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주연 연극 '햄릿'이 7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배우 유인촌이 연극 햄릿의 주인공 햄릿 역으로 국립극장 무대에 선다.

이해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햄릿'에서 연출은 손진책(극단 미추대표, 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맡고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윤석화, 손봉숙이 유인촌과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된다. 7월 12일(화)부터 8월 7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뮤지컬 비즈니스의 꾸준한 캐시카우 '맘마미아' '시카고' '아이다' 등으로 돈을 벌지만 '산불' '피카소의 여인들' '피아프', '가을소나타' '레드' '푸르른 날에' '대학살의 신' 등 순수 연극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때론 뮤지컬에서 번 돈을 연극에 몽땅 쏟아 붓기도 하는 신시컴퍼니 박명성 프로듀서가 국립극장 안호상 극장장과 손을 잡고 만든다.

이왕이면 주연 햄릿 역으로 명계남을 더블 캐스팅했다면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이 창단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거론했던 아주 특별한 무대(?)의 실현도 가능했을듯 싶다.

총 9명의 출연진 중 여배우는 5명, 그 중 손숙이 왕비 거투루드 역, 윤석화는 오필리어 역을 맡았지만 박정자와 김성녀, 손봉숙 등은 각각 플로니어스, 호레이쇼, 로젠크란츠 등 남자 캐릭터를 맡게 되는데 아무리 출연진의 성비를 고려했다곤 하지만 나름 좀 유별스럽게 느껴진다.

7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진책 연출은 시종 '연기하지마라'는 구호로 진정성이 살아있는 무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16년만에 6번째 햄릿을 연기하게 되었다는 유인촌은 여전히 햄릿은 어렵다고 했다. 박명성 예술감독은 "어떻게 그분들을 다 모시고 공연하느냐?힘들지 않냐?"라는 질문에 "오히려 알아서들 잘 하신다"며 여유를 보였다.

남자배우로는 65세 유인촌이 막내, 여배우로는 60세 윤석화가 막내인 연습실에서 연기의 진지함은 정동환이 이끌고 가끔 노래도 불러 주는등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역할은 거의 막내 여배우 윤석화(실제로는 같은 나이 손봉숙이 더 막내) 차지라고 했다. '연기하지 말라'는 손진책 연출의 어려운 주문에는 같은 방을 쓰는 통역사(?) 아내 김성녀 배우가 해결사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언더스터디(박지원, 김병희)는 있지만 다들 배우의 나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오히려 더 자신있다는 분위기.

무대는 그 넓은 해오름극장의 객석을 다 비워놓고 대극장 무대 위에 200석 남짓 객석을 따로 마련, 연극의 기본인 대사와 연기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예전에 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스코틀랜드국립극단이 선보였던 '블랙와치'의 인상깊은 무대도 있었지만 굳이 가장 정통극인 셰익스피어 공연으로는 이 역시도 매우 발칙한 도전으로 느껴진다.

아마도 다른 극단이 했다면 상당히 우려스러울만한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박명성 프로듀서와 손진책 연출의 그간 해온 작품들을 봤을때 일단은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유인촌이 주연을 맡고 손진책이 연출한 연극 '햄릿' 공연은 7월 12일(화)부터 8월 7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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