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창작오페라 '붉은 자화상', 민족오페라 가능성 엿보여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고태암 작곡, 김민정 대본의 창작오페라 (연출 장수동)이 5월 6일과 7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은 조선후기 화가 윤두서의 일화를 그린 오페라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한국예술문화위원회(아래 ARKO) 아르코창작아카데미 오페라과정에서 고태암 작곡가와 김민정 작가가 함께 탄생시켰다. 또한 ARKO 2016 오페라 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으로 이번에 장수동 예술감독의 서울오페라앙상블과 함께 공연된 것이다. 고태암은 우리말과 장면에 대한 연구를, 현대음악 어법과 국악 장단, 시김새가 결합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잘 녹여냈으며, 김민정은 화가 윤두서의 자화상이 완성되는 과정을 짜임새 있고 설득력 있게 대본으로 출발시켰다. 장수동 연출은 이 신작을 기성작에 버금가는..
오페라
2017. 5. 20.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