

이준호(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과학의 본질 자체가 경계를 넘어서는 도전이며, 과학 발전의 원동력은 기존 지식에 대한 회의와 의심을 동반한 지적 호기심과 과거의 경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과학에서의 새로운 발견 또는 돌파구는 경계를 벗어날 때 얻어지는 결과물인 것이다. 

 

생명과학으로 범위를 좁혀 예를 살펴보면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서 바이러스의 발견이 있었고, 세포를 들여다보던 눈으로 지구적 위기를 바라볼 때 새로운 통찰이 생겨날 수 있다. 새로운 종의 탄생도 마찬가지이다. 

 

신경세포들이 모여 뇌를 이루되, 뇌는 그 구성 성분이 신경세포 각각이 가지지 않은 고도화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나아가, 생명 그 자체가 경계를 넘어가는 창발적 특성이다. 2026년 오늘, 생명과 과학의 경계는 어디까지 뻗어가 있는 것일까. 

 

4.20(월) 포스트휴먼 경계학: 사라지는 인간, 드러나는 비인간

이동신(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생태 윤리의 확장으로 인간과 비인간 존재 간 경계의 흔들림은 다양한 포스트휴머니즘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정보, 정동, 재난 등 경계를 넘나드는 것에 주목하면서, 포스트휴머니즘은 기존의 인간중심주의적 경계를 해체하면서, 동시에 비인간 존재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배제한 새로운 경계들을 세우고자 한다. 

 

포스트휴먼 경계학(limitrophy)은 경계의 해체와 신설을 통해 21세기 세계에 적합한 인간/비인간 관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작업이다.

 

4.27(월) 서양과 동양의 과학: 그 이분법을 넘어서

임종태(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세계를 서양과 동양의 이분 구도로 단순화하는 ‘상상의 지리학’은 20세기 후반 그에 대한 탈식민 비평의 근본적 비판 이후에도 여전히 대중의 세계 인식과 지정학적 상상에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서양 구도가 지닌 질긴 생명력의 한 가지 원천으로 ‘근대 과학’을 ‘서양 과학’과 등치하는 관념, 그리고 역사 서술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 온 과학사 분야의 역할을 들 수 있다. 

 

‘17세기 서구 과학혁명’의 역사 서술은 실험과 수학의 합리적 방법으로 자연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하여 자연 세계는 물론 비서구 사회를 지배할 힘을 얻은 서양과 그 문지방을 넘지 못하고 ‘정신 문명’, ‘전통 사회’의 단계에 머물러 결국은 서구 제국에 굴복하게 되는 동양의 운명을 대비함으로써 동서양의 단순한 이분법에 구체적 역사성을 불어넣었다.

 

동양에 속한 나라들의 ‘민족 과학’에 대한 탐구가 20세기 후반 민족주의의 발흥과 함께 활발히 전개되었지만, 그것을 통해 밝혀진 동양의 과학, 민족의 과학은 서구 근대 과학의 선취, 모방, 대안이라는 다분히 파생적 지위에 머물렀다. 

 

이 강연은 이렇듯 다분히 서구 중심적인 과학사가 동서양의 이분법을 뒷받침하고, 강화하고, 변주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근의 시도들을 살펴본다.

 

6.8(월) 미디어와 언론: 연결에서 파열로

이상길(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미디어(매체)는 곧 매스미디어(대중매체)이며, 이는 또 당연히 ‘언론’의 범주를 대표한다는 식의 분류체계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시대는 이제 오래전에 지나간 것처럼 보인다. 

 

우리 사회에서 대중매체의 시대에 단절적인 변화를 가져온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지도 벌써 사반세기를 넘어선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스마트폰, 소셜미디어에 이르는 다양한 뉴미디어가 전체 미디어 지형에 심대한 변동을 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디어=언론’의 분류법은 변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거부하는’ 특이한 이중적 곤경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 딜레마가 이른바 ‘탈진실’ 시대에 대한 윤리적 대응의 필요성을 환기한다는 데 주목하면서, 미디어와 언론 개념 사이 새로운 ‘슬래시(/)의 관계론’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6.15(월) 놀이의 죽음: 첨단기술 시대의 노동과 놀이

손화철(한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놀이는 성취나 생산의 목표보다 즐거움을 앞세우는 행위다.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하위징아(J. Huizinga)는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라 통찰했지만, 그의 놀이 정의는 동물에도 해당된다. 마르크스는 노동이 인간됨의 핵심을 이룬다 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노동은 성경에서 아담의 죄에 대한 벌로 주어진 노동과 사뭇 달라서 놀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편, 그 성경은 자본가와 노동자가 공히 즐겨 인용하는 “일하지 않는 자(그러니까 노는 자) 먹지도 마라”는 언급으로 모두를 헛갈리게 한다) 여기에 더해 자본주의와 첨단기술로 범벅이 된 현대사회에 이르러서는, 노동과 놀이의 경계가 제대로 엉켜버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노동이 놀이가 되거나, 놀이가 노동이 된 것은 아니다. 아마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삶에서 강아지의 놀이 같은 종류의 놀이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6.22(월) 인공지능과 미래 예측: 판단하는 인간, 예측하는 기계

전준(한국과학기술원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은 실제로 현실 사회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가상'의 방식을 통해 '현실'을 예측하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점점 '가상'의 예측으로 인해 현실 행위자들이 영향을 받아 현실의 미래가 바뀌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우범지역을 계산해 내면 그 지역은 실제로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는 우범지대가 되고, 인공지능이 경제 위기를 예측하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진짜로 경제 위기가 온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위시한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은 모두 가상공간에서의 계산을 통해 구현되는 '예측 기구'들이고, 이러한 가상 기반의 예측 기구를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활용하는 세상이 되었을 때, 우리의 현실의 미래는 누가 결정할 것인가? 

 

가상과 현실이라는 식상할 수 있는 키워드를, 그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비판적 진단으로 재해석해 보자.

 

6.29(월) 유죄와 무죄: 그 연약한 구분

김기창(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판의 선고를 앞둔 피고인에게 유죄와 무죄의 구분은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해방과 속박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는 자에게 판사의 판결은 그 확신을 재차 확인할 뿐, 뒤흔들 수는 없다. 

 

법과 법원과 정부 자체가 불의롭고 범죄적이라고 여기는 자에게는 유죄가 곧 무죄요, 무죄가 곧 유죄다. 유죄를 받고 처형된 자들이야 말로 고매하고 떳떳한 자들이고, 그들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형을 집행하는데 가담한 경찰, 검찰, 법관들이야 말로 저열하고 무도한 죄인일 수도 있다.

 

유죄와 무죄의 구분은 제도적 권위와 물리력에 의존하여 유지될 수도 있고, 제도와 법의 박해를 받는 개인의 윤리적 확신으로만 뒷받침될 경우도 있다. 어느 것이 바람직한 가에 대한 치열한 성찰이 필요하다. 

 

공연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일정 공연명 주요 창작자
4.29 - 5.17 [연극] 모어 라이프
More Life
▶ 공연 정보 바로가기
기획제작: 두산아트센터
: 로런 무니 & 제임스 예이트먼
(Lauren Mooney & James Yeatman)
번역: 김수아
연출: 민새롬
출연: 공지수 김용준 마두영 이윤재
이주영 이진경
 
5.27 - 6.14 [연극] 원칙 Principle
▶ 공연 정보 바로가기
기획제작: 두산아트센터, 극단 배다
: 궈융캉(郭永康)
번역: 장희재
각색: 강훈구
연출: 이준우
출연: 박현숙 오용 박종태 김현진 김혜령

6.24 - 7.12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I Am Own My Wife
▶ 공연 정보 바로가기
기획제작: 두산아트센터
: 더그 라이트(Doug Wright)
번역∙드라마터그: 김기란
연출: 강량원
출연: 지현준 백석광 
 
*캐스팅 일정 추후 공개

전시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일정 전시명 작가
6.24 - 8.1 3개국어
▶ 전시 정보 바로가기
김익현 임영주 정서영 조은영

두산인문극장  

 

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모어 라이프><원칙><나는 나의 아내다외 전시 1개, 강연 8

 

두산인문극장 2025: 지역

  <생추어리 시티><엔들링스><광장시장외 전시 1개, 강연 8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더 라스트 리턴><인정투쟁; 예술가 편><크리스천스외 전시 1개, 강연 8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댄스 네이션><20세기 블루스><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외 전시 1개, 강연 8

 

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당선자 없음><웰킨><편입생외 전시 1개, 강연 8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1인용 식탁><궁극의 맛><식사외 강연 8

 

두산인문극장 2019: 아파트

  <철가방추적작전><녹천에는 똥이 많다><포스트 아파트 Post APT> 외 전시 1개, 강연 8

 

두산인문극장 2018이타주의자

  <낫심><피와 씨앗><애도하는 사람> 외 전시 1개, 강연 8

 

두산인문극장 2017: 갈등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목란언니><죽음과 소녀><생각은 자유> 외 전시 1개, 강연 10회, 영화 3편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

<멜리에스 일루션-에피소드><게임><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 외 전시 1개, 강연 10회, 영화 3편

 

두산인문극장 2015: 예외(例外)

<구름을 타고><차이메리카><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외 전시 1개, 강연 9회, 영화 3편

 

두산인문극장 2014: 불신시대

<베키쇼><엔론><배수의 고도> 외 전시 1개, 강연 9회, 영화 3편

 

두산인문극장 2013: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현위치><우리는 죽게 될 거야><서울연습-모델,하우스><나는 나의 아내다>외 전시 1개, 강연 9회, 영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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