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콘트라스트 시리즈 2 성료
●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적 대비 선보여
● 도메니코 노르디오·최재혁·KCO 모더니즘과 함께한 다채로운 음악 여정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orean Chamber Orchestra, 음악감독 김 민, 이하 KCO)가 지난 6 월 2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콘트라스트 시리즈 2'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부터 20세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을 한 무대에 담아, 서로 다른 음악적 언어와 양식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대비와 조화를 선보였다.
비발디의 오페라 「올림피아데」 중 Sinfonia in C major, RV 725로 KCO는 생동감 있는 연주와 섬세한 앙상블을 통해 공연의 서막을 힘차게 열었다.
이어 KCO 모더니즘(플루트 김세현, 오보에 이현옥, 클라리넷 송정민, 바순 김현준, 호른 김형일, 피아노 김재원)이 풀랑크의 Sextet for Piano and Winds, FP 100을 선보였다.
피아노와 목관악기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편성 속에서 재치 있는 선율과 감각적인 색채감이 살아난 연주는 20세기 프랑스 음악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도메니코 노르디오(Domenico Nordio)가 협연자로 나서 바흐의 Violin Concerto in E major, BWV 1042 를 연주했다.
노르디오는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작품 특유의 균형감과 우아함을 표현했으며, KCO와의 긴밀한 호흡 속에서 바로크 협주곡의 정수를 선보였다.
공연의 마지막은 슈니트케의 “Moz-Art à la Haydn” for Two Violins and String Orchestra 가 장식했다.
지휘자 최재혁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과 전재성이 솔리스트로 참여한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음악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의 독창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유머와 실험성, 그리고 정교한 앙상블이 어우러진 연주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KCO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대와 양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음악적 다양성과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콘트라스트 시리즈 2'는 서로 다른 음악적 가치가 공존하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상의 경험을 선사한 의미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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