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가 지난 3월 2일 4회 공연에
2,400여명의 관객 동원, 100여개의 많은 SNS 관람평으로 이어지며 회자되고 있다.
특히 악역 ‘카네’ 역을 맡은 메조소프라노 김순희는 강렬한 무대 장악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중에서 ‘사랑하는 나의 인간이며, 어머니의 땅 위로 악의 씨앗이 떨어지지 않도록 두려워 말라’라고 노래하며 죽어간 이 캐릭터를 다시 살려달라는 관객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2180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육지가 사라지고 인류 최후의 보루가 된 수상 도시(floating city) ‘부탈소로’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오페라는, 각기 다른 문화를 지닌 이민자들이 신화적 요소와 결합된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인간의 욕망과 희망, 생존을 탐구한다.
특히 한국 전통 판소리와 클래식 오페라를 융합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메조 소프라노 ‘김순희’는 작품에서 자웅동체 악의 화신 ‘카네’로 위압적인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특유의 깊이 있는 중저음과 강렬한 성량은 악의 화신인 ‘카네’의 탐욕과 야망을 더욱 선명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메조소프라노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연출가 김재청은 “카네역을 맡은 메조 소프라노 김순희는 지휘자 정금련의 강력한 추천으로 오페라에 함께했다.
그녀는 대본과 음악을 충실히 파악하고 자웅동체이자 인간에 대한 끝없는 연민을 가진 악역으로서 이중성, 2막에서 쌍둥이 만신으로 변화되는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스스로 연구하여 노래 뿐만 아니라 손짓과 눈짓, 춤과 액션의 모든 동선을 최적화시켰다.
메조소프라노 김순희의 캐릭터 소화력과 분석력은 가히 최고의 오페라 가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오페라 가수로서 노래, 춤, 연기 모두를 스스로 만들어 창조해내는 독보적인 아우라는 감탄스러우며 그것을 또 올바르게 평가해 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더욱 감사드린다”라고 하였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메조소프라노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공연’, ‘빛나는 카네역, 놀라운 노래와 연기’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카네가 절정의 순간에 노래하는 ‘Song no 26. 미천한 인간아!(Humidle ser humano!)’ 에서는 김순희의 표현력이 극대화되며, 무대를 압도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메조소프라노 김순희는 이번 작품에 대해 “오페라 속에서 카네는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연민으로 갈등하는 인물, 이번 역할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감정을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기회였다.
판소리와 클래식 오페라의 결합을 시도한 만큼, 색다른 음악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많은 도전을 경험했고 중견 오페라 성악가로서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자 했다.
또한 환경과 기후문제의 주제의식을 전달하여 시대의 문제를 오페라를 통해 전달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오페라가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고 전했다.
국내외 무대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로 인정받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김순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과, 이탈리아 로마 A.M.I 아카데미아 디플로마, 이탈리아 로마 산죠반니 발다르노 아카데미아 디플로마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대전예술의전당,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 춘천오페라페스티벌, 러시아 옴스크 국립오페라극장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카르멘>, <베르테르>, <나비부인>,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죽음의 도시>, <안나 볼레나>, <예브게니 오네긴>, <청교도>,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수십 편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창작 오페라 <연서>, <이순신>, <황진이>, <춘향전>, <디보의 하루>, <정몽주>, <울려라, 소리나무>, <검은 리코더>, <빛아이 어둠아이>, <맥의 신화>, <칼레아 부탈소로> 등의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메조 소프라노 ‘김순희’는 오페라 무대뿐만 아니라 국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 김천시립합창단, 제주도립합창단 등 다양한 합창단과 협연하며, 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비발디 <글로리아>, 하이든 <전쟁 미사>,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베토벤 <교향곡 9번>, 베토벤 <코랄 판타지>, 로시니 <스타바트 마터>, 베르디 <레퀴엠> 등에서도 알토 솔리스트로서 깊은 음악성을 선보였다.
현재 메조 소프라노 ‘김순희’는 글로벌엔터피아(주), 두남재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서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조소프라노 김순희는 올해 첫 작품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를 시작으로 오페라 죽음의 도시(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 (서울시오페라단), 람메르무어루치아 (세아이운형문화재단 ), 라트라비아타 (글로벌오페라단), 맥의 신화 (춘천오페라페스티벌), 베르디 레퀴엠 (과천문화재단) 등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 출연을 확정하고 2025년 더욱 많은 곳에서 천의 얼굴로 변신을 거듭 할 예정이다.
한편 창작 오페라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2025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총 4회의 세계 초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해외 공연을 목표로 글로벌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10년 동안 바다 위의 도시 ‘플로팅 시티’를 중심으로 펼쳐질 방대한 이야기를 담아낼 연작 오페라로 기획되었으며, 이번 첫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메조 소프라노 김순희의 활약 역시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메조소프라노 김순희가 출연한 공연은 2025년 6월 중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네이버 TV를 통해 영상 작품으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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