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열녀춘향', 제목만 보고선 그냥 넘기기 십상일수 있지만 하이힐을 신은 여성의 관절을 X-레이로 찍은듯한 포스터를 보고나면 그땐 얘기가 또 달라진다.

작 연출 김현탁으로 3월 14일(목)부터 31일(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중인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연극 '열녀춘향'은 가부장적 유교 시대의 진부한 열녀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새로운 해석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옛 춘향전에서의 절개를 지킨 여성, 열녀(烈女)를 마치 10명의 여인(十女)인것 마냥 모성성, 지성, 순결, 정절, 건강미, 내조력, 미모, 색기, 가학성, 강인함 등 상직적 판타지의 완전수로서의 10가지를 가진 한명의 여성으로, 또는 (여성의) 욕망으로, (남성의) 욕망의 대상으로 패러디함으로써, 완전한 오늘날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극단 성북동 비둘기의 연극 '열녀춘향 - 10Girls CHOONHYANG'은 김현탁 작 연출, 기술감독 서지원, 드라마투르그 이예은, 조명감독 김은주, 무대감독 서윤식, 분장 정지호, 사진 김칠성, 영상 이창환, 의상 정인정, 움직임 최우성, 안무 이은주 김신혜가 맡았고, 김미옥 최우성 오성택 김선영 염순식 박문지 전채희 이은주 박선혜 강민지 박현지 염문경 김신혜 정인정 이진성이 출연하며 3월 31일(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공연한다.

▲ 연극무대에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보여주기도 하는 9명의 열녀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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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연극 에이미 1장. 장모(윤소정 분)와 사위 도미닉(정승길 분),
딸 에이미(서은경 분)의 첫만남. 보이지 않는 갈등은 시작된다. ⓒ 명동예술극장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명동예술극장이 2013년 첫 연극으로 데이비드 해어의 연극 ‘에이미’를 공연중이다.

2010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초연 때 호평을 받은 연극 ‘에이미’는 연극배우이자 몰락해가는 영국으로 대변되는 에이미의 엄마 에스메와 영국의 신흥세력이자 미디어를 대변하는 사위 도미닉 사이의 대립이 주요구도를 이루는 작품이다. 초연 후 3년 만에 명동예술극장의 대극장무대에 도전하여 기대 속에 재공연중이다.

에이미가 남자친구 도미닉을 엄마에게 소개하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딸의 남자친구가 탐탁치 않았던 엄마 에스메는 에이미의 임신사실에 더욱 화가 난다. 연극은 이로부터 15년간의 세월동안 장모 에스메와 사위 도미닉의 서로 호의적이지 않았지만 결국엔 화해에 이르게 되는 모습을 그린다.   

영국작가 데이비드 해어(David Hare)는 두 세계간의 ‘대립’이라는 어려운 구도를 사위와 장모라는 개인 대 개인의 관계로 축소하고 압축하여 그 중심에 가녀리지만 꿈 많은 여인 에이미를 세운다. 사실 연극에서는 에이미보다는 그녀를 사이에 두고 에스메와 도미닉 사이의 대결구도가 연극 전체를 이루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보통 다른 집단 간의 대결구도와는 다르게 한 가정에서 사위와 장모라는 대결구도는 딸 ‘에이미’가 없다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연극의 원제 Amy's View처럼 자신의 엄마와 남편 사이에서 그 누구의 편이라기 보다는 둘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서로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는 중간자적 역할이 이 연극의 핵심이다. 장모의 영어식 표현 ‘mother in law’에서 law를 맺게 하는 딸 에이미는 약한 젊은 여성에 불과해 보이지만 ‘대립’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것의 화해를 도모하며 극의 방향을 이끄는 핵심인 것이다.

▲ 3장. 점점 외골수가 되어가는 엄마의 모습에 지친 에이미가 오열하고 있다. ⓒ 명동예술극장

연기파 배우 윤소정의 연기는 당연히 이루 말할 것 없이 멋졌다. 15년을 뛰어넘는 나이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모습에서 과연 관록의 연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등장초반 연극배우다운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딸과 사위를 맞이하며 사위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에서, 세월이 흘러 딸 에이미도 죽고 재산도 날리고 자신이 그렇게 혐오하던 TV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는 상황까지 모든 세월을 최대한 자연스럽고 무겁지 않게 표현하고 있었다.

에이미 역의 서은경의 연기 역시 좋았다. 엄마와 남편 사이에서 잘 조율하는 모습을 넘치지 않는 잔잔한 카리스마로 보여주었다. 결혼 전의 발랄함에서부터 결혼 후의 중년이 되어 엄마와 남편 사이에서 지쳐가는 모습까지 딸로서 아내로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었다. 또한 2010년 배역들 중 유일하게 이번 공연에서 도미닉역만 배우의 사정으로 바뀌었는데, 도미닉 역의 정승길 역시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면에서나 사위로서 꿈많은 감독으로서의 모습 모두를 잘 보여주었다. 노배우 백수련의 연기도 감칠맛 있었으며, 프랭크 역의 이호재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 4장에서 딸 에이미의 죽음 이후 사위와 화해하고 인생에 대해서 연극에 대해서 진솔한 마음으로 반추하는 장면이다. 에이미는 자신의 뜻대로 엄마와 남편의 화해를 보지 못하고 죽었지만, 그것은 이후 남편과 엄마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데이비드 해어 원작, 최용훈 연출의 연극 ‘에이미’는 명동예술극장에서 2월 15일부터 3월 10일까지 공연된다.

▲ 연극 '에이미' 마지막 4장. 지방의 작은 연극무대에 다시 선 에스메가
젊은 연출가 토비(김병희) 앞에서 인생과 연기에 대해 반추하고 있다. ⓒ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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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연출가 이경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연극 '한강의 기적'에 대한 문제 제기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 이사장 최치림)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박근혜 취임식 직전에 때를 맞추어 60~70년대 박정희의 개발독재를 미화하는 연극 '한강의 기적-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을 공연하기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연극 연출가 이경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팩 대관 연극 '한강의 기적-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에 대해 최초 문제 제기를 했고, 미디어스와 한겨레, 한국일보 등 여러 매체들이 이 비판적인 지적에 대해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논란의 핵심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립(Public)극장에서 독재자 박정희의 5.16 군사쿠데타를 미화,찬양하는 연극이 때마침 박정희 딸 박근혜 취임식에 맞추어 '용비어천가'식으로 올려진다는 것이 과연 일반적인 상식(common sense)에 비추어 납득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5.16 군사쿠데타는 1961년 당시 박근혜 아버지 박정희가 육군 소장이던 시절 일으킨 것으로 이미 국가 최고 헌법기관에서 헌법을 유린한 '군사쿠데타'로 판결하였고 좌우를 떠나 사회적 합의에 이른 것인데 어떻게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에서 이를 미화·찬양하는 취지의 공연을 올릴 수 있는가라는 지적이다.

민중극단 주최 한팩 대관 연극 '한강의 기적-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은 아울러 대관 과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민중극단은 최초 한팩 아르코예술극장 대관 신청시 '얼음상인 돌아오다'라는 전혀 다른 작품으로 신청하였으나, 지난 12월 말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라는 작품으로 변경 신청하였고 이를 다시 제목만 '한강의 기적'으로 변경 신청했다. 최초 대관 신청 후 2번씩이나 작품이 바뀐 것이다.

허접한 내용과 질낮은 연기 '한강의 기적', 박근혜 취임 앞두고 공립극장의 용비어천가? 

이에 대해 한팩 대관 담당자는 다른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대관 규정에 의하면 단체 사정에 의해 작품을 변경할 수 있다”며 “한국공연예술센터는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 비해 문턱이 낮기 때문에 공연 취소와 변경이 자유롭다"고 설명했지만  최초 문제 제기자 이경성 연출은 "민중극단이 신생극단도 아닌데 (한팩에서) 어떤 공연을 하는 팀인지 모를 수가 없다. 한팩이 발간하는 정기간행물에 시놉시스와 줄거리, 연출 의도가 실렸는데도 상황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며 직무 유기일 뿐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씨는 공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사후 인지했다는 한팩의 설명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봤을 때 국공립 극장에 문제 소지가 있는 내용의 공연이 올라갔음을 알게 되면 추후에라도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 아무런 대처 없이 포스터와 공연 일정 등이 공공에 노출되면 상황을 모르는 시민들은 '정권이 바뀌어서 저런 공연이 올라갔다'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정희의 5.16 군사쿠데타와 개발독재를 미화·찬양하는 취지의 민중극단 한팩 대관 연극 '한강의 기적-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은 이미 2011년 5월 16일 초연 공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었다. 본지와 통화한 복수의 대학로 연극 관계자들은 "연극 '한강의 기적-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은 허접한 내용과 질낮은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첫 공연때 평판이 좋지 않았었다. 다수의 대학로 연극인들은 예전에 이런 공연이 있었는지도 잘 모를 것이다. 과연 이런 공연이 그것도 한팩에서 재공연될 수 있는지가 참 의아스럽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공립극장에서 이루어지는 '박근혜 용비어천가'라는 지적, 대관절차의 문제점, 공연 품질에 대한 지적 등 점차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중극단 한팩 대관 연극 '한강의 기적-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에 대해 비록 대관 승인이 이루어진 지금에라도 무언가 공공기관으로서의 적절한 사후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공연예술센터 측이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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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 www.newdaily.co.kr BlogIcon 공개 시연회 2013.02.06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극 '한강의 기적'이 쿠데타 찬양극이라고?
    기사 원본 :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
    개막전 공개 시연회를 통하여 ‘쿠데타 찬양 여부’에 대한 공개 토론
    을 제안한다.
    정진수 (민중극단)

    □ 민중극단의 입장 - 연극 <한강의 기적> 공개 시연회를 개최하며
    근자에 들어 일부 몰지각한 자칭 연극인들이 본 민중극단의 창단
    50주년 기념작 <한강의 기적 - 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 공연에
    대하여
    ‘5. 16 쿠데타 찬양 연극’이라는 등 공연을 보지도 않고 이 연극에
    대하여
    근거 없는 모해를 일삼으며 각종 인터넷 공간에 저급한 언사로 비방
    을 해대는 것도 모자라서 공연장(아르코 예술극장)의 운영 주체인 <
    한국공연예술센터>(이하 한팩)의 무고한 실무진들에게까지
    대관 심의 절차상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협박을 하기까지에 이르자

    본 극단은 아래와 같이 개막전 공개 시연회를 통하여 ‘쿠데타 찬양
    여부’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면서 다음과 같이 현재 빚어지고
    있는 물의에 대하여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1. 대관 절차상의 문제에 대하여
    본 극단은 지난해 말에 창단 50주년 기념공연을 계획하면서 한팩
    에 대관신청을 접수할 때 국내 초연으로 유진 오니일의 <얼음상인
    돌아오다>를 신청했었다. 그러나 한팩으로부터 대관 승인 통보를
    받았을 때 대관일이 올해 2월 14일부터 24일로 배정 받은 것을 알
    게 되었다. 적어도 4월 이후로 대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극단으
    로서는 번역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이 작품을 불과 두 달만에 공연하
    는 것은 무리였다.

    그리하여 극단은 기 공연작 가운데 다른 작품으로 교체 신청을 하
    여서 승인을 받았는데
    작가와의 협의 과정이 원만치 않아서 부득이 또다시 다른 작품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

    50년 전인 1963년 12월에 창단한 본 민중극단은 공교롭게 바로 박
    정희의 제3 공화국의 출범(1963년 12월 17일)과 때를 같이 한다.
    마침 민중극단은 지난 2011년에 이미 5. 16 50주년을 맞이하여 <
    한강의 기적>을 초연한 바 있었다.
    또 공연 기간이 마침 새 정부의 출범과 때맞추어져 있어서 이 작품
    으로 변경키로 결정하였다.

    이미 한번 작품 변경 승인을 받았었으며 승인 받은 두 번째 작품은
    상연이 어려워 또다시 작품 변경 신청을 하게 되었고 한팩은 다시
    이를 승인하였다.
    한팩으로서는 국내 유수의 극단이 창단 50주년 기념으로 공연을 한
    다는데 1차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대관 승인을 한 것이기 때문에 변경 신청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었
    다.

    더구나 이 공연의 작, 연출자가 변경 신청 후 직접 당시 한팩의 이
    사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최치림 이사장을 만나서 변경 신청한 작품
    에 대하여 구두로 충분한 설명을 하였고 최 이사장은 흔연히 이를
    받아들였으며 공연 시 관람을 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었다.

    나아가서 본 극단은 지난 2010년에 최 이사장 재직 시에 한팩과
    공동 주최로 한팩 산하 공연장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6.25
    60주년 기념으로 <6.25전쟁과 이승만>(정진수 작, 연출)을 공연한
    바도 있었으며
    당시 공연 성과에 대하여 흡족해 했었다.

    이번에 <한강의 기적>공연에 문제를 제기하는 측은 위 작품에 대하
    여도 유사한 이유(이승만 찬양?)로 함께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왜 20
    10년 당시(단지 대관이 아니라 한팩이 공동주최까지 한)에는 일체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이번에 단순 대관 공연을 할 때에 한팩의
    처사에 시비를 거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2.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에 대하여
    비단 이 작품 뿐 아니라 어떤 작품에 대하여 누구라도 자기 의견을
    표시하고 때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성인은 아니더라도 예
    술인의 탈을 쓰고 있다면 최소한 예의는 갖추어야 한다.

    이 작품 <한강의 기적>에 출연하는 10명의 배우 가운데 9명은 민중
    극단의 단원들로서 잘 했든 못 했든 적어도 30년 이상 연극 무대에
    서 활동을 해왔다. 날품팔이 막노동을 하는 공사판에서도 동종업계
    의 선배들에 대하여 저급한 언사를 사용하며 일방적으로 매도하지
    는 않는다.

    그리고 이 작품 <한강의 기적>의 내용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진
    다면 정정당당하게 정면으로 작품과 공연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할
    일이지 무력하고 무고한 한팩의 실무 담당자들을 윽박지르며 대관
    절차에 대하여 시비를 걸고 공연 자체를 원천봉쇄하려는 졸렬하고
    야비한 처사를 보임에 대하여는 심히 개탄스럽고 유감스럽다.

    3. ‘쿠데타 찬양’ 주장에 대하여
    이 작품 <한강의 기적>은 5. 16 군사 쿠데타를 찬양할 의사도 없
    거니와 작품 내용 중 어디에도 이를 찬양하는 묘사나 언급조차 담겨
    있지 않다. 이 작품은 5. 16 이후 79년까지 박정희 집권 18년 동안
    에 소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이적인 경제 성장이 압축적
    으로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박정희 뿐 아니라 경제 발전의 주역
    을 담당했던 이병철, 정주영 등의 역할을 함께 조명하며 명백한 역
    사적 사실과 기록에 의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이 연극의 초점은 어느 탁월한 한 개인이 아니라 우연찮게 동시대
    에 태어난 위 세 사람이 때로 협력하고 때로 갈등하며 우리 국민들
    의 저력을 한데로 끌어 모아 우리나라를 중진국의 대열에까지 올라
    서게 한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이 작품은 이 공연에 대하여 보지도 않고 시비를 걸어온 무리들보
    다는 몇 십 배 우리나라의 최근세사에 대하여 연구에 몰두해 온 전
    문 학자, 연구자들의 저서와 논문들을 두루 섭렵하며 오로지 객관적
    으로 입증된 사실들에 기초하여 기록극의 형식으로 쓰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일부의 사람들 가운데 이
    작품의 내용 전부 또는 일부가 자기네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을
    것이다. 이는 항상 있는 일이다. 어떤 연극이건 영화건 소설이건 모
    든 사람들의 마음에 들 수는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될 것이다.

    그러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은 모두 없애버려야 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이 그런 전체주의 사회인가?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좋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개
    인의 자유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함께 김일성 만세를 외치지 않는 사
    람들은 모두 제거해야 할 사람들인가?

    누구보다도 나와 다른 타인의 주장과 소신과 개성을 존중해야 할 예
    술인들이 단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헐뜯고 막말을 해댄다
    면 이미 그들은 예술인이기는커녕 상식인이기조차 포기한 것이다.

    끝으로 중국의 마오쩌둥은 문화혁명을 통하여 무고한 자국민들 2
    천만 명을 학살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도 그를 중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국부로 추앙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고작 60여년밖에 안 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흠집
    내기에 분망하다.
    선배들이 일구어낸 성장의 과실은 뒤질 새라 챙기려들면서 이 땅의
    경제성장과 민주화, 그 어느 쪽에도 털끝만큼의 기여를 한 바도 없
    는 무리들이 명암이 교차할 수밖에 없는 지나간 역사 속에서 오로지
    어두운 구석들만을 샅샅이 파헤쳐서 그것이 마치 전부인양 호도해
    서야 되겠는가.

    이제부터라도 지나간 역사를 그 흠결과 상처까지 보듬어 품에 안아
    국민통합을 이루고 선진화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기사 원본 :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
    1409

  2. 진명선 2013.02.06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극 '한강의 기적'은 이미 2년 전에 공연을 한
    수준 높은 허구없는 역사적 사실극입니다.
    공연을 직접 관람하였다면
    절대로 이런 사실무근한 글을 올리지 못했을 겁니다.

    공개적으로 올리는 글을 이처럼 공연도 안보고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올리는 것은
    책임감없는 몰상식한 일입니다.
    단지 제목만을 보고 성급하고 저급한 판단으로
    공연의 질까지 운운하는 것에 더욱 더 실망스럽습니다.

    출연진은 모두 경력연극배우들로
    관객의 만족도를 높여주었으며

    연출의 기법 또한 극의 전개 과정에서
    매우 세련됨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경제적인 사실 극임에도 불구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중간자적 입장에서
    매우 객관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2 년 전엔 높은 평가의 공연이었던
    연극 '한강의 기적'이
    올해 들어 갑자기 어이없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
    어이가 없는 가운데에

    지금까지 댓글을 자제하고 또 자제하다가
    이 곳 플레이뉴스 내용이 가장 저급하게 느껴져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댓글을 올립니다.
    근거없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한 사과의 글과
    정정의 글을 올려야 마땅할 것입니다.

    이것은 한 극단에 대한 상처이며 모독일 뿐만 아니라,
    이 공연의 모든 관계자들에 대한 모독이며
    이 공연을 본 관객 모두에 대한 모독이기도 합니다.

    '뉴스 데일리'에 게재된 민중극단의
    " 연극 '한강의 기적'이 5.16 쿠데타 찬양극이라고?! "를
    참조하여 읽어보기 바랍니다.

  3. 연극 한강의 기적 2013.02.06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한용 "'한강의 기적' 논란? 재밌는 연극으로 봐달라" JTBC 2월 3일
    인터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ZUM사이트 검색 -

  4. 이선미 2013.02.13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년전 연극 한강의 기적 초연을 보았다

    여타 다른 연극과는 다른 연출로 눈길이 가던 것을 기억한다

    벽면을 신문기사로 도배를 하고
    사실에 입각해서 해설자가
    날짜별로 기사를 읊으면 배우들이 상활을 묘사하고
    관객들은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로
    자신들의 지나간 삶과 연결시켜 호흡을 하는
    세련되고 재미있는 형식

    참,
    오랜동안 기억에 남았는데

    다시한번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에
    관객의 한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냈는데
    연극을 연극으로 보지 못하는 삐딱한 시선들과
    그 시선에 맞게 고개를 젖혀버린 극단 취소 사태를 보면서
    입맛이 씁쓸하고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지만
    남산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가본 사람을 이기는 어이없고 억지적인 행태는
    용납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뭐 눈에만 뭐가 보인다는
    그 말 앞에서 삐딱한 고개를 똑바로 세우고
    그들도 연극을 함께 보기를 바라며

    정신없는 가운데
    그 무대를 위하여 마음을 다한
    많은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국립극단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장면.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극단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연출 티엔친신)이 1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해오름극장에서 프레스리허설을 가졌다.

국립극단은 2012 해외연출가 초청공연으로 중국의 연출가 티엔친신(44)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작품으로 한국과 중국의 극단 간 첫 협력작품이기에 의미가 크다.

연출가 티엔친신은 중국의 대표적 여류연출가로 이번 작품에서는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아온 고전을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각색하여 차별성을 주었다. 따라서 로미오는 중국 홍위병의 선봉장인 '공련파'가문의 아들로, 줄리엣은 노동자 중심의 '전사파' 가문의 딸로 등장한다.


▲ 국립극단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중 결투장면. 어두운 회색 지붕을 배경으로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를 그렸다.


배경은 바뀌었지만 인류 보편적 사랑을 담아내는 것에 변함은 없다. 18일 오후 프레스 리허설에서 선보인 전막공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첫 만남, 발코니 사랑장면, 서로 엇갈린 죽음의 장면 등은 원전의 내용과 같은 형식이다. 배경이 중세 이탈리아의 베로나 광장이 아닌 중국의 1966년~1976년의 문화대혁명 시대라는 것에 따라 각 가문이 홍위병과 노동자 계급으로 대변된다는 것만 다르다.

고전이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오히려 요사이 국내 창작뮤지컬처럼 경쾌하고 밝다. 서로 연인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 시간의 흐름 등에는 인물들이 제자리에서 뛰는 방법으로 경쾌함을 주고, 연인을 떠올리며 대사하는 장면의 대사톤 또한 비장하거나 숙명적인 톤보다는 밝고 낭랑하다. 연인 장면에서는 무대 이쪽 저쪽 한구석에서 베짱이 악사처럼 악기를 연주하는 배우들도 재미있다.

실제로 연출의 티엔친신은 무거움보다는 자연스러움, 밝음을 추구하여 이번 공연을 연출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중국 대혁명의 10년 동안은 어른들에겐 고통스러운 시대였을지 몰라도 청소년들에겐 오히려 자유로운 시대이기도 했다. 나의 기억 속에 그 시대는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회색 건물로 시작한다. 서로 편가르며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던 그 시절, 극단적인 상황에서 순수한 사랑을 하지만 결국 파국을 맞이하는 모습이 내겐 청춘, 젊음의 초상이다"라고 말했다.

▲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장면.

 

따라서 무대는 전신주가 가득한 어두운 회색빛의 지붕을 배경으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다소 큰 공간이 왼쪽, 가운데, 오른쪽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공간이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줄리엣의 방과 발코니 장면은 왼쪽, 무도회, 결투 등의 장면은 가운데, 로미오와 뤄선생(원전의 로렌스 신부)이 주로 나오는 장면은 오른쪽 무대에서 진행되지만 복잡하진 않다.

국립극단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연출 티엔친신)은 12월 18, 19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월 29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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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극단 연우무대가 김수로 프로젝트 5탄 연극 <유럽블로그>를 오는 2013년 1월 29일(화)부터 6월 2일(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올린다.
  

2010년 초연 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극 <인디아블로그>의 극단 연우무대와 '김수로프로젝트'의 김수로 프로듀서가 손 잡고 또 다른 블로그 시리즈 연극 <유럽블로그>를 제작하는 것.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작을 맡은 극단 ‘연우무대’는 1977년 창립, 35년의 역사를 가진 창작극단으로, 대표작으로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 <칠수와 만수>, <인디아 블로그> 등이 있다. 한편 '김수로프로젝트'는 1탄 <발칙한로맨스>, 2탄 <커피프린스 1호점>, 3탄 <블랙메리포핀스>, 4탄 <이기동체육관 앵콜>로 이어지며 지난 11월 초엔 15만 관람객을 넘겼다.


극단 연우무대와 김수로 프로젝트가 함께 제작하는 연극 <유럽블로그>는 <인디아블로그>의 유쾌한 현지 감성은 그대로 지키면서, 10여 개의 작은 넘버를 더해 새로운 음악로드씨어터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며, 연극 <극적인 하룻밤>, 뮤지컬 <풍월주>의 이재준 연출과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뮤지컬 <풍월주>의 정민아 작가가 함께 한다.


연극 <유럽블로그> 캐스팅에는 뮤지컬 <풍월주>, <형제는 용감했다>에 출연했던 배우 김재범과 뮤지컬 <풍월주>, <내 마음의 풍금>의 배우 성두섭이 연극 <유럽블로그>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연인을 떠나 보내려 유럽행을 택한 베일에 쌓인 남자 역을 맡았다.


또한 뮤지컬 <셜록 홈즈>,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배우 조강현과 연극 <극적인 하룻밤>, <나쁜자석>의 배우 이규형은 유럽으로 유학 보낸 여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홧김에 유럽여행길에 오른 열혈남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연극 <유럽블로그>에는 프로듀서 김수로가 연극 <이기동체육관>에 이어 약 2년여 만에 직접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무대복귀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흥행 배우로 올라선 김수로의 차기작으로 관심이 집중되어있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김수로와 함께 연극 <발칙한로맨스> 등에서 다양한 끼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던 배우 채동현이 순정마초남을 비롯해 갖가지 멀티맨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극단 연우무대가 김수로 프로젝트와 손잡고 만드는 2년여 만의 김수로 연극 무대 복귀작, 음악로드씨어터 <유럽블로그>는 이재준 연출, 정민아 작, 배우 김수로 김재범 채동현 성두섭 이규형 조강현 출연으로 내년 1월 29일(화)부터 6월 2일(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다양한 색깔의 유럽여행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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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란 통학 버스 타던 때 말이야. 그 노란 버스가 정말 레몬처럼 상쾌했어?"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소년이 그랬다, 레슬링시즌에 이은 (재)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세번째 작품 <빨간 버스>(박근형 작/연출)가 11월 24일부터 12월 16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첫번째 작품 <소년이 그랬다>에서는 청소년이 우연히 저지런 잘못이 어떤 결과에까지 이를수 있고, 여기에 대한 책임과 반성의 문제를, 두번째 작품 <레슬링시즌>에서는 입소문과 SNS 등을 타고 퍼트려지는 타인에 대한 잘못된 루머의 파급 효과와 문제점에 대해 다루었었는데 두 작품 모두 번안 작품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첫 창작극 <빨간 버스>를 들고 나왔는데 오히려 주제의 강도는 좀 더 세어졌다. 아예 여고생 미혼모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    


<빨간 버스>는 남다른 비밀을 안고 있는 여고생 세진의 이야기다. 왕따도 불량학생도 아닌 여고 2학년 모범생 세진은 주체적이고 도발적이며 어른들보다 오히려 똑똑하다. 다만 숨겨놓은 아이가 있을 뿐.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세진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아이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이는 더 더욱 사랑한다. 아이가 세상에 알려져 손가락질 받기를 원치 않기에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한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어느 날 학교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고, 모든 사람들은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만 관심사다.


박근형 작,연출의 <빨간 버스>는 연출가 박근형이 <청춘예찬> 이후 13년만의 청소년이 주인공인 새 이야기를 내놓은 것으로 천연덕스러운 블랙유머와 발칙한 해방감, 숨쉬기 어려운 현실이 뒤섞인 잿빛 파노라마를 의도하고 있다. 찌질한 어른들을 닮지 않은 당당하고, 도발적이며, 아이를 위해서는 못된 짓도 서슴지 않는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누구보다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고생 '세진'을 통해 이 사회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작품.


작가 박근형은 작품 제목을 <빨간 버스>라고 붙인데 대해 "매일 아침 노란색 스쿨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해서 가는데, 실은 그 버스는 상큼한 노란 버스가 아니라, 불타고 있는 채 나갈 문은 닫혀 있는데, 멈추지도 않고, 학교로, 사회로 막 질주하는 버스가 아닐까"라며 이야기 한다.

"평범한 여고 2년생 세진이 지키고자 했던 ‘아이’는 ‘무엇’일까 ?"


연극 <빨간 버스>의 이야기는 소위 ‘여고생 미혼모’의 화두를 넘어선다. 작가 박근형은 "아이는 청소년의 아무도 해결 못하는 고민과 같다. 모든 청소년은 발각되지는 않았지만, 자기 혼자만의 아이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이'는 나아가서는 '세진 본연의 자아' '숨겨놓은 진실' '지켜내야 하는 희망' 등 '아이'는 여러 가지 상징코드를 내포한다.


사람들은 세진의 '아이'에게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만 관심이 있다. 아이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폭력과 세진은 끊임없이 싸운다. 마치 그것은 왕따와 폭력으로 점철되어 가지만, 우리 사회 수많은 ‘세진’의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기성세대의 또 다른 폭력과 같다.


절대적인 존재가 있을까.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순수한 사랑'이라면, <빨간 버스>에서는 세진의 '아이'다. 세진은 애시당초 어른에게 기대하는 바가 없다. 하지만, '아이'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려고 한다. 세진에게 ‘아이’는 비뚤어진 세상이 밀치더라도 끝까지 '너나 잘해'라고 말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연극 <빨간 버스>는 관객에게 묻는다. "당신에게는 그 '아이'가 있는가?"

 
(재)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첫 창작극 박근형 작,연출 <빨간 버스>는 배우 강지은, 곽성은, 이은희, 이봉련, 김정민, 신사랑, 안준형, 김동원이 출연하며 예술감독 손진책, 예술교육감독 최영애, 조명디자인 김창기, 작곡 및 음악 아트모스피어, 분장디자인 김숙희, 의상 및 소품 강민지, 조연출 이은준, 무대감독 문원섭, 예술교육팀 유홍영, 최기숙, 손준형, 손서희, 박지혜, AD 강경선, PD 김미선이 맡아 11월 24일(토)부터 12월 16일(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공연개요>

일 시: 프리뷰_2012년 11월 22일(목), 23일(금) 19시 30분

본공연_2012년 11월 24(토) - 12월 16일(일) 화~금 19시 30분 / 토,일 15시 / 월 쉼  
 *평일(화,수,목,금) 단체특별공연 가능

공연장소: 국립극단 소극장 판

티 켓: 프리뷰 전석 1만원 / 일반 2만원 / 청소년(24-) 1만5천원 / 소년소녀티켓(19세-) 1만원  *14세 이상 관람가 / 사랑티켓 참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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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익명성과 상업성으로 인한 인터넷 문화의 어두운 측면을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패러디한 연극 '숲 속의 잠자는 옥희'가 11월 22일(목)부터 12월 2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숲 속의 잠자는 옥회'는 인터넷상의 온갖 악플을 통해 유포되는 무책임한 마녀사냥, 사실 여부와는 상관 없이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한 연예기사들이 가져오는 끔찍한 폐해들에 대해 무책임한 공격성, 존재의 불안정성, 가해자와 피해자의 동일성 등에 대해 짚어가며 이 속에서 상처받는 사람들과 더 나아가 상처 속에 잠든 이들의 문제를 보여준다.

 
연극 '숲 속의 잠자는 옥희'에는 배우 이지하가 '배우 옥희'와 '작가 옥희'의 1인 2역을 맡았다. '배우 옥희'는 인터넷에서 벌어진 무책임한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어 사실과 관계없는 잔인하고 의도적인 악플들, 주변의 무관심, 끊임 없는 의심과 불안들이 어지럽게 돌아가는 물레의 독침이 되어 기나긴 잠에 빠지게 되고, '작가 옥희'는 자신이 확신했던 내면의 진실과 외부에서 인식되는 진실이라는 이야기들과 끊임없이 싸우면서 자기 분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극 중에서 중견의 여배우로 한참 주가를 올리던 배우 김옥희(이지하 분)는 어느 날,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배우 애경에게 물레가 담긴 소포를 받는다. 이후 갑작스런 애경이 죽고, 배우 옥희를 둘러싼 악랄한 소문과 유언비어들이 인터넷에 유포되는데, 동명의 작가 김옥희(이지하 분)가 오랜 절필 끝에 새롭게 출간한 소설 속 허구의 이야기가 배우 김옥희와 애경의 이야기가 일치하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진다. 이로 인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 언론과 네티즌들에 의해 얽혀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연극 '숲 속의 잠자는 옥희'는 아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혼란 속에서 다수가 만들어 파생된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이 힘이 되어 '진실'을 만들어내고, 그러한 '진실'에 의해 누군가는 거미줄에 걸린 먹잇감이 되어버리며, 결국 부당하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한 사람의 삶이 좌우되는 장면들을 그려낸다. 어쩌면 이 시대의 '옥희'들은 원인도 책임소재도 알지 못한채 사회와 시대를 피해 깊은 잠에 빠져 들어야만 할지도 모른다.

연극 '숲 속의 잠자는 옥희'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동화 속 공주를 깨우는 이가 숲을 헤치고 들어온 왕자라면 현 시대의 잠자는 옥희를 깨울 용감한 왕자와 진실의 칼은 어디에 있을지에 대해 사실적이면서도 우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풀어내고 있다.


최치언 작가와 이성열 연출(극단 백수광부 대표)이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미친극' '언니들' '삼국유사 프로젝트 - 나의 처용은 밤이면 양들을 사러 마켓에 간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함께한 연극 '숲 속의 잠자는 옥희'는 이지하 주연에 극단 백수광부의 박정민 임진순 김현영  김준태 박혁민 이태형과 함께 극단 작은신화의 최지훈이 함께 출연하며 무대 손호성, 드라마투르그 김옥란, 조명 김성구, 의상 박소영, 음악 김동욱, 영상 윤형철, 영상 일러스트 우소영, 사진 이동녕, 그래픽디자인 다홍디자인, 조연출 김은선이 맡아 11월 22일(목)부터 12월 2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문의 : 889-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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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그 동안 금기 시 되어왔던 여성의 성(性)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로 주목 받았던 연극 우리 얘기해 보지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11월 1일 오후 4시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프레스콜 하이라이트 시연을 했다.


연극 우리 얘기해 보지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2001년 초연, 올 해로 12년째 지속적으로 “여성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여성 관객은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남성 관객에게는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10월 26일부터 2013년 1월 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중인 이번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는 특히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뮤지컬 배우 방진의도 합류해 연일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11월 1일 프레스콜에서 올려진 버자이너 모놀로그 하이라이트 에피소드들 중 김세아 황정민 낸시랭이 역을 맡은 종군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말하라'와 낸시랭이 소리에 민감한 변호사 역을 맡아 '본격 신음소리 강의'를 하는 '신음소리를 사랑한 여자', 김세아가 낭독한 출산의 경이로움에 관한 '나 거기 있었다'의 일부분을 담았다.(방진의·황정민 출연 분은 전반적으로 수위가 높아 아예 편집에서 제외함)

연극 우리 얘기해 보지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신음소리를 사랑한 여자' 등 일부 경쾌하고 발랄한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거의 전반적으로 어둡거나 폭력적인 면을 담고 있기에 이를 지켜보는 관객 역시 그리 편안할 수만은 없는 편이다. 하지만 아직 한 번도 이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꼭 한 번쯤은 관람해 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 '나 거기 있었다'의 경우, 단 한번이라도 아이를 낳아본 관객이라면 매우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 연극 '우리 얘기해 보지-'버자이너 모놀로그' 화이팅!
좌로부터 방진의,임성민,낸시랭,김세아,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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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음악극 '빵'의 한 장면. 빵 모양 모자와 밀가루인 듯한 옷 모양이 재미있다. 노래와 춤이 함께한다. ⓒ 문성식 기자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요사이 ‘힐링(heeling)’이 유행이다. 쌀쌀한 가을, 내 마음의 치유와 삶의 따사로움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힐링음악극 '빵'과 함께 추억으로의 시간여행 어떨까?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힐링음악극 '빵'(극단 서울공장, 연출 임형택)이 공연중이다. '빵'은 극단 서울공장이 2002년부터 5년 동안 10만 관객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TV동화 행복한 세상' 두 번째 연극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한다.

주인공인 빵집 사장 '기신(전창걸, 김사련 분)'은 한 때 꿈이 음악가였다. 현실에 허덕이며 살던 그에게 어느날 '꾸메(권미나 분)’와 ‘푸메(김충근 분)’라는 상상 친구가 나타난다. 빨강색 옷의 통통 튀는 꾸메와 흰 곰돌이 같이 느리고 푸근한 푸메와 함께 기신은 자신의 어린 시절로 시간여행을 한다. 잃어버린 소리와 꿈을 되찾고 결국 꿈과 현실은 공존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빵떡교향곡'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 빵집 사장인 주인공 기신(전창걸, 김사련 분)이 두 요정 꾸메(권미나 분)와 푸메(김충근 분)와 함께 자신의 추억속 여행을 하며 상상력을 되찾는다. ⓒ 문성식 기자


공연이 시작되면 조용하고 나직한, 자장가와도 같은 노래소리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평소 배우가 만들어내는 신체 언어에 집중하기로 유명한 임형택 감독은 이번에는 '빵'이라는 소재로 밀가루, 버터, 물, 우유 등 갖가지 재료들이 뒤섞여 빵으로 완성되는 과정, 시간이 흘러가는 소리 등을 다양한 소리로 표현하였다.

이어 배우의 지시에 따라 관객들은 핸드폰으로 각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간여행을 떠난다고 알리며 연극에 참여하게 된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주인공 기신과 함께 자신들의 현재와 과거, 꿈을 되돌아보게 된다. 

주인공 기신의 어린 시절 모습, 엄마는 오로지 성공만을 위하여 그에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글렌 굴드' 와 비교를 하며 기신을 혹독하게 연습시키고 있다. 하지만 기신은 눈이 보이지 않지만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들꽃1(주보라 분)'이라는 소녀를 좋아하며 그녀에게 노래를 지어주곤 했다. 어머니는 기신을 들꽃1에게서 떼어놓고 기신의 첫 번째 꿈은 좌절된다.

피아니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위대한 작곡가가 되겠다며 공부하는 기신에게 듣지는 못하지만 춤추기를 좋아하는 '들꽃2(구시연 분)'라는 소녀가 나타나 기신에게 상상력을 주지만, 또다시 어머니는 기신을 좌절시킨다.

▲ 힐링음악극 '빵'은 영상과 무대옆 밴드의 음악, 몸짓이 함께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 문성식 기자


이처럼 기신은 '들꽃'이라는 소녀로 대변되는 시력과 청력의 자유로움이 닫혀지게 된다. 그는 상상력의 세계에서 멀어지며 대학생활을 하고 군대를 다녀오며 결국 급급한 현실에 갇히게 된다. 기신은 함께 빵집을 운영하던 미스 방(이경 분)과 결혼하면서, 그녀에게도 오로지 빵굽기만을 강요한다.

이제는 미세스 빵이 된 미스 방은 전국노래자랑에 나가고픈 꿈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어난 아이가 발달장애를 지녔다는 것을 알고 미세스 빵은 노래도 불러주고 그림을 그려준다. 하지만 기신은 빵을 빨리 구워 돈을 많이 벌어 아이를 외국의 특수학교에 보내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기신의 맹목적 빵굽기에 지친 미세스 빵은 아이와 함께 집을 나간다.

시간여행에서 돌아온 기신은 스스로 차단하였던 상상력의 통로를 서서히 회복한다. 꿈은 내 주위의 상상력을 회복하고 시간의 조각들을 포기할 필요 없이 가슴속에 그대로 담아두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그는 빵떡교향곡을 만들기 시작한다.

▲ 힐링음악극 '빵'중 대학시절 여자친구와 함께. 기신이 좋아하던 여자들로 대변되는 기신의 꿈은 번번이 무너지며 그는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 ⓒ 문성식 기자


대사량이 많거나 서사가 복잡한 연극들과는 달리 힐링음악극 '빵'은 배우들의 몸에서 만드는 소리와 바이올린, 피아노 소리, 무대 옆쪽 밴드의 가수 조동희와 정원영 밴드의 보컬 최금비, 이 공연의 음악감독이자 이승환밴드의 기타리스트 윤경로의 음악이 극의 흐름을 북돋우며 시간여행으로 인도한다. 간혹 등장하는 이미지와 텍스트 영상도 아기자기한 무대배경과 함께 극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극단 서울공장, 임형택 연출의 힐링음악극 '빵'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10월 9일부터 11월 18일까지 공연된다. 10월 말부터는 개그맨, 희곡작가, 영화소개자로 전천후 활동중인 전창걸이 합류하며 더욱 기대를 모은다.

malza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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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거기'중. 서로 다른 삶이지만 편하게 웃고 떠드는 동안 우리네 삶의 의미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힐링 연극 '거기'의 열풍이 거세다.

지난 9월부터 시작, 많은 관객들을 만나 온 연극 '거기'의 10월 출연진 일정이 발표된 후 거센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종영한 드라마 '추적자'의 강신일, 그리고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골든타임'의 주역 3인방 이성민, 정석용, 송선미 출연 회차는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극 중 강신일은 자동차 정비소를 하는 가장 나이 많은 노총각 장우 역을, 이성민은 부동산 개발업을 하는 춘발 역, 정석용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설비보수 가게 사장 진수 역을 맡았고, 송선미는 공연 속 등장인물 중 유일한 홍일점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30대 묘령의 사연녀 김정 역을 맡게 되었다.


드라마 종영 후 국립극단 '삼국유사 프로젝트 - 꿈'에서 호연을 펼쳤던 강신일과 '골든타임' 종영 후 바로 연극에 투입되는 세 주역들은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연습에 몰두하며 공연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성민은 몇 차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종영 후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것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큰 위로가 되었다. 빵에 버터 발라 먹다가 다시 김치를 먹는 기분’이라고 표현하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한편, 연극 '거기'는 지난 9월, 공연을 시작 이후 꾸준한 매진 행렬을 이어옴과 동시에 공연 예매사이트의 연극 랭킹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김승욱, 이대연, 김중기, 민복기, 오용, 진선규, 송재룡, 김소진 등 기량 있는 배우들이 꾸준히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캐스팅별 각기 다른 느낌의 공연은 작품을 반복 관람하는 매니아 관객을 낳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신일, 이성민, 송선미, 정석용 이들 스타 배우들의 합류로 연극 '거기'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스한 느낌으로 힐링을 제공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연극<거기>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중이며 11월 티켓은 10월 23일에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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