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음아트앤컴퍼니 ‘봄봄’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장가보내 줘유(길보)”, “장가는 안돼(오영감)”, “그럼, 새경~(길보)”, “새경도 안돼!(오영감)”, “뭐야, 새경(순이)?” 창작오페라 중 옥신각신하는 타령, 과연 장인 오영감이 데릴사위 길보와 딸 점순이를 결혼시킬 것인지 참 실감난다. 제21회 한국소극장오페라페스티벌에서 공연 중인 리음아트앤컴퍼니(대표 김종섭) 제작의 ‘봄봄’의 14일 공연을 관람했다. 기간 중 공연된 에서는 신비의 섬나라로, 에서는 불륜의 침실이었던 자유소극장이 이건용 작곡 현대음악 분위기 물씬의 이 공연되니 사뭇 더 고급스런 공간으로 보인다. 무대에 나무와 볏단, 평상만으로도 세련된 토속무대를 꾸몄다. 여러 번의 에서 장인 오영감 역을 맡은 바, 바리톤 심기복의 맛깔스럽고 심술스런 노래와 엘렉톤 두..
오페라
2023. 7. 16.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