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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3일’...16인 예술가의 작업실 문 열린다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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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화미디어 2025. 9. 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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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 금천예술공장, 16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오는 25일(목) 오후 4시 개막

▶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국내 정상급 시각예술 분야 작가 16인 작업실 공개

▶ 식물공동체의 상생을 의미하는 '수관기피' 주제로 입주예술가의 상생 작업방식 조명

▶ 회화×미디어아트, 전자음악 퍼포먼스, 지역 리서치, 관객 워크숍 등 다양하게 열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 금천예술공장은 오픈스튜디오 '크라운 샤이니스(Crown Shyness): 빛으로 그려내는 관계망'을 오는 25()부터 27()까지 금천예술공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정기공모로 선발한 16기 입주예술가 16인의 창작 과정과 성과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금천예술공장은 과거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해 2009년부터 시각예술 분야 예술가의 창작 산실이 되어 온 전문 레지던시 공간이다.

 

그간 1년에 단 한 번, 3일 간의 오픈스튜디오를 열며 국내 정상급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해왔고,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교류하며, 동시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로 16회차를 맞이하는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는 크라운 샤이니스(Crown Shyness): 빛으로 그려내는 관계망'을 주제로 선정했다.

 

크라운 샤이니스(Crown Shyness)는 나무들이 서로의 가지에 닿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성장하는 현상으로, '수관기피(樹冠忌避)'라고도 부른다.

 

침범보다는 배려를, 경쟁보다는 공존을 택하는 자연의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에 몰두하면서도 다른 예술가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작업을 발전시키는 입주예술가들의 관계를 투영하여 이 현상 자체를 기획의 방향성으로 삼았다.

 

오픈스튜디오는 예술가의 창작 과정과 성과를 다양한 형태와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오픈스튜디오의 백미, ‘예술가의 방’ 통해 입주작가 16인의 작업실 개방

 

이번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수묵 채색과 장지를 활용해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탐구하며 사회적 금기, 욕망의 충돌과 상호작용을 고찰하는 이은실 작가

완벽한 세계전시 작품을 재구성하고, 설치와 영상, 사운드, 아카이브를 통해 창작 과정과 실험의 장을 보여주는 김시하 작가

나뭇조각을 기반으로 드로잉과 회화를 확장하며, 입주 이후 완성한 회화와 일부 조각을 함께 선보이는 이동훈 작가

 

1616색의 다채로운 작업실 풍경, 이른바 창작 실험실을 공개한다.

 

입주예술가의 대표작과 신작 30여 점을 공개하는 기획전시 ‘심바이오틱 플래닛’

 

기획전시를 통해서는 입주예술가들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생물학자 린 마굴리스의 책 공생자 행성(2014)에서 착안하여 '심바이오틱 플래닛(Symbiotic Planet)’을 동명의 주제로 설정했다.

 

전시는 오픈스튜디오 기획의도와 연결하여 인간과 자연, 눈에 보이지 않는 유기체가 함께 살아가며 만들어내는 공생적 태도를 탐구하며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드로잉 등 입주예술가들의 대표작과 신작 30여 점을 공개한다.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

 

작가적 시선으로 바라본 지역성과 도시재생, 팝업전시 ‘금천아카이브’

 

금천아카이브예술가와 장소성을 주제로 금천예술공장 인근 지역, 더 넓게는 서울이라는 지역에 대한 예술가의 호기심을 작가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팝업 전시다.

 

김시하 작가는 금천구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을 조사하면서 도시재생에 대한 예술가의 시각을 전달한다. 김재민이 작가는 몸에 좋은 약을 찾아 소개하는 '서울의 명약' 시리즈를 소개한다.

 

신작 쇼케이스와 야외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개막행사’

 

오픈스튜디오 첫날인 25()에는 신작 쇼케이스, 야외공연과 퍼포먼스를 겸한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개막행사 오프닝 작품으로 작가 간 협업, 매체 간 공존을 실험하는 이세준·장진승 작가의 공동 프로젝트 'Unfolded Studio × Chronotope: Modular Sync'를 소개한다.

 

이 작업은 회화와 미디어라는 이질적 매체를 모듈개념으로 결합해 시간과 공간, 신호와 이미지 사이의 공존과 교차에 대한 실험을 시도한다.

 

또한 박소라 작가는 'Meta Microbiome City'를 제목으로 인터랙티브 사운드 조각 ‘LUMA’를 활용한 전자음악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환경 데이터와 레지던시에 체류하며 채집한 금천구 독산동의 도시 소리를 결합해 인간과 비인간이 공생하는 미래적 풍경을 소리로 치환했다.

 

야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와 공연도 준비했다. 김웅용 작가의 '에코 이야기'는 금천예술공장 주변의 시간과 공간을 지연된 소리로 번역해 그리스 로마신화 속 에코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싱어송라이터 곽푸른하늘의 노래와 낭송으로 작가의 서사를 증폭시킨다.

 

송주호 작가의 'ZOZ'는 도시 재난을 배경으로 고립된 두 인물이 구조 신호를 만드는 장면을 생물학적 단막극으로 구현하며 금천예술공장 건물 구조를 활용한 공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편 오픈스튜디오 마지막 날인 27()에는 입주작가들이 기획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세준 작가의 변화하는 세계를 닮은 그리기는 퍼즐처럼 맞물린 다양한 모양의 작품을 새롭게 구성해 보면서 회화작품에 대한 고정된 인식이나 캔버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아롱 작가는 에그템페라를 활용하여 그림 그리기를 주제로 계란 노른자와 안료를 혼합하는 고전 미술 기법을 활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금천예술공장은 전 세계 40여 개국 400여 명()의 입주작가가 거쳐간 명실상부 국내 대표 시각예술 레지던시이다라고 소개하며 올해는 특히 수관기피라는 자연현상을 오픈스튜디오와 엮어 상생이라는 시대적 화두와 연결 지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기회이자, 관객들이 가까이서 예술가와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관련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참고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창작 워크숍은 금천예술공장 SNS 페이지나 블로그(https://blog.naver.com/sas_g)에서 신청할 수 있다.(문의 02-807-4800)

구분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
행사명 2025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Crown Shyness: 빛으로 그려내는 관계망
2025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 ‘Symbiotic Planet’
행사기간 2025.9.25.()~9.27.() 2025.9.4.()~9.27.()
세부시간 (개막행사)9.25.() 17:00~17:30
9.25.() 16:00~20:00
9.26.()~27.() 13:00~19:00
9.4.()~9.24.() 10:00~18:00
9.25.() 16:00~20:00
9.26.()~27.() 13:00~19:00
장소 금천예술공장 전 공간 금천예술공장 전시실 PS333(3)
참여작가 금천예술공장 16기 입주작가 16 금천예술공장 16기 입주작가 14
기획 금천예술공장 (전시기획) 최희승 독립 큐레이터
비고 입장 및 관람료: 무료
문의: 02-807-4800
구분 행사명(주요내용) 대상(참여주체) 일시
오픈 스튜디오 16기 입주작가 스튜디오 오픈(예술가의 방) 16기 입주작가 09.25-09.27
금천아카이브 김재민이, 김시하 09.25-09.27
기획전시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 16기 입주작가 09.04-09.27
개막행사
(9.25 당일)
창고동 식전준비 재단홍보영상 송출 - 16:50-17:00
오프닝 오픈스튜디오 티져영상 상영 - 17:00~17:01
회화x영상
콜라보
Unfolded Studio x Chronotope: Modular Sync 이세준 x 장진승 17:01~17:09
개회사 오픈스튜디오 개막 안내 - 17:09~17:11
내외빈 소개 환영사, 답사, 작가소개 참여작가 및 VIP 17:11~17:17
행사 소개 주요 공간 및 콘텐츠 소개 이세준 17:17-17:21
전시주제, 작품소개 최희승 17:21-17:24
라이브 퍼포먼스 Meta Microbiome City 박소라
(김수진/음악가)
17:24-17:33
클로징 클로징 및 행사안내 - 17:33-17:34
야외
공간
작가 퍼포먼스×공연 에코 이야기 김웅용
(곽푸른하늘/가수)
18:00-18:30
ZOZ 송주호
(이평, 전혜인/배우)
18:40-19:00
시민참여
프로그램
예술 창작 워크숍 이세준, 정아롱 09.27
호실순 작가명 작가 소개 작품명 작품 이미지
1 이수지
Sooji Lee
이수지(b. 1986)무엇을 만들기 전 어떻게만드는 가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나 시스템, 그리고 도구장치 같은 것들을 만들고, 그를 이용하여 결과물을 만든다.

작업은 하나의 작업이 시작되고 끝나는 선형적인 흐름을 따르지 않고, 하나의 맥락에서 시작된 방법론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변형되며, 확장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소 단위의 물질들이 모여 군집을 이루고, 밀도를 만들어내는 시각적 표현을 주로 하며, 이는 과정과 시간를 가치있게 다루려는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발화되었다고 말한다.
종이 만드는 기계
2 박소라
Sora Park
박소라(b. 1992)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입체기반의 설치 예술가이다. 소셜 미디어 공간, 메타버스와 같은 동시대 디지털 매체 환경에서 나타나는 사회적인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심화되어 표출되는 현상들에 주목한다. 최근 프로젝트에서는 공상과학적 상상을 이용하여 현재의 사회적 문제가 심화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인물상, 상품 등을 상상하고, 이를 조각과 영상, 설치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각화하고 있다. 네오텍스 디팟
3 송주호
Juho Song
송주호(b. 1984)는 공연을 주요 매체로 삼아 연극적 시공간을 중심으로 창작한다.
그의 작업은 기승전결식 서사보다는, 무대 현장의 우발성과 불확실성에 반응하는 감각적 생태계에 주목한다.
정제된 이야기 대신,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비균질적 사건들의 시공간 안에서 퍼포머와 관객은 함께 표류하며 예측 불가능한 감각적 공동체를 형성한다. 그는 무대를 재난 혹은 사건의 현장으로 간주하고, 슬랩스틱의 장르성을 차용하되 배우의 신체가 아닌 작품 구조 전체가 충돌과 불협에 빠지도록 설계한다.
이를 통해 이야기의 불확실성과 감각의 비가시성을 드러내며, 공연이라는 형식 자체를 다시 묻는다.
엔조이! 토탈 인터미션
4 이은실
Eunsil Lee
이은실(b. 1983)은 작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한국화 기법을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은폐되는 인간의 욕망으로 통용되는 소재를 회화의 모티브로 삼고 본능이 억눌린 상황과 사회적 구조 사이에 영원한 갈등을 주제로 작업해가고 있다. 여러 종류의 욕망, 억압과 혼돈, 그리고 이로부터 비롯된 에너지를 화면에 담는다. 인간의 탐욕으로부터 나온 힘이 지배하는 것에 따른 부작용들과 드러내기 불편한 어두운 단면의 양상을 표현해왔다. 원초적인 욕망과 근원, 그 이면을 탐구함으로써 사회적 구조로 인해 억압되고 변질된 욕망의 실체를 드러낸다. Mind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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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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