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살 맞은 국립극장 대표 축제 <여우락> 이희문과 손잡고 파격 변신
- ‘파격과 혁신의 아이콘’ 이희문 예술감독 선임, 대중성과 재미 극대화한 축제 선보여
◈ ‘조선시대 히트곡’ 차트 역주행 노리는 민요의 재발견
- 역대 최다 출연진 200여 명 총출동, 대중음악으로서 민요의 매력 재조명
- 대중가요부터 클래식·재즈·인디까지, 민요의 장르 확장 눈길
◈ ‘요상한 민요 나라’에서 만나는 우리 음악의 수호자·마법사·연금술사
- [수호자] 전통 민요의 맥을 이어오는 명인들의 깊이 있는 울림
- [마법사] 전통음악·대중가요·재즈 각 분야 대가들이 선보이는 민요의 또 다른 해석
- [연금술사] 클래식음악·인디밴드·현대무용 등 민요와 다양한 장르의 거침없는 실험과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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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명 | 국립극장 2025 '여우락 페스티벌' | |
축제일시 | 2025년 7월 4일(금)~7월 26일(토) 평일 19:30, 주말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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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하늘 | ||
주요 스태프 및 출연진 | 예술감독 | 이희문 | |
들어오는 문 | 이희문, 민해경, 아이비, 마이티마우스, 이봉근, 나나영롱킴, 놈놈(조원석, 양진수), 밴드 허송세월 | ||
수호자 | 이춘희×김수연×김광숙, 최수정×박애리×박준길, 고금성×고만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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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 최백호×박승원, 인순이×유지숙((with 한웅원, 박범태), 웅산×이재하 | ||
연금술사 | 강권순×신원영, 레이어스 클래식×긴 요자들, 정은혜×까데호, 모던테이블×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 ||
나가는문 | 8도9룹(차차웅, 오디오바나나, 다올소리, 칠린스, 구이임, 맥거핀, 이기현쿼텟,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파라솔웨이브) | ||
관람료 | 전석 3만원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예매수수료 없음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7월 4일(금)부터 26일(토)까지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국립극장 하늘극장과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국립극장 대표 여름축제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의 줄임말로, 그동안 우리 음악의 의미 있는 도전과 실험을 이어오며 총관객 수 8만 2천여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는 등 국내 국악 페스티벌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올해 <여우락>은 ‘파격과 혁신의 아이콘’ 경기민요 소리꾼이자 연출가 이희문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이희문은 전통 민요의 틀을 깨고 독창적인 감각으로 민요를 재해석해 온 전방위 아티스트다.
2025 <여우락>은 ‘민요의 재발견’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해석한 다채로운 민요의 향연을 펼친다. 특정 장르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은 <여우락> 사상 최초의 시도이며, 한민족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과거 ‘대중음악’으로서의 민요의 위상을 동시대에 되살려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희문 감독은 ‘축제는 결국 재미있어야 한다’라는 기조 아래, <여우락>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셉트의 무대를 펼쳐낸다.
‘요상한 민요 나라’라는 판타지 세계관 속 예술감독 이희문이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열면 ‘수호자’ ‘마법사’ ‘연금술사’로 분류된 아티스트들이 23일간 총 12개 작품 16회 공연을 선보인다.
역대 최다 규모인 2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대중가요·정가·클래식·현대무용·재즈·인디음악 등 각 세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음악 언어로 민요를 다채롭게 변주한다.
‘수호자: 전통을 지켜가는 자’는 민요의 본질과 전통을 지켜온 민요 명인과 소리꾼의 무대다. 이희문 예술감독이 직접 ‘전통음악다큐공연 시리즈’로 연출한다.
<구전심수>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이자 명인 이춘희, 김수연, 김광숙이 함께 출연하는 귀한 자리다.
<떼창 삼삼>은 소리꾼 최수정, 박애리, 박준길을 중심으로 여성 소리꾼 33명이 70~80년대 유행한 ‘떼창 민요’ 문화를 재현한다.
경서도 소리꾼 고금성과 남성 경기민요 그룹 ‘고만고만’이 선보이는 <남자라는 이유로>는 소수로 존재해 온 남자 경기민요 소리꾼의 고단한 여정을 유쾌하게 들려준다.
‘마법사: 매혹시키는 자’는 각 분야 대가가 선보이는 민요의 또 다른 해석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가수 최백호와 월드뮤직그룹 ‘공명’ 박승원이 함께하는 <청춘가>는 민요와 대중가요의 서사를 하나로 엮어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울림을 만든다.
<두 사랑 이야기>(with 한웅원, 박범태)는 가수 인순이와 서도소리꾼 유지숙이 국악과 대중음악,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의 대표 재즈아티스트 웅산과 거문고주자 이재하가 함께하는 <모드(MODES)>는 재즈와 거문고의 조화를 통해 낯선 매혹을 드러내며 전통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금술사: 뜻밖의 조합을 빚어내는 자’는 정가·클래식·인디밴드·현대무용 등 민요와 다양한 장르의 거침없는 실험과 결합을 보여준다.
<노래가 그래요>는 가객 강권순과 연주자이자 작곡가 신원영이 정가와 민요의 두 가지 흐름을 팝적인 감각으로 엮어 관객과 공감대를 나눈다.
<서:동(西東), 클래식 너머의 소리>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그룹 레이어스 클래식과 여성민요보컬 트리오 긴 요자들이 협업, 서양 클래식과 민요의 만남 자체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무대다.
<사우스바운드(SOUTHBOUND)>는 ‘남도민요의 가요화’를 뭉친 전통 소리꾼 정은혜와 최근 록 페스티벌 등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디밴드 까데호가 두 장르의 예상치 못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접점(ENCOUNTER)>은 8인 남성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과 5인조 여성 경기소리 프로젝트그룹 나비가 경기민요 ‘창부타령’을 바탕으로 소리와 무용을 유기적으로 교차시키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다.
축제의 마무리는 8도9룹 <팔도민요대전>으로 장식한다. 개성 있는 9개의 팀이 전국 팔도의 민요를 각자만의 스타일로 재창작한 특별한 피날레 무대다.
여우락을 예매한 관객이라면 누구나 ‘민요 나라’ 여행객이 될 수 있다. 이벤트 부스에서 여권을 제공받아 나의 성향을 분류하는 입국심사, 공연별 출입국도장 적립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적립 회차에 따라 공식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도 받을 수 있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2025 <여우락> 공연 일정
7월 | 달오름극장 | 하늘극장 | |
평일 19:30│주말 15:00 | 평일 19:30│주말 15:00 | ||
4 | 금 |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2회) *개막작 이희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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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토 | ||
6 | 일 | <청춘가> 최백호 × 박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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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월 | ||
8 | 화 | ||
9 | 수 | <두 사랑 이야기>(2회) 인순이 × 유지숙(with 한웅원, 박범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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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목 | ||
11 | 금 | <노래가 그래요> 강권순 × 신원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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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토 | <서:동(西東), 클래식 너머의 소리> 레이어스 클래식 × 긴 요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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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일 | <사우스바운드(SOUTHBOUND)> 정은혜 × 까데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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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월 | ||
15 | 화 | ||
16 | 수 | <떼창 삼삼> 최수정 × 박애리 × 박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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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목 | <모드(MODES)>(2회) 웅산 × 이재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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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금 | <구전심수> 이춘희 × 김수연 × 김광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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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토 | ||
20 | 일 | <남자라는 이유로> 고금성 × 고만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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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월 | ||
22 | 화 | ||
23 | 수 | ||
24 | 목 | <접점(ENCOUNTER)>(2회) 모던테이블 ×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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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금 | ||
26 | 토 | <팔도민요대전> *폐막작 8도9룹 |
※ 출연진 및 공연 일정은 페스티벌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공연 자세히 보기
16살 맞은 <여우락 페스티벌>, ‘혁신의 아이콘’ 이희문 예술감독과 손잡고 파격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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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우락 페스티벌 <한국남자>(좌) 2019년 여우락 페스티벌 <13인의 달아나 밴드>(우) |
올해로 16회를 맞은 <2025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은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더 많은 대중이 우리 음악을 보다 즐겁고 친숙하게 즐기는 축제를 만들고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그 출발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요 소리꾼이자 연출가 이희문이 2025 <여우락>의 예술감독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이희문은 전통 민요의 틀을 깨고 독창적인 감각으로 민요를 재해석해 온 전방위 아티스트로,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에는 미국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밴드 ‘씽씽’으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출연해 세계 음악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SXSW 뮤직 페스티벌과 뉴욕 링컨센터 페스티벌 등 유수의 해외 무대에도 초청돼 우리 음악의 저변을 확장했다.
전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험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을 가미해 우리 음악이 가진 가능성을 넓혀온 이희문 예술감독의 행보는 <여우락>과도 인연이 깊다.
2014년 <제비·여름·민요>를 시작으로 <한국남자>(2016), <씽씽락락>(2017), <13인의 달아나 밴드>(2019)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무대를 <여우락>을 통해 꾸준히 선보여 왔다.
올해 <여우락> 역시 개성 넘치는 감각을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던 다채로운 콘셉트를 구성, 관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희문은 이번 축제에서 예술감독이자 실연자, 연출가, 사회자로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친다. 개막작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에서는 가수 민해경, 아이비, 마이티 마우스, 이봉근, 나나 영롱킴 등 각기 다른 장르의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을 초대해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와 더불어 민요의 전통을 부각시키는 ‘수호자’ 테마 3개 공연의 경우 직접 연출을 맡아 ‘전통음악다큐공연’이라는 스토리텔링 형식을 강화한 새로운 포맷의 공연을 선보인다.
폐막작 <팔도민요대전>에서는 소리꾼 박애리와 함께 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조선시대 히트곡’ 차트 역주행 노리는 민요의 재발견
올해 <여우락>은 ‘민요의 재발견’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해석한 다채로운 민요의 향연을 펼친다. 민요라는 특정 장르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은 <여우락> 최초의 시도로, 한민족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과거 ‘대중음악’으로서의 민요의 위상을 동시대에 되살려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오늘날 민요는 어떻게 불려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축제는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열린 노래’라는 민요의 특성에 주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희문을 비롯해 대중가수 최백호와 인순이,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 인디밴드 까데호, 클래식 크로스오버 그룹 레이어스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 200여 명에 달하는 역대 최다 출연진이 민요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다채롭게 펼쳐 보인다.
‘요상한 민요 나라’라는 세계관 아래 참여 아티스트들은 ‘수호자’‘마법사’‘연금술사’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수호자’는 민요의 본질과 맥을 지켜온 명창들과 소리꾼들로 각 지역의 민요를 생생히 들려주며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마법사’는 대중가요·재즈·서도소리 등 장르의 대가들로 민요에 각자의 색을 입힌 노련하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연금술사’는 정가·클래식·인디밴드·현대무용 등 서로 다른 분야 예술가들의 만남으로, 동떨어져 보이는 장르와 민요를 결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민요의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희문 예술감독은 “민요는 지금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음악이며, 그 진정한 힘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데 있다”라며 “<여우락>을 통해 모두가 기꺼이 빠져들 수 있는, 낯설고도 매혹적인 음악의 세계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인건 국립극장장 역시 “이희문 예술감독의 독창적인 감각과 혁신적인 기획이 더해져, 2025 <여우락>이 보다 폭넓은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 들어오는 문: 개막작
이희문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 (2025.7.4.(금) 19:30~7.5(토) 15:00, 하늘극장)
“이희문과 초호화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하는 ‘요상한 민요 나라’ 개막쇼”
2025 여우락 페스티벌은 예술감독 이희문이 이끄는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축제의 콘셉트인 ‘요상한 민요 나라’의 문을 여는 입구이다.
전통 민요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매번 새로운 무대를 선보여 온 이희문만의 독창성이 집약된 작품으로 티켓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입체적인 연출과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민요가 고정된 형식이 아닌 자유롭고 유연한 예술임을 증명해 온 이희문의 선구적인 예술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축제 개막에 걸맞은 초호화 스페셜 게스트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깊은 감성으로 시대를 아우른 디바 민해경, 흡입력 있는 노래와 연기로 무대를 사로잡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 에너지 넘치는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 전통과 새로움을 오가는 시도를 이어온 소리꾼 이봉근, 강렬한 존재감과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드랙퀸 나나 영롱킴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협업이 돋보인다.
각기 다른 배경의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민요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고 풍성하게 확장할 예정이다.
■ 수호자: 전통을 지켜가는 자
‘수호자’는 민요의 본질과 전통을 지켜온 소리꾼들이 펼치는 무대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민요 명인들과 그 맥을 잇는 소리꾼들이 무대에 올라, 민요가 품은 삶의 이야기와 진한 정서를 전한다.
이번 시리즈는 이희문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은 ‘전통음악다큐공연 3부작’으로 구성, 공연과 인터뷰, 기록 영상과 관객 경험까지 유기적으로 엮여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낸다.
이춘희·김수연·김광숙 명창이 스승으로부터 이어받은 민요의 본질을 되새기는 <구전심수>는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새긴다’는 전통 전수의 의미를 무대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떼창 삼삼>은 경기·남도·서도를 대표하는 여성 소리꾼 최수정·박애리·박준길을 포함한 33인의 여성 민요단이 꾸미는 무대다. 민요가 대중문화로 널리 사랑받던 70~80년대 시절을 재현하며 그 시절 흥을 되살린다.
<남자라는 이유로>는 남성 경서도 소리꾼 고금성과 ‘고만고만’이 전하는 소리의 여정을 통해 진솔하고도 유쾌한 드라마를 들려준다.
‘수호자’는 말 그대로 민요를 지켜온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통이라는 단단한 축 위에서 울림과 웃음, 애환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다. 그 안에서 민요는 오래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있는 삶의 노래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이춘희 x 김수연 x 김광숙 <구전심수> (2025.7.18.(금) 19:30, 하늘극장)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세 명창의 삶을 입으로 듣고, 보는 귀한 자리”
이춘희(경기민요), 김수연(남도민요), 김광숙(서도민요) 세 명인이 각자의 스승에게서 이어받은 소리와 민요의 깊고 따뜻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다.
서로 다른 지역과 세대의 소리를 대표하는 세 명창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새긴다’는 뜻의 ‘구전심수(口傳心授)’는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니라, 스승의 숨결과 감정, 삶의 결까지 고스란히 이어받는 민요의 예술적 전승 방식을 뜻한다.
세 명창은 그렇게 스승으로부터 이어받은 말과 소리, 삶의 무게를 관객에게 전한다.
경기·남도·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민요를 각 명창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으며, 무반주·장단 연주·독창·제자들과의 앙상블 등 다양한 형식이 어우러져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공연 중간에는 관객이 후렴구를 명창에게 직접 배워보며 ‘구전심수’의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의 마무리는 세 지역의 대표 민요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전하는 합창 무대로 펼쳐진다.
여기에 더해 세 명창의 스승을 담은 자료 영상은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소리가 전승되는 과정을 관객이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최수정 x 박애리 x 박준길 <떼창 삼삼> (2025.7.16.(수) 19:30, 하늘극장)
“뜨겁게 브라운관을 수놓았던, 33인 여성 떼창 민요 전성기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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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당시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전국 팔도민요가 방송되고 여성 민요단이 아이돌 그룹처럼 큰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좀처럼 접하기 힘든 그 시절의 여성 민요단 을 이번 여우락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떼창 삼삼>은 최수정(경기민요), 박애리(남도민요), 박준길(서도민요)을 중심으로, 세 지역의 명창과 제자들로 구성된 여성 소리꾼 33인 ‘삼삼’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말하듯 자연스러운 창법과 경쾌한 가락이 돋보이는 경기민요, 너스레와 풍자의 서도민요, 구성진 음색과 흥이 살아 있는 남도민요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각 팀은 지역의 특색을 살리되, 민요의 대중성과 익숙함을 바탕으로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해 관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한다. 무대의 마지막은 세 지역의 민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합동 무대로 장식한다. 민요가 지닌 정겹고 감칠맛 나는 ‘삼삼한’ 매력과 ‘삼삼(33)’인의 풍성한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순간, 관객은 오랜만에 민요의 집단적 매력을 온전히 느끼게 될 것이다. |
고금성 x 고만고만 <남자라는 이유로> (2025.7.20.(일) 15:00, 하늘극장)
“외롭고 고독했던 민요의 길 위에서, 끝내 소리를 지켜가는 남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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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민요 판에서 남자 소리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길이다. 경서도 소리꾼 고금성은 남성 경기민요 그룹 ‘고만고만’과 함께 무대에 올라 그간의 애환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공연은 무대 위에서는 한복을 입고, 무대 밖에서는 생업을 이어가면서도 여전히 소리를 놓지 않는 고금성의 현실을 정면으로 담아낸다. <남자라는 이유로>는 이번 무대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고금성의 비밀스러운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소리꾼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경기민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관객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하는 진솔한 드라마를 담았다. 남자 소리꾼들의 삶을 담은 인터뷰와 다큐멘터리 영상이 몰입감을 더하며, 무반주 선소리부터 개고리타령, 창부타령, 난봉가까지 다양한 음악적 형식과 실험적인 연출 기법을 통해 ‘남자 민요’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공연의 마무리는 ‘뱃노래’와 ‘자진뱃노래’로 꾸며지는 피날레 합창으로 관객을 매혹시킬 예정이다. |
■ 마법사: 매혹시키는 자
‘마법사’는 각 분야의 대가들이 선보이는 민요의 또 다른 해석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민요라는 전통적 기반 위에 새로운 음악적 색채를 입혀,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의 무대를 완성한다. 최백호, 인순이, 웅산 등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전통음악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각자의 개성과 장르를 살린 독창적인 협업을 선보인다.
싱어송라이터 최백호와 작곡가 박승원의 협업 무대 <청춘가>는 민요와 대중가요, 연주곡을 엮어 ‘청춘’이라는 정서를 섬세하게 되살려낸다.
인순이와 서도소리꾼 유지숙이 함께하는 <두 사랑 이야기>는 각자의 삶을 관통한 사랑의 노래들을 전통과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며 감정의 깊이를 더한다.
재즈보컬 웅산과 거문고주자 이재하의 <모드(MODES)>는 재즈와 전통 현악이 만들어내는 낯설고도 매혹적인 사운드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들 공연은 ‘민요는 낡은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감각’임을 증명하며, 우리 음악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과 역사를 지닌 ‘마법사’들이 민요를 매개로 한자리에 모여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노래와 연주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그 안에서 민요는 과거의 고정된 형식이 아니라 동시대의 창작물로서 무대 위에 새롭게 거듭난다.
최백호 x 박승원 <청춘가> (2025.7.6.(일) 15:00, 달오름극장)
“시간을 건너온 노래, 그 울림 속에서 피어난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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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와 대중가요, 연주곡을 바탕으로 ‘청춘’이라는 감각을 되살리는 공연이다. 감성적인 가사와 깊이 있는 음색으로 사랑받아 온 싱어송라이터 최백호와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리더이자 작곡가 박승원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제목이기도 한 ‘청춘가’는 최백호의 노래 ‘청춘가’와 박승원의 연주곡 ‘청춘별곡’에서 출발한다. 두 사람은 민요를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재해석해 새로운 감성을 더했다. 동부 민요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피리 독주곡 ‘청옥산’은 오늘의 청춘을 이야기하고, 이어지는 최백호의 ‘한오백년’, ‘상주아리랑’과 박승원의 ‘구아리랑’은 지나온 청춘을 되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지금 이 순간 역시 여전히 소중한 청춘임을 일깨우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공연 전반에 흐르는 다채로운 사운드와 ‘공명’의 연주곡도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권병호가 이끄는 7인조 밴드와 가야금 연주자 이지현의 섬세한 감성이 더해져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
인순이 x 유지숙 <두 사랑 이야기>(with 한웅원, 박범태) (2025.7.9.일(수)~7.10.(목) 19:30, 하늘극장)
“다른 길을 걸어온 두 목소리, 사랑으로 이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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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무대에서 사랑을 노래해 온 두 디바, 인순이와 유지숙이 공개방송 형식으로 만난다. 서로 다른 목소리와 감성을 지닌 두 아티스트가 본인의 히트곡과 서도소리를 서로 교차시키며 마치 대화하듯 무대를 이끌어 간다. 한웅원의 사운드디자인과 박범태의 장구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음악 위에서, 서도소리와 대중가요가 새롭게 변신한다. 인순이의 ‘수심가’와 유지숙의 ‘눈물의 연평도’는 미니멀한 사운드디자인과 만나 깊은 감동을 자아내며, 인순이가 부르는 ‘배치기’와 ‘싸름타령’은 전통 민요의 색다른 해석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인순이의 대표곡 ‘잠깐’을 듀엣으로 함께 부르며 각기 다른 음악 여정을 하나로 잇고, 유지숙은 ‘자진난봉가’, ‘연평도난봉가’ 등을 통해 서도민요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을 지닌 두 디바의 감성이 한 무대 위에서 교차하며, 전통과 대중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
웅산 x 이재하 <모드(MODES)> (2025.7.17.(목)~7.18.(금) 19:30, 달오름극장)
“재즈의 호흡으로, 민요의 결을 따라 탄생한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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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민요의 선율과 재즈의 호흡이 교차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디바 웅산과 거문고 연주자이자 작곡가 이재하가 만나, 서로 다른 음악적 언어를 하나의 선법(Mode) 안에 조화롭게 녹여낸다. 이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지역적 특색이 담긴 선법 위에 웅산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민요 선율과, 웅산 밴드의 정통 재즈 어법에 전통 악기들이 더해져 다채로운 음악적 감정을 풀어낸다. 웅산의 유려한 보컬과 이재하의 깊이 있는 거문고 연주가 결합해 서양 재즈의 스윙에 전통음악이 지닌 여백의 미를 절묘하게 더한다. 여기에 모듈러 신스, 이펙터 등 전자음악 요소를 가미해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공연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이재하의 다양한 음악 세계와 웅산이 만나는 순간, 두 번째 파트는 웅산 밴드가 전하는 정통 재즈 넘버를 선보인다. 세 번째 파트는 이재하와 웅산이 함께 새로 편곡한 웅산의 대표곡들을 들려주고, 피날레는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흥겨운 무대로 장식할 예정이다. |
■ 연금술사: 뜻밖의 조합을 빚어내는 자
‘연금술사’는 민요에 낯선 장르의 감각을 과감히 더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실험가들이다. 민요와 정가, 인디밴드, 클래식, 현대무용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존의 틀을 깨는 예술적 결합을 시도한다.
전통과 현대,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충돌과 융합을 반복하는 가운데 익숙했던 민요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재탄생한다.
가객 강권순과 작곡가 신원영이 함께하는 <노래가 그래요>는 정가와 민요, 팝의 요소를 유기적으로 엮어낸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클래식 크로스오버 그룹 ‘레이어스 클래식’과 여성 민요 보컬 그룹 ‘긴 요자들’의 <서:동(西東), 클래식 너머의 소리>는 서양 클래식과 민요의 낯선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균형을 찾아간다.
소리꾼 정은혜와 인디밴드 까데호가 함께하는 <사우스바운드(SOUTHBOUND)>는 남도 민요의 감성을 록밴드와 결합시켜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각기 다른 감각과 스타일을 지닌 ‘연금술사’들은 민요를 통해 소통하며, 그 안에서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익숙한 형식을 해체하고, 새로운 구성으로 재조립한 이들의 작업은 민요가 동시대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실험과 창작이 공존하는 이 무대는 관객에게 민요의 무한한 가능성과 현재성을 선명하게 각인시킬 것이다.
강권순 x 신원영 <노래가 그래요> (2025.7.11.(금) 19:30, 달오름극장)
“상상만 했던 정가와 민요 사이, 어느새 따라 부르게 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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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성악의 두 갈래인 정가(正歌)의 ‘가’와 민요(民謠)의 ‘요’를 잇는 새로운 무대다. 정가의 깊은 멋을 지닌 가객 강권순과 민요의 다채로운 색채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연주자이자 작곡가 신원영이 중심이 되어, 장르와 세대를 넘는 새로운 ‘가요(歌謠)’의 형태를 제안한다. 이번 공연은 민요와의 결합을 통해 정가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팝적인 사운드와 반복적인 리듬, 그리고 4인 코러스가 어우러져 관객이 자연스럽게 무대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대의 중심은 가곡을 민요식 리듬의 반복 속에 운율이 드러나는 가락으로 재해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통 성악 공연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코러스 중심의 집단적인 노래 방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민요 보컬 2인, 가곡 보컬 2인으로 구성된 코러스가 짧은 화성을 반복적으로 쌓으며 음악에 활기를 더한다. 전통적인 독창 중심의 형식을 넘어, 집단적 사운드가 주는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과 함께 참여의 즐거움을 나누는 흥겨운 소통의 무대가 될 것이다. |
레이어스 클래식 X 긴 요자들 <서:동(西東), 클래식 너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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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스 클래식 클래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소통하는 크로스오버 트리오 이다. 2019년 데뷔 앨범 「ONE DAY」를 시작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유튜브 구독자 72만 명, 누적 조회수 1억 7천만 회를 기록하며 클래식 분야의 대표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으며,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 앨범 「LOVE SIGNAL」, 「the Classic」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 국가기념일 공연, 해외 OST 참여 등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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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요자들 2025 여우락 페스티벌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긴 요자들’은 경기소리와 서도소리를 기반으로 한 여성 민요 보컬 트리오다. 최정아, 김세윤, 김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지역 전통을 바탕으로 굵고 탄탄한 소리, 당당한 에너지, 조화로운 호흡을 갖춘 팀이다. ‘긴 요자들’이라는 이름은 크고 시원한 인상과 소리를 지닌 이들이 민요(謠)를 부른다는 의미에서 착안되었다. 힘 있고 시원한 감각으로 민요의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존재감을 더하는 이들의 무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다. |
레이어스 클래식 x 긴 요자들 <서:동(西東), 클래식 너머의 소리> (2025.7.12.(토) 15:00, 하늘극장)
“우아하게 흐르는 선율, 클래식과 민요의 드레시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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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정서를 품은 클래식과 동양의 정서를 담은 민요가 하나의 무대에서 만난다.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지닌 두 음악이지만, 그 바탕에는 인간의 감정과 삶이라는 보편의 언어가 흐른다. 클래식 크로스오버 그룹 ‘레이어스 클래식’과 여성민요 그룹 ‘긴 요자들’의 협업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장르의 틀과 경계를 넘어, 동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다섯 대의 클래식 악기와 아쟁의 단아한 선율이 조화를 이루고, 경기민요와 서도민요를 부르는 세 명의 목소리가 자유롭게 어우러진다. 전혀 다른 결을 지닌 음악들이 만나는 가운데 새로운 음악적 하모니가 태어난다. 특히 기존의 클래식이나 민요 무대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신선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관객에게 생경하지만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정은혜 x 까데호 <사우스바운드(SOUTHBOUND)>(2025.7.13.(일) 15:00, 달오름극장)
“‘남도민요의 가요화’를 위해 뭉친 전통 소리꾼와 인디밴드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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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인 소리꾼 정은혜와 인디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밴드 까데호가 새로운 ‘K-밴드 민요’의 지평을 여는 첫 무대다. ‘남쪽 방향으로 함께 가자’는 메시지 아래, 남도민요의 깊고 넓은 정서를 동시대의 음악 언어로 풀어낸다. 정은혜는 특유의 진한 감정과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소리꾼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리시한 남도민요에 도전한다. 까데호는 펑크, 재즈, 아프로비트,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사운드로 사랑받는 실력파 인디밴드로, 드럼·베이스·기타·비브라폰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번 무대의 핵심은 전통 민요의 ‘받는소리’를 대중음악의 ‘훅(hook)’으로 새롭게 해석한 데 있다. ‘받는소리’는 민요의 선율을 받쳐주며 흥을 돋우는 반복 구간으로, 이를 현대적인 편곡을 통해 관객의 귀에 익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재탄생시켰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멜로디가 입가에 맴돌 만큼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
모던테이블 x 경기소리 프로젝트그룹 나비 <접점(ENCOUNTER)>(2025.7.24.(목)~25(금) 19:30, 달오름극장)
“5인의 여성 소리꾼과 8인의 남성 무용수의 조우. 그 속에서 우연히 만들어지는 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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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내온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과, 경기소리의 멋을 전하는 ‘경기소리 프로젝트그룹 나비’가 독창적인 춤사위와 민요의 선율을 결합한 무대다. 이번 공연은 창작의 중심에 ‘창부타령’을 두고, 전통과 현대, 소리와 몸짓이 맞닿는 접점을 탐색한다. 공연은 ‘접점’ ‘변통’ ‘양의’ ‘반종’이라는 네 가지 흐름으로 구성된다. 전통과 현대가 우연히 만나고(접점), 서로를 흡수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되고(변통), 긴장과 해소의 리듬 속에서 균형을 이루며(양의), 마침내 또 다른 시작을 향해 되돌아가는(반종) 과정이 음악 위에 은유적으로 펼쳐진다. ‘창부타령’의 단순하지만 흥겨운 선율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며 무용의 호흡과 리듬을 이끌고, 전통과 현대, 음악과 춤이 맞닿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
■ 나가는 문: 폐막작
8도9룹 <팔도민요대전> (2025.7.26.(토) 15:00, 하늘극장)
“9팀의 차세대 뮤지션들이 다시 해석한 지금, 우리 시대의 팔도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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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 <팔도민요대전>은 2025 <여우락> 중 가장 많은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무대다. 전국 팔도의 민요를 각기 다른 9개 팀이 자신들만의 색깔로 새롭게 해석하며, 전통과 동시대 음악의 짜릿한 충돌을 선보인다. 이기현쿼텟(함경도)은 삼바 리듬을 민요에 입혀 독특한 리듬감을 선보이고, 구이임(평안도)은 정가 창법과 가야금 선율을 더해 우아한 미감을 표현한다. 맥거핀(황해도)은 민요를 강렬한 록 사운드로, 다올소리(강원도)는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완급 조절로 카타르시스를 유도한다. 차차웅(경기도)은 싸이키델릭 록과 민요의 결합을 시도하며, 오디오바나나(충청도)는 반복적인 멜로디와 비트로 관객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을 들려준다.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전라도)는 ‘새타령’을 블루스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칠린스(경상도)는 밀양아리랑을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파라솔웨이브(제주도)는 제주 민요와 아프리카 리듬, 레게를 접목한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팔도민요대전>의 가장 큰 매력은 전통에 대한 깊은 존중과 젊은 창작자들의 대담한 상상력이 어우러진다는 점이다. 100년 전의 소리와 오늘의 소리가 하나의 무대에서 교차하며, 이 시대 새로운 민요 히트곡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
■ 주요 제작진 및 출연진 소개
예술감독 및 출연 | 이희문 전통과 파격을 오가며 민요의 새로운 상상을 열어가는 예술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은 전통예술의 동시대적 확장을 꾸준히 모색해온 아티스트다.
경기민요라는 전통의 뿌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그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담한 실험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방대한 경기민요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전통 성악의 미학을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 공연예술의 중심으로 이끌어내는 작업을 지속하며 관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소리’를 듣고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며, 경서도 민요와 전통 양식의 재해석을 위한 다양한 뮤지션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기민요 프로젝트 ‘깊은사랑’ 3부작의 제작 과정을 기록한 『깊은사랑 디렉토리』를 출간하는 등, 공연을 넘어서 전통예술의 접점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낫얼롱(NOT ALONE)’ ‘낯선 이방인’ ‘미뇨(MINYO)’ ‘아티스트 작업실’ 등 다양한 영상 작업을 통해 무대 예술과 미디어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형식의 전통공연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이력
現 이희문컴퍼니 대표 / 예술감독
국가무형유산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고주랑, 이춘희, 김광숙, 이금미, 김호성, 박상옥 사사
주요 수상 내역
2021 서울특별시 문화상 국악 부문 수상
2015 문화예술발전유공자 포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14 KBS 국악대상 민요상
2010 제16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종합부문 대통령상
2006 제26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민요 부문 문화부장관상
주요 제작 작품
2025 이희문프로젝트 <요(謠)>
2024 이희문 쏭폼 스토리즈 Ⅱ <강남무지개>
2023 이희문프로젝트 <오방신과 – SPANGLE>
2022 이희문 쏭폼 스토리즈 Ⅰ<강남오아시스>
2019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 프로젝트 <날>
2018 깊은사랑 시리즈 <민요삼천리>
2017 깊은사랑 시리즈 <사계축>
2016 오더메이드시리즈 <탐>, 경기Jazz프로젝트 <한국남자>, 깊은사랑 시리즈 <깊은사랑>
2014 오더메이드시리즈 <쾌>
2013 오더메이드시리즈 <잡>
이춘희 x 김수연 x 김광숙 <구전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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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인 이춘희는 평생을 소리에 바쳐온 대한민국 대표 경기소리 명창이다. 구성진 장단과 섬세한 감정선을 절제된 미학으로 풀어내며, 경기민요가 지닌 품격과 정서를 무대 위에 구현해왔다. 한국전통민요협회 이사장,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과 특임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전통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있다. 조선일보 ‘방일영 국악대상’을 수상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 실연자로 참여하는 등 한국 전통 소리의 세계화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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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김수연은 깊고 단단한 성음, 치밀한 장단 해석, 그리고 미산제 특유의 유려한 시김새를 바탕으로 판소리 본연의 힘을 온전히 전하는 명창이다. 박초월, 성우향 명창에게 사사하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익혔으며, 미산제 수궁가 예능보유자로서 정통성과 예술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현재 미산제 수궁가 보존회 이사장으로서 판소리의 대중화와 전승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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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숙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보유자. 굵고 깊은 통성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서도소리의 멋과 정서를 밀도 있게 풀어내는 명창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및 성악 악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무대에서 북녘 소리의 진가를 선보였고, (사)서도소리보존회 이사장으로서 전통의 계승과 확산에 힘써왔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객원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학문과 실연의 균형 속에서 서도소리의 깊이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
· 출연: 이춘희(경기민요) 김수연(남도민요) 김광숙(서도민요) 성슬기(경기민요) 최수안(경기민요) 강경아(남도민요) 김한별(남도민요) 오세정(서도민요) 전효정(서도민요) · 연주: 조용복(장구) 이민형(장구) 이찬우(피리) 변상엽(대금) 서수진(아쟁) 이채현(사운드 퍼포머) |
최수정 x 박애리 x 박준길 <떼창 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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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최수정은 경기민요와 12잡가는 물론, 메나리조와 서도소리까지 폭넓은 음역과 표현력을 지닌 소리꾼으로, 경기무가와 불가, 비나리 등 연희 가창 분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전통 소리의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12잡가 이수자로서, 국악관현악, 서양 오케스트라, 재즈 밴드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며 실험적인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2005년 국악협회 전국경서도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 2010년 KBS국악대상 민요 부문 수상 등으로 예술성과 실력을 공인받으며, 전통과 동시대 감각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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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 전통 판소리의 내공과 탁월한 무대 감각을 겸비한 소리꾼 박애리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다. 국립창극단의 주요 무대에서 <춘향><제비><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양한 창극의 주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상 2회 수상, 제37회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 등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았으며, 드라마 ‘대장금’의 OST <오나라>를 통해 대중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계 유수의 공연장을 무대로 활동한 그는 현재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통 판소리의 계승과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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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길 박준길은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전승교육사로, 정제된 미학과 깊은 성음을 바탕으로 교육, 창작, 기획을 아우르는 활동을 펼쳐온 소리꾼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박준길의 서도소리><찾아가는 문화재> 등 국내외 공연을 통해 서도소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전국 민요경창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24년에는 음반 및 해설서 『菁淵(청연) 박준길의 서도소리』를 발간하며 기록과 전승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 출연: 최수정(경기민요) 외 10명, 박애리(남도민요) 외 10명, 박준길(서도민요) 외 10명 · 연주: 이민형(장구) 이찬우(피리) 변상엽(대금) 원나경(해금) 연지은(가야금) 배호영(아쟁) 이채현(사운드 퍼포머) |
고금성 x 고만고만 <남자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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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성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로, 경기민요는 물론 서도민요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절제된 미학을 구현해내는 소리꾼이다. 맑고 힘 있는 발성과 정교한 장단 해석을 바탕으로, 경서소리의 본질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낸다. 2007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민요 부문 장원, 2011년 KBS국악대상 민요 부문 수상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통의 서정성과 동시대의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그의 소리는, 오늘날 경서도 소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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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고만 경기소리꾼 이희문을 예술감독으로 하여, 남자 경기소리의 스터디 모임으로 출발한 이 그룹은 전통 프로젝트별 과업을 무대를 통해 숙련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결성되었다. 남성 소리꾼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진화하는 전통 속에서 창작활동의 기반을 다져가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덕수궁에서 <노랫가락–창부타령> 레퍼토리를 초연한 것을 시작으로, 국악콘서트 판 <고만고만> 등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남자 경기소리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
· 출연: 고금성(경서도소리) 고만고만 │ 조원석 김주현 양진수 남경우 (경기민요) · 연주: 이민형(장구) 이찬우(피리) 변상엽(대금) 문새한별(해금) 가야금(추현탁) 배호영(아쟁) 이채현(사운드 퍼포머) |
최백호 x 박승원 <청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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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1976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이래,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다. 감성적이면서도 깊은 울림을 지닌 목소리로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1983년 MBC 10대 가수상과 KBS 가요대상 남자가수상, 1996년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본상 등 주요 음악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OST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으며, 2008년부터는 라디오 프로그램 ‘최백호의 낭만시대’의 DJ로 활동하며 음악과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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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피리를 전공한 연주자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연극, 영화,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왔다. 1997년 창작음악그룹 ‘공명’을 결성해 리더로서 국내외 다양한 창작 활동과 협업을 이끌고 있으며, 창작악기와 실험음악을 접목해 전통의 감각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영상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통과 현대, 전자음악을 넘나드는 실험을 통해 소리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꾸준히 탐색하고 있다. |
· 출연: 최백호(보컬) 박승원(피리·스트링뱀부·기타) · 연주: 공명 │ 강선일(장구) 송경근(대금·소금) 이지현 (가야금) 권병호 밴드 │ 권병호(멀티악기) 박은찬(드럼) 박종득(건반) 유웅렬(기타) 정송기(베이스) 조윤정(멀티악기) 최정욱(첼로) |
인순이 x 유지숙 <두 사랑 이야기> (with 한웅원, 박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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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1978년 그룹 ‘희자매’로 데뷔한 이후, 솔로 가수로서 팝, 소울,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2010년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방송과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KBS 가요대상 본상(2005),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중예술부문상(2009), HMA 인피니트 인스퍼레이션 아이콘상(2025) 등을 수상하며 음악적 위상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새 싱글 「바보 멍청이 똥개」를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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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태 박범태는 전통장단 연주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속과 타악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해안별신굿에 입문한 뒤 20년 넘게 굿판에 참여하며 춤과 노래까지 익힌 ‘산이’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 전승교육사로서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연희집단 ‘청배연희단’ 예술감독이자 ‘박범태와 굿 프렌드’의 리더로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전통 연희의 현대적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의와 이북5도청 문화재위원 활동 등을 통해 교육과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
· 출연: 인순이(보컬) 유지숙(서도소리) 한웅원(음악감독·편곡·드럼·사운드디자인) 박범태(장구·타악) · 연주: 한웅원 밴드 │ 고희안(피아노·키보드) 구교진(베이스) 김수유(기타) 신현필(색소폰) |
웅산 x 이재하 <모드(M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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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로, 전통적인 재즈 어법을 기반으로 록, 블루스, 라틴, 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섬세한 감성과 깊은 울림을 지닌 자연스러운 보컬은 치밀한 구성과 감정의 밀도를 바탕으로 청중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사·작곡, 음악감독,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예술적 스펙트럼을 확장해왔으며, 세계적인 연주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적 정서를 담은 목소리로 재즈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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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전통음악, 창작음악,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이재하는 연주자이자 창작자, 디렉터로 활동하며 음악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고 있다. 거문고의 구조와 소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악기의 본질을 단단하고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연주를 지향한다. 민속악과 산조처럼 자유롭게 들리는 음악도 견고한 토대 위에 서야 한다는 믿음 아래, 오래된 전통 위에 새로운 전통을 쌓아가는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
· 출연: 웅산(보컬) 이재하(거문고) · 연주: 김승태(해금) 성휘경(대금) 방지원(타악) 장삼수(가야금) 최우준(기타) 신동하(베이스) 신동진(드럼) 강재훈(키보드) |
정은혜 X 까데호 <사우스바운드(South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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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7세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35년째 수련을 이어온 천부적인 소리꾼이다. 2024년 제32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2002년 21세기를 빛낼 우수인재상(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소리의 깊이와 넓이의 본질에 대해 탐구해왔고, 현재까지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을 총 11회에 걸쳐 선보였다. 국립창극단 <메디아>, <장화홍련>,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연극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단테의 신곡>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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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데호 기타 이태훈, 베이스 김재호, 드럼 김다빈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 까데호(CADEJO)는 재즈와 펑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주와 활발한 라이브 활동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확장해왔다. 즉흥성과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과 실험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2023년 래퍼 넉살과의 협업 앨범 「당신께」로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
· 출연: 정은혜(소리) 까데호 │ 이태훈(기타) 김재호(베이스기타) 김다빈(드럼) · 객원: 김예찬(비브라폰) |
모던테이블 x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접점(ENCO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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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테이블 안무가 김재덕을 주축으로 결성된 현대무용단체 모던테이블은 대중적인 감성과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예측 불가능한 발상과 실험적인 무대를 통해 국내외 관객과 평단의 관심을 모았으며, 판소리, 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개방적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남성 무용단의 역동성과 한국적인 선이 어우러진 무대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으며, <다크니스 품바> <메디타> <속도> <햄베스> <Breathing Attack II> <Men of Steel> 등 대표작들을 선보여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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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5인(채수현, 이덕용, 이은혜, 김미림, 최주연)으로 구성된 여성 민요 그룹이다. ‘나비의 몸짓 하나가 지구의 큰 파장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처럼, 경기소리를 통해 전통의 가치를 오늘의 무대 위에 새롭게 불러내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덕수궁 함녕전, 북촌창우극장 등에서 깊이 있는 소리를 전하며, 전통의 맥을 잇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
· 출연: 모던테이블 │ 김재덕(예술감독·안무·작곡) 김재덕 이어린 정철한 엄세영 이준석 최형규 이기영 김동규(무용)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 채수현 이덕용 이은혜 김미림 최주연(경기민요) |
8도9룹 <팔도민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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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웅_경상도 민요 국악과 싸이키델릭 록을 결합해 전통과 현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무대를 구현해낸다. 여우락에서 경기민요의 해학과 풍자를 유쾌하고 강렬한 록 사운드로 풀어낸다. 지서훤(보컬) 이가희(보컬) 강원우(기타) 임강토(드럼) 김기원(베이스) 권미정(퍼포머·코러스) 최민욱(퍼포머·코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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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바나나_충청도 민요 전통음악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전통 선율에 일렉트로닉 리듬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구성한다. 전통 민요의 리듬을 변주한다. 조원석(보컬) 이상훈(기타) 정영환(DJ 프로듀서) 성민우(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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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임_평안도 민요 정가·경기소리 등 다양한 전통 기반의 연주자들이 모여 평안도 민요를 몽환적인 록 감성으로 해석한다. 절제된 소리와 파격이 교차하는 독특한 민요 무대를 선보인다. 구민지(정가) 이채현(경기소리·피아노·타악·미디) 김지연(가야금/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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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_황해도 민요 전통 민요와 록 사운드를 결합해 황해도 민요의 서사를 강렬한 에너지와 서정으로 재구성한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서정이 공존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변하은(보컬·기타) 최승민(기타) 이영우(베이스) 이선규(드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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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현 쿼텟_함경도 민요 삼바 리듬과 재즈 즉흥성을 바탕으로 함경도 민요를 이국적이고 감각적인 앙상블로 표현한다. 낯선 음악적 조합이 전통의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무대로 이어진다. 이기현(플루트) 이주연(피아노) 더껑(베이스) 이종호(드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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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_전라도 민요 전라도 민요의 경쾌한 리듬에 블루스와 강한 그루브를 더해 관객과의 생생한 호흡을 유도한다. 익숙한 전통이 낯선 에너지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리치맨/차이삭(일렉기타·메인보컬) 백진희(베이스기타·서브보컬) 아이오/이의호(드럼·서브보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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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웨이브_제주도 민요 제주 민요를 기타, 리듬, 춤으로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몽환적인 감각을 전하는 무대를 만든다. 제주 민요의 정서를 낯선 감각으로 재해석되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김태연(보컬·기타) 임요한(베이스) 배민덕(기타) 양현석(드럼) 김한(댄서·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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