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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일랜드,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5월 31일부터 6월 16일까지

연극

by 이화미디어 2019. 5. 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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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12년 초연을 시작해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과 함께 재공연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았던 서지혜연출가(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연극 '아일랜드'가 2019년 5월 대학로에서 재공연된다.
 

연극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정책에 저항하다 체포된 수감자들이 모여있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의 로벤섬을 배경으로 종신형과 10년형을 선고 받은 윈스톤과 존이 등장하여 불평등하게 포박당한 그들의 자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2018년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로 서울연극제 4관왕을 차지하고, 2019년 국립극단의’고독한 목욕’ 으로 연극연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서지혜 연출의 직접 화법은 자칫 어둡거나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이 작품의 분위기를 보다 현대적으로 바꾸어놓았다.

특히 '아일랜드'공연을 초연부터 함께 한 남동진, 최무인 두 배우가 모두 합류하여 그들의 농익은 에너지가 무대에 또 다른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이 타인에 대한 책임을 안다면 우린 이 감방에 있지도 않았어”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불합리한 현실, 그 때 그 곳의 두 남자가 이야기하는 정의

-이질감의 거리를 메꾸는 일상언어,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다

-연출가 서지혜가 평등하게 풀어내는 인간의 자유에 대한 설득

연극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정책에 저항하다 체포된 수감자들이 모여있는 로벤섬의 감옥을 배경으로 종신형과 10년형을 선고 받은 수감자 윈스톤과 존이 등장하여 그들의 자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되지 않은 섬에서 세상과 사람들에게서 고립된 채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시간을 보내며 얼마 남지 않은 감옥 발표회에서 선보일‘안티고네’를 준비한다. 그러다 발표회를 하루 앞둔 날, 윈스톤은 존의 형기가 줄어들어 3개월 후면 출소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존이 가지게 될 자유에 대한 부러움과 절망,진정한 자유에 대해 토해내고, 무너진다.

존은 그런 윈스톤의 모습에 자기가 잊어 버린 자유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고 결국 그들은 준비한 연극을 발표한다.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극심한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안에서 그 땅의 주인들이 겪어야 했던 현실을 토대로 극중 인물들의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고 ‘나’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대사가 오늘날의 관객에게도 큰 울림을 가지고 다가온다.

특히 두 인물이 선보이는 극중극 ‘안티고네’의 ‘법’에 대한 대사들은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맞물려 자꾸만 되새김하게 된다.

연출가 서지혜의 직접화법은 자칫 무겁고 어두워질 수 있는 작품의 부담을 덜어내고 관객이 공감하며 감상할 수 있는 평등한 무대를 만든다. 관객의 호응과 평단의 호평까지 받아 연일 매진의 성과를 이루었던 연극 '아일랜드'는 오는5월, 공연을 앞두고 벌써부터 관객으로 하여금 재공연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공연개요

공  연  명  아일랜드 (THE ISLAND)

날      짜  2019년5월31일(금) ~6월16일(일) 평일8시/토,일,현충일 4시/ (월 휴무)

원      작  Harold Athol Lanigan Fugard

연출, 각색  서지혜

출      연  최무인 , 남동진 

조      명  김성태

장      소  대학로 선돌극장

관  람  료  전석2만원 

문      의  010-5166-3355

제작, 기획  프로젝트아일랜드


이 연극은 안티고네연극을 준비하는 두 수감자의 이야기이다. 

권력에 맞서 싸울 힘이 없는 인간들이지만 그들의 갈망은 안티고네처럼 

소박하고, 인간적이고, 당당하고 정의롭다.

흑백 인종문제를 넘어 법과 권력, 국가와 개인적 삶, 자유에 대한 갈등을 다각적으로 그린 

이 작품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에 대해 재인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원작자 Harold  Athol  Lanigan  Fugard(1932~) 

1958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육 개월 동안 재판소 서기로 근무한 생의 체험과 현대실험연극의 기수인 폴란드의 그로토후스키의 저서 '가난한 연극을 위하여'를 접하게 된 것은 푸가드의 인생과 예술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두 가지 사건이었다. 그는 재판소 생활에서 인간적 고통의 심연을 목격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한 나라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 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이 세상의 구석, 한줌의 땅인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인종차별을 받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내일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을 통해서 내일을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오늘의 냉혹성을 통감하게 된다. 그는 이 현실 앞에서 분노하고, 좌절하고, 절망했지만 그의 작가적 양심은 역사의 오점을 전세계 인류에게 증언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부여했다.
 

 그는 그로토프스키의 예술적 방법을 도입해서 무대 위에 그의 결의와 꿈을 실현하였다. 한국에 알려진 아톨푸가드의 다른 작품으로는 '돼지우리','메카로 가는 길','시즈웨 반지는 죽었다','출구와 입구','플레이랜드','어느 부도덕한 행위로 체포된 여인의 증언','보스멘과 레나'등이 있다.


연출소개

 

프로젝트  아일랜드 대표 서지혜
  

젊은 연출가가 제시하는 '아일랜드'


<주요 연출작>

  고독한 목욕 /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황금밥식당 / 현장검증 / 아일랜드 외 다수

 

  <수상경력>

39회 서울연극제 대상, 연출상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2018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7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5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2018 공연과이론 작품상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2015 훗카이도 연극재단 올해의 연극 대상 ‘아일랜드’

  2014 훗카이도 연극재단 올해의 연극 BEST3 ‘아일랜드’

  2014 Sapporo TGR 대상 ‘아일랜드


배우소개

프로젝트 아일랜드 단원 최무인

대표작

  연극 라이방 / True X / 쉬어매드니스 / 동물원 이야기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외 다수 

  영화 첫사랑 / 해안선 / 위대한 유산 / 파송송 계란탁

   만남의 광장 / 다시,봄 외 다수 

  드라마 비밀 / 힘쎈여자 도봉순 / 맨홀 / 왕이 된 남자 외 다수 

 

 수상경력

  2002 연출가협회 연기상 수상 

  2012 밀양연극제 ‘아일랜드’ 연기상 수상

프로젝트 아일랜드 단원 남동진

대표작

  연극 고독한 목욕 /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아일랜드 / 현장검증 / 예외와 관습 /

  달수의 저지 가능한 상승 / 불가불가 외 다수

 

 수상경력

  2002 밀양연극제 연기상 

  2008 고마나루연극제 연기상 

  2012 밀양연극제 연기상 

  2018 서울연극제 연기상

  2018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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