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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벨 협력 국내 초연 이미지꼴라쥬 댄스시어터 '님프(Nymf)'

무용

by 이화미디어 2015. 8.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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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에 갇힌 한국 여성들의 자아를 요정에 비유한 이미지꼴라쥬 댄스시어터 '님프(Nymf)' (이미지제공=님프NYMF)


한국과 벨기에 협력 공연 / 외부에서 바라본 한국의 여성상 / 꼴라주형식의 무용극 / 몸의 언어로 만나는 여성의 이야기 / 젠더에 갇힌 한국 여성들의 자아와 개성 / 관람연령 만 19세 이상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벨기에 연출가 스테프 레누어스(Stef Lernous)와 한국 안무가 허성임이 젠더에 갇힌 한국 여성들의 자아를 '요정'에 비유한 이미지꼴라쥬 댄스시어터 '님프(Nymf)'가 오는 8월 21일(금,8pm)과 22일(토,5pm)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2013년 처음 내한했던 연출가 스테프는 한국사회가 여성과 남성에게 요구하는 이상적인 모습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더불어 그는 개성이 상실된 공동의 이상적인 외형을 추구한 이들의 모습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과 남성성이 강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자기의지와 개성을 지키기보다 사회가 요구하는 성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흡수된 그들의 모습은 외형뿐만 아닌 상대를 인식하는 태도와 자세, 말투, 행동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러나 복제 인간 같은 비슷한 그들의 겉모습과는 달리 친한 친구사이에서는 그들의 개성이 강하게 표출되는 것을 경험, 스테프는 이를 님프에 비유하여 겉으로 드러난 인간의 모습과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자아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한-벨 협력 국내 초연 이미지꼴라쥬 댄스시어터 '님프(Nymf)' (사진제공=님프NYMF)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연극학교 리츠(RITS) 연극과 교수겸 극단 아바토와 페르메(Abattoir Ferme) 예술감독 스테프는 뮤지컬, 오페라, 연극, 무언극을 아우르는 연출가다. 그는 공연 예술 외에 극작, 영화, 사진, 평론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몸의 언어에 익숙한 그는 두 번째 무용작품 '님프(Nymf)'에서 움직임을 활용한 여러 이미지들을 꼴라주형식으로 무대에 펼쳐 보이면 관객이 머릿속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연출의 주안점을 둔다.

그는 무대세트 표현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벨기에 제작팀이 함께 내한하여 세트와 의상, 조명 그리고 영화음악 작곡가 Kreng의 음악과 함께 60분간 영화처럼 펼쳐지는 공연을 관객은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스테프는 지난 2013년 '한팩 솔로이스트'에서 안무가 허성임과 '출입구 또는 몽환(Entrance or en-trance)'을 시작으로 무용 작품을 시작하였고 이번 '님프(Nymf)'가 그의 두 번째 무용작품이 된다.

한-벨 협력 국내 초연 이미지꼴라쥬 댄스시어터 '님프(Nymf)' (사진제공=님프NYMF)

안무자 허성임은 벨기에 파츠(P.A.R.T.S)학교 안무자 과정을 졸업 후 얀 파브르(Jan Fabre), 레 발렛 씨데라비(Les ballets C de la B), 알리아스(Alias), 아바토와 페르메(Abattoir Ferme) 그리고 니드컴퍼니(Needcompany)와 함께 개인 및 합동 작업을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2008년 모다페 해외초청작 얀 파브르의 '여자가 남자의 주역이었을 때', 2013년 한팩 솔로이스트 스테프의 '출입구 또는 몽환(Entrance or en-trance)'을 안무했다.

2013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필리아(Philia)'(공동안무 장수미), 2014년 '튜닝'(공동안무 장수미)를 안무했다.

그리고 2014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해외초청작 니드컴퍼니(Needcompany)의 <머쉬룸(Mush-room)>에서 무용수로 내한한 바 있다.

2013년 '출입구 또는 몽환(Entrance or en-trance)'이후로 스테프와 허성임의 두 번째  무용작업'님프(Nymf)'는 서울문화재단 다원예술부문지원과 벨기에 Mechelen, Vlaanderen의 후원으로 한국 현대무용 세 명, 벨기에 배우 세 명이 합작하여 진행한다.

한-벨 협력 국내 초연 이미지꼴라쥬 댄스시어터 '님프(Nymf)' (사진제공=님프NYMF)

김혜경은 성균관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안은미무용단에서 수석무용수, 스위스 링가컴퍼니(Compagnie Linga)에서 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최진한은 한성대 무용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의 SIDANCE와 MODAFE 및 문래페스티발, 젊은 안무가 창작공연, 서울 국제 안무가 페스티벌, 서울연극제, 독립예술제, 브라보당쇠르 및 뉴욕, 일본, 핀란드, 스페인 등의 해외 초청 공연 및 페스티벌에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힐 반 베르켈(Chiel Van Berkel)은 극단 아바토와 페르메(Abattoir Ferme) 단원이자 TV광고 모델 및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컬스튼 피터스(Kirsten Pieters)는 벨기에 리츠(RITS)학교에서 연극을 전공 후 벨기에 방송배우, 모델로 활동 중이며 연출가 스테프와 작업 중에 있다. 티네 반 덴 웨인샤르트 (Tine Van Den Wyngaert)는 극단 아바토와 페르메(Abattoir Ferme)의 창단멤버이자 벨기에 방송배우로 활동 중이다. 

8월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초연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벨기에 브뤼셀(Brussels)과 메켈른(Mechelen)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한국-벨기에 협력 국내 초연 이미지꼴라쥬 댄스시어터 '님프(Nymf)'는 스테프 레누어스(Stef Lernous) 연출, 허성임(Sung-Im Her) 안무로 허성임(Sung-Im Her), 김혜경(Hye-Kyung Kim), 최진한(Jin-Han Choi) 출연(무용 베이스), 힐 반 베르켈(Chiel Van Berkel), 컬스튼 피터스(Kirsten Pieters), 티네 반 덴 웨인샤르트 (Tine Van Den Wyngaert) 출연(연극 베이스), 페펜 카우드론 (Pepijn Caudron) 음악, 
스태프 레누스(Stef Lernous), 스벤 반 케크 (Sven Van Kuijk) 조명과 무대, 스태프 레누스(Stef Lernous) 사진, 라우라 댈래르(Laura Dalaere) 어시스턴스, 양은혜 (Eun-Hye Yang) 홍보, 국지수(Ji-Soo Gook), 닉 칼둔 스키(Nick Kaldunski)가 행정을 맡아 오는 8월 21일(금,8pm)과 22일(토,5pm)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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