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창립 42주년 기념공연 마린스키발레 & 오케스트라 <백조의 호수>기자회견 현장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 "남자 주연 무용수 역할은 공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여자 주연 무용수를 잘 도와주는 것"
김기민 "볼쇼이 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테크닉을 강조하는 반면 마린스키 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보다 감성적인 면에 치중"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9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창립 42주년 기념 공연 마린스키 발레&오케스트라 <백조의 호수>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연 기자 회견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이날 마린스키 발레&오케스트라 <백조의 호수> 기자회견에서 지크프리트 왕자 역을 맡은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는 본인이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거의 모든 발레 공연은 여자 주연 무용수를 위한 것이며 이번 백조의 호수 지크프리트왕자 역 역시 공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여자 주연 무용수를 잘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2009년 국립발레단 최연소 <백조의 호수> 지크프리트 왕자 역을 맡았고 2011년 마린스키 발레단에 동양인 최초로 입단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우수 졸업 발레리노 김기민은 세르게예프 버전의 마린스키 <백조의 호수>와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볼쇼이 <백조의 호수>는 어떤 차이냐는 질문에 "볼쇼이 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테크닉을 강조하는 반면 마린스키 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보다 감성적인 면에 치중한다"고 설명했고, 발레 주역 무용수의 역할에 대한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의 답변에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남자 무용수의 역할과 기량에 대해서도 더불어 주목해 줄것을 당부했다.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프티파 안무로 1895년 '백조의 호수'를 초연한 마린스키 발레단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230년 전통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2004년 내한 공연 이후 8년 만에 내한해 완벽한 테크닉과 표현력을 자랑하는 안무에 최상의 연주를 더한 이번 <백조의 호수(SWAN LAKE)> 공연은 세르게예프(Nikolay Grigoryevich Sergeyev) 버전으로 선보이며, 특히 13일 공연은 동양인 최초로 마린스키발레단에 발레리노 입단한 김기민이 지크프리트 왕자 역을 맡아 관객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11일(일) 무용수 옥사나 스코릭(오딜/오데트)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지크프리트), 12일(월) 울리아나 로파트키나(오딜/오데트), 다닐 코르순체프(지크프리트), 13일(화) 올레샤 노비코바(오딜/오데트), 김기민(지크프리트)이 출연하는 마린스키 발레&오케스트라 <백조의 호수>는 오는 11월 11일(일)부터 13일(화)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마린스키 발레단 감독 유리 파테예프(Yuri Fateyev)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지휘자 파벨 부베르니코프(Pavel Bubelnikov)
마린스키발레 & 오케스트라 <백조의 호수> 기자회견에서 4주역 무용수들이 이번 내한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계 방향으로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Vladimir Shklyarov),
옥사나 스코릭(Oxana Skorik), 김기민, 올레샤 노비코바(Olesya Novikova)
KDB대우증권 창립 42주년 기념공연 마린스키발레 & 오케스트라 <백조의 호수>기자회견을 마친 후
포토타임을 가진 4주역무용수들. 올레샤 노비코바(Olesya Novikova), 김기민,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Vladimir Shklyarov), 옥사나 스코릭(Oxana Skorik)
KDB대우증권 창립 42주년 기념공연 마린스키발레 & 오케스트라 <백조의 호수>기자회견을 마친후
포토타임. 좌로부터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지휘자 파벨 부베르니코프(Pavel Bubelnikov), 마린스키
발레단 감독 유리 파테예프(Yuri Fateyev),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Amb. Konstantin Vnukov of Russia), 올레샤 노비코바(Olesya Novikova), 김기민,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Vladimir Shklyarov), 옥사나 스코릭(Oxana Skorik)
KDB대우증권 창립 42주년 기념공연 마린스키발레 & 오케스트라 <백조의 호수>기자회견이 열린
주한 러시아대사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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