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블린파티 '소극적적극'. 사회에서 소외받는 오타쿠를 뼈다귀 해골을 오브제로 공연을 꾸몄다.
ⓒ 문성식 기자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여름이 다가오는 한복판, 대학로
에서 만난 모다페(MODAFE 39회 국제현대무용제. 5월 14일부터 29일까지)는 춤과 무용수에 대한 경외감을 다시한번 가지게 하는 춤의 축제였다.

올해 모다페 역시 공연계 다른 장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타격이 있었다. 
개폐막작에 해외팀을 초청할 수 없었지만,  국내 각 무용단체 역시 자체 공연계획이 무산되었기에 이를 수용하여 모다페 안에서 한국 현대무용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며 단합하는 좋은 계기로 삼았다. 

또한 정부 방역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적 거리두기'로 변한 5월에 공연기간을 잡은 것도 행운이었다. 모다페 폐막공연 즈음에 다시 수도권 코로나감염이 비상시국에 접어들면서 여러공연이 재취소되는 상황을 본다면, 모다페는 아주 최고의 시기에 현대무용의 매력과 단합된 힘을 보여준 셈이다.  

기자는 지난 22일(금)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의 
New Wave #3과 23일(토) 대극장의 Center Stage of Seoul을 보았다. 22일 소극장 공연의 첫번째 '춤판야무'의 <간 때문이야!>(금배섭 안무)는 토끼전을 소재로 했다. 배경음악 없이 구음, 무용수들의 동작과 숨소리, 메트로놈 소리로 공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무용수들이 메트로놈과 함께 움직이다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는 그 순간 비로소 메트로놈의 존재는 크게 다가온다. 이세승 <한(恨)>은 두 여성 무용수의 조화와 미묘한 차이가 주는 진동이 음악의 징소리와 닮아 있었다. 


'고블린파티' <소극적적극>(임진호 안무)에서 오타쿠를 표현했다. 공연시간 동안 내 눈에는 무용수 넷보다는 그들이 움직이는 뼈다귀 해골이 더 잘 보였다. 동등한 무용수 일원으로 보일만큼 움직임이 자연스러웠는데, 
일종의 ‘배려’처럼 무용수들이 번갈아 무심한 듯 계속적으로 받쳐주고 있었다. 자신만의 관심사가 있지만 세상은 잘 몰라주는 오타쿠, 하지만 사회의 다양한 가치의 공존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다. 


▲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remix). '대중친화적이면서도 위트있는 제스처,
독특한 패션과 일체화된 군무가 인상적이었다. ⓒ 문성식 기자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remix)>(김보람 안무)는 대중친화적인 댄스를 추구하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특징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검은 두건에 남색 물안경, 흰 와이셔츠에 검은양복 그리고 초록색 양말이 개성있다. 바로크 음악에는 마임동작을, 신나는 비트음악에는 발레 동작으로 비틀어서 위트 있었고, 일체화된 11명 군무의 힘과 제스처가 좋았다. 마지막에 퇴장인사인 줄 알았는데, 바지를 벗어 타이즈 차림의 춤을 선보이고, 안무자 김보람의 독무까지 그야말로 몸으로 보여줄 수 있는 콘서트를 보여줬다.


Company J의 <놀음-Hang Out>(정재혁 안무)은 양반들이 추었던 ‘동래학춤’을 징과 장구, 바로크 음악에 맞추어 풀어냈다. 양반의 기품을 지키기 위해 내면적으로 느낄 미묘한 감정의 갈등을 잘 표현해주었다. 
Roh Dance Project의 <파편(破片)>(노정식 안무 및 연출)는 기억과 왜곡에 대해 풀어냈다. 네 명 남녀 무용수는 세상사 저마다의 에피소드로 얽히고 설키는 관계를 순차적인 독무로 시작해 2인무, 4인 군무로 가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독무 부분에서 비발디 사계를 현악기가 아닌 피아노음악으로 해서 더욱 잔잔한 슬픔과 고독이 잘 느껴졌다. 

이들은 왜 이렇게 춤을 출까? 
방송댄스나 소셜댄스와 비교하자면 현대무용은 현대미술, 현대음악처럼 표현의 순수성을 가지고 있다. 몸을 매개체로 한 다양한 표현이 이번 모다페에서도 각 팀별로 뚜렷했다. 각 무용수의 몸과 표현, 그리고 상대방을 통한 일체화된 힘과 함께 그려내는 형상이 공연시간을 이끌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아마도 미술, 음악 등의 다른 순수장르 예술에 비해서 한국 현대무용계가 MODAFE라는 이름으로 매해 관객을 만나고 올해 39회까지 지속된 것이 아닌가 기자간담회와 올해 공연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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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제38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2019 기자간담회가 오늘 5월 2일 오전10시 30분 광화문 아띠 친니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세계의 유명 현대무용단에서 가장 핫한 레파토리를 소개하고 싶어하는 전통있는 한국의 대표 현대무용축제다.


금년에는 ‘MODAFE, we’re here together for coexisDance!’를 슬로건으로13개국 27개 예술단체 134명의 아티스트들이 5월 16일(목)부터 30일(목)까지 15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이음아트홀, 마로니에 공원 일대를 비롯 이음아트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춤 잔치를 벌인다. 


세계최고의 키부츠현대무용단의 세계초연작과 함께 아시아댄스의 안애순 안무가의 서울초연작, 세계최정상급 스트릿댄스 챔피언 프랭키 존슨과 영국 러셀말리펀트무용단, 호페쉬섹터무용단 출신의 김경신 안무가와 2018평창패럴림픽 폐회식 안무를 맡았던 김형남 안무가의 협업작 모다페 프로젝트 2019 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특히 높다.  


해외초청작으로 오스트리아 Liquid Loft이 휴대용 카메라와 함께 움직임을 선보이는 'Deep Dish', 유이 가와구치 안무가가 일본에서 독일로 이민을 가며 느낀 이민자의 느낌을 빛과 소리로 담아 낸 'andropolaroid 1.1', 이탈리아 Compagnia Daniele Ninarello의 'KUDOKU'의 해외초청작을 비롯, 국내초청작으로는 홍경화, 전미라, 김영진, 김영찬, 김원, 강왕식, 전중근, 정진아, 박순호, 권혁, 조인호, 류진욱, 김혜윤, 이동하, 안선희가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신인 안무가 경연인 ‘모다페 스파크플레이스’에는 정규연, 김성현, 정소희, 심재호, 양승관, 황석진, 조은별, 이현주 안무가가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모다페가 기획과 운영의 묘를 발휘해 국내외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모스(M.O.S, MODAFE Off Stage)’도 주목할 만하다. 작년 행사 당시 마로니에공원의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모다페 행사에 참여하며 현대무용을 자주 접하지 못했던 시민들도 즐거운 추억으로 보낼 수 있었다. 


현대무용전문단체들의 개성있는 무용스타일을 체험하거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시민과 전문무용단이 함께하는 릴레이 마로니에 퍼포먼스’를 비롯, 일반인 100인이 동시에 참여하는 워크숍 ‘100인의 마로니에 댄스’, 시민경연댄스무대 ‘나도 댄서다!’ 등이 바로 그것으로 모다페는 금년 모스도 성공적으로 치뤄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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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기자간담회 현장 ⓒ 문성식


'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Arts Festival,이하 SPAF)' 기자간담회가 8월 27일 오후3시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카페에서 열렸다.

2001년 시작된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매년 가을 국내외 우수 공연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표적인 공연예술 축제로서, 2010년부터 한국공연예술센터(KoreaPAC)가 주최하게 되면서 국내 공연 자막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국내 공연예술가들이 해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기능을 모색해왔다.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총 25일간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리는 SPAF는 해외초청작 10편, 국내초청작 11편으로 7개국 19단체 21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27일 기자간담회에는 오태석(극단 목화), 이윤택(연희단거리패), 이항나(떼아트르 노리), 한윤섭(극단 뿌리), 윤시중(극단 하땅세), 김재엽(드림플레이 테제21), 최상철(최상철무용단), 김용걸(김용걸댄스씨어터), 이미희(서정춤세상), 이정윤(솔로이스트1팀), 최문석(솔로이스트2팀)과 박계배 센터장, 임수연 연극PD, 최문석 무용PD가 참석하고 이제승 문화사업부장의 사외로 진행됐다.

박계배 센터장은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연극인과 관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뷔페식 식단을 차렸다"면서 "올해의 슬로건인 'Sense the Essence'처럼 연극정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올해 SPAF의 방향을 설명했다.

"요 몇 년 SPAF가 점점 유럽 연극작품 일색이었는데, 올해는 오태석 선생님과 저 같은 노장작품을 뽑아주었다. 밑천이 딸린 것인가(웃음)"라며 이윤택 연출(연희단거리패)은 말문을 텄다. "나도 젊을 때 여러 다양한 시도를 했다. 우리나라 젊은 연출들의 신선한 작품도 무엇이든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제 60대에 들어서니 다시 뿌리로 돌아가고 싶다. 내 연령대에 맞는 깊이 있는 중심 있는 작품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PAF는 국내외 연극작품과 무용작품들로 구성된다. 연극작품은 국내작 5편, 해외초청작 4편이다. 국내작품으로는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 오태석과 이윤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태석(극단 목화)은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로 연출 특유의 강렬한 현실풍자와 언어유희가 돋보인다.

이윤택(연희단거리패)은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기시다희곡상을 수상한 극작가 오타 쇼고의 초기 대표작 <코마치후덴>을 공연한다. 그 외 <노크하지 않는 집>(이항나 연출, 떼아뜨르 노리), <알리바이 연대기>(김재엽 연출, 드림플레이 테제21), <파우스트 I+II>(윤시중 연출, 극단 하땅세), <조용한 식탁>(김도훈 연출, 극단뿌리)가 공연된다.

해외작은 개막작과 폐막작을 눈여겨볼만하다. 개막작인 독일의 <노란 벽지>(독일 샤우뷔네 극장, 케이티 미첼 연출)는 19세기 미국 여권주의 작가 샬롯 퍼킨스 길먼의 동명 단편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작품으로, 여성의 억눌린 사회적 자의식과 상처를 다룬 감각적인 멀티미디어 스릴러다. 폐막작인 러시아의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알렉세이 보로딘 연출, RAMT)는 유진오닐이 다시쓴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리아(Oresteria)>3부작을 러시아의 감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다. 그 외 영국의 <벙커 트릴로지>(제스로 컼튼 연출), 프랑스 <산책자의 신호>(라울 콜렉티브 연출)가 공연된다.

무용은 국내 5편, 해외 4편이다. 국내작 중 로봇과 무용의 결합작품인 <ᄃᆞᆯ, 千의 얼굴>(이미희 안무, 서정춤세상)이 눈에 띈다. 이미희 안무가는 "미디어파사드, 인터랙션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이전에 많이 해왔다"면서 "최근기술의 결정체가 로봇 아니겠는가. 로봇과 춤이 결합된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선보이겠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 외 <Inside of Life>(김용걸 안무, 김용걸댄스씨어터), <무림강호(武林江湖)>(김경영 안무, 김경영 & DTM 댄스컴퍼니>, <봄의 제전>(김남진, 댄스씨어터 창), <A CRY>(최상철, 최상철현대무용단>가 공연된다.

무용 해외작품은 영국의 <썬(Sun)>(호페쉬 쉑터 안무/음악, 호페쉬 쉑터 컴퍼니)이 주목할만하다. 아프리카 댄스, 이스라엘 민속무용, 라틴댄스 등 다양한 춤으로 식민주의의 목가적인 공포를 날카로운 유머와 함께 표현된다. 그 외 콜롬비아의 <십자가의 일기>(티노 페르난데즈 안무, 엘스플로즈), 벨기에의 <머쉬룸>(그레이스 엘렌 바키 안무, 니드 컴퍼니), 오스트리아의 <블라인드 데이트>(메이 홍 린, 린츠주립무용단)이 각국의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작품세계를 펼친다.

주요 연극 무용 공연외에 SPAF의 주요행사인 <서울댄스컬렉션&커넥션>이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올해는 9명 본선진출에 63명의 신진안무가가 지원하며 역대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댄스컬렉션 수상 안무가와 해외 교류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인 <글로벌 커넥션>이 정규공연으로 재단장해 무대에 오른다. <예술가와의 대화>가 기존의 해외초청 예술가에서 올해는 국내 예술가로도 확대되고, <젊은 비평가상>을 운영해 비평활성화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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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프로젝트 '어긋난 숭배'. ⓒ 문성식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전통은 지금 우리를 가볍게 하는 것일까 무겁게 하는 것일까.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이 ‘전통의 재발명전’ 공모작으로 가다프로젝트의 ‘어긋난 숭배’와 고블린파티의 ‘혼 구 녕’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들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모집된 35편 중 1차 서류와 2차 면접심사, 3차 쇼케이스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들로 전통적 제사의식과 상례(喪禮)라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가다프로젝트는 유럽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이은경과 국내에서 주목받는 김보람이 팀을 이루었다. 이들이 공동 안무한 '어긋난 숭배'는 강강술래와 전통적 제사의식을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냈다.

강강술래와 전통민요의 구성진 목소리와 내용이 하나도 어색함 없이 오히려 멋들어지게 두 현대 남녀의 이야기로 잘 표현됐다. 무대 오른쪽 위로 둥근 달이 밝고, 가운데에 향을 피우며 작품은 시작된다. 작은 토끼인형들이 무대바닥에 원형으로 늘어져 있고, 김보람은 정장을 입고, 이은경은 밀리터리 룩을 입고 그 인형들을 천천히 지신밟기 하듯이 즈려 밟더니 점차 빨리 돈다. 작은 토끼들은 나와 너를 제외한 세상을 이루는 제3자들, 영혼 없는 현대인, 혹은 지쳐서 이미 쓰러진 작은 현대인의 모습 같다.

전통춤사위가 멋스럽게 변형되어 이 스타일리쉬한 젊은이들의 옷과 몸매에 맞게, 때론 코믹하게 표현된다. 노랫가락의 ‘떠는 목’에서 몸과 머리를 바르르르 떠는 모습조차도 재미있다. 어느새 옷을 훌러덩 벗고 속옷 차림이 된다. 인형들을 서로 각자의 벗어던진 옷에다 주워 담는다.

인형을 주워담으며 남녀사이의 툴툴거림, 다툼이 일어난다. 하지만, 각자의 분신인 작은 토끼 합체 인형은 그 사이에도 묵묵히 완성된다. 각자의 썬글라스까지 씌우니 각자를 대변하는 제법 멋있는 상징이 되었다. 군대 행진의 북과 나팔소리가 울려퍼지며 이들은 비장한 모습으로 목욕가운을 펄럭이며 걸쳐입는다.

목욕가운 뒤에는 예수얼굴 아래에 ‘믿음부자, 불신지옥’이라며 현대의 교회를 풍자한다. 둥근 달을 향해 기원을 할 때에는 남자는 충심을 다해하는 반면, 여자는 교태를 부리면서 옷을 벗고 남자를 유혹한다. 남자는 여자를 향해 관객석을 향해 돈을 뿌린다. 남자는 무대 한쪽구석에 텐트를 치고 그 안으로 기어들어가며 작품이 끝난다.

▲ 고블린파티 '혼 구 녕'. ⓒ 문성식


고블린파티는 임진호, 지경민, 전효인, 이경구가 한 팀을 이루었다. 이들의 '혼 구 녕'은 임진호 안무, 지경민 연출로 전통 상례를 소재로 했다. 검은 양복차림으로 상복과 상례에 필요한 갖가지 천뭉치를 한꾸러미씩 가득 몸에 들고 느리고 힘겹게 입장한다. 차분한 음성의 남자목소리 나래이션이 ‘귀신’이란 죽어서도 세상을 쉽게 못 떠나는 존재인데, ‘깨어있지 못하고 집착이 강한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귀신같은 존재다’라는 대목이 무척 인상적이다.

검은 양복차림의 세 사람은 긴 나무판자를 든 지경민과 맞부딪혀 모두 뒤로 쓰러진다. 괴성을 지르며 깨어난 이들은 상여매기, 입관절차, 죽음의 슬픔 등 장례의식 전반의 모습을 표현한다.

전통 장례는 한여름이어도 아랑곳없는 흰 색 삼베옷에 죽은 자에 대해 과장되게 슬퍼하며 죽은이를 산자와 함께 모셔놓고 삼일동안을 함께한다. 이 때의 모습이 느린 팝송과 바른 뽕짝가요, 유럽 성가 등의 음악 속에서 때론 슬로우 모션으로, 때론 마임처럼, 때론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마지막에 지경민이 눈알을 뒤집고 귀신들린 흉내를 내며 마무리짓는 부분 또한 재밌다.

23일 공연이 끝나고, ‘전통과 컨템포러리 사이의 합의되지 않은 온갖 이야기, <거룩한 곰팡이>’라는 주제로 전통의 재발명전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조성주(바누인터미디어 예술감독)의 사회로 이날 공연의 안무자들과 함께 전통을 소재로 작업 중인 세 명의 작가 남인우(연극 연출가), VJ ASTRA(미디어아티스트), 강혜숙(일러스트레이터)이 패널로 참석했다.

남인우 연출은 “‘사천가’, ‘억척가’를 연출할 때 전통분야와 연극계 양쪽에서 질타를 받기도 했다”면서 “전통은 이미 내안에 있는 것 아닌가. 새로운 작품을 만들 때 전통과 현대의 구분보다 그것 자체로에 의미를 둔다”고 얘기했다. 강혜숙 작가는 “불화인 만다라에서 형식을 차용해 내 그림을 그린다. 왜 옛 만다라보다 정교하지 못한 그림을 그리느냐는 질문도 받았었다”면서 “그래도 전통은 나에게는 ‘답’이다. 전통에 기댈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보람은 8월 23일과 24일 문화역서울284의 아트플랫폼3 ‘세계를 사로잡다’에 출연한다. 고블린파티는 9월 13일과 14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인간의 왕국’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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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진의 "Out of mind". 감정의 해소에 대한 심오한 연구를 몸동작으로 표현하며,
특히 장면을 표현하는 음악의 선택에 신중을 기한 흔적이 보였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2013 한팩 라이징스타 II팀의 공연이 4월 5일과 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 날은 2013년 한팩이 선정한 여섯 명의 안무가 중 지난 주에 공연한 임지애, 최승윤, 정정아의 I팀에 이어 최수진, 안수영, 곽고은의 II팀이 공연하였다. I팀의 공연이 대극장의 객석을 비운 채, 무대 위에 객석을 마련하여 관객이 공연을 좀 더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면, II팀의 공연은 기존의 일반적인 공연대로 객석에서 무대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형태로 진행되어 지난주에 비해 다시 격식감이 살아났다.

첫 번째는 최수진의 <아웃 오브 마인드(Out of mind)>였다. 감정의 해소에 대한 심오한 연구를 몸동작으로 표현하며, 특히 장면을 표현하는 음악의 선택에 신중을 기한 흔적이 보였다. 남녀 무용수 6명이 자유로운 몸짓으로 감각적인 비트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그러더니 한 남자무용수가 옷이 잔뜩 걸린 옷걸이를 가지고 오더니, 몸에 대어 본다. 그러더니 음악이 멈추고, 불안한 음악이 흐르면서 흰 치마를 입은 여자가 들어오면서 계속해서 흰 종이뭉치를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셔츠와 바지정장을 입은 남자들은 서로를 내동댕이치고 쫓아가고 하며 격럴한 2인무를 춘다.

피아노의 몽환적인 반주와 바이올린과 첼로의 애절한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여자는 흐느적거리고, 머리에 끝없이 길게 늘어지는 면사포를 쓴 여인이 그 면사포를 얼굴에까지 써서 눈을 가린 채 혼자서는 서지도 걷지도 못하고, 남자가 받쳐줘야 몸을 지탱하는 것 같으면서 무대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걸어간다. 이제 피아노 소리도 끝나가고 서로 속박된 끈으로 묶여있던 옷을 벗고 남자는 사라진다. 여인은 면사포를 벗어던지고 퇴장한다.

스티브 라이히의 미니멀한 음악이 흐르고 흰 치마의 여인은 도발적으로 남자를 유혹한다. 검은 조끼와 바지정장의 남자는 여인을 유혹한다. 서로를 의식하며 자유롭고도 뇌쇄적인 남녀의 몸짓을 펼친다. 무대에 있는 빨간색 역삼각형의 배경무늬가 특이하다. 마지막에 미래적인 느낌의 음악 안에서 남녀 여섯 명은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일치되는 군무동작을 하더니 음악은 끝나고 흐느적거리며 공연이 끝난다. 동작의 세밀함에 대한 연구와 특히 감정의 해소를 목표로 한 안무답게 감정의 흐름대로 추상적으로 짜여진 안무와 음악의 조우가 좋은 작품이었다.

▲ 안수영의 “Time Travel 7080".386세대의 노래가 쥬크박스처럼 흐르며,
그것에 맞추어 청춘의 열정과 시련, 아픔을 다채롭게 춤으로 엮어냈다


두 번째는 안수영의 <타임 트래블(Time Travel) 7080>이다. 7080세대의 젊은 시대의 열정과 추억을 자유스런 춤과 무대로 표현한다. 안무가 안수영이 기타가방을 메고 등장하는 모습이 신선하다. 기타음악이 흐르는데 그는 큰 기타가방에서 천연덕스럽게 작은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더니 앱으로 음악을 꽤 정교하게 연주하며 웃음을 주었다. 다음 장면은 무대전체를 가득 덮는 커다란 담요 아래로 남녀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거꾸로 매달려 얼굴만 내민 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노래에 맞춰 앙증맞은 안무를 하여 웃음을 주었다.

양희은의 <아침이슬> 음악과 비 오는 소리 배경으로 양복을 입은 두 남자가 등장한다. 곧 이어 트윈폴리오의 <하얀 손수건>을 배경으로 서로의 우정과 청춘을 표현하는 젊은 날의 방황 같은 몸짓을 한다. 그러더니 천둥소리 비 소리를 지나 음악이 정지한다. 이어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공연실황이 들리면서 팬들의 함성소리까지 함께하며 양복을 입은 남자 셋이 뒹굴면서 괴로운 듯 빠르게 온몸으로 외로움을 표현하더니 바닥에 눕는다.

한동안 남자들만 있던 무대에 빨강 상의에 검정 치마를 예쁘게 차려입은 여자가 걸어 들어온다. 호루라기를 입에 물고 힘껏 불더니 양복 입은 남자 셋은 앞머리를 이상하게 묶은 형태로, 여자의 호루라기 소리에 구령 맞춰 이소룡, 성룡의 무술동작을 한다. 여자가 뒤돌아보면 마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얼음 땡' 등의 놀이처럼 멈춘다. 이어 디스코 노래에 맞춰 달리기, 말뚝 박기 등의 운동회 장면을 연출한다. 나이트클럽처럼 여자가 격렬하게 춤을 추더니 이내 영화 <라붐 2>의 한 장면처럼 남자가 뒤에서 여자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니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그러더니 여자는 쓰러진다. 혼자서 여인의 좌절, 방황을 그리듯이 의미 있는 동작들을 마임형태로 한다. 어깨를 돌리고, 팔을 크게 휘젓고, 머리를 크게 흔들며, 휘돌더니, 이내 남자 4명과 함께 일체된 군무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남자들은 하나같이 깔끔한 파스텔톤의 분홍, 노랑, 회색, 푸른 조끼와 양복을 입었다.

386세대의 노래가 쥬크박스처럼 흐르며, 그것에 맞추어 청춘의 열정과 시련, 아픔을 추억하듯이 춤으로 엮어낸 것이 한편으론 뮤지컬 <달고나>와 닮아 있다. 마지막은 <행진> 노래에 맞추어 386 세대의 청년기적 감수성을 행진 노래의 열정에 맞추어 잘 표현하였다. 다시 커튼콜을 하며 80년대 음악프로의 오프닝처럼 화려한 조명과 함께 <뉴욕> 노래에 맞춰 선글라스를 끼고 신나게 춤을 추며 끝난다.   

▲ 곽고은의 “도시 미생물 프로젝트 - 판매를 위한 춤”.도시라는 거대한
장소에서 인간이 상품화되어가는 것을 기발하게 풍자했다.


세 번째는 곽고은의 <도시 미생물 프로젝트 - 판매를 위한 춤>이었다. 획기적인 무대장치와 영상, 그리고 현대무용이라기보다는 마임에 가까운 몸동작이 특징이었다. 무대가 시작되면, "FOR SALE!"이라는 붉은색 문구가 벽면 영상의 흰 바탕에 강렬하게 사선으로 씌여 있다. 무대 바닥에는 하얀색 형광등이 여러개 장식되어 있다. 남자 한 명, 여자 두 명의 무용수는 가운데 회전 무대에 컬러풀하고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고 모델 같은 포즈로 정지한 채 서 있다. 회전무대와 함께 그 둘레의 흰 형광등도 함께 회전하며 사이버 공간 같은 느낌을 준다. 비트음악도 한 몫 한다.

여러 제품의 광고를 여자 아나운서가 나래이션 하고 그것을 무용수의 몸동작으로 표현하며 동시에 미니멀한 영상으로도 표현한다. 첫 번째 제품은 아이패드를 연상시키는 "엔티프로" 라는 컴퓨터인데, 남자무용수가 "터치감이 좋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광고문구를 온몸으로 표현한다. 다음으로 여자무용수가 "믹서기"를 표현하는데, 특히 "휘젓기, 다지기, 슬라이싱 등의 기능에 분리가 가능하고, s자 곡선 형태에 가벼운" 특징들을 온몸으로 재미있게 표현한다. 특히 무용수 본인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빠르게 꼬고 헤집으며 "휘젓기, 슬라이싱.." 등의 부엌 동작으로 표현한 것이 기발하다.

세 명이 하나씩 온몸으로 광고한 후, 불이 꺼지며 비트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남자는 허리에 달린 줄에 매달려 공중으로 날아올랐다가 다시 내려온다. 이제, "멀티, 퀵, 프로페셔널" 광고를 하는데, 남자와 여자가 앞 광고의 두 번째 내레이션을 함께 다시 재현한다. 안무가 곽고은도 줄에 매달려 하늘로 떠올라 회전한다. 이어서 영상에 분홍, 노랑, 파랑, 흰색의 사람형상의 미니미들이 아메바 같이 꿈틀꿈틀 제자리 걸음으로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재미있다.

다음으로 앞에 했던 "엔티프로" 컴퓨터 광고를 세 명이서 함께 한다. "한번 충전만으로 오래오래~"라는 나래이션과, 터치가 잘 된다는 "탭탭" 장면에서 서로를 때리는 것이 재미있다. 마지막은 마치 각기병 환자들처럼 혹은 주술동작처럼 몸을 부르르 떨고 머리를 털고 하더니 정지한다. 윗옷을 벗자 스태프가 들어와 낡은 광고판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듯이 무용수들의 몸에 투명풀을 바른다. 이윽고 영국 국가 같은 음악이 흘러나오고 영상 배경에 형형색색 별이 피어오르고 바닥에도 종이로 만든 별가루가 뿌려진다.

이제 음악과 나래이션도 번조되고, 이들 셋은 바닥에서 뒹굴고 바닥의 별가루가 온몸에 흡착된 후, 모두 하늘로 날아오른다. 영상에는 TV화면조정 혹은 형광색색의 띠모양이 미생물의 단백질 염기서열을 상징하듯이 보여진다. 마지막에는 커다란 원형이 보이고 그 안에 여러 가지 세포구조가 보여지더니, 무대 위쪽 카메라가 지금 무대에 뿌려진 별가루와 무용수들을 비추며, 이들을 이 도시의 하나의 미생물이라는 작품의 주제로 표현한다. 도시라는 거대한 장소에서 인간이 상품화되어가는 것을 기발하게 풍자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팩은 차기공연으로 '2013 HanPAC 솔로이스트'를 공연한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김성용(발레), 김지영(발레)., 김혜림(한국무용), 밝넝쿨(현대무용), 6월 7일과 8일에는 김건중(현대무용), 정훈목(현대무용), 차진엽(현대무용), 허성임(현대무용)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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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팩 라이징스타 쇼케이스 현장 질의응답시간. 왼쪽부터
곽고은, 안승윤, 최수진, 최승윤, 정정아, 임지애.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3월 25일 오후 4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13 한팩 라이징스타’ 쇼케이스가 열렸다.

‘한팩 라이징스타’는 무용중심 극장인 아르코예술극장을 운영하는 한국공연예술센터(한팩, HanPAC)가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안무가들을 선정, 지원하며 올해로 3회를 맞이한다. 올해는 수상경력 및 활동상에 주목하여 6명의 안무가를 선정하였으며, 앞으로도 한팩 라이징스타를 통하여 동시대성을 확보한 차별화된 무용공연이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3월 29일과 30일, 4월 5일과 6일에 열릴 '한팩 라이징스타' 공연에 대한 쇼케이스로, 총 6명 안무가의 작품이 세 명씩 I, II팀으로 나누어 각각 5분여씩 짧게 선보인 후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먼저 안수영, 곽고은, 최수진 팀의 II팀의 공연이 있었다. 첫 번째는 컨템퍼러리 댄스 ‘백조의 호수’ 안무로 2012년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애서 그랑프리를 받으며 차세대 안무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안수영의 무대였다. 그의 작품 ‘Time Travel 7080'는 7~80년대 음악을 배경으로 70-80년대 격동기를 살아간 청년들의 꿈과 우정 등 삶의 단편을 그려내며 미래의 우리의 모습을 담아내려 하였다. 자유스런 몸짓과 복고풍의 의상이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는 곽고은의 ‘도시 미생물 프로젝트 - 판매를 위한 춤’이었다. 그녀는 2012 차세대안무가클래스에서 쇼케이스 후 작품화를 통한 발전가능성, 동시대적 사회환경에 대한 내러티브가 창작품으로서 의미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시의 특정한 인물 군상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작되어 인간의 활동이 상품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표현하였다. 머리에 커다란 꽃장식을 하고 아래 위가 하나로 달린 두터운 빨강색 오버올을 입은 무용수들이 테크노풍의 반복적인 음악에 맞추어 갖가지 움직임을 표현한다.

▲ 안수영의 2012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작 '백조의 호수'. ⓒ 한팩


세 번째는 최수진의 ‘Out of Mind'라는 작품이었다. 그녀는 뉴욕 Cedar Lake comtemporary ballet company에셔 4년여 활동 이후 미술과 패션, 필름의 영역을 넘나드는 무용작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러 명의 무용수가 등장하여 해소하지 못한 감정들을 의미의 접근, 움직임의 접근, 소리의 접근을 통해 관계를 엮음과 동시에 진정성을 가지고 마음껏 격분하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다음으로 I팀 세 명 안무가의 순서였다. 첫 번째로 임지애의 ‘New Monster'였다. 임지애는 한국무용전공자이면서도 독일 베를린에서 안무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전통과 현대 그리고 몸과 매체의 만남 아래 새로운 안무적 언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은 음악 없이 다소 정적인 움직임으로 세 명의 무용수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우연적,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미지 전이의 놀이를 보여주었는데, 후반부로 가면 점차로 신화의 캐릭터가 튀어나오며 모호한 이미지들의 유기적 관계를 보여주었다.

두 번째는 최승윤의 ‘사라지기 위한 시간’이었다. 최승윤은 2012 차세대안무가클래스에서 “진지한 주제와 맞물리는 유머를 획득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무엇이 진정 사랑일까라는 의문을 사랑의 본질과 성질에 대한 다른 미학적 관점으로 공유하였다. 안무가 본인의 모습이 흘러나오는 작은 TV옆에서 안무가가 마치 사랑을 위한 제사를 드리는 듯한 동작들을 조용히 덤덤하게 이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임지애의 2012년 작품 '생소한 몸1'. ⓒ 한팩


마지막으로 정정아의 ‘당신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가 이어졌다. 정정아는 2012 차세대안무가클래스에서 “작업방식의 영리함을 보여주며, 젊은 관객들이 선호할만한 코드를 잘 다루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일상이 개입한 무대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관객에게 각자의 움직임을 의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었다.

‘2013 한팩 라이징스타’는 3월 29일과 30일에는 I팀인 임지애, 최승윤, 정정아가, 4월 5일과 6일에는 II팀인 최수진, 안수영, 곽고은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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