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4 최혜연 작곡 발표회 -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지난 1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에서 열린 '2024 최혜연 작곡발표회 -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는 일상의 소리와 감정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생각하게 해주는 전자음악 공연이었다. 첫 곡 'Durch'는 '거울과 센서, 라이브 전자음향과 청중을 위한‘이라고 편성명에 적혀있다. 즉 청중도 악기편성이 되는 것이다. Durch는 독일어로 ’통과하여, 관통하여, 이리저리, 구석구석‘이라는 뜻이다. 공연장 모서리 네 곳에 스피커와 그 바로 앞에 거울이 놓여있고, 여기에 빛이 비취지면 스피커에서 왈츠, 정치뉴스, 팝 음악 등이 무작위로 흘러나온다. 첫 곡이 진행하는 동안 관객은 늦게 입장할 수도 있고, 보통의..
클래식
2024. 12. 20.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