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여우樂(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출연진, 제작총감독, 극장장의 “여우락 파이팅!!”
ⓒ 박순영기자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2016 국립극장 <여우樂(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6월 7일 오후 2시 진행됐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에서 오는 7월 8일(금)부터 30일(토)까지 개최되는 <여우樂(락) 페스티벌>(‘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 이하 <여우락>)은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올여름을 뜨겁고도 시원하게 장식할 것이다.
기자간담회는 올해 출연진의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이루어졌다. 신관웅의 피아노와 이생강의 대금 연주, 박종훈 조윤성의 피아노 듀오, 젊은 국악뮤지션 고영열 등 2014년 이전의 국악과 월드뮤직, 2015년의 재즈 레파토리와는 사뭇 다른 국악, 클래식, 재즈 등 각 장르가 바라본 ‘우리음악’의 다양한 느낌을 말하고 있었다.
올해 ‘여우락’은 레전드, 디퍼런트, 디스커버리, 넥스트의 네 개 테마 11개의 공연으로 우리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다. 손혜리 제작총감독(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전통국악, 클래식, 재즈 등 각기 다른 음악영역의 시각으로 우리음악을 새롭게 조명하고 해석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대중들이 각 장르에 정통한 선생님들의 공연을 보러 왔다가 우리음악에 대해 새롭게 알고 가는 시간이 될 수 있고, 국악의 앞길에 대해 열어가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재 명인은 “음악을 알려면 노래를 알아야 하고, 노래를 알려면 춤을 알아야 한다고 배웠다. 이렇게 다 같이 앉아있으니 꼭 공부하러 온 느낌이다”라며 “우리 예술계가 너무 칸막이 식으로 자기 것만 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같이 노는 것을 이제야 하게 된 것에 반성을 하게 된다”고 악가무를 통해서 다른 장르와 함께 국악을 알게 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우락> 공연의 네 개 테마 중 이 시대 거장들의 시선인 ‘레전드(Legend)'는 2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비긴 어게인>은 한국의 크로스오버 1세대인 이생강의 국악 관악기 연주와 신관웅의 재즈가 만난 여러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시간속으로>는 악가무에 모두 능한 김영재 명인의 거문고, 해금, 철가야금 연주로 ‘조명곡(鳥鳴曲)’, ‘계명곡(鷄鳴曲)’등 직접 작곡한 창작곡까지 들어볼 수 있다.
서로 다른 영역 예술인들이 바라본 우리음악열전 ‘디퍼런트(Different)'는 5개 공연이 꾸며진다. <달밤을 거닐다>()는 배우 조재현과 황석정의 연기와 진행으로 밴드 ‘두번째달’과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이 맡는다. <장진우의 동산>은 피리전공으로 스타셰프가 된 장진우가 ‘크래프트 앤 준’의 대표 준백과 동해안별신굿을 소재로 트렌디한 장면들을 선보인다.
<피아노 맨>은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의 피아노듀오로 ‘아리랑’, ‘한오백년’, ‘메아리(Echoes)' 등 우리음악을 재탄생시킨다. 최수열과 클래시칸 앙상블은 <작은 밤의 노래>에서 슈베르트, 브리튼 등 서양음악을 여창가객이 부르는 등 한국음악과 접목한다. <물들다>는 젊은소리꾼 이봉근을 통해 국악계의 거장 김영재와 포크음악의 거장 송창식, 전설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이 만나는 무대다.
한국음악을 새롭게 재발견하는 ‘디스커버리’는 3개 공연이 준비됐다. 경기소리계의 이단아 이희문과 남성4인조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한국남자> 공연을, 이지수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여우락 영화관 II>에서 작년 한국고전영화에 이어 올해는 해외고전영화의 제임스 딘, 오드리 햅번 등의 명장면에 우리음악을 입힌다. 김백찬 박경훈 두 작곡가의 <더블클레프> 공연은 연주자 중심이었던 ‘여우락’ 공연에서 작곡하는 ‘창작자’를 조명하는 무대로 의미가 있다.
‘넥스트(Next)’는 2-30대 라이징 뮤지션들을 통해 보는 한국음악의 미래를 보는 순서다. 7월 28일과 29일 양일간 3팀이 20분씩 각각의 최고 장점을 하이라이트로 선보인다. 예술동인 카인, 유지숙 프로젝트, 리브투더, 김희영, 고영열, 이즘의 6팀이 야심차게 준비중이다.
11개 공연 외에 ‘여우락 아카데미’와 ‘여우톡(Talk)’, '여우락 대학생 워크숍' 또한 진행된다. 공연정보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와 여우락 페이스북 (facebook.com/ntokourmus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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