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은 108()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 ‘2021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공연예술특강은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특강으로, 예술가들의 생생한 공연예술 이야기와 짧은 무대로 구성된다.

올해는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 무용가 김설진,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를 강사로 초빙했다.

108() 첫 강의에는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가 강사로 나선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이수자인 이슬기는 숨 그리고 결이라는 주제로 가야금의 역사와 유래 등을 되짚어보며, 정악가야금산조가야금개량가야금 등 다양하게 변화해온 가야금을 직접 연주해 들려줄 예정이다.

천 년 동안 숨 쉬어 온 가야금의 다채로운 결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10
15()에는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 출신 현대 무용가 김설진의 강의가 이어진다.

김설진은 인간의 움직임에 관한 깊은 탐구와 독창적인 연출법을 바탕으로 독특한 춤 세계를 펼치는 예술가다.

이번 강의에서는 한국적인 것?’을 주제로 그가 창작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경험담을 들려주며, 새로운 창작을 위해 어떤 것을 지키고 숙성시켜 나가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1022() 마지막 강의의 주인공은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하윤주는 () 그리는 가()’를 주제로 문학과 음악의 경계를 넘어선 정가를 쉽게 설명하며, 노래로도 들려준다.

수강신청은 각 강연의 개최 전일 오후 2시까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수강료는 회당 1만 원이다.

회차 일시 강사 프로필
1 10.8.()
19:30


이슬기
가야금 연주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이수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박사)
[수상]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통령상, KBS국악대상 현악부문
[음반] ‘낙이불류(樂而不流)’(2021) ‘오래된 가야금’(2019) ‘낙이불류(樂而不流),’(2017) 외 다수
한국국악교육학회 이사
()가야금산조진흥회·예가회·아시아 금교류회 회원
서울대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이화여자대학교 출강
2

10.15.()
19:30



김설진
무용가안무가배우
크리에이티브 그룹 무버(Mover)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과 전문사 졸업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Peeping Tom) 단원
[수상] 40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현대무용부문 특상
[주요작품] 크리에이티브 그룹 무버 ’(2016) 안무, ‘온 더 스노우’(2016) 안무, 국립현대무용단 쓰리 볼레로볼레로 만들기안무, 국립무용단 더 룸’(2018) 안무 외 다수
3 10.22.()
19:30


하윤주
정가 보컬리스트
한양대학교 국악과 졸업
한국학중앙연구원 음악학 대학원 재학
[수상] KBS국악대상 가악상(2018),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19)
[주요작품] 음악극 적로‘, KBS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레시피외 다수
· [음반] ’하윤주의 정가프로젝트-소리의 정원 추선’(2019) ‘나태주x하윤주x레마-황홀극치‘(2020)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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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작곡가 시리즈_201113_BY BAKI (27)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한국의 대표 작곡가들의 창작음악을 선보이는 ()의 음향을 오는 925()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과 109()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2020, 시나위 정신에 기반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21세기 작곡가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다.

 

해와 달, 음과 양이 합쳐 만들어진 변화의 글자 (바꿀 역)’ 처럼 역의 음향은 가장 한국적인 오케스트라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작곡가 김대성 '열반', 김성국 '공무도하가', 정일련 '' 이다.

국악관현악의 대표적인 명작들로 꼽히는 이 세 작품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10여년 만에 일부분 개작 초연하여 선보이게 된다. 또한 제12ARKO 한국창작음악제에서 초연되어 화제를 모은 젊은 작곡가 손성국의 대금협주곡 '울돌목'도 연주된다.

 

그리고 이번 무대에서 특별히 주목해야할 점은 미국 작곡가 앤서니 그레드 콜맨_Anthony Grad Coleman (이하 콜맨’)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는 점이다.

콜맨은 즉흥음악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이며,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한다. 또 현재는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NEC)의 즉흥음악 교수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콜맨은 지휘와 피아노 연주까지 선보이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 여기에 장르와 장르를 넘나들고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지 않는 시나위오케스트라의무경계의 음악이 멋지게 결합된다.

 

프로그램

 

대금협연_이필기

1. 음향적 실험가이자 한국음악의 변화를 만들어 나간 세 명의 작곡가들의 무대

땅을 통해 인간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유불선 사상의 통합을 통해 음향적 판타지를

구현하는김대성의 '열반'

범패와 서도민요를 연구하면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2001년 작곡 이후 작은 개작을 거쳤는데 10년 만에 대폭 수정한 '열반' 시나위오케스트라_역의음향에서 선보인다.

작곡가 김대성은 이번 작품을 여러 음악양식들을 통해 우리 고대음악의 특징을 찾아보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음악양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 속에서 오래 전부터 흘러왔던 인간적인 번뇌, 해탈에 대한 열망 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전 작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깨달음의 과정을 한 구도자의 노래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여창가곡 독창으로 작품을 재구성하였다. 여창가곡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강권순(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악장)이 참여한다.

여창가곡협연_강권순

전통을 관통하는 핵심 모티브를 찾아내어 거대한 오케스트라 음향의 바다를 창조하는 작곡가김성국의 '공무도하가'

고대 가요인공무도하가를 내용으로 꾸며진 작품으로 2012년 초연된 이후로 8년 만에 개작 초연된다.

작곡가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나위 음악어법을 관현악에 사용했는데, 우리나라 전통음악 시나위의 음악어법은 뚜렷한 주제가 없이 서로 다른 선율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강렬한 음악적 표현이 특징이기 때문에 음향적 관점에서 고민한 부분을 수정하며 완성도 높은 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장단의 컨템포러리와 한국 오케스트라의 혁신적 음향을 제시하는 작곡가

정일련의 ''

베를린예술대학 작곡과 졸업 후 유럽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재독 작곡가 정일련은 '아시아아트앙상블'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음악을 중심에 놓고 깊이 있는 창작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곡은 2011년 초연 이후, 10년 만에 개작초연 된 작품이며 사물놀이 협주곡이자 역대 국악관현악단으로서는 가장 많은 악기편성을 사용한다.

작곡가_김성국

기존 작품이 서양악기의 콘트라베이스, 첼로가 낮은 음역대를 맡았다면 이번 작품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대대아쟁(일반 아쟁보다 1옥타브 낮음)을 활용한 Bass 음역대를 온전하게 구현했기 때문에 가장 동양적인 ''으로 재탄생 시켰다.

압도적인 무대와 사운드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서 들을 수 있다.

 

2.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시대정신을 담은 창조적 무대 제시


다양함과 과감함이 돋보이는 작곡으로 한국 창작음악의 미래를 보여준 작곡가

손성국의 '울돌목'

무엇보다 시나위오케스트라_의 음향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새로움을 표방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국악관현악은 다음 세대를 이어나갈 젊은 작곡가 손성국의 작품을 과감하게 구성했다. 그는 비범함과 노련함 속에 또렷하게 구현되는 음악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곡가로 제12ARKO 한국창작음악제에서 선정되며 숱한 화제를 낳았다.

그의 대표 작품 '울돌목' 한반도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하는 좁은 해협으로, 우리나라에서 조류가 가장 빠른 곳으로 유명하다.좁은 지형에 대량의 물이 지나며 물살로 인한 소리가 매우 커서 바위가 우는 것 같다는 의미로 울돌목이란 이름이 붙었고, 한자로는 명량(鳴梁)이라고 불렀다.

작곡가 앤서니그레드콜맨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대승을 거둔 곳으로서 우리 민족의 기상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작곡가는 관악기가 표현하기 좋은 소재를 찾다가 이러한 주제를 생각해 내었다. 한 호흡에 여러 음을 끊임없이 미끄러지듯 낼 수 있는, 음역이 넓은 대금의 특성에 잘 부합하는 소재가 파도, ''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곡은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그의 첫 협주곡으로, 현대적인 음소재 위에 전통적인 대금의 주법이 얹히도록 작곡하였다. 대금협연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금연주자 이필기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즉흥음악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할 작곡가 앤서니그레드콜맨

_Anthony Grad Coleman '위촉초연'


이번 무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미국 작곡가 앤서니그레드콜맨
_Anthony Grad Coleman (이하 콜맨’)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만남이다.

지휘 원일

그는 보스니아 사라예보 재즈 페스티벌를 비롯해 네델란드 북해 재즈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살펠덴 페스티벌, 비엔나 축제 등 유럽 전 지역의 즉흥음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10장의 음반을 낸 연륜 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그의 작품은 1988, 2006년 두 차례 걸쳐 미국 뉴욕예술재단과 뉴욕주 예술위원회에서 선정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NEC)의 즉흥음악 교수이자 작곡가로 끊임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의 활동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2021년 시즌 주제인 무경계를 기반으로 한 컨셉과 부합한다. 장르와 장르, 전통과 현대의 모든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낼 시나위오케스트라_의 음향 콜맨과의 협업을 통해 창작음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음악적 어법을 확대하는 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국악관현악단의 차별화 된 레퍼토리를 제시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국립극장과(925) 경기아트센터(109)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콜맨의 무대는 925일 해오름극장에서 단 한 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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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 위해 무장애 공연 선보여

- 극단 다빈나오2017년 초연작, 국립극장 기획초청 무대로 마련

바리데기 설화에서 영감받아 시각장애인 옥이의 삶 그린 작품

- 사회 소수 집단에 대한 우리의 편견 일깨워

무대 해설사와 수화 통역사가 함께하는 무대

- 공연장 내 점자 안내지, 보조 휠체어 등도 마련돼


공연명 국립극장 기획초청 무장애 공연 소리극 옥이
일시 2021105()~1010()
···금 오후 730분 토·일 오후 3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주요
제작진
극본 이보람
연출 김지원
작곡 민소윤
출연 옥이 전인옥 은아 방기범 오빠 오일영
저승 신강수 길잡이엄마 김지윤 황철호


무대해설 윤현길 수어통역 송윤박훈빈


대금 민소윤 해금노래 최민지 피아노 강민규
베이스 김용원 타악 고명진
관람료 전석 30,000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
소요시간 80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오는 105()부터 10()까지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 소리극 옥이를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극단 다빈나오의 작품을 국립극장에서 기획초청해 선보이는 무대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소리극 옥이는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극작가 이보람이 극본을,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가 김지원이 연출을 맡아 2017년 초연했다. 바리데기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창작 음악극으로, 시각장애인 옥이의 삶을 그린다.

작품은 자신의 눈이 되어준 엄마가 병을 앓자 두려워하는 옥이와 옥이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가식 없이 다가와 준 트렌스젠더 은아의 우정을 통해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어려운 환경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소외 계층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우회적으로 일깨운다.

작품을 제작한 극단 다빈나오는 장애인이 문화 수혜자를 넘어 적극적인 문화 주체자로서 활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리극 옥이출연진은 총 14명으로, 배우 6명과 수어 통역사 2, 무대 해설사 1, 연주자 5명이 참여한다. 주인공 옥이 역은 시각 장애를 지닌 전인옥 배우가 맡았으며, 저승 역은 저신장 배우 신강수가 연기하는 등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영화 워낭 소리에서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아 이름을 알린 민소윤이 음악감독 겸 대금 연주자로 참여하며, 4명의 연주자와 함께 다채로운 음악으로 극의 밀도를 높인다. 대금해금 등 국악기와 피아노베이스 등의 서양악기로 구성된 선율과 우리 소리가 어우러지며 극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소리극 옥이는 국립극장이 2020년 시작한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무대 해설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되며, 많은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장에서 무료 제공되는 공연 안내지에는 점자 서비스도 추가된다.

또한,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보조 휠체어 서비스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마련되며, 사전에 예약할 경우 동대입구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운행하는 장애인용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국립극장의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사업은 이번 공연과 같은 실연 무대뿐 아니라 소리극 옥이를 포함한 다양한 국립극장 레퍼토리를 자막·수어·음성해설이 포함된 무장애 공연 영상으로 제작해 관련 기관에 배급하는 등 장애인 공연 관람 접근성을 다각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국립극장장 김철호는 국립극장이 공공극장으로서 사회적인 가치실현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모든 국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서 포용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및 전화(02-2280-4114)

 

공연 자세히 보기

국립극장, 모두를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 시대를 향한 메시지, ‘소리극 옥이



소리극 옥이공연 장면

국립극장은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 소리극 옥이를 선보인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무대 해설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이 제공된다. 20179월 초연한 소리극 옥이는 바리데기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시각장애인 옥이의 삶을 그린다.

바리데기설화는 남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고행을 견디고 자신의 일신을 바쳐 약수를 구해낸 효녀 이야기다.

설화는 아버지를 위해 저승행도 마다하지 않는 바리데기의 효심에 초점을 맞추지만, 작품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떠나는 옥이의 꿈속 여정을 통해 오랫동안 왜곡된 시선으로 타인과 대화하기 어려웠던 옥이가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모두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실제 시각 장애인인 전인옥 배우가 주인공 옥이로 등장해 설득력 있는 연기로 공감을 끌어내고 저신장의 신강수 배우가 역설적으로 거대한 저승 역을 연기하는 등 장애 예술가가 극 중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극 중 무대해설사와 수어 통역사 또한 무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모든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꾸며진다. 예술에서 장애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수준 높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5년 연속 재공연 된 작품이다.

 

줄거리

시각장애인 옥이는 평생 엄마와 살았다.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한 후 엄마는 옥이가 알아야 할 세상을 책으로 전달하고 옥이는 그걸 다시 점자책으로 만들었다.

엄마는 옥이에게 들려줘야 할 이야기가 많다’ ‘네가 알아야 할 세상이 많다’ ‘꼭 살아서 병원을 나가겠다말했지만, 식물인간이 돼버렸다. 옥이는 엄마가 식물인간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책인 바리데기를 점자책으로 만들면서 죽어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모험을 떠난 바리데기가 되는 꿈을 꾼다.

어쩌면 이 책이 끝날 때쯤 엄마가 깨어날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출연진 소개

옥이 | 전인옥(시각 장애)
[주요 이력] 현 극단 다빈나오 대표
[주요 작품] 할 수 있는가’ ‘ 가족외 다수

은아 | 방기범
[주요 작품] 연극 진구는 게임 중뮤지컬 도도’ ‘슈퍼맨처럼’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복이 외 다수

오빠 | 오일영
[주요 작품]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우로보로스’ ‘무무’ ‘독백의 합창’ ‘기묘여행외 다수

저승 | 신강수(저신장 장애)
[주요 이력] 연극 색을 짓다’ ‘급이 다르다’ ‘소리 빗다극작 외 다수
[수상 이력] 2회 대한민국 장애인 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 최우수상

길잡이엄마 | 김지윤
[주요 작품]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고추장 떡복이연극 우리는 친구다’ ‘슈퍼맨처럼외 다수

| 황철호(뇌병변 장애)
[수상 이력] 2회 대한민국 장애인 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 우수상
[주요 작품] 연극 색을 짓다’ ‘소리 빗다’ ‘내 삶의 소리’ ‘아주 특별한 우리 형외 다수

 

주요 제작진 소개

극본 | 이보람
[주요 작품] 연극 소년 B가 사는 집’ ‘네가 있던 풍경’ ‘네 번째 사람’ ‘여자는 울지 않는다’ ‘두 번째 시간영화 미성년극작 외 다수
[수상 이력] 75회 일본 문화청 예술제상연극부문 우수상

연출 | 김지원
[주요 이력] 극단 다빈나오 상임연출,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공연예술학부 교수
[주요 작품] 타악극 내 삶의 소리연극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색을 짓다낭독극 시집가는 날외 다수 연출

작곡 | 민소윤
[주요 이력] 노올량 멤버
[주요 작품] 영화 워낭 소리작곡·음악감독, 연희단거리패 오구’ ‘햄릿서울발레씨어터 시집가는 날작곡·음악감독 외 다수

극단 다빈나오소개


극단 다빈나오는 장애인들이 연극을 통해 더 이상 문화 수혜자만이 아닌 문화 활동의 주체자로서의 자리매김하기 위해 창단한 단체다
. 장애 예술인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수준 높은 창작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공연예술 분야 내 장애인의 참여와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문화적 평등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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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더욱 다양해진 세계 공연영상과 만난다

-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신규 프로그램

- 국립극장, 보다 다양한 국가의 우수 공연 실황으로 상영 프로그램 다변화

국립극장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는 유럽의 최신 화제작 4

- 공연영상화의 선두주자 영국 NT Live ‘폴리스’ ‘시라노 드베르주라크

- 유럽 연극 최전선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네덜란드 ITA Live ‘오이디푸스

- 프랑스 국가대표 극단이 선보이는 정통코미디 프랑스 Pathé Live ‘스카팽의 간계

공연명 NT Live
폴리스
NT Live
시라노 드베르주라크
ITA Live 오이디푸스 Pathé Live 스카팽의 간계
일시 10월 2일 (토) 14:00
10월 6일 (수) 19:00
10월 2일 (토) 19:00
10월 2일 () 19:00
10월 3일 () 14:00
10월 6일 () 14:00
108() 19:30
109() 19:30
109() 15:00
1010() 15:00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요
제작진
연출 도미닉 쿡
작사·작곡
스티븐 손드하임
연출
제이미 로이드
연출
로버트 아이크
연출
드니 포달리데스
주요
출연진
이멜다 스탠턴
트레이시 베넷
재니 디
제임스 매커보이 한스 케스팅
마리커 헤이빙크
코메디 프랑세즈
관람료 전석 2만원
관람연령 14세 이상 18세 이상 17세 이상 8세 이상
소요시간 160
(휴식 없음)
175
(휴식 20)
110
(휴식 없음)
130
(휴식 없음)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오는 102()부터 10()까지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프로그램을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NTOK Live+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으로 기존의 영국 NT Live를 비롯해 네덜란드, 프랑스 등 보다 다양한 국가의 공연 실황 영상을 국립극장 크린을 통해 소개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OTT 플랫폼 등을 통해 공연실황 영상을 관람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립극장은 보다 다양한 해외작품 영상을 국내에 소개하고자 세계 유수의 극장들과 손잡고 NTOK Live+를 기획했다.

공연영상화의 선두주자인 영국 국립극장의 NT Live를 비롯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작품을 상영하는 Pathé Live(파테 라이브), 유럽 컨템퍼러리 연극의 선구자인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ITA Live(이타 라이브)까지 유럽 각지의 화제작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영국 NT Live 프로그램인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폴리스(Follies)’와 제임스 매커보이 주연의 시라노 드베르주라크(Cyrano de Bergerac)’로 첫 포문을 연다. NT Live 신작으로 선보이는 폴리스는 국내 관객에게 영화 더 스파이’ ‘체실 비치에서의 감독으로 익숙한 연출가 도미닉 쿡이 연출한 2017년작이다.

폴리스1971년 스티븐 손드하임이 처음 발표한 이후 여러 수정을 거쳐 재공연 되었는데, 이번에 초연작의 주요 부분을 다시 복원했다. 37명의 배우와 21명의 오케스트라가 출연한 대규모의 화려한 무대가 돋보이며 시대극의 분위기를 잘 살린 연출과 새로운 해석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02, 106~7일 총 3회 상영한다.

시라노 드베르주라크2020년 한 차례 상영한 바 있는 작품으로 당시 제임스 매커보이가 시라노 역을 맡아 큰 화제가 되었다. 프랑스 작가 에드몽 로스탕(1868-1918)의 희곡을 마틴 크림프의 현대적인 대사와 제이미 로이드의 세련된 연출로 각색했다.

작품은 스탠딩 마이크와 의자만 사용한 간결한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랩배틀을 하듯 대사를 쏟아내며 사랑과 우정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다. 102~3, 106일 총 3회 상영한다.

국내 최초 상영되는 ITA Live는 영국 가디언지가 영국 연극계의 최대 희망이라고 극찬한 연출가 로버트 아이크가 연출한 오이디푸스(Oedipus)’를 선보인다. 소포클레스 비극의 주인공인 오이디푸스를 21세기 명망 높은 정치가로 등장시킨 설정과 세련된 무대연출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108~9일 총 2회 상영한다.

Pathé Live는 프랑스 정통 코미디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스카팽의 간계(Les Fourberies de Scapin)’를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국가대표극단 코메디 프랑세즈와 프랑스 국민작가 몰리에르의 희곡이 만나 프랑스 정통코미디의 매력을 선보인다.

꾀 많은 하인이 주인을 골탕 먹이고 모든 커플이 결혼하게 되는 전형적인 해피엔딩의 코미디가 코메디 프랑세즈 극단의 탁월한 호흡으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109~10일 총 2회 상영한다.

최근 코로나 상황을 기점으로 세계 각국의 극장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 영상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국립극장은 NTOK Live+를 통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영상미를 겸비한 고품질의 해외 우수공연작품을 발굴해 국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극장 NTOK Live+는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및 전화(02-2280-4114)

 

공연 자세히 보기 3p

주요 제작진 소개 7p

NTOK Live+ 소개 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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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케일의 고전 뮤지컬, NT Live ‘폴리스


폴리스공연 사진 ©Marc Brenner

NT Live 신작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폴리스는 영국 국립극장이 2017년 제작한 작품으로 37명의 배우와 21명의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대형 스케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미국 뮤지컬 역사를 대표하는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1971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토니상 11개 부문에 올라 7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흥행을 거둔 뒤 여러 차례 재연했으나, 지금까지 같은 버전으로 공연된 폴리스는 없다고 할 정도로 공연마다 많은 부분이 수정됐다.

국내 관객들에게 영화 더 스파이’ ‘체실 비치에서의 감독으로 익숙한 연출가 도미닉 쿡은 전작에서 수정했던 초연의 주요 부분을 복원해 원작의 매력을 되살렸다.

시대극의 분위기를 살린 화려한 무대와 휴식 시간 없이 1막으로만 진행되는 구성, 유령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의 젊은 시절 장면 등을 통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초연의 유명한 엔딩을 복합적인 감정과 메시지를 담은 장면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1971년 뉴욕, 철거를 앞둔 웨이스만 극장에서 30년 전 무대에서 공연하던 폴리스 걸들이 모이는 파티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시 친구였던 샐리와 필리스가 그들의 배우자인 버디와 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하고, 오랜만에 만난 네 사람이 과거의 엇갈린 사랑에 대한 후회와 미련의 감정을 이야기하다 점점 갈등이 고조되는 과정을 그린다.

NT Live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멜다 스탠턴이 샐리 역을 맡았으며, 재니 디가 필리스 역을 맡았다.

중견 베테랑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노래 실력이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가운데 공연 말미에는 나이가 들고난 후 비로소 깨닫게 되는 인생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폴리스102, 106~7일 총 3회 상영한다.

 

줄거리
1971년 뉴욕, 철거를 앞둔 웨이스만 극장에서 파티가 열리고, 30년 전 이 극장의 무대에 섰던 폴리스 걸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세계 대전을 두 번 겪는 동안 화려한 무대에서 공연을 했던 배우들은 중년을 넘긴 나이가 되어 각자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이야기를 무대에 펼쳐낸다. 두 남자 주인공 버디와 벤, 여자 주인공 필리스와 샐리 네 사람의 과거 모습과 현재가 겹쳐지며 지난날의 엇갈린 사랑과 후회,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랩으로 풀어낸 프랑스 낭만희곡, NT Live ‘시라노 드베르주라크


시라노 드베르주라크공연 사진 ©Marc Brenner

1년 여 만에 재상영되는 NT Live ‘시라노 드베르주라크202010월 국립극장 상영 당시 제임스 매커보이가 시라노 역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이 공연은 2020년 로런스 올리비에 연출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최우수 리바이벌 상을 수상했다.

원작은 프랑스 작가 에드몽 로스탕(1868~1918)의 희곡으로, 유난히 큰 코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시라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낭만적 러브스토리이다.

지금까지 세계인의 공감을 얻으며, 영화뮤지컬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장르로 재탄생했다. 그러나 제이미 로이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출가답게 거침없는 현대화 작업을 통해 시라노 드베르주라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고정관념을 모두 깨버렸다.

1640
년대 프랑스라는 원작의 배경을 그대로 유지하되 시라노 역의 배우에게 당연시 돼왔던 커다란 가짜 코와 레이스 달린 의상 등 17세기 요소들은 모두 없앴다.

연출가는 구체적인 무대장치나 소품의상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배우의 연기와 그들이 내뱉는 대사에 초점을 맞췄다. 스탠드 마이크와 의자만 사용한 간결한 무대 위에서 배우들은 시적인 대사를 랩 배틀처럼 쏟아내며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시라노 역을 맡은 제임스 매커보이는 원작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부터 고전을 전혀 모르는 젊은 세대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탈바꿈 시켰다라며 이 작품의 각색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영화
원티드’ ‘엑스맨 시리즈’ ‘어톤먼트등으로 익숙한 배우 제임스 매커보이의 열연도 돋보인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제임스 매커보이는 이 완전한 연극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연기해낸다라고 평했다. ‘시라노 드베르주라크102~3, 6일 총 3회 상영한다.

줄거리
주인공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름답고 지적인 사촌 록산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콤플렉스인 커다란 코 때문에 스스로 록산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때마침 잘생긴 크리스티앙이 록산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는 시라노에게 록산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이 록산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대필해주기 시작하고, 시라노의 편지들은 록산을 깊이 감동시키는데... 과연 진실이 밝혀져 시라노는 록산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힘, ITA Live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공연 사진 ©Jan Versweyveld

국립극장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ITA Live(이타 라이브)는 네덜란드의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이하 ITA, Internationaal Theater Amsterdam)이 최근에 론칭한 공연실황 제작·배급 프로그램이다.

ITA
2019년 연극 로마비극내한공연을 통해 국내에도 마니아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연출가 이보 반 호프를 비롯해 사이먼 스톤, 로버트 아이크 등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의 작품을 제작하며 유럽 컨템포러리 연극의 최전선에 있는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인해 해외 작품들의 내한공연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유럽 연극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ITA의 공연을 영상으로 먼저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ITA Live의 국립극장 첫 상영 작품은 영국 가디언지가 영국 연극계의 최대 희망이라고 극찬한 연출가 로버트 아이크의 오이디푸스로 국내에서 그의 연출 작품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전을 현대적인 텍스트로 각색하는 데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는 연출가 로버트 아이크는 소포클레스 비극 속 주인공 오이디푸스를 21세기의 명망 높은 정치가로 변모시켰다.

오이디푸스의 과거가 드러나며 겪게 되는 비극은 정치가의 사생활이 파헤쳐지는 과정으로 등치되며 감각적인 영상과 세련된 무대 연출은 수백 년 전의 고전과 현대 관객들 사이에 통렬한 점을 마련한다.

그 누구보다 최고의 위치에 있었던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몰락을 마주하고 스스로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은 현대의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여운을 선사하며 고전 텍스트가 지닌 힘을 보여준다.

주인공 오이디푸스를 연기하는 한스 케스팅은 2019로마 비극에서 안토니우스 역으로 이미 국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ITA Live ‘오이디푸스108~9일 양일간 2회 상영한다.

줄거리
선거날 밤, 오이디푸스는 중대한 승리를 앞두고 있다. 라이오스의 죽음이후 오랫동안 나라에는 리더가 없었고, 오이디푸스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자신이 당선되면 전임자의 죽음을 밝힐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선거 캠페인 담당자인 크레온은 이에 반대하고, 눈 먼 예언자는 불길한 예언을 한다. 오이디푸스는 비어있는 선거 사무실에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가 실제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유서 깊은 프랑스 정통 코미디, Pathé Live ‘스카팽의 간계


스카팽의 간계공연 사진 ©Christophe Raynaud de Lage

NTOK Live+의 네 번째 작품은 프랑스 정통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Pathé Live스카팽의 간계. Pathé Live(파테 라이브)는 프랑스 영화사 고몽 파테(Gaumont Pathé)그룹이 론칭한 프로그램으로 코메디 프랑세즈를 비롯한 유럽의 다양한 공연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 전 세계에 배급하고 있으며, 특히 코메디 프랑세즈와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을 독점 제공하고 있다.

국립극장에서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Pathé Live스카팽의 간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 몰리에르가 1671년 발표한 희극으로 프랑스 극단 코메디 프랑세즈가 2017년에 공연한 작품이다.

1680년 루이 14세의 지시로 창립한 코메디 프랑세즈는 기존의 왕립 단체였던 몰리에르 극단을 모태로 하고 있어 별칭 몰리에르의 집이라고도 불린다.

프랑스 연극을 대표하며 약 3세기가 넘게 지속되어 온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유서 깊은 극단으로 몰리에르의 작품 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작품부터 현대극에 이르기까지 3,000여 편이 넘는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몰리에르의 대표적인 희극
스카팽의 간계는 처음 발표했을 당시 몰리에르가 직접 스카팽 역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사후에 뒤늦게 인기를 얻게 되면서 재까지 가장 많이 공연된 몰리에르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상영되는 작품은 드니 포달리데스가 연출한 버전으로 꾀 많은 하인이 주인을 골탕 먹이고, 결국 모든 커플이 결혼에 성공한다는 전형적인 해피엔딩의 코미디지만, 배우들의 탁월한 호흡과 재치 있는 연출력이 더해져 폭소를 선사한다.


국립극장은
2011년 코메디 프랑세즈를 초청, 몰리에르의 또 다른 대표작 상상병 환자를 해오름극장에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1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유쾌한 희극으로 국내 관객들이 프랑스 정통 코미디의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카팽의 간계109~10일 총 2회 상영한다.

줄거리
옥타브는 아버지가 없는 사이에 한 여인과 사랑에 빠져 아버지의 허락 없이 결혼을 한다. 르앙드르 역시 권위적인 아버지가 정해놓은 여인이 아닌 낯선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두 젊은이들은 옥타브의 아버지 아르강트의 하인 스카팽을 찾아가 아버지의 강제 결혼 계획을 바꿀 수 있는 묘수를 부탁한다. 반면, 스카팽은 이 부탁을 이용해 주인에게 속 시원한 복수를 계획한다.

주요 제작진 소개

NT Live ‘폴리스연출도미닉 쿡(Dominic Cooke)
영국 출신의 연출가이자 작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영국 로열 코트 극장(Royal Court Theater)의 예술감독 겸 극장장으로 재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활발하게 작품을 제작하는 동시에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데 힘썼다. 로얄 코트 극장에서 발표했던 주요 작품으로는 클라이부르네 공원’(2010), ‘보리 섞은 치킨 수프’(2011) 등이 있으며, 2011년부터는 영국 국립극장에서히어 위 고’(2015), 로런스 올리비에 최우수 리바이벌상 수상작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2016), ‘폴리스’(2017) 등을 연출했다. TV, 영화 작업으로는 최근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 더 스파이’(2020)가 있으며, ‘체실 비치에서’(2018), BBC 시리즈 할로우 크로운’(2016) 등이 있다.
 
NT Live '시라노 드베르주라크연출제이미 로이드(Jamie Lloyd)
1980년생 영국 출신의 연출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돈마 웨어하우스 부예술감독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 자신의 극단인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를 설립해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아폴로 극장에서 선보인 스리 데이스 오브 레인을 통해 제임스 매커보이와 작업한 이후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시라노 드베르주라크에서도 함께 작업했다. 이 작품은 2020년 로런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14년 영국 공연 전문지 더 스테이지에서 선정하는 공연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0위에 최연소 나이로 올라 샘 멘데스의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으며, 2020년에는 9위에 올라, 연출가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ITA Live '오이디푸스연출로버트 아이크(Robert Icke)
1986년생 영국 출신의 작가이자 연출가로, 가디언지가 "영국 연극계의 최대 희망"이라는 평을 한 연출가다. 고전텍스트를 현대적으로 각색하는데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10년 루퍼트 굴드 컴퍼니에서 헤드롱(Headlong)‘의 협력연출가로 활동했으며, '로미오와 줄리엣' '1984'를 연출했다. 이후 2013년 알메이다 극장의 협력연출가로 전작 '1984'를 재공연해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오레스테이아'(2015), ‘엉클 반야’(2016), ‘매리 스튜어트'(2016), ‘햄릿'(2017) 등이 있다. 2019년부터 알메이다를 떠나 프리랜서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같은 해 ITA(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 상주 작가 프로그램에 초청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Pathé Live '스카팽의 간계연출드니 포달리데스(Denis Podalydès)
프랑스에서 배우·연출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코메디 프랑세즈의 정단원이다. 1997년에 코메디 프랑세즈의 준단원으로 입단해, 2000년에 정단원이 되었으며, 극단의 주역 배우 중 한명이다. 1999년 고골의 '감사관'으로 몰리에르 신인연극상을 받기도 했다. 2000년부터 코메디 프랑세즈를 비롯해 파리 부프 뒤 노르 극장, 바스티유 극장, 사이요 극장 등의 주요 작품에 연출가로도 참여하고 있다. 코메디 프랑세즈 연출작으로는 '판타지오'(2008), '시라노 드베르주라크'(2012), '르크레지아 보르지아'(2014), '스카팽의 간계'(2017) 등이 있다.

NTOK Live+ (엔톡 라이브 플러스) 소개

NTOK Live+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영국 NT Live를 비롯해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여러 극장의 공연 실황 영상을 국립극장 스크린을 통해 소개한다.

국립극장은 2014년 영국 NT Live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는 등 공연영상화 분야에 발 빠른 직임을 보여 왔다. 상영 초기에는 녹화된 영상의 형태로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관객도 일부 있었으나 현재는 점차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비대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OTT 플랫폼 등을 통해 공연실황 영상을 관람하는 경우도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세계 유수의 극장들도 공연영상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일찌감치 공연영상화사업을 선도하던 영국 국립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필하모닉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극장이 공연영상화사업을 시작, 또는 확장하고 있다.

영국 국립극장은 2020년부터 기존의 NT Live사업과 별개로 내셔널 시어터 앳 홈(National Theatre at Home)’이라는 독자적인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ITA)도 자체 영상을 제작 및 배급하는 ITA Live를 개시했다.

한편 프랑스의 코메디 프랑세즈는 이번에 선보이는 Pathé Live(파테 라이브)를 통한 공연 영상 배급 외에도 자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매주 단원들과 테아트르 아 타블르(Théâtre à table)’라는 낭독 공연 콘텐츠를 연재중이다.

국립극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활성화되고 있는 공연영상화 동향에 발맞춰 보다 다양한 해외공연 실황을 국내에 소개하고자 21-22 시즌부터 NTOK Live+를 기획했다.

그 시작으로 공연영상화의 선두주자인 영국 국립극장의 NT Live를 비롯해 유구한 역사의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작품을 상영하는 Pathé Live(파테 라이브), 유럽 컨템퍼러리 연극의 선구자인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ITA Live(이타 라이브)까지 유럽 각지의 화제작을 엄선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앞으로도 NTOK Live+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공연 작품과 영상미를 보여줄 수 있는 해외공연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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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삭은 음색, 슬픔을 표출하는 데 탁월한 조주선 명창

- 청중을 몰입하게 하는 호소력 짙은 무대 선사

◈  격조 높은 소리, 장중한 멋 깃든 강산제 심청가

공연명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조주선의 심청가-강산제
일시 2021911() 오후 3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출연진 창자 조주선
고수 김청만·조용복
해설·사회 배연형
관람료 전석 2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소요시간 210(중간휴식 포함) 예정
예매 국립극장 www.ntok.go.kr
02-2280-4114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완창판소리 조주선의 심청가911()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미국·독일·호주·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 강연과 독창 공연을 해온 조주선 명창이 국립극장에서 펼치는 첫 완창 무대다.

중견 소리꾼 조주선은 강산제 심청가2021년 하반기 완창판소리첫 포문을 연다.

조주선은 예향(藝鄕)으로 불리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한국무용과 가야금을 섭렵했고 중학생 무렵부터 판소리에 입문했다. 강산제 심청가를 기품 있게 다듬어온 것으로 정평이 난 성창순 명창 문하에서 오랫동안 춘향가심청가를 배웠고 오정숙·안숙선·김수연·김일구 등 여러 명창을 사사하며 꾸준히 공력을 다져왔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이수자로 그 명맥을 잇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후진 양성과 연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국악가요를 모은 음반 가베’(2000) ‘여정’(2004)을 발매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 작업에도 힘써왔다.

조주선은 곰삭은 음색의 소유자로,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 슬픔을 표현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일찍부터 판소리를 연기와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각 대목에 담긴 상황과 정황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우선으로 삼고 판소리의 이면을 그려내기 위해 소리와 표정발림(창자의 몸짓)까지도 극적인 연기로 승화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만큼 조 명창은 감정을 풍부하게 전달해 청중이 함께 정서적으로 몰입하게 하는데 탁월하다.

조주선 명창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슬픔을 토로하는 대목이 많은 심청가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가 선보일 강산제는 전설적인 소리꾼이자 서편제의 시조로 알려진 박유전 명창이 전남 보성군 강산마을에서 여생을 보내며 창시한 유파다.

강산제는 서편제의 구성짐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지며, 맺고 끊음이 분명해 절제된 소리가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심청가는 뛰어난 음악적 형식미는 물론, 불필요한 아니리(사설의 내용을 일상적인 어조로 말하듯이 표현하는 것)를 줄이고 이야기 전개가 탄탄해 많은 명창으로부터 잘 짜인 소리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조주선 명창 특유의 애절한 소리로 강산제 심청가를 감상할 기회다. 조주선은 1999년 남원 춘향제 판소리 명창 경연대회에서 강산제 심청가중 심봉사가 곽씨부인이 죽은 후 평토제(관을 묻은 뒤 원래의 바닥 높이와 같게 흙을 평평하게 한 후 지내는 제사)를 지내는 주과포혜대목을 불러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명고 김청만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 조용복이 고수로 함께하며, 상반기에 이어 판소리 연구가 배연형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 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본연의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초·최장수·최고의 완창 무대다. 1984년 시작된 이래로 박동진·성창순·박송희·성우향·남해성·송순섭·안숙선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로, 지금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공력을 쌓고 있는 소리꾼들이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한편, 2021년 하반기 완창판소리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실행방안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전석 2만원.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 02-2280-4114.


창자 및 고수 소개

  창자 조주선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민속악회 시나위 단원
()김세종제 춘향가 보존회 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이수자
2001-2008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 역임 외


사사
김흥남·성창순·오정숙·안숙선·김수연·김일구


수상 내역
2008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1999 남원 춘향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1993 국립국악원 주최 전국 국악경연대회 대상
     

  고수 김청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고수 조용복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
2000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장원(대통령상)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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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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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 공개

무용 2021. 7. 14. 20:18 Posted by 이화미디어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요 2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일정 5

국립창극단 7

국립무용단 9

국립국악관현악단 11

국립극장 기획공연 및 해외초청 공연 13

공동주최 공연 1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지난 9년의 성과 16

 

극장을 열다, 극장을 넘다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714국립극장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하 2021-2022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2021-2022 시즌은 국립극장 열 번째 시즌으로, 오는 91일부터 2022630일까지 305일간 신작 22, 레퍼토리 10, 상설공연 15, 공동주최 9편 등 총 56작품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8개 국공립·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며, 국립극장만의 특화된 기획공연과 해외초청작이 포함됐다.


2021-2022
시즌은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극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오는 9, 시즌 시작과 동시에 해오름극장을 공식 재개관하는 만큼 다채로운 작품을 해오름 무대에서 선보인다.

가장 먼저 시즌 개막작이자 해오름 재개관 기념작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천년의 노래, REBIRTH’(‘2191)가 관객을 맞이한다. 해오름극장 건축음향의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로, 국립합창단과 명창 안숙선이 협연한다. 국립창극단은 흥보()’(‘21915~21)을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연출 김명곤, 작창 안숙선, 시노그래피 최정화 등 각 분야 거장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국립무용단은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211111~13)를 해오름 무대에 올린다.

보통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내림굿에 비유한 작품으로, 예술감독 손인영이 안무를 맡았으며 이날치 밴드의 리더 장영규가 작곡음악감독,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 참여한 윤재원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시즌 초연한 전속단체 합동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211217~31)은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선보인다.


3
개 전속단체 공연뿐 아니라, 오페라발레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 작품도 해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개화, 피어오르다’(‘2192),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시나위오케스트라 의 음향(‘21925),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21123),

국립발레단 갈라 공연’(‘22225~27)과 신작(‘2268~11), 국립오페라단 왕자, 호동’(‘22311~12),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22318~20) 등이 새롭게 문을 연 해오름 무대에서 펼쳐진다.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확인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극장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과 내년 4월에는 해오름극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2014
년 국내 최초로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상영을 시작한 국립극장은 ‘NTOK Live+’에서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까지 상영 작품을 확장한다.

해외초청작으로는 독일 연출가 수잔 케네디(Susanne Kennedy)울트라월드(Ultraworld)’(‘211125~27)가 해오름극장에서 국내 관객과 만난다.


국립극장
2021-2022 시즌 티켓은 공연 시작 약 두 달 전부터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관람과 제작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립극장은 시즌 전체 프로그램을 먼저 공개하되, 티켓은 월별로 나누어 판매한다.

오는 9월 공연은 714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다음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여러 작품을 묶어 할인 판매하는 시즌 패키지 티켓은 당분간 운영을 보류한다.

조기 예매 30% 할인, 백신 접종자 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국립극장은 2021-2022 시즌 공연을 대상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3개 전속단체, 미래의 전통에 깊이를 더하다

동시대의 혁신과 전통의 깊이가 공존하는 신작

2012년 시즌제 도입 이후, 전통 공연예술계의 혁신을 이끌어 온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는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도전 속에 깊이를 더해가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은 전통 소리의 깊은 매력을 보여주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한다. 한 편의 전시()와 같은 창극 무대를 구현할 흥보()’(극본연출 김명곤, 작창 안숙선, 시노그래피 최정화, ‘21915~21),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창극으로 풀어낸 신작 리어왕’(연출 정영두, 극본 배삼식, 작창 한승석, 작곡 정재일, ‘22317~27)을 선보인다.

지난해 젊은 소리꾼의 내공을 보여주며 호평받은 기획 시리즈 절창절창’(연출 남인우, ‘22625~26)로 찾아온다. 이번에는 민은경·이소연 두 소리꾼이 출연해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국립무용단 역시 쉼 없이 이어온 새로운 전통을 향한 도전을 계속한다. 손인영 예술감독의 첫 안무작 다섯 오’(안무 손인영, 미술 정민선, 음악 라예송, ‘2192~5)를 시작으로, 장영규 음악감독과 국립무용단이 함께하는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안무 손인영, 음악 장영규, 연출 윤재원, ‘21 1111~13),

한국무용 전통 춤사위의 매력을 전하는 홀춤+겹춤’(안무 윤성철박재순정현숙 외, ‘21123~4), 새로운 현대적 창작춤을 담아내는 더블빌,’(안무 고블린파티차진엽, ‘22421~24)까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준비 중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대표 기획인 관현악시리즈’ 4편에서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음향으로 국악기 본연의 매력을 가감 없이 담아낸다.

2021년에는 천년의 노래, REBIRTH’(지휘 김성진, 작곡 나효신우효원최지혜, ‘2191), ‘2021 리컴포즈’(지휘 최수열, 작곡 김택수김백찬, ‘211119), 2022년에는 이 시대의 명인 연주자, 비르투오소와 함께 창작 음악의 새 지평을 여는 역동과 동력’(지휘 김성진, ‘22325),

한국적 해학과 풍자적 요소를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의 작품과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황홀경’(‘22615)으로 이어진다.

 

국립극장 열 번째 시즌,

창의적 협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다

2021-2022 시즌은 국립극장 열 번째 시즌이다. 시즌제는 일정 기간의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구성해 관객에게 제공하는 공연장 운영 방식으로, 국립극장은 통상 9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10개월 여간 레퍼토리시즌을 운영한다.

성공적으로 시즌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연을 소화할만한 안정적인 공간과 장기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풍부하고 검증된 콘텐츠, 시즌 기획을 믿고 관람하는 관객 확보가 필수적이다. 국립극장은 20129월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을 시작한 이후, 아홉 번의 시즌을 거치며 이러한 기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혁신적인 신작을 제작하고 아쉬운 점을 보완한 레퍼토리로 다수의 콘텐츠를 축적했으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의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작품 창작과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219 재개관)과 달오름극장 리모델링(‘142 재개관)을 진행했으며, 전속단체 공연연습장(‘1611월 개관)과 지하주차장 건립(‘207월 개장)을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로 열 번째 시즌을 맞이한 국립극장은 다양성포용성을 강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아홉 번의 시즌이 3개 전속단체를 중심으로 명품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국내외 예술 단체들과의 협업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협업을 통해 관객에게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 여러 단체와 상생하는 공연 환경을 마련해나간다는 취지다. 국내 단체로는 국립오페라단국립발레단국립합창단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서울예술단유니버설발레단 등이 참여한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소리극 옥이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이 제공된다.

해외초청작 두 편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라져가는 것과 인간다움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빠르게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는 지금, 동시대 관객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독일 폴크스뷔네(Volksbühne am Rosa-Luxemburg-Platz Berlin) 극장의 최신작 울트라월드(Ultraworld)’(‘211125~27) 디지털 자아로 생활하는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삶에서 인간 존재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된 티아구 호드리게스 연출의 소프루(Sopro)’(‘22617~19)도 드디어 한국 무대에 오른다. ‘소프루는 관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우에게 대사와 동작을 일러주는 프롬프터의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일상으로 스며드는 국립극장,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의 소통 확장

국립극장은 이번 시즌 대중과 만나는 접점도 다양하게 확장한다. 9월부터 공연영상화 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을 본격 시작해 10여 편의 국립극장 공연 실황을 롯데시네마, 인터넷 영상 서비스(OTT) 채널 웨이브(wavve) 등에서 상영한다. 공연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더욱 많은 대중과 만나기 위함이다.

국립극장은 혁신적인 영상 기술과 전문화된 유통 채널을 바탕으로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차별성을 확보, ‘전통 공연예술은 무겁고 지루하다라는 선입견을 개선하고 전통 공연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21SK텔레콤·콘텐츠웨이브·롯데컬쳐웍스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대면 공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품 성격에 따라 멀티뷰 상영, 영문 자막 제공 등의 서비스를 겸비한다.

한편, 공연영상화 사업과 연계한 워크숍도 선보인다. 공연 영상 제작과 관련한 미래 직업 전망을 가늠해보며, 현장 실무를 소개하는 온라인 워크숍 영상 시리즈도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누구에게나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축제 등도 마련된다. 공연예술박물관에서는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 특별 기획전시 국립극장의 여정’(‘219~‘225)을 통해 시대와 호흡하며 변화해온 해오름극장의 모습을 조명한다.

또한, 문화광장에서는 친환경 장터 마르쉐와 여러 예술가의 버스킹 무대가 함께하는 아트 인 마르쉐’(‘218~10), 극장 곳곳을 다채로운 빛으로 채우는 2회 국립극장 빛축제’(‘2112)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철호 극장장은 새롭게 문을 연 극장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며 “2021-2022 시즌을 통해 전통의 깊이는 더하되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담론을 담아내는 국립극장의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새 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일정 *신작

기간 단체명 공 연 명 장소 비고
21
9
9.1.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
천년의 노래, REBIRTH*
해오름극장 지휘 김성진
협연 안숙선국립합창단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작
9.2.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개화, 피어오르다 해오름극장 지휘 홍석원
협연 신지아
9.2.~5. 국립무용단 다섯 오* 달오름극장 안무 손인영미술 정민선, 음악 라예송
9.11.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출연 조주선, 해설 배연형
9.15.~21. 국립창극단 흥보* 해오름극장 극본·연출 김명곤, 작창 안숙선
음악감독 박승원, 시노그래피 최정화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작
9.25.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
시나위오케스트라 의 음향 해오름극장 지휘 원일
9.30.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해설 이금희, 지휘 이승훤
10 10.2./ 10.6.~7. 국립극장 NTOK Live+ NT Live 폴리스* 해오름극장 연출 도미닉 쿡
제작 영국 국립극장
10.2.~3./10.6. 국립극장 NT Live 시라노 드베르주라크 해오름극장 연출 제이미 로이드
제작 영국 국립극장,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10.8.~9. 국립극장 ITA Live 오이디푸스* 해오름극장 연출 로버트 아이크
제작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ITA)
10.9.~10. 국립극장 Pathé Live 스카팽의 간계* 해오름극장 연출 드니 포달리데스
제작 코메디 프랑세즈
10.5.~10. 국립극장
극단 다빈나오
소리극 옥이 하늘극장 극본 이보람, 연출 김지원
작곡 민소윤
10.14.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해설 이금희, 지휘 이승훤
10.16.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출연 송재영 해설 배연형
10.22.~31. 국립창극단 배비장전 달오름극장 연출 이병훈, 극본 오은희
작창 안숙선, 작곡 황호준
11 11.11.~11.13. 국립무용단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 해오름극장 안무 손인영음악 장영규, 연출 윤재원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작
11.12~24. 서울예술단 이른 봄 늦은 겨울 달오름극장 극본 배삼식, 연출 임도완
11.19.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2021 리컴포즈* 해오름극장 지휘 최수열
작곡 김택수김백찬
11.20.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출연 김소영, 해설 배연형
11.25.~27. 국립극장 해외초청작 울트라월드* 해오름극장 연출 수잔 케네디
제작 폴크스뷔네
12 12.2.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해설 이금희, 지휘 이승훤
12.3.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 해오름극장 지휘 윤의중
12.3~12.4. 국립무용단 홀춤+겹춤* 달오름극장 콘셉트예술감독 손인영
안무·출연 윤성철·박재순·정현숙 외
‘21.12.12.
~’22.2.12.
스토리P 환상동화 달오름극장 ·연출 김동연
안무·움직임 송희진
12.17.~31. 국립극장 명색이 아프레걸 해오름극장 극본 고연옥, 연출 김광보
12.18. 국립창극단 송년판소리 하늘극장 출연 안숙선 해설 배연형
12.23.~24. 국립국악관현악단 윈터 콘서트* 하늘극장 지휘 이승훤
기간 단체명 공 연 명 장소 비고
22
1
1.14. 국립국악관현악단 2022 신년 음악회* 해오름극장 지휘 김성진
1.29.~2.2. 국립무용단 명절기획시리즈 새날 하늘극장 안무 손인영
연출·음악 정종임
2 2.17.~20. 국립극장 NTOK Live+* 달오름극장 신작 2(예정)
2.25.~27. 국립발레단 갈라 공연 해오름극장
3 3.3.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지휘 김성진
3.11.~12. 국립오페라단 왕자, 호동 해오름극장
3.12.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3.17.~27. 국립창극단 리어왕* 달오름극장 연출 정영두, 극본 배삼식
작창 한승석, 작곡 정재일
3.18~20.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 해오름극장 대본 박보희, 안무 유병헌
음악 차이콥스키
편곡 유병헌·모토야마 후미요
3.25.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역동과 동력* 해오름극장 지휘 김성진
4 4.7.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4.9.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4.14~17. 국립극장 NTOK Live+* 해오름극장 신작 2(예정)
4.19.~5.5. 국립국악관현악단 엔통이의 동요나라2 하늘극장 음악감독 함현상, 연출 정종임
4.21.~24. 국립무용단 더블빌* 달오름극장 안무 고블린파티
4.21.~24. 국립무용단 더블빌* 달오름극장 안무 차진엽
5 5.4.~5.8. 국립창극단 춘향 해오름극장 극본·연출 김명곤, 작창 유수정
작곡·음악감독 김성국
5.14.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5.19.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5.27. 국립국악관현악단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 해오름극장 연출 천재현
6 6.8.~11. 국립발레단 신작 해오름극장
6.15.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황홀경 해오름극장 미디어아트 이이남
6.17.~19. 국립극장 소프루* 달오름극장 연출·극본 티아구 호드리게스
제작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
6.18.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하늘극장
6.24.~26. 국립무용단 회오리 해오름극장 안무 테로 사리넨, 음악 장영규
6.25.~26. 국립창극단 절창* 달오름극장 연출 남인우
출연 민은경이소연
6.30.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오름극장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세부 소개

국립창극단전통과 현대가 조우하며 만들어가는 창극의 미래

연도 구분 공연명 기간 횟수 장소 관람료 주요 제작진
20
21
신작 흥보 9.15.~21. 6 해오름극장 8만원/6만원/4만원/2만원 극본·연출 김명곤
작창 안숙선, 음악감독 박승원
시노그래피 최정화
레퍼토리 배비장전 10.22.~31. 9 달오름극장 5만원/35천원/2만원 연출 이병훈, 극본 오은희
작창 안숙선, 작곡 황호준
상설 완창판소리 9.11. 10.16. 11.20. 3 하늘극장 전석 2만원 9월 조주선, 10월 송재영
11월 김소영
송년판소리 12.18. 1 하늘극장 전석 3만원 안숙선
20
22
신작 리어왕 3.17.~27. 10 달오름극장 5만원/35천원/2만원 연출 정영두, 극본 배삼식,
작창 한승석, 작곡 정재일
레퍼
토리
춘향 5.4.~8. 5 해오름극장 8만원/6만원/4만원/2만원 극본·연출 김명곤, 작창 유수정
작곡·음악감독 김성국
신작 절창 6.25.~26. 2 달오름극장 4만원/3만원 연출 남인우
출연 민은경·이소연
상설 완창판소리 3.12. 4.9.
5.14. 6.18.
4 하늘극장 전석 2만원
신작 3작품 레퍼토리 2작품 상설공연 1작품 총40

고전의 다양한 변주가 돋보이는 신작 흥보’ ‘리어왕’ ‘절창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수정)은 동서양의 고전을 동시대적으로 변주한 신작 두 편을 선보인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흥보가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리어왕이 창극의 옷을 입고 우리 소리를 더해 새롭게 태어난다. 젊은 소리꾼의 참신한 무대로 호평받은 절창은 여세를 몰아 새 시리즈로 돌아온다.

창극단은 신작 흥보’(‘21915~21, 해오름극장)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 창극이 현대 공연예술 양식으로 자리 잡는 데 방향성을 제시한 연출가 허규(1934~2000)흥보가’(1998, 각색·연출 허규)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배우이자 연출가로 판소리에 정통한 김명곤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이 작창가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시노그래퍼로 참여해 신비롭고 다채로운 환상을 무대에 그려낸다.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작으로 선보이는 흥보은 제목 그대로 창극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해오름극장에 펼쳐내 한 편의 전시()를 보는 듯한 미감을 선사한다.

창극 리어왕’(‘22317~27, 달오름극장)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서양 고전을 우리말과 소리로 그려낸 신작이다. 극작가 배삼식이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에 이어 국립창극단과 호흡을 맞춘다.

배삼식은 사유와 여백이 느껴지는 글로 극본을 완성하며, 음악과 언어에 대한 해석이 탁월한 안무가 정영두가 처음으로 창극 연출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또한, 오랜 시간 교감을 이어온 한승석정재일이 각각 작창과 작곡을 맡는다. 유한한 삶의 덧없음을 다룬 이야기가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긴 판소리와 만나 일으킬 화학 작용이 벌써 기대를 높인다.

지난 시즌 젊은 소리꾼들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절창은 두 번째 무대 절창’(‘22625~26, 달오름극장)로 찾아온다.

절창(絶唱)’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참신한 판소리 무대로 오늘날의 대중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고자 기획한 시리즈다. 이번에는 국립창극단 간판 배우 민은경과 이소연이 무대에 올라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지난 공연에 이어 연출가 남인우가 참여해 소리로 풍경을 그려내는 무대를 완성한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레퍼토리 재공연! 배비장전춘향


판소리 열두 바탕에 뿌리를 둔
두 편의 레퍼토리 작품이 관객과 다시 만난다. 풍자와 해학 가득한 배비장타령과 아름다운 불멸의 고전 춘향가를 각각 창극화한 배비장전춘향이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창극 배비장전’(211022~31, 달오름극장) 국립창극단의 유실된 일곱 바탕 판소리 복원 시리즈첫 번째 작품으로, 극본 오은희, 연출 이병훈, 작창 안숙선, 작곡 황호준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2012년 초연 이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사랑 받아온 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다.

기녀 애랑의 유혹에 본색을 드러내는 조선시대 관원 배비장의 모습을 통해 위선적인 벼슬아치의 이중성을 풍자하는 가운데, 흥겨운 춤과 재담 그리고 국립창극단 배우들의 희극 연기로 포복절도 웃음 한바탕을 선사한다.

5
년 만의 재공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인간의 양면성과 허위의식에 대한 풍자를 강화하는 등 작품 전반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해 국립극장 창립 70주년을 맞아 야심 차게 선보인 창극 춘향’(2254~8, 해오름극장) 달오름에서 해오름으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피어난다. 판소리 춘향가를 원작으로 삼아,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순수한 감정인 사랑을 노래한다.

우리 소리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흥취를 담아낸 작품으로, 초연 당시 감각적인 음악과 동시대적 무대 미학으로 호평받았다. 극본·연출 김명곤, 작창 유수정, 작곡·음악감독 김성국을 비롯해 초연을 함께했던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다. 봄의 정점인 5, 국립창극단은 창극 춘향으로 예측불허 한 사랑의 설렘을 전한다.

 

최초·최장수·최고의 완창 무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국립극장 완창판소리(‘21911, 1016, 1120, 1218, 22312, 49, 514, 618, 하늘극장) 무대도 변함없이 찾아온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 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본연의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초·최장수·최고의 완창 무대다. 1984년 시작된 이래,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로,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들이 매달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조주선 명창이 강산제 심청가로 포문을 열고 10월과 11월에는 송재영김소영 명창이 각각 춘향가수궁가를 선보인다. 12월에는 안숙선 명창의 송년판소리무대로 꾸며지며 흥보가를 완창한다.


국립창극단 배비장전 국립창극단 춘향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세부 소개

국립무용단현대를 바라보며 움직이는 전통, 무용의 경계를 확장하다

연도 구분 공연명 기간 횟수 장소 관람료 주요 제작진
20
21
신작 다섯 오 9.2.~5. 4 달오름극장 5만원/3만원/2만원 안무 손인영
미술감독 정민선
작곡음악감독 라예송
조안무 김병화·송설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 11.11.~13. 3 해오름극장 7만원/5만원/3만원/2만원 안무 손인영
작곡음악감독 장영규
연출미술감독 윤재원
의상디자인 오유경
조안무 김미애·박기환· 조용진·이재화
신작 홀춤+겹춤 12.3.~4. 2 달오름극장 4만원/3만원 콘셉트예술감독 손인영
안무·출연 윤성철·박재순· 정현숙 외
20
22
레퍼
토리
새날 1.29.~2.2. 4 하늘극장 전석 3만원 안무 손인영
연출·음악감독 정종임
신작 더블빌 4.21.~24. 4 달오름 5만원/3만원/2만원 안무 고블린파티
신작 더블빌 4.21.~24. 4 달오름 5만원/3만원/2만원 안무 차진엽
레퍼
토리
회오리 6.24.~26. 3 해오름극장 7만원/5만원/3만원/2만원 안무 테로 사리넨
작곡·음악감독 장영규
신작 5작품, 레퍼토리 2작품 총24

손인영 예술감독의 안무로 선보이는 신작 두 편! ‘다섯 오’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2021-2022 시즌, 창조성확장성을 동력으로 현대를 바라보며 움직이는 전통을 내세운다. 특히, 2021년 가을에는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이 직접 안무하는 신작 두 편을 선보인다.

신작 다섯 오’(2192~5, 달오름극장)는 손인영 예술감독이 국립무용단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안무작이다. 지난 시즌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되어 오는 9월 초연한다.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돌아보며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삶의 중요성을 춤으로 빚어낸 작품으로, 다섯 처용이 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세상으로 안내한다. 무대 위 다섯 처용은 세상 만물에 내재된 질서와 순환하는 삶에 대한 진리를 담은 동양의 전통사상 오행(五行)을 상징한다.

관객은 오방처용무를 따라가며 자연의 생명력과 조화, 균형을 감각적으로 인지한다. 작품의 마지막은 자연과 공존하는 지혜,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이라는 긍정의 에너지를 전한다.

새롭게 변화한 해오름극장에서는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211111~13, 해오름극장)를 선보인다. 손인영 예술감독이 직접 안무하며, 국립무용단 김미애·박기환·조용진·이재화가 조안무로 함께해 여러 세대가 계승한 우리 춤의 다채로운 매력을 빚어낸다.

이날치 밴드의 수장이자 영화
곡성’ ‘부산행등에서 인상적인 음악을 들려준 장영규가 작품의 음악을 책임진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콘셉트 작가, 일렉트로닉 듀오 해파리뮤직비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한 윤재원이 연출미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샤먼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작품은 누구나 삶에서 마주하는 찰나의 깨달음을 다룬다. 평범한 개인이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이고 새롭게 삶 속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내림굿에 비유해 상징적으로 풀어낸다.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는 보통 사람이 자신에게 건네는 인사이자, 모든 타인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 작품이 건네는 대화의 시작이다. 무대 위 무용수의 신체 에너지와 선명한 음악이 해오름극장 무대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다양한 안무가, 다양한 춤, 다양한 매력의 신작 두 편

신작 홀춤+겹춤’ ‘더블빌,은 무용수의 섬세한 발놀림과 손놀림, 순간의 표정과 시선 변화까지 고스란히 느끼고 싶은 관객을 위해 기획했다. 신작 홀춤+겹춤’(21123~4, 달오름극장)새로운 전통 쓰기에 도전하는 국립무용단의 독무‘2인무모음집이다.

전통을 소재로 재구성·재창작한 작품을 한 명 또는 두 명의 무용수가 오롯이 자신의 춤사위만으로 채운다. 평생 전통을 수련한 무용수들이 전통춤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동시대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2020
홀춤에서 관객에게 호평받은 세 작품 산산수수’(안무 윤성철), ‘보듬고’(안무 박재순), ‘심향지전무’(안무 정현숙)와 올해 국립무용단원 대상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공연을 구성한다.

신작 더블빌,’(22421~24, 달오름극장)는 공연 제목(Double-bill)처럼 한 무대에서 두 편의 신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더블빌은 혁신적인 스타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안무가 그룹 고블린파티멤버들이 안무하며, 더블빌는 장르와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경계 없는 예술작업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콜렉티브 A’의 예술감독 차진엽이 안무한다.

고블린파티와 차진엽은 국립무용단의 강점을 한국무용을 평생 수련한 무용수 신체에 내재한 호흡과 춤의 선, 스타일 등에서 나올 수 있는 새로운 움직임과 감각의 발견이라고 꼽았다. 현대무용 안무가와 국립무용단이 만나 지금·한국·무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현재의 춤을 어떻게 확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국립무용단 인기 레퍼토리의 귀환, ‘새날’ ‘회오리


2022
년 새해는 명절 레퍼토리 새날’(22129~22, 하늘극장)로 시작한다.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 잔치로, 흥겹고 신나는 춤과 재미를 선사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명절 기획공연이다. 설 연휴, 색다른 문화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국립무용단이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과 협업한
레퍼토리 회오리’(22624~26, 해오름극장) 돌아온다. ‘회오리국립무용단이 1962년 창단 이래 52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안무가와 협업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4년 초연 후, 프랑스 칸 댄스 페스티벌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 예술극장등 세계무대에서도 극찬받은 작품이다.

역동적인 안무와 미키 쿤투의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무대·조명, 장영규가 이끄는 비빙의 라이브 음악은 잔잔한 물결로 시작해 거센 회오리가 되어가는 파도에 역동성과 생동감을 부여한다. 2022년에는 젊은 단원으로 일부 캐스팅에 변화를 주며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무용단 다섯 오 국립무용단 홀춤+겹춤 국립무용단 회오리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세부 소개

국립국악관현악단기발한 상상으로 풍성하게 담아낸 이 시대의 음악

연도 구분 공연명 기간 횟수 장소 관람료 주요 제작진
20
21
신작 천년의 노래, REBIRTH 9.1. 1 해오름극장 5만원/3만원/2만원 지휘 김성진
위촉작곡 나효신우효원최지혜
협연 안숙선국립합창단
신작 2021 리컴포즈 11.19. 1 해오름극장 5만원/3만원/2만원 지휘 최수열
위촉작곡 김택수김백찬
상설 정오의 음악회 9.30. 10.14. 12.2. 3 해오름극장 3만원/2만원 해설 이금희 지휘 이승훤
신작 윈터 콘서트 12.23.~24. 2 하늘극장 전석 5만원 지휘 이승훤
20
22
신작 2022 신년 음악회 1.14. 1 해오름극장 5만원/3만원/2만원 지휘 김성진
신작 역동과 동력 3.25. 1 해오름극장 5만원/3만원/2만원 지휘 김성진
레퍼토리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
4.19.~5.5. 15 하늘극장 전석 2만원 음악감독 함현상
연출 정종임, 극본 이가현
레퍼토리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
5.27. 1 해오름극장 3만원/2만원 연출 천재현
레퍼토리 황홀경 6.15. 1 해오름극장 5만원/3만원/2만원 미디어아트 이이남
상설 정오의 음악회 3.3. 4.7.
5.19. 6.30.
4 해오름극장 3만원/2만원
신작 5작품 레퍼토리 3작품 상설공연 1작품 총30

한국 창작음악의 무한한 지평,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에서 확인하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은 리모델링을 통해 개선한 해오름극장 자연음향 환경의 장점을 극대화한 4편의 관현악시리즈를 선보인다. 국악관현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온 것으로 평가받는 관현악시리즈는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

첫 번째 관현악시리즈는 시즌 개막작인 천년의 노래, REBIRTH’(‘2191, 해오름극장), 오는 9월 해오름극장이 정식 재개관하며 관객과 만나는 첫 무대이기도 하다.

전통음악을 비롯한 동·서양을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듣는 이에게 다양한 생각의 길을 열어주는 작곡가 나효신,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 합창 음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작곡가 우효원이 함께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와 시대를 대표하는 안숙선 명창, 국립합창단과의 협연으로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질 새 시즌의 서막을 연다.


‘2021
리컴포즈’(‘211119, 해오름극장)는 클래식 한류의 중심에 있는 작곡가 김택수, 창작음악계를 이끌어갈 작곡가 김백찬의 위촉 신작을 선보인다.

2014년 시작한 리컴포즈 시리즈는 전통음악을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기획된 창작 프로젝트로, 마이클 팀슨·다카다 미도리·김성국 등 다양한 장르의 작곡가에게 작품을 위촉해 선보였다.

2018
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2021 리컴포즈는 현대음악에 탁월한 해석력을 바탕으로 국악 어법을 절묘하게 소화해내는 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를 맡는다. 최수열은 2014리컴포즈시리즈의 시작을 함께한 바 있다.

 

세 번째 관현악시리즈 역동과 동력’(‘22325, 해오름극장) 단순한 기교를 넘어 일생을 헌신해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명인 연주자들을 조명한다.

음악가로서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는 이 시대의 비르투오소’(Virtuoso)들과 한국 창작 음악의 중심에 있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협업해 시대·지역·장르를 넘나드는 창작 음악의 새로운 동력을 찾아 선보인다.


이번 시즌 마지막 관현악시리즈는
황홀경’(‘22615, 해오름극장)이다. 청각적 즐거움을 넘어 시각적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로 국악관현악이 미디어 아트와 만난다.

오케스트라 반사판을 캔버스로 한국적 해학과 풍자적 요소를 활용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이이남의 작품이 펼쳐지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레퍼토리 중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을 선정해 들려준다.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악 속에서 그려지는 미디어 아트가 기대되는 공연이다.

 

어린이·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모든 세대를 위한 안성맞춤 국악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기획공연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다. 온 가족을 위한 연말연시에는 윈터 콘서트’(‘211223~24, 하늘극장)2022 신년 음악회’(‘22114, 해오름극장)가 예정되어 있다.

윈터 콘서트는 국악기와 양악기가 어우러진 배합 관현악 편성으로 색다른 연말 분위기를 자아내며, ‘신년 음악회우리 음악과 함께 새해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공연이 마련된다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도 두 편 선보인다.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22419~55, 하늘극장)는 감성이 쑥쑥 커가는 어린이들이 국악을 친숙한 음악으로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표현이 서툰 어린이 교진이가 음악친구 엔통이와 악기나라로 떠나 음악과 교감하며 감정을 배우는 이야기를 국악 연주에 담았다. 전래동요, ‘바나나 차차등 최신 동요,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 작곡된 동요까지 구성이 풍성하다.

지난 시즌 처음 선보인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22527, 해오름극장)는 보고 듣는 즐거움을 두루 갖춘 공감각형 공연으로, 청소년이 공감하는 친숙한 음악부터 창작 레퍼토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전 11시에 즐기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의 여유, ‘정오의 음악회(‘21930, 1014, 122, ‘2233, 47, 519, 630, 해오름극장)는 이번 시즌부터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일정을 옮겨 공연한다.

2009
년부터 이어온 국립극장 대표 스테디셀러로 아나운서 이금희의 해설과 함께 친숙한 레퍼토리, 다양한 협업 무대, 소소한 간식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년의 노래, REBIRTH 2021 리컴포즈 역동과 동력 황홀경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세부 소개

국립극장 기획공연 및 해외초청 공연

연도 구분 공연명 기간 횟수 장소 관람료 비고
20
21
상영 NTOK Live+ NT Live
폴리스
10.2./10.6.~7. 3 해오름극장 전석 2만원 연출 도미닉 쿡
제작 영국 국립극장
NT Live
시라노 드베르주라크
10.2.~3./10.6. 3 연출 제이미 로이드
제작 영국 국립극장,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ITA Live
오이디푸스
10.8.~9. 2 연출 로버트 아이크
제작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ITA)
Pathé Live
스카팽의 간계
10.9.~10. 2 연출 드니 포달리데스
제작 코메디 프랑세즈
기획 소리극 옥이 10.5.~10. 6 하늘극장 전석 3만원 작 이보람 작곡 민소윤
연출 김지원
해외 울트라월드 11.25.~27. 3 해오름극장 9만원/7만원/
5만원
연출 수잔 케네디
제작 폴크스뷔네
기획 명색이 아프레걸 12.17.~31. 13 해오름극장 8만원/6만원/
4만원/2만원
극본 고연옥 연출 김광보
작곡 나실인
20
22
상영 NTOK Live+ 2.17.~20. 5 달오름극장 전석 2만원
상영 NTOK Live+ 4.14.~17. 6 해오름극장 전석 2만원
해외 소프루 6.17.~19. 3 달오름극장 6만원/4만원 연출·극본 티아구 호드리게스
제작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
극장기획 2작품 상영 8작품 해외초청 2작품 총 46

전 세계의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NTOK Live+‘, 해외초청작 울트라월드‘ ‘소프루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해외 공연 실황 상영 프로그램이다. 올해 10월을 시작으로 내년 2월과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상영할 예정이다.

10
월에는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 작품을 상영하는 파테 라이브(Pathé Live)스카팽의 간계’(‘21109~10)와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이 최근에 론칭한 이타 라이브(ITA Live)오이디푸스’(‘21108~9)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또한, 영국 국립극장의 엔티 라이브(NT Live)는 전설적인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폴리스’(‘21102, 6~7)를 처음 상영하며, 지난 시즌 제임스 매커보이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시라노 드베르주라크’(‘21102~3, 6)를 재상영한다.

해외초청작 울트라월드(Ultraworld)’(‘211125~27, 해오름극장)는 독일 폴크스뷔네(Volksbühne am Rosa-Luxemburg-Platz Berlin) 극장 소속 연출가이자, 현재 독일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잔 케네디의 작품으로 2020년 초연했다.

이 작품은 울트라월드라는 게임 속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인간이 창조한 세계와 실제 삶에서의 인간 존재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가상현실에서 주어지는 단계별 과제를 계속해서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의 여정은 반복적인 듯 보이지만, 예측 불가능하다. 작품은 이러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작가 겸 연출가 티아구 호드리게스의 소프루(Sopro)’(‘22617~19, 달오름극장)도 국내 관객과 만난다. 티아구 호드리게스는 차기 아비뇽 페스티벌예술감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에서 주목하는 예술가로, 그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루는 관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우에게 대사와 동작을 일러주는 프롬프터를 주인공으로 한다. 르 피가로로부터 연극 창작자를 위한 장대한 헌사라는 평을 받은 이 작품은 사라져 가는 직업에 대한 오마주이며, 공기와 같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당연하게 여겨져 지나치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다.

해오름 무대로 돌아오는 3개 단체 합동 연말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


지난 시즌 선보인
3개 전속단체 합동공연 명색이 아프레걸’(‘211217~31, 해오름극장)은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공연한다. 초연에 참여한 연출가 김광보, 작가 고연옥, 작곡가 나실인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며, 대극장 규모에 맞춰 무대·영상·음악 등을 대폭 수정해 완성도를 높인다.

명색이 아프레걸은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의 주체적이고 파란만장한 삶과 그녀가 남긴 영화 미망인의 서사를 교차하여 다룬다. 작품 속 극중극 형식으로 펼쳐지는 두 여인의 삶을 통해 근대 사회 여성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초연 당시, “전통예술의 색깔이 살아있되 전통의 문법에 얽매이지 않은 작품” “아까울 만큼 짧지만 강렬한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극장 무장애 공연 소리극 옥이초청


무장애
(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 소리극 옥이’(‘21105~10, 하늘극장)도 국립극장 기획 초청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바리데기설화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 옥이의 삶을 그린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이 제공된다. 작품을 제작한 극단 다빈나는 장애인이 적극적인 문화의 주체자로서 활동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소리극 옥이에도 실제 장애인 배우가 출연한다. 2017년 초연했으며, 현대사회에서 소수집단의 딜레마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한편, 국립극장은 소리극 옥이를 비롯한 다양한 국립극장 레퍼토리를 무장애 공연 영상으로 제작해 관련 기관에 배급하는 등 장애인의 공연 관람 접근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NTOK Live+ ‘오이디푸스Jan Versweyveld NTOK Live+ ‘스카팽의 간계Christophe Raynaud de Lage
해외초청작 울트라월드Julian Röder 연말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세부 소개

국립극장 공동주최 공연

연도 공연명 기간 횟수 장소 관람료 비고
20
21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개화, 피어오르다
9.2. 1 해오름극장 5만원/3만원/2만원 지휘 홍석원
협연 신지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시나위오케스트라 의 음향
9.25. 1 해오름극장 5만원/3만원/2만원 지휘 원일
서울예술단
이른 봄 늦은 겨울
11.12.~24. 15 달오름극장 7만원/5만원/3만원/2만원 연출 임도완
극본 배삼식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 12.3. 1 해오름극장 3만원/2만원/1만원 지휘 윤의중
스토리P 환상동화 12.12.~
22.2.12
81 달오름극장 77천원/55천원 ·연출 김동연
안무·움직임 송희진
20
22
국립발레단 갈라 공연 2.25.~27. 3 해오름극장 미정
국립오페라단 왕자, 호동 3.11.~12. 2 해오름극장 미정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 3.18.~20. 4 해오름극장 10만원/8만원/
6만원/3만원
대본 박보희 안무 유병헌
음악 차이콥스키
편곡 유병헌·모토야마 후미요
국립발레단 신작 6.8.~11. 4 해오름극장 미정
공동주최 9작품 총 112

오페라·발레·클래식·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동주최 작품 확대


국립극장은
2021-2022 시즌 프로그램을 전통 공연예술 장르뿐 아니라, 클래식·뮤지컬·발레 등 다양한 장르 작품으로 구성해 관객 취향에 맞게 골라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박선희)개화, 피어오르다(‘2192, 해오름극장)는 차이콥스키부터 베를리오즈,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김택수까지 폭넓은 근현대곡을 들려준다.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에 처음 참여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와 서울예술단(이사장 유희성)은 각각 시나위오케스트라 의 음향(‘21925, 해오름극장) 이른 봄 늦은 겨울(‘211112~24, 달오름극장)로 국립극장 관객과 만난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개막작 무대에서도 함께한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대표적인 연말 레퍼토리 헨델의 메시아(‘21123, 해오름극장)를 공연한다.

창작 연극의 신화를 쓰며 사랑받아온 연극 환상동화’(211212~‘22212, 달오름극장)는 연말연시 장기 공연을 준비한다. 무용·음악·마임·마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연극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장르를 뛰어넘는 색다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은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왕자, 호동’(‘22311~12, 해오름극장)을 선보이며,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갈라 공연’(‘22225~27, 해오름극장)과 새로운 신작(작품 미정)’(‘2268~11, 해오름극장)으로 찾아온다.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발레 춘향’(‘22318~20, 해오름극장)을 공연한다.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독창성·예술성·흥행성까지 고루 겸비한 작품으로, 우리 고전문학 춘향속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차이콥스키의 숨겨진 명곡을 신고전주의 발레에 담아낸다.

참고자료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지난 9년의 성과





지난 9년간 총 4551,650회 공연, 924천여 명 관람

115편의 신작 개발과 68편의 레퍼토리화, 제작극장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국립극장은 20129, 국내 제작극장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한 이후 10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시즌제란 공연장이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전체 프로그램을 미리 구성해 관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풍부한 공연 콘텐츠와 탄탄한 관객 저변을 갖춘 유럽·북미 극장이 운영하는 시즌제를 국립극장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을 당시 공연계 안팎에선 우려를 표했으나, 국립극장은 지금까지 총 아홉 번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극장 안팎으로 여러 변화를 이끌고 활력을 불어넣어 왔다.

국립극장은 시즌제를 추진하며 뮤지컬 대관을 최소화하고 전속단체 및 극장 기획공연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제작극장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했다.

3
개 전속단체 작품의 소재를 다양화하고 지명도 있는 국내외 예술가와 협업하는 등 파격적인 실험을 단행하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 동시대적 창작물을 대거 제작했다. 그 결과, 폭넓은 장르 애호가와 다양한 연령의 관객층을 유입하며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9년간 국립극장이 개발한 신작은 총 115편으로, 68편이 레퍼토리로 재공연 됐다. 그중에서도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트로이의 여인들’, 국립무용단의 묵향’ ‘회오리’ ‘시간의 나이등은 초연 이후, 국내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여러 차례 공연되며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이러한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된다. 국립극장은 지난 시즌에서 총 455편 작품을 1,650회 공연했으며, 924천여 명이 관람했다. 또한, 첫 시즌을 제외하고 시즌 전체 평균 객석 점유율 80% 이상(최고 2014-2015시즌의 94.9%, 최저 2017-2018 시즌의 82.3%)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올해로 열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국립극장이 어떤 작품으로 새로운 기록을 써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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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_엔통이의 동요나라2_포스터(최종)

국악 연주로 재탄생한 동요의 매력 속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

◈ 어린이 맞춤형 공연 ‘맛집’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신작

- 아동심리상담사·아동극전문가 자문을 통해 완성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

◈ 국악 연주로 만나는 친숙한 동요의 향연

- 창작동요부터 뽀로로 주제곡 ‘바나나차차’ 국악버전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

 

공연명

국립국악관현악단 ‘엔통이의 동요나라2’

일시

2021년 5월 1일(토)~5월 9일(일)

평일 오전 11시, 주말·공휴일 오후 2시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주요

제작진

작곡 및 음악감독 함현상, 연출 정종임,

극본 이가현, 지휘 이승훤

안무 정현숙(국립무용단)

출연진

국립국악

관현악단

소금 박경민, 대금 장광수, 피리·태평소 김형석·김보들샘, 해금 장재경·노연화,

가야금 최용희·채윤정, 거문고 오경자,

소아쟁 여미순, 대아쟁 박기영, 타악 연제호·이유진, 건반 배새롬

객원배우

서어진, 심소라, 윤지선, 이원경,

이윤서·최준희(아역/더블캐스팅)

관람료

전석 2만원

관람연령

36개월 이상

소요시간

60분(중간휴식 없음)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5월 1일(토)부터 5월 9일(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올린다. 유아·어린이·청소년 등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꾸준히 선보여 온 연령 맞춤형 국악 공연 중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어린이 음악회’ 시리즈의 신작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적인 어린이 음악회로는 2004년 초연 이후 8년간 꾸준히 선보인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2004~2011),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한 ‘땅속 두더지, 두디’(2013~2015)와 ‘아빠사우루스’(2016~2017)가 손꼽힌다. 그 뒤를 잇는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국립극장 캐릭터 ‘엔통이’와 함께 친숙한 동요를 국악 연주로 만나는 작품이다.

2018년 초연해 호평받은 ‘엔통이의 동요나라’(2018~2019)의 두 번째 시리즈다. ‘엔통이’의 새로운 모험을 위해 시즌1의 성공을 이끈 제작진이
모두 다시 뭉쳤다. 작곡과 음악감독은 ‘아빠사우루스’의 음악감독도 역임했던 함현상이, 연출은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대표로 다수의 어린이 공연에 참여해온 연출가 정종임이 맡았다. 극본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출신으로 다양한 음악극과 뮤지컬에서 활동해온 작가 이가현이 맡았고.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참여했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60분 구성으로 국악으로 편곡된 친근한 창작 동요를 악기친구 ‘엔통이’와 함께 부르며 즐기는 음악 공연이다. 프로그램은 기존에 잘 알려진 전래동요와 창작동요부터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창작동요까지 총 16곡으로 풍성하게 채웠다.

프로그램 중 특히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제곡 ‘바나나차차’의 국악 버전이 눈길을 끈다. 대중가요·트로트·클래식 장르에서는 커버 작업이 이루어졌으나 국악 버전의 편곡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협력한 ‘바나나차차’ 국악버전의 영상촬영도 준비 중이다.

공연은 감정 표현이 서툰 여섯 살 어린이 ‘교진이’가 악기친구 ‘엔통이’와 함께 악기나라를 여행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 이가현은 “여섯 살 아들을 키우며 느낀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본을 썼으며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면에서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라는 제작의도를 밝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대본 개발단계부터 다양한 아동심리상
담사와 아동극 전문가 자문을 통해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대를 찾고 어린이에게 건강한 감정표현 방법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문에는 마음놀 심리상담센터 대표상담사 이남의, 아동극 전문가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황하영, 아이들극장 예술감독 김숙희 등이 참여했다.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대변하는
주인공 ‘교진이’역에는 실제 아역배우가 등장한다. 단체는 지난 3월 11일 오디션을 통해 두 명의 아역배우 이윤서·최준희를 더블캐스팅으로 선발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원이 연주하는 국악기 선율은 주인공 ‘교진이’를 비롯한 어린이의 마음을 아름다운 우리 음악으로 감싸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차례 순연된 이번 공연은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5월, 단 9일 동안 관객과 만난다. 5월 5일 어린이날 방문 관객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공연 자세히 보기

창작동요부터 뽀로로 OST ‘바나나차차’까지,

국악으로 만나는 친숙한 동요의 향연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위해 널리 알려진 전래동요와 창작동요를 엄선해 편곡작업을 진행하고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창작동요를 포함해 총 16곡을 선보인다.

‘꽃을 꺾지 마세요’(작사·곡 김진영),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작사 정수은·작곡 임수연), ‘뚤레뚤레’(작사·곡 신창렬) 등 기존의 친숙한 동요와 ‘엔통이의 동요나라 2’를 위해 새롭게 작곡한 ‘내 말은 말’(작사 이가현·작곡 함현상), ‘오늘 기분’(작사 이가현·작곡 함현상), ‘엔통이의 동요나라’ 주제가인 ‘엔통이의 노래’까지 국악 연주로 재탄생한 다양한 동요의 향연이 60여분 간 이어진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제가 ‘바나나차차’를 국악버전으로 편곡한 선곡이 눈에 띈다. 이 곡은 대중가요·트로트·클래식 장르에서는 커버 작업이 이루어졌으나 국악 버전의 편곡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협력한 ‘바나나차차’ 국악버전의 영상촬영도 준비 중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승훤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14명의 연주자가 함께 해 국악관현악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완성한다. 공연은 이야기를 통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가야금·거문고·대금·아쟁 등 국악기 소리를 구분해 듣고, 우리 전통악기가 지닌 고유의 음색과 개성 있는 음악적 표현 기법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어린이 마음을 대변하는 아역배우 주인공으로 몰입도 높여

전문 소리꾼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동요의 새로운 매력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국립극장 캐릭터인 ‘엔통이’ 외에도 ‘엔통이의 동요나라’에 등장했던 ‘까르르’ ‘까칠이’가 악기친구로 등장해 주인공 ‘교진이’와 함께 악기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진이’는 말이 늦어 표현이 서툰 6살 어린이로, 유치원에서는 최고 말썽쟁이로 불린다. 친구들과 함께 노는 날보다 혼자 악기를 두드리며 노는 날이 더 많은 교진이가 악기친구 ‘엔통이’와 친구들을 만나 악기나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들은 같이 동요를 부르고 신나는 움직임 놀이도 하면서 가까운 친구가 되고 그 과정을 통해 ‘교진이’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교진이’역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역배우 이윤서, 최준희가 무대에 올라 또래 친구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엔통이’를 비롯한 세 명의 악기나라 친구들 역에는 전문 소리꾼 윤지선(엔통이 역), 심소라(까르르 역), 서어진(까칠이 역)이 맡아 국악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새로운 매력의 동요를 선보인다. 교진이의 유지원 선생님 역에는 이원경 배우가 함께한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의상과 무대 디자인

‘엔통이의 동요나라2’의 의상디자인은 우영주 의상디자이너가 맡았다. ‘교진이’가 생활하는 유치원의 선생님과 친구들의 의상은 일상적이고 친근한 모습으로, 악기나라로 어린이들을 인도할 엔통이와 까르르, 까칠이의 의상은 상상 속 악기나라에 걸맞게 신비로우면서도 경쾌한 디자인으로 어린이 관객의 흥미를 돋운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 의상디자인 스케치(의상디자인 우영주)

‘엔통이의 동요나라2’ 의상디자인 스케치(의상디자인 우영주)

공연장은 주인공 ‘교진이’의 악기놀이터로 변신한다.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 중앙에 매달린 커다란 풍선은 다양한 영상을 담아내며 어린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높은음자리표·음표·무지개 등의 무대장식이 객석의 어린이를 악기놀이터로 이끈다. 무대디자인을 맡은 김대한 디자이너는 정종임 연출과 ‘하얀 눈썹 호랑이’ 등에서 호흡을 맞춰왔으며, 연극 ‘그리고 또 하루’로 2012 서울연극제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 무대디자인 스케치(무대디자인 김대한)

‘엔통이의 동요나라2’ 무대디자인 스케치(무대디자인 김대한)

■ 시놉시스


엔통이와 함께 떠나는 악기나라 음악 여행
말이 늦어 표현이 서툰 까닭에 미운 여섯 살, 유치원 최고 말썽쟁이가 된 교진이!

친구들과 함께 노는 날보다 혼자 악기 두드리며 노는 날이 많은 교진이에게 어느 날, 아주 특별한 음악 친구들이 찾아온다. 엔통이, 까르르, 까칠이와 함께 악기나라를 찾은 교진이는, 악기 친구들을 하나하나 만나고 알아가며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과연 미운 여섯 살 교진이는 잃어버렸던 기분 좋은 웃음을 되찾게 될까?

엔통이와 함께 떠나는 악기나라 음악 여행

■ 연주곡목

1.

OVERTURE

 

2.

오늘 기분

이가현 작사, 함현상 작곡

3.

나는 콩

이가현 작사, 함현상 작곡

4.

주먹 쥐고 손을 펴서

Pubilc Domain 작사, 윤석중 작곡

5.

모두 제자리

정경아 작사, 류형선 작곡

6.

하늘 반 말썽쟁이

이가현 작사, 함현상 작곡

7.

똑같아요

윤석중 작사, 외국곡

8.

내 말은 말

이가현 작사, 함현상 작곡

9.

놀이 동요

함현상 편곡

10.

바나나차차

로빈 작사·작곡

11.

꽃을 꺾지 마세요

김진영 작사·작곡

12.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

정수은 작사, 임수연 작곡

13.

뚤레뚤레

신창렬 작사·작곡

14.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

 

15.

꼭 안아 줄래요

한경아 작사, 윤학준 작곡

16.

엔통이의 노래

이가현 작사, 함현상 작곡

■ 주요 제작진 소개

 

작곡·음악감독┃함현상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와 동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국악합창단 ‘두레소리’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뮤지컬 ‘달빛 아래, 태양을 품다’, 소리극 ‘닭들의 꿈, 날다’, 인형극 ‘옥신각신 토끼자라’, 아동극 ‘천하무뽕’, 영화 ‘두레소리’ ‘귀향’ 등의 대표작이 있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소리와 병창사이’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아빠사우루스’의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아 아름다운 선율과 따뜻한 감성이 살아있는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출┃정종임

한양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대표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하얀 눈썹 호랑이’, 판소리 ‘독, 톡하다’ 등의 극본·연출을 담당했다. 국악뮤지컬 ‘운현궁 로맨스’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국립무용단 ‘더 룸’, 국립현대무용단 ‘쓰리 볼레로’ 중 ‘볼레로 만들기’ 등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국립무용단 ‘추석‧만월’ ‘설‧바람’의 연출과 국립창극단 ‘패왕별희’의 협력연출, 국립국악관현악단 영상 콘텐츠 ‘삼삼오락2’ 연출 등을 맡았다. 제22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최고인기상과 음악 부문상, 제4회 한국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극본┃이가현

지금까지 다수의 국악단체와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노래하는 그림책 ‘자라는 자라’, 창작판소리 ‘장태봉’, 음악극 ‘시인의 나라’, 어린이 국악뮤지컬 ‘어린왕자와 지구’ 등의 작품에서 극본과 가사를 담당했으며, 어린이 소리극 ‘벨벳토끼’의 각색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엔통이의 동요나라’ 극본을 맡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한 감성으로 이야기를 그려내 주목받았다.

     
 

지휘이승훤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 국악과에서 피리와 국악 지휘를 전공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국악 지휘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난계국악단 상임단원을 역임했으며 경찰국악대장으로 다양한 무대에 서왔다.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소리 속 국악기 본연의 음색을 담아내는 지휘자이다.

     
 

안무┃정현숙

국립무용단 단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했다. 국립무용단 2008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서울에서 이(異)서(庶)방(訪)찾기’에서 출연과 함께 안무를 맡았다. 2012 여우락 페스티벌 야외공연 ‘신명, 하늘에 닿고’ 공연에서 삼무도악 육자배기의 안무를 선보였으며 국립극장 문화예술교육사업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강사를 맡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통춤을 알려왔다.

■ 주요 출연진 소개

 

교진 역(더블)┃이윤서

2009년생으로 EBS 슈퍼공룡파워 미니 특공대 오프닝 주제가, EBS 엄마까투리 시즌3 엔딩 주제가, EBS 뽀로로 동화나라 엔딩주제가 등 다수의 어린이 만화 주제곡을 불렀다. 2020년 KBS 국악동요부르기 대회 장려상과 2020 빈트리 동요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노래 실력으로 다수의 동요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교진 역(더블)┃최준희

2011년생으로 2018년 뮤지컬 ‘닥터 지바고’ 주연의 아역으로 처음 무대에 데뷔하였다. 이후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 국립오페라단 ‘레드 슈즈’ 등 다양한 대형무대에 서며 무대연기에 두각을 나타냈다. DR.Bob 모델 대회 본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아동복 모델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엔통이 역┃윤지선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졸업했다. 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국악뮤지컬 ‘진채선’ 등 국악뮤지컬에 참여했다. 어린이 국악 뮤지컬 ‘별이가 반짝반짝-혼자서도 잘자요’ 어린이 소리극 ‘말하는 원숭이’등 국악을 매게로 한 다양한 어린이 공연에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활동 중이다.

     
 

까르르 역┃심소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를 졸업했다.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판소리부문 장원, 제27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부문 동상, 제14회 남도민요경창대회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창작음악그룹 ‘아마씨’ 동인으로 활동 중이며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낙타콘서트’, 판소리 2인극 ‘두 여자의 집’ 국립국악원 차와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다담’ 출연 등을 통해 콘서트와 판소리, 음악극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까칠이 역┃서어진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졸업했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에서 국악뮤지컬 ‘운현궁 로맨스’ ‘판소리 레인부츠를 신다’ ‘마술피리’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어린이 소리극 ‘하얀 눈썹 호랑이’ ‘말하는 원숭이’ 등의 작품과 바닥소리에서 ‘대한민국 명탐정 홍설록’ ‘일곱 빛깔 까망이’ 등에 참여했다. 다양한 작품에 소리꾼으로 참여한 실력을 바탕으로 창작판소리 ‘정조가’ ‘북수동 274번지’ 등의 작품에 출연과 작창을 맡았다.

     
 

선생님 역┃이원경

조통달 명창을 사사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했다. 1인 창작 판소리 ‘홍랑가’,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등에 출연했으며, ‘말하는 원숭이’ 그림자 놀이 ‘별주부전’ 아기소리극 ‘환영해’ 등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에서도 다양한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1인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게 판소리의 큰 매력으로 다가와 색다른 소재를 찾아 판소리로 재해석 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개발되고 전승되어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지휘자를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연주자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 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독자적인 레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해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유아·어린이·청소년 관객개발과 다채로운 국악콘텐츠 제공을 위해 어린이 국악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는 2004년 초연 후 2011년까지 8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공연되었고, 2013년 초연한 ‘땅속 두더지, 두디’, 2016년 초연한 ‘아빠사우루스’ 역시 매진기록을 세우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인기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초연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은 ‘엔통이의 동요나라’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국악을 받아들이게 하는 공연’이라는 평을 받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어린이 음악회의 명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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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가 강준일의 동도서기(東道西器-동양의 정신에 서양의 기술을 수용)론적 작품세계는 서양의 음악기법안에 동양철학의 정신을 잘 녹여내는 특징을 가진다. ⓒ 국립극장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기나긴 겨울을 지나 어느덧 봄이다. 봄에 대한 설레임과 함께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도 3월 새로운 작품들로 가득하다. 그중 하나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작곡가시리즈 3' 공연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원일)의 '작곡가시리즈'는 국악관현악 음악의 역사를 위해 노력해온 작곡가들의 음악을 소개하는 시리즈로, 이번에는 이해식, 강준일, 김영동 세 작곡가들의 국악을 기초로 한 서로 다른 스타일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둘째날인 21일에는 한국창작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곡가 강준일의 작품이 공연되었다. 작곡가 강준일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그의 음악작품을 들여다보면 물리학자가 한 이론을 완성해 가듯이 하나의 음악적 주제가 집요하게 문장과 문장사이에 수학적으로 연산되며 치밀한 조직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한 강준일은 한국전통음악을 세밀하게 분석해 작품에 적용한 독특한 음악스타일을 보인다. 그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한국적 정서와 이것을 서양음악양식 속에 절묘하게 녹여내는 그의 작품기법은 그래서 특별하다.

이날 연주된 강준일의 다섯 작품들은 1983년 작부터 이번 공연을 위해 위촉된 작품까지 지난 30년간의 그의 작품스타일이 얼마나 일관되면서도 또한 변해왔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첫 번째 작품인 국악관현악 <하나되어>(초연 2007)는 모든 단원이 독주자이자 합주자로서 강준일 작품의 주요 특징인 주제 선율이 악기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로 연결되어 흘러가면서 각 악기의 음색과 특징이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잘 노래하고 있었다.

두 번째 순서인 국악관현악과 소리를 위한 가곡 <송가(頌歌)89>(초연 1989)는 지금 듣기에도 무척 신선한데, 당시 상황이라면 정말 큰 공감과 논란이 되었을 듯하다. 김명수 시인의 '피뢰침', '피뢰침2', '방짜유기', '강물' 총 네 편의 작품이 노래가사로 등장하는데, 당시의 시대상황을 치열하게 표현한 가사에 걸맞게 작곡가는 심장을 때리는 절절하고 역동적인 울림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피뢰침'과 '피뢰침2'과 '강물'에서는 꽹과리, 탐탐 등의 금속성 악기를 사용해 번개가 치듯 모든 악기가 휘몰아치고 격렬하게 움직인다. '강물'의 "매질꾼아 두들겨라..이 땅에 남아있는 탄피껍질 포탄껍질 산천에 이쇠 저쇠 다 함께 녹여야하리"라는 가사에서는 가슴이 저며온다. '방짜유기'에서 "강물아 강물아..고향을 다시금 고향이게 해주렴.."이라는 가사에서는 바리톤 최정훈의 구슬픈 음성과 진중한 표정이 더해져 잊고 있었던 이 땅의 갈라진 슬픔을 잠시나마 되새길 수 있었다.

다음으로 국악관현악과 해금, 바이올린을 위한 이중협주곡 <소리그림자 No.2>(초연 2004)였다. 현악오케스트라 반주로 작은홀에서 예전에 들었을 때보다 국악관현악 반주에 국립극장의 큰 홀에서 들으니 훨씬 더 어렵고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오랫동안 강준일의 작품을 연주해 온 두 연주자인 바이올린의 이보연(아리앙상블 대표)과 해금의 정수년(한국해금앙상블 대표)은 이날 연주에서 특히 서로 누가 서양악기고 국악기인지 모를 정도로 구슬픈 음색이 닮아 있었는데, 제목 그대로 서로의 빛과 그림자가 되면서 붉은 황혼 같은 오케스트라의 반주 속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 작곡가 강준일(오른쪽)과 지휘자 조장훈(왼쪽)이 관객들의 박수세례에 답례하고 있다. ⓒ 박순영

사물놀이와 피아노를 위한 <열두거리>(초연 1983)는 사물놀이 그룹 ‘푸리(PURI)’의 원년멤버와 젊은 피아니스트 이기준(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의 열정에 빛나는 호연이 돋보인 수작이었다. 경기도당굿 가락을 기초로 천지의 순환을 뜻하는 십간십이지를 따라서 열두가지의 각각 다른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만든 모음곡이다. 국악관현악단의 반주 없이 사물놀이와 피아노의 이중협주 만으로 서로를 위한 반주자가 되었다가 또 협연자가 되는 형식이 재미있었다.

피아노는 저음의 강렬함으로 시작해 고음의 우수어린 아르페지오와 부점 리듬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이기준은 때론 강렬하게 때론 부드러운 페달링으로 어떻게 젊은 피아니스트가 강준일 특유의 리듬과 피아니즘을 저렇게 잘 표현하나 싶을 정도로 집중어린 연주를 보여주었다. 이 작품을 위해 모인 푸리의 원년멤버들(원일(꽹과리), 김웅식(북), 민영치(장구), 장재효(징)) 역시 신명나는 연주를 펼쳤는데, 한편 피아노 부분에서는 피아노를 소리를 경청하며 엄숙하게 앉아 있는 모습 또한 재미있었다.

각 장단별로 피아노와 사물놀이는 처음에는 서로 번갈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점차 본격적으로 협주하기 시작하는데 피아노는 음량이 큰 사물 네 개의 악기와 함께 하는데도 구별되는 화음과 선율을 노래하고 있었다. 마지막 카덴차에서 사물놀이의 신나는 두드림이 아주 격렬하더니 피아노도 망치로 두드리듯 피아노의 전 음역대를 오르내리며 주먹으로 힘껏 두드리는데 그 에너지가 엄청났다.

국악관현악을 위한 관현악 소묘 <내 나라, 금수강산>(위촉초연) 작곡가 말년의 감정과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잘 드러난 작품이었다. 깊고 크고 위풍당당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세심하고 선율이 잘 흘러간다. 태평성대 중에도 백성을 위해 늘 고심하는 왕의 모습이랄까. 국악관현악단에 콘트라베이스 두 대의 깊은 저음을 더해주니 어떠한 음들간의 충돌도 다 잡아줄 듯하다.

국악기들간의 화합과 소통이 서양현악기인 콘트라베이스 두 대로 질서가 잡힌다는 것은 참으로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구분보다는 각각의 특질을 잘 이해하고 사용하는 작곡가 강준일의 동도서기(東道西器-동양의 정신에 서양의 기술을 수용)론적 작품세계, 즉 서양음악의 장점을 수용하고 동아시아 철학을 음악 속에 녹여내어 하나의 큰 뜻을 향하는 자연스러운 화합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모든 작품이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커튼콜과 앵콜 세례에 따라 작곡가 강준일이 무대 위로 올라와 관객과 국악관현악단, 지휘자에게 인사했다. 지휘자 조장훈은 “관현악단 연주회에 참 보기 드문 광경이죠. 그런데 저희가 3일 공연에 15곡을 연습해야 했어요. 앵콜은 아쉽게도 준비 못했습니다(웃음)”라며 연주회를 마무리 지었다.

강준일 역시 객석에 돌아와서도 앉지 않고 무대를 향해 계속 박수치고 있었다. 그래도 국악이, 아니 우리의 음악이 이 만큼이나 풍성하게 발전해왔다는 기쁨과 고마움의 마음이리라.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14 상반기 공연으로 대만 국립차이나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대만의 소리>가 4월 25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전통음악을 보는 새로운 시선 <리컴포즈>는 6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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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단테의 신곡'의 지현준(단테 역)과 정동환(베르길리우스 역).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연극을 보고나서 그 원작을 읽고 싶게 만든 연극이라면 정말로 성공한 연극 아니겠는가.

11월 2일부터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연극 ‘단테의 신곡‘은 이탈리아 작가 단테 알리기에리((1265~1321)의 100편이나 되는 시 ‘신곡’의 방대한 양을 연극, 창, 무용, 오페라, 영상 등이 결합된 130분짜리 총체극으로 압축해 보여주며 감탄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2013-2014 국립레퍼토리시즌 세 번째 작품인 이번 무대는 국립극장이 국내 처음으로 단테의 ‘신곡’을 무대화한 만큼 연출가 한태숙(63)과 작가 고연옥(42)은 원전의 내용에 대한 충실성과 보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1월에 사전제작에 착수해 8차례에 걸친 대본수정, 원작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토론, 남산 국립극장에서 3개월간 자정무렵까지 ‘지옥 같은’ 연습과정 등 연출, 작가, 배우, 각 스텝 등이 각고의 노력으로 무대가 이루어졌다.

11월 2일 첫 무대는 전석매진 되어 관객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삶에 대해 찾아 헤매는 '단테'가 숲속에서 마주친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로 연인 '베아트리체'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지옥과 연옥, 천국을 각각 1주간 순례하는 내용을 전체 공연시간 2시간 10분 중 지옥이 1시간 20분, 연옥과 천국이 50분으로 지옥에 비중이 더 높게 그려졌다.

무대가 시작되면 주인공 단테가 승냥이떼의 가운데 둘러싸여 “우리네 인생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나는 어두운 숲 속에 있었다”라며 ‘신곡’의 시 첫 구절을 외친다. 승냥이의 짐승 같은 동작들을 배우들이 근육의 움직임까지도 잘 표현하고 있었으며, 지옥불의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무시무시한 느낌에 압도된다.

국립창극단과 함께하니 서양의 고전을 우리 것과 잘 섞어서 더욱 품격을 나타냈다. 현대음악과 한국의 창(작곡 및 음악감독 홍정욱)이 만나 지옥의 고통스럽고 무서운 느낌을 잘 뽑아낼 수 있었다. 지옥의 판관 ‘미노스’(김금미, 국립창극단 단원)와 뱃사공 ‘카론’(이시웅, 국립창극단 단원)이 부르는 창은 뼛속까지 엄습해오는 고통과 헤어날 길 없는 지옥의 먼 여정을 표현하기에 적합했다.

단테 역의 지현준이 지옥, 연옥, 천국에 따라 깨달음을 얻으면서 목소리 발성이 바뀌는 데 반해 안내자 베르길리우스 역의 정동환은 항상 고요하고 낭랑하고 중립적인 것이 인상적이다. 단테는 지옥의 마지막 즈음에는 고통이 최대에 달한 것을 특히 찢어져가는 굵은 목소리로 표현한다.

2막 연옥의 거대한 경사를 표현한 언덕은 그것을 오르면서 고통 받는 이들의 제각각의 삶들을 이야기한다. 원로배우 박정자는 이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연출에게 먼저 “창녀같은 역할”없냐며 프로포즈해서 프란체스카 역을 맡았다. 짧은 출연인데도 역시 대배우의 카리스마로 남편의 동생과 애욕에 휩싸였던 죄를 씻고자 하는 역할을 잘 표현했다.
 

▲ 3막 '천국'. 45도 경사 계단에서 단테(지현준)는 베아트리체(정은혜)를 만난 기쁨을 표현한다.


3막 천국에서는 마침내 베아트리체를 만나 단테와 두 사람이 다양한 각도로 몸을 비틀며 지옥과 연옥을 지나 비로소 만난 기쁨을 표현한다. 원작에서는 베아트리체가 천국에서만 등장하는데, 이 연극에서는 지옥과 연옥에서도 계속적으로 등장해 단테의 운명을 이끄는 연인으로서 표현되며 비중이 높다.

또한 원작은 지옥과 연옥, 천국의 분량이 똑같은데 이번 연극은 천국은 아주 짧고 그 다음이 연옥, 지옥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원작의 ‘천국’편에 있는 종교적 색채를 덜어냈으며, 우리 현실 삶의 고통이 지옥의 한가운데와 비슷하다는 의미로 각색한 것인데, 그것이 적합했다. 사실 천국을 극으로 길게 표현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재미도 덜할 것이다. 지옥과 연옥의 고통, 두려움의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연극적으로 오히려 수월하고 메시지 전달 부분이기 때문이다.

2시간여의 공연 후 작품의 번역을 한 박상진(부산외대 교수)의 사회로 두 주인공 지현준, 정은혜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늦은 밤인데도 자리에 남아 각종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모습에서 국내 첫 공연되는 ‘단테의 신곡’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박상진은 “‘단테의 신곡’ 번역은 그야말로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지만 단테의 순례를 함께 가자는 마음으로 끝냈다. 단테와 베아트리체를 바로 내 옆 배우들의 모습으로 보게 되니 너무 반갑다. 요새 ”그래비티(Gravity)“ 영화가 인기더라. 인간의 운명이 중력에 속박되는 것인데, 단테의 대단한 점은 그 중력을 거슬러 결국 천국으로 간 것이다”고 작품에 대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지현준은 “단테는 천국의 소리를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를 얻었으면서도 결국 현세로 돌아간다. 마찬가지로 나도 현실에서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이라도 감사히 먹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 하려고 하는 것, 이게 ’구원‘이 아닌가 한다“며 작품을 돌아보았다. 정은혜(국립창극단 단원)는 “멀리 여신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이 연인을 어루만지듯, 단테를 어루만져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구원일 것이다”고 답했다.

고전은 그 지혜와 깊이로 시공을 초월해 적용되고 이해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작품은 자꾸만 연극, 영화, 뮤지컬 등 여러 형태로 거듭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읽혀진다. 어려운 작품에 담긴 의미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 그 위대함으로 안내해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내용도 잘 꾸며진 연극이었다. 작품에 붙여진 ‘국가 브랜드’나 ‘총체극’이라는 수식이 불편하다면 그것은 생각하지 말자. 중요한 건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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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후 파이팅!!. 왼쪽부터 홍정의(그룹 ‘AUX’ 리더),
옴브레(그룹 ‘고래야’ 리더), 박승원(그룹 ‘공명’ 리더), 신창렬(그룹 ‘그림’ 리더),
천재현(정가악회 대표), 장재효(여우락 페스티벌 음악감독), 안호상(국립극장장),
양방언(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원일(그룹 푸리 리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정희(동해안 별신굿 화랭)와 변정주(연출가), 김웅식(그룹 ‘푸리’ 타악멤버).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2013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6월 1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산아래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여기, 우리 음樂이 있다’(예술감독 양방언), 약칭 ’여우락 페스티벌’은 지난 2010년 시작되어 우리음악, 국악을 중심으로 퓨전국악, 컨템퍼러리 국악으로 지평을 넓히고 대중화 해온 다양한 음악과 음악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황병기, 양방언, 배병우, 푸리, 강은일, 고래야, 정가악회, 그림, 공명, 김정희, 임동창, 사이먼바커, 앙상블시나위, 김수철, 국악관현악단, 한영애, 김용우, 억스 등 국악을 뿌리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음악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7월 3일부터 7월 27일까지 4주간 국립극장 KB하늘극장과 별오름극장, 문화광장에서 개최되는 ‘2013 여우락 페스티벌’은 올해는 특별히 주간별로 ‘레전드’, ‘챌린지’, ‘크로스오버’, ‘초이스’등의 주제에 맞춘 실내 8개 공연, 야외 4개 공연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안호상(국립극장장), 양방언(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장재효(여우락 페스티벌 음악감독)과 원일(그룹 푸리 리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정희(동해안 별신굿 화랭)와 연출의 변정주, 신창렬(그룹 ‘그림’ 리더), 천재현(정가악회 대표), 옴브레(그룹 ‘고래야’ 리더), 홍정의(그룹 ‘AUX’ 리더), 김웅식(그룹 ‘푸리’ 타악멤버), 정재일(그룹 ‘푸리’ 기타 멤버) 등 공연의 주요 리더들이 함께했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여우락 페스티벌이 벌써 4회째를 맞는다. 작년의 성과가 힘이 돼서 올해도 이 자리가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이 페스티벌에 모이신 분들은 같은 생각과 배경을 가지신 것 같다. 대중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을 맡은 양방언은 “우리 음악의 매력으로 많은 대중분들에게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축제가 됐으면 한다. 올해는 각자 팀의 스타일도 있겠지만 콜라보레이션이나 서양음악과의 조우, 세대를 넘는 시도를 많이 했다. 여우락에 오면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여우락’만의 색채가 드러나길 바라고, 페스티벌이 앞으로도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양방언 예술감독이 이번 페스티벌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효
(여우락 페스티벌 음악감독), 안호상(국립극장장), 양방언(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원일
(그룹 푸리 리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웅식(그룹 ‘푸리’ 타악멤버).

질의응답 시간에 ‘우리 음악’의 정의에 대한 질문에 장재효 음악감독은 “어려운 질문이고 고민했던 부분이다. 그렇지만 정의는 우리가 제시하면서 또한 관객에게 질문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국악’이라는 말 자체가 혹시 우리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표현하는 사람들을 상자 속에 가두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그냥 ‘음악’인데 ‘국악’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국악을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뚜렷이 표현하는 분들을 모시는 자리가 여우락 페스티벌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2013 여우락페스티벌’은 실내공연 8개가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실외공연 4개가 별오름극장에서, 문화광장에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실내공연은 매주 하나의 주제에 두 개의 공연으로 총 8개 공연이 진행된다. 첫째주엔 ‘레전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일인 7월 3일(수) 저녁 8시엔 ‘황병기, 배병우, 양방언 토크콘서트 <동양의 풍경>’이 공연된다.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와 동양적 느낌의 사진이 특징인 사진작가 배병우,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의 서로 다른 장르 명인들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7월 5일(금) 저녁 8시, 오후 5시에는 ‘20주년 기념콘서트 <푸리>’공연을 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푸리의 원년멤버 민영치, 장재효, 그리고 판소리의 한승석, 대중음악가인 정재일이 함께해 여전히 한국음악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푸리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자 푸리의 리더인 원일은 “양방언 감독님이 “푸리의 진심어린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거기에 감동받아 시작하게 됐다. 공연을 위해 몸매관리, 연습 등 분투중이다. 기대된다“며 즐거움을 드러냈다.

둘째주엔 ‘첼린지’라는 주제로 두 개의 공연이 진행된다. ‘정가악회 다큐콘서트 <아리랑, 삶의 노래-강원도 평창>’이 10일(수)과 11일(목) 저녁 8시에 공연된다. 천재현 정가악회 대표는 “정가악회가 2010년 평창아라리 보존회를 만나면서 탄생한 레파토리 ‘평창아라리’ 등 지난 3년간의 모습과 레파토리를 다큐멘터리와 음악의 결합으로 꾸몄다. 강원도와 교류를 하면서 아리랑의 삶의 모습들을 서울의 사람들, 이 시대인들과 나누고 싶은 취지에서 시작했다. 올 1월 공연에서 관객호응이 좋았는데, 여우락에서 다시 선보이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3일(토), 14일(일) 오후 5시엔 ‘그림, 공명 프로젝트콘서트 <바다숲>’공연이 진행된다. 각각 2000년대 전후 결성 이후 우리나라 대표 월드뮤직그룹으로 각자 독보적 음악활동을 펼친 <그림>과 <공명>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으로 <그림>의 선율적인 정서와 <공명>의 독특한 리듬이 만나 그리는 ‘바다숲’의 모양이 기대된다.

셋째주에는 ‘크로스오버’라는 주제이다. 16(화), 17일(수) 저녁 8시엔 ‘동해안 화랭이 김정희 <신이 있는 풍경>’ 공연이 열린다. 동해안별신굿은 ‘한국적 리듬’의 결정판으로 동해안 별신굿을 연주하는 남자 연주자를 ‘화랭이’라고 부른다. 이 시대의 마지막 화랭이 김정희와 인간내면을 통찰하는 연출가 변정주가 극본과 연출을, 영화 <땡큐, 마스터 김>의 주인공 호주 드러머 사이먼바커,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이 합류해 새로운 스타일의 동해안 별신굿을 선보인다. 동해안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별신굿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서울의 감성과 함께 볼 수 있음에 더욱 주목된다.

▲ 기자간담회 후 그룹 ‘고래야’의 공연. 국악과 양악 사이의 퓨전을 추구하며
통통튀는 보켤과 각 악기의 음색이 살아나는 무대였다.

19일(금) 저녁 8시와 20일(토) 오후 5시에는 ‘앙상블시나위 <판소리, 악기를 만나다>’공연이 열린다. 2012년 KBS국악대상 연주단체상 수상에 빛나는 앙상블시나위가 춘향가, 심청가의 대목을 편곡하고, 한국음악계 라이징 소리꾼 이봉근, 국립창극단 주역 민은경, 타악연주자 윤호세가 만나 더욱 깊어진 소리,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넷째주에는 ‘초이스’라는 주제로 공연된다. ‘김수철 <거장의 재발견>’공연이 24일(수) 저녁 8시 단 하루만 공연된다. 우리나라 대표적 싱어송라이터이자 1986년 ‘기타산조’를 처음 만든 이래 사물놀이와 길놀이 등 국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은거인 김수철 35년 인생을 재발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26일(금) 저녁8시와 27일(토) 오후 5시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한영애, 양방언의 <조율>’이 공연된다. 원일은 “한영애씨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목소리라 할 수 있는 가수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간의 내 영화, 드라마작품 ‘꽃잎’, ‘황진이’등과 특유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양방언씨의 ‘십이국기’, ‘천년학’ 등의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하고, 그 영상을 배경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다. 국악관현악이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문화광장에서 수준 높은 무료 야외공연 4개가 준비된다. 6일(토) 저녁 7시에는 모든 악기와의 접목을 통해 해금의 정체성을 찾고 있는 강은일의 <강은일 해금플러스>공연, 8시 반에는 젊은 월드뮤직밴드 <고래야(古來惹)>의 공연, 27일(토) 저녁 7시에는 아카펠라, 재즈, 테크노와의 접목으로 새로운 시도로 전통소리를 들려줄 소리꾼 <김용우> 공연, 8시 반에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 4강 진출에 빛나는 배두훈의 보컬로 더욱 주목받는 월드뮤직밴드 <AUX(억스)>의 공연이 기다린다.

미래관객 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알차다. 7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반~9시 <여우톡(Talk)-여기, 우리 음악 토크가 있다>에서는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에게 우리음악 창작과 그 성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공연을 감상하는 귀중한 시간이 마련된다. 7월 4일(목)에는 <사천가>, <억척가>의 주인공인 소리꾼 <이자람>, 11일엔 프리재즈 연주자이자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인 <미연 & 박재천> 듀오, 18일엔 푸리 리더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인 <원일>, 25일엔 여우락의 예술감독 <양방언>의 토크가 준비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상상톡톡! 소리공작소>에서는 짧은 공연을 감상하고 그 감상을 이야기와 소리, 악기로 표현해본다. 이밖에도 재활용 악기제작 <에코 악기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도 즐길 수 있다.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여우락 대학생 워크숍>은 한국음악 전공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7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합숙을 통해 진로탐색과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양방언 (여우락 예술감독), 장재효(여우락 음악감독), 윤중강(음악평론가)과 고래야, 정가악회 등 여우락 참여 아티스트들이 음악창작실습, 공연제작 노하우, 공연 기획 실습 등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들려준다. 1차 서류(6월 24일까지), 2차 면접(6월 28일)을 통해 선발된 20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접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lantmerin@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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