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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콘트라스트 시리즈 1 - Baroque & Contemporary 성료

클래식

by 이화미디어 2025. 11. 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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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O의 새로운 도전, 콘트라스트 시리즈 1, 바로크 & 현대 성황리에 막 내려
  • 60년의 역사, 시대를 초월한 음악의 대화로 관객과 소통
  • 키른베르거 초연부터 번스타인까지, KCO만의 해석으로 완성한 장르와 시대의 교차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콘트라스트 시리즈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orean Chamber Orchestra, 이하 KCO)가 새롭게 선보인 'KCO 콘트라스트 시리즈 1, 바로크 & 현대'가 지난 10월 18일(토)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시대의 음악을 한 무대에 담아,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KCO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 무대였다.

 

공연의 문은 아르칸젤로 코렐리(Arcangelo Corelli)의 Concerto Grosso in D Major, Op.6 No.4로 열렸다. 지휘자 김경훈은 바로크와 현대라는 상반된 스타일을 유기적으로 엮으며, 섬세하고 명확한 해석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이끌었다.

 

KCO는 고악기적 음색을 살린 정제된 사운드와 단정하면서도 역동적인 연주로 바로크 음악의 품격을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요한 필리프 키른베르거(J.Ph. Kirnberger)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다단조(Engk 11)가 한국 초연으로 연주되었다. 하프시코디스트 송은주는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국인 최초로 빈 국립음대 하프시코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연주자로서 고음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공연의 중반부는 폴란드 작곡가 그라지나 바체비치(G. Bacewicz)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이어졌다.

 

다채로운 음향 실험과 에너지 넘치는 리듬이 돋보이는 이 작품에서, KCO는 정밀한 앙상블과 강렬한 표현력으로 현대 음악의 생동감을 선사했다.

 

후반부에는 말러의 ‘교향곡 제5번 중 아다지에토’와 번스타인의 세레나데(‘Plato’s Symposium’에서 영감)가 연주되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드라 티르수(Alexandra Tirsu)는 섬세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으로 세레나데의 다섯 악장을 이끌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공감대를 완성했다.

 

이번 'KCO 콘트라스트 시리즈 1, 바로크 & 현대'는 단순한 시대 비교를 넘어, 음악이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공명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무대였다.

 

창단 60주년을 맞은 KCO는 이번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을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예술적 대화를 지속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의 다리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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