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리사이틀 - 하모니 리듬 그리고 컬러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지난 1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리사이틀 '하모니, 리듬 그리고 컬러'가 열렸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연주는 자유롭고도 심연의 깊이가 있었다. 바르톡의 하모니, 에네스쿠의 리듬, 드뷔시의 컬러는 그의 손끝에서 영혼을 타고 관객의 수준을 한차원 높여주었다. 첫 곡은 바르톡의 (1918)였다. 1곡은 왼손 오른손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가득벌려 옥타브 이상 10도를 타자치듯 연주하는 곡인데, 일리야의 큰 손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오히려 큰 흐름의 선율의 이동과 강조되는 음에 의한 리듬성이 있었다. 2곡의 두 옥타브를 넘나드는 오른손의 빠른 32분음표 아르페지오의 물결 아래에는 왼손의 느리고 힘있는 선율이 있었다. 왼손과 오른손이 역할을 바꾸..
클래식
2022. 5. 19.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