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립무용단 '산조', 춤사위 속 전통과 현대의 공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 공연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지난 24일부터 26까지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 역시 지난 2016년부터 국립무용단의 (2013), (2015), 국립오페라단 (2017) 등에서 전통의 새바람을 일으켜 온 패션디자이너 출신 정구호 연출이 의상, 무대미술, 조명, 영상디자인까지 맡았다. 경기도립무용단의 상임안무가 최진욱이 안무했고, 고블린파티의 임진호가 협력안무해 전통무용 속에 현대무용의 기지발랄함을 조화시켰다. 1막 '중용'에서는 북고동(타악 김동원)에 여성무가 고즈넉히 등장해 상의는 짧게 바짝 조이고, 하의는 가슴아래부터 시작해 더없이 풍성한 정구호 한복패션의 트레이드마크로 시작했다. 왼편에 천장으로부터 매달린 커다란 바위가 의미심장하다. 북고동과 의상, 고즈넉한 춤..
무용
2021. 6. 28.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