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제11회 국제 2인무 페스티벌(추진위원장 김수현)’이 11월 2일 화요일 오후 2~5시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해외와 교류 공연은 거의 왕래가 끊어져 있었다. 이번 대회는 초대 국가들이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라틴 아메리카의 다양한 팀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하고 있다.
국제 2인무 페스티벌은 2011년 무용의 소극장 운동을 기치로 출범했다.
당시 매년 중극장, 대극장에서 1~2회 공연을 하는 무용계에 주 5회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충격이었다.
또 장기 공연을 통해 공연자는 자신의 공연을 다듬고, 외부적으로는 관객을 개발하자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무용계에서 빠르게 자리 잡게 됐다. 페스티벌은 2013년 국제 사업으로 전환했으며, 2019년 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규모를 넓혔다.
국제 2인무 페트시벌은 코로나 사태로 해외 공연에 대한 단절을 겪은 시기를 지나 올해 국내 최초로 라틴 아메리카를 주빈국으로 하는 행사다.
이번 공연은 올 6월부터 공모로 선정된 16개 한국팀과 4개 해외팀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주 5회, 4주간 20회의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국제2인무페스티벌 김수현 추진위원장은 “코로나로 누구나 힘든 시기 지리적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라틴 아메리카를 주빈국으로 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기회로 한-라틴 아메리카의 무용계가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으로 교류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공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국제 2인무 페스티벌은 2021년 11월 2일 기념 세미나 IDANS를 시작으로 개시된다.
IDANS (International Danse Network in Seoul)은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이사장 차명희)가 주관하며 ‘한-라틴 아메리카, 지속가능한 무용 국제교류 방법론 모색’이라는 제목으로 4명의 라틴 아메리카 발제로 진행된다.
이어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국내외 5개팀이 4주간에 걸친 대장정의 길에 오르게 된다.
이번 공연 예술 감독을 맡은 이철진 감독(구슬주머니 대표)은 “무용수의 땀방울 하나 하나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공연은 너무도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를 위해 대극장보다 열악한 조명·환경을 큰 폭으로 개선해 공연의 질을 높이고, 무엇보다 안전한 공연이 되도록 진행하겠다”며 많은 관객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IDANS (International Danse Network in Seoul)
주제: 한-라틴 아메리카, 지속가능한 무용 국제교류 방법론 모색
일시: 11월 2일 화요일 오후 2~5시
장소: 메이플래이스 호텔 2층 컨벤션룸
◇DDF (Duo Dance Festival)
일시: 2021년 11월 3~28일 (주중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장소: 대학로 성균소극장
전석: 2만원
예매: 인터파크
◇2021 DDF 주차별 출연자 리스트
△1주차
상상 쌍장고 - 김신아, 오현범
월광月光 - 김시은, 이지영
무위(無爲) - 하나경, 이현아
해원(解冤)의 춤 - 조연채, 유인화
세브다(Zebdah) - 아드리안 아리아가 마드리갈, 이세르 토리하노 바예
△2주차
먹이 나르던 개미가 장애물을 마주하다. - 진혜린, 정승준
보금자리 _Find the nest - 천수빈, 김도영
피.에이.알.티.와이 - 최주영, 이지형
월하정인(月下情人) - 박서연, 김지희
아레바토(황홀 Arrebato) - 디바타 가리타, 알레한드라 브레톤 매코믹
△3주차
찬 바라미 - 김연화, 이주현
그물망: WEB - 김나의, 박지예
‘The Wind of Fate’ _ 운명의 바람 - MiYoung Margolis、Tatiana Linardopoulou
도당태평무 - 김미영, 정용진
보딩 룸BOARDING ROOM - 말론 카베요스 이스키에르도, 바네사 오르티스 아스테
△4주차
파리대왕 - 윤경근, 최승민
태도가 작품이 될 때 - 박예린, 천수경
백야 - 심재호, 정예림
교방이야기 - 백재화, 문서주
machi (기다림) - 고바야시 모에, 와타나베 카렌
국제2인무페스티벌추진위원회 개요
국제 2인무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가 2011년 시작한 2인무 페스티벌이 확대되면서 탄생했다. 2013년 국제 페스티벌로 자리 잡으면서, 2019년 국제 2인무 페스티벌을 단독 사업으로 하는 위원회로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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