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3편(이미지=서울연극제 제공)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폐쇄로 차질을 빚게된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 등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3편이 다른 극장으로 옮겨 같은 기간에 공연된다.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은 240석 규모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4월23일부터,'물의 노래'는 5월3일부터 730석 규모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한다.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도 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하게 되었다. 애초 5월7일부터 공연키로 했던 '청춘,간다'는 2일을 당겨 5월5일부터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
2015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3편은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와 적극 협의하고 대책을 강구하며 공연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5월17일까지 진행되는 2015 서울연극제가 무사히 폐막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1.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 (4/23~4/29, 예술마당 1관_극단 광장 50주년 기념작품)
극단 광장 / 국민성 작 / 문석봉 연출
한 남자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버리고 지옥 같은 삶을 살게 한 그 무시무시한 사랑이야기
격동의 80년대, 눈이 부시게 푸르렀던 청춘들은 시국의 불안과 사회의 불협화음 속에서 저마다의 삶의 목표와 이념과 사상, 국가관 등 모든 면에서 선택적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시대를 청춘으로 살았던 한 남자의 모자란 듯 지독한 사랑을 통해, 인류와 인간에게 있어 진정한 가치는 이념도, 사상도, 철학도 아닌 ‘사랑’에 있음을, 진정으로 ‘사랑함’에 있음을 상기해 보는 작품이다.
2. 물의 노래 (5/3~5/9, 마포아트센터_2007 거창연극제 희곡우수상)
극단 76團, 극단 竹竹 / 배봉기 작 / 김국희 연출
잊혀져 가는 92년 전의 참혹한 역사를 인간적 양심을 지닌 한 일본인의 시각으로 그리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고발 1923년 9월 1일 진도 7.9의 대지진이 일본 관동 일대를 강타했다.
당시 일본 집권층은 유언비어를 주장해 흉흉해진 민심의 화살을 조선인에게 돌렸고, 부화뇌동한 일본 국민은 자경단을 조직해 참혹한 학살극을 벌였다. 이 대학살의 역사를 다룬 시대극.
3. 청춘, 간다 (5/5~5/17, 예술마당 1관_2007 희곡아 솟아라 당선)
극단 명작옥수수밭 / 최원종 작·연출
30대, 그들에게 더 이상의 청춘은 상처가 된다.
두 주인공은 부모님의 경제적인 원조를 받으며 넉넉한 젊은 날을 보내왔지만, 그렇기 때문에 양육강식의 자본주의적 인간형으로 자라지 못한 채 젊음의 끝자락을 맞게 된다.
30대 중반나이에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신들이 패배자가 되었음을 받아 들여야만 하는, 그들에게 더 이상의 청춘은 상처가 되고 마는 그렇게 청춘을 떠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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